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12일 금요일 묵상
<5:11>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 나 여호와는 내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자를 죄 없는 줄로 인정하지 아니하리라」
<5:12>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명령한 대로 안식일을 지켜 거룩하게 하라」
<5:13>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5:14> 「일곱째 날은 네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소나 네 나귀나 네 모든 가축이나 네 문 안에 유하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못하게 하고 네 남종이나 네 여종에게 너 같이 안식하게 할지니라」
<5:15> 「너는 기억하라 네가 애굽 땅에서 종이 되었더니 네 하나님 여호와가 강한 손과 편 팔로 거기서 너를 인도하여 내었나니 그러므로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명령하여 안식일을 지키라 하느니라」
<5:16>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명령한 대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고 복을 누리리라」
<5:17> 「살인하지 말지니라」
<5:18> 「간음하지 말지니라」
<5:19> 「도둑질 하지 말지니라」
<5:20> 「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거하지 말지니라」
<5:21> 「네 이웃의 아내를 탐내지 말지니라 네 이웃의 집이나 그의 밭이나 그의 남종이나 그의 여종이나 그의 소나 그의 나귀나 네 이웃의 모든 소유를 탐내지 말지니라」
(본문 해석)
1월 12일 금요일 신명기 5:11~21
11절
여호와의 이름 오용을 금지하라는 명령이다. ‘망령되게’는 여호와의 이름을 무가치하게 사용하는 것이고, 그것을 넘어서 거짓으로 말하는 것이고, 하나님의 이름으로 거짓 맹세하는 것이다. 더 나아가 하나님의 이름을 모욕하는 경우다. 또한 말씀과 삶의 일치가 부재된 예배와 모든 생활 방식은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어 일컫는 것이다.
12~15절
12절 4계명은 안식일에 대한 계명이다. 모든 계명 가운데 유일하게 ‘거룩하게’를 언급한다. 안식일은 거룩하게 구별해야 하는 특별한 날이다. 안식일을 일상의 6일과 구별하기 위함이다. 안식일은 인간이 세운 규례로 지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명령하신 것을 따라서 지키는 것이다.
13절 안식일을 쉬기 위해서 6일 동안은 힘써 생업들에 종사한다.
14절 안식일은 하나님께 속한 날이다. 이것은 하나님이 창조사역을 마치시고 7일째 되는 날 쉬셨기 때문이다. 모든 종들과 짐승들, 심지어 체류자들에게까지도 똑같이 쉬어야 한다.
15절 출애굽기는 하나님의 창조 사역에 근거해서 안식일에 쉴 것을 명령하는 반면, 신명기는 하나님의 구속 사역인 출애굽 사건에 근거해서 안식일을 지킬 것을 명령한다. 안식일에 기억하며 마음에 두어야 할 것은, 이스라엘이 노예 신분 상태였던 것과 출애굽시켜 구원하신 일이다. 출애굽이 애굽의 종살이로부터의 탈출을 선언한다면, 안식일은 종살이로부터의 탈출을 7일 주기로 반복하는 것이다.
16~21절
16절 5계명은 부모 공경이다. 공경하라는 표현은 하나님을 향해 사용되는 말인데, 사람에게 사용되는 것은 이례적이다. 고대 사회는 육체노동을 기반으로 생산을 할 수 있었다, 그러므로 부모 공경은 연로한 부모에게 의식주와 같은 도움을 제공하라는 명령이다. 부모의 가르침에 따르고 순종하는 것이 우선순위였다. 부모 공경에는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고 복을 누리리라’는 약속이 주어진다. 약속의 땅에서의 장수는, 율법 순종의 결과이다. 즉 부모 계명은 전체 계명을 압축하는 효과를 갖는다.
17절 6계명은 살인을 금지한다. 일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의도적이거나 비의도적 살인, 공동체를 파괴하는 불법적인 살인을 금지한다. 구약성경에서 살해 금지는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었다는 것을 기반으로 한다.
18절 7계명은 간음 금지 규정이다. 한 남자가 자신의 부인 또는 약혼녀 외에 다른 여인과 성관계를 갖는 것을 금한다. 간음 금지는 이미 형성된 가정을 파괴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왜냐하면 가정은 국가를 형성하는 토대이기 때문이다.
19절 8계명은 도둑질 금지 규정이다. 도둑질은 타인의 물건이나 재산을 빼앗는 것이다. 사람을 빼앗는 것, 사람을 도둑질하여 종으로 파는 행위도 해당된다.
20절 제 9계명은 거짓 증거 금지 규정이다. 여기서 증거는 재판에서 진행되는 법적 증언을 가리킨다. 거짓 증거로 인해 무죄한 자를 위험에 빠뜨려서는 안된다. 거짓 증거를 방지하기 위해 신명기 법은, 재판할 때 두 증인이나 세 증인의 말을 들어야 한다고 규정한다(19:15).
21절 10계명은 탐심 금지다. 이 계명은 행위의 근원이 되는 인간 내부의 심리 상태를 말한다. 탐하는 것은, 바라거나 원하는 것을 갖고 싶어하는 것이다. 히브리식 사고에서 생각은 곧 행동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이 계명이 주어진 것이다. 사람의 탐심은 우상 숭배다(골 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