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라이트는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며 대한민국의 정체성에 혼란을 초래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식민지 근대화론을 내세워 일제강점기를 미화하고, 김구 선생을 폭력적인 인물로 몰아가며 독립운동가들의 업적을 폄훼하고 있습니다. 또한, 제주 4·3 사건과 5·18 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축소하고, 이승만과 박정희를 영웅으로 숭배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역사 왜곡은 결국 사회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윤석열 정부에서는 주요 역사 기관의 수장이 뉴라이트 성향의 인물들로 채워졌으며, 역사 교육이 부족한 청소년들은 유튜브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잘못된 정보에 노출되고, 이를 사실로 받아들이는 일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8nx0giGei04
전한길 강사의 극우적 행보를 역사적인 맥락에서 비판하려면, 한국 역사에서 반복되어 온 역사 왜곡과 정치적 선동의 사례와 비교해볼 수 있습니다.
1. 역사 교육자의 책임과 왜곡의 위험
역사 교육자는 단순한 강사가 아니라, 사회의 역사적 기억을 형성하는 역할을 합니다. 과거에도 역사 교육자나 학자들이 특정 정치적 이념을 강화하는 도구로 활용된 사례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의 역사 교육은 조선인의 정체성을 약화시키고, 식민 지배를 정당화하는 방향으로 왜곡되었습니다. 1970~80년대 군사정권 시절에도 역사 교과서가 정부의 입맛에 맞게 수정되었으며, 반공 이념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교육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러한 전례를 볼 때, 역사 강사가 객관적 사실보다 특정 정치 이념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행동할 경우, 역사 교육은 선전 도구로 전락할 위험이 큽니다.
2. 반민주적 역사관과 음모론
전한길 강사는 최근 부정선거 음모론을 퍼뜨리며, 극우 세력과 정치적으로 결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과거 한국사에서 반민주적 정치 선동이 이루어졌던 방식과 유사합니다. 1960년 이승만 정부의 3·15 부정선거는 정부가 조작된 선거 결과를 정당화하기 위해 "공산주의자들의 선동"이라는 프레임을 씌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1980년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전두환 정권은 "북한의 개입설"을 조작하여 국민 여론을 조작하려 했습니다. 박근혜 정부 당시 "국정 역사 교과서"를 통해 특정한 정치적 서사를 주입하려 했던 사례도 유사한 맥락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역사를 돌아볼 때, 음모론과 특정한 정치 세력을 결집시키는 방식의 언행은 한국 민주주의 발전을 저해하는 반민주적 행태와 연결될 수 있습니다.
3. 극우 민족주의와 역사적 교훈
전한길 강사의 최근 행보는 단순한 우파적 견해를 넘어, 극우적이고 배타적인 민족주의 경향도 보입니다. 이러한 극우적 민족주의는 일본의 전후 극우 세력(예: 신사참배, 전쟁 책임 부정)이나 독일 나치의 역사 왜곡과 유사한 패턴을 보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이른바 ‘뉴라이트’ 역사관이 등장하며 친일 미화, 독재 정당화, 민주화운동 폄하 등의 움직임이 있었습니다. 역사는 단순히 과거의 사건이 아니라 사회가 어떻게 기억하고, 해석하고, 교육하는가의 문제입니다. 역사 강사가 역사적 사실과 객관성을 배제하고 정치적 선동에 기여한다면, 이는 과거 반민주적이고 권위주의적 정권이 역사 왜곡을 통해 정당성을 확보하려 했던 방식과 다르지 않습니다.
