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화된 경기침체의 직격탄을 맞고 쇠퇴의 길을 걷고 있는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메가폴리스 상가가 빠르면 올 가을께 새단장을 마치고 재도약의 첫 발을 내딛을 전망이다.
지난해부터 메가폴리스 인수 작업을 벌이고 있는 서울의 한 법인 관계자는 "오는 5월까지 잔금을 모두 지불하는 등 계약을 완료한 뒤 바로 리모델링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메가폴리스가 리모델링을 모두 마치고 새롭게 선을 보이는 시점은 이르면 올 가을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인수법인측은 리모델링을 거쳐 오피스빌딩 등으로의 전환 등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는 한편 고속버스터미널과 연계한 상호발전을 도모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새로운 주인을 맞이하고 변신에 들어가는 메가폴리스가 청주의 대표 유통시설이라는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 지 지역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000년 현재의 가경동 고속버스터미널 인근에 문을 연 메가폴리스는 지하에 L마트와 1층에 각종 의류업체 및 상가, 2~4층에 금융기관과 관공서 등이 들어서며 청주의 대표적인 유통시설로 주목을 받았지만 현재는 급격한 상권변화 등으로 쇠퇴의 길을 걷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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