◉네곰보(Negombo)
스리랑카의 유일한 국제공항인 '반다라나이케 (Bandaranaike) 공항'에서 약 7km정도 떨어져 있어서,
스리랑카에 처음 발을 딛거나 마지막 여정으로 출국 전에 편안한 휴식을 취하기 좋은 작은 휴양도시로
콜롬보, 캔디, 자피나, 갈레 다음 다섯번째로 큰 도시이다.
스리랑카다운 어촌마을이면서 평화로운 작은 해변이 있어 유럽인들이 좋아한다고 한다.
17C 초 포르투갈이 네곰보를 중심으로 한 서해안 지역을 침략하면서 오랜 제국주의 통치의 막이 올랐다.
이곳은 야생 계피(시나몬)이 풍부하여 포르투갈인들이 계피의 주요 무역항으로 서구에 소개되었다.
포르투갈의 침략에 캔디왕조는 네덜란드에 도움을 청했는데,
이들도 계피 교역권을 차지하고픈 속셈이 있었으니 약소국의 운명이란...
네곰보가 자랑하는 총 길이 100km에 달하는 운하도 폭이 작아
고깃배 세 척 정도가 나란히 놓여지면 꽉 찰 정도인데
네덜란드가 계피 교역을 위한 물자 수송 통로로 이용하기 위해 만든 것이다.
포르투갈 식민시대를 거치면서 천주교가 주 종교로 자리 잡아 네곰보를 ‘스리랑카의 작은 로마’라고 한다.
*네덜란드가 계피 교역을 위한 물자 수송 통로로 이용한 좁은 수로의 네곰보
◉몰디브 말레(Malé)
몰디브의 가장 큰 섬인 수도 말레(Male)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수도이자 몰디브 제도에서는 가장 큰 섬으로
최근에는 간척을 통해서 섬의 면적이 늘어났다.
말레 섬의 인구는 15만명으로 정치, 문화, 행정, 군사, 교육, 무역의 중심지로서
기선항로와 훌룰레 섬의 활주*로를 통해 스리랑카, 인도와 연결된다.
오토바이의 천국으로 등록된 오토바이만 해도 50만대나 된다.
말레에는 중앙 법원들과 국립병원, 영어 교육을 하는 공· 사립학교들, 공학을 가르치는 직업 훈련 학교가 있다.
말레의 주요 산물은 코코넛, 물고기(가다랭이와 참치), 종려나무 잎으로 짠 돗자리, 빵나무 등이다.
너비 1km, 길이 1.7km로 약 1~2시간 정도면 말레섬 한바퀴를 돌아볼 수 있으니 짐을 맡기고 걸어보자.
참고로, 말레는 비계획도시라 수리하기 용이하게 온통 보도 블록으로 만들어서 캐리어 끄는 것은 삼가야 한다.
*몰디브 수도섬인 말레섬
◉마푸시(Maafushi) 로컬섬
말레 국제공항에서 27km떨어진 카푸아톨에 위치하고 1,200개 섬 중 대표적인 로컬 섬으로 알려져 있으며,
몰디브 현지인들도 가장 많이 추천하는 로컬섬으로 걸어서 1시간이면 섬 한바퀴 다 돌아볼 수 있다.
크기 폭 500m 길이 1km 밖에 안되는 작은 섬에 인구는 1,000명으로
2010년 첫 게하 오픈이래 2~3성급 호텔들이 밀집되어 있으며
고층 호텔들과 비치와의 거리가 가까워 관광지로 많이 발달되어 있다.
말레 페리 선착장에서 스피드 보트로 30~40분거리의 남쪽에 위치하여
페리로는 1시간 30분 이동 가능하고 투어리스트 해변을 갖추고 있다.
해변과 맛집등이 다양하고 비교적 저렴한 60~90$로 숙소를 얻을 수 있으며
몰디브 바다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루프탑 카페와
음식점들이 많아 편하게 휴식을 즐기기 적합하고
다른 섬에 비해 해양 익스커션(액티비티) 인프라가 잘되어 있다.
궂은일을 도맡아하는 이들은 대부분 방글라데시나 스리랑카인들이라 한다
관광업이 발달됨에 따라 인구는 계속 유입되고 있는 상황이다.
*마푸시섬 1/3은 교도소(prison)
첫댓글 새해첫날부터 수고가 많으십니다
안전하고 즐건여행 기원합니다
다른 스켓줄로 함께 하진 못하지만 기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