전한길 강사의 극우적 행보는 역사 교육자의 역할을 망각하고, 역사적 사실을 정치적 선동 도구로 활용할 위험이 크다는 점에서 비판받아야 합니다. 한국 역사에서 반복된 반민주적 선동, 역사 왜곡, 극우 민족주의적 사고가 가져온 폐해를 고려할 때, 그의 행보는 역사에서 배우지 못한 채, 오히려 과거의 실수를 답습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황현필 작가의 이 책은 한국 현대사의 해석을 둘러싼 논쟁 속에서 역사적 사실에 기반한 균형 잡힌 시각을 제공하는 저작입니다. 저자는 역사 서술이 단순한 과거의 기록이 아니라 현재의 정치·사회적 맥락 속에서 재구성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특히 뉴라이트 계열의 역사 왜곡을 비판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1. 역사 인식과 뉴라이트의 문제점
이 책에서 저자는 뉴라이트가 주장하는 식민지 근대화론, 독립운동가 폄훼, 민주화운동 왜곡, 독재자 미화 등의 역사 해석을 비판적으로 검토합니다. 뉴라이트의 역사관이 특정한 정치적 목적을 띠고 있으며, 역사적 사실을 선택적으로 해석하거나 축소·과장하는 방식으로 구성된다는 점을 지적합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저자는 1차 사료와 기존의 학문적 연구를 기반으로 반론을 제기하며 뉴라이트의 역사관이 학문적으로 설득력이 부족하다는 점을 논증합니다.
예를 들어, 저자는 식민지 근대화론이 제국주의적 역사 해석의 연장선에 있으며, 경제 성장이나 산업화의 일부 성과만을 강조하는 반면 식민지 수탈과 구조적 불평등, 민족 정체성 훼손 등의 요소를 의도적으로 배제한다는 점을 지적합니다. 또한, 김구 선생을 비롯한 독립운동가들을 폭력적이고 비이성적인 인물로 묘사하는 경향이 역사적 맥락을 고려하지 않은 편향된 해석임을 논증합니다.
2. 역사 왜곡과 국가적 담론
저자는 역사 서술이 단순한 과거 해석이 아니라 현재와 밀접하게 연결된 정치적 담론의 일부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특히 윤석열 정부 이후 뉴라이트 성향의 인사들이 역사 교육 및 연구 기관을 장악하면서 기존의 역사 연구 흐름과는 다른 방향으로 서술이 이루어질 가능성을 경고합니다. 이는 역사 연구의 자율성과 학문적 엄밀성을 훼손할 우려가 있으며, 결과적으로 대중의 역사 인식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저자는 이러한 구조적 변화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역사적 기억이 국가 정체성과 민주주의 발전에 미치는 영향을 논의합니다. 역사 교육이 단순한 과거의 지식 전달이 아니라, 사회 구성원들이 현재와 미래를 이해하는 방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강조하며, 역사 왜곡이 지속될 경우 민주주의적 가치가 훼손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합니다.
3. 대중 역사 교육의 필요성과 저자의 기여
이 책의 또 다른 특징은 대중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역사적 논점을 설명하는 방식에 있습니다. 학술적 논의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저자는 독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논리를 전개하며, 기존의 역사 연구 결과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역사 비판서를 넘어 대중 역사 교육의 역할을 수행하는 책으로서의 가치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 책은 단순한 역사 논쟁을 넘어, 역사 서술이 현대 사회에서 수행하는 역할과 그 중요성을 강조하는 저작입니다. 저자는 뉴라이트의 역사 해석이 학문적 근거가 부족하며, 특정한 정치적 목적을 띠고 있음을 논증하는 동시에, 역사 연구와 교육이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역사 연구자뿐만 아니라, 역사 교육의 본질과 사회적 역할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에게도 유익한 읽을거리가 될 것입니다. 역사적 사실을 바로잡는 것이 단순한 과거 서술이 아니라, 현재와 미래의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중요한 과제임을 다시 한번 환기시키는 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첫댓글 지치지 맙시다!
황현필 책은 샀긴했는데 언제 읽을지..
암튼 학부로 사학을 전공하다보니 전한길의 저 행보가 역겨울 따름입니다. 그저 일개 학원강사에 불과한데 역사를 가르쳤다는거에 포커싱되고, 자신의 정치적 행보와 맞물려서 말하는걸 계속 퍼오고, 연설하고 내려올땐 누가볼까 무서워서 경호원 대령해서 쥐처럼 숨듯이 차타고 빠져나가는 꼴이라니..참 한심스럽기 짝이 없어요..
그에비해 황현필은 역사 교사도 했던 사람이기에 더욱 그와는 대비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