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계 할아버지에게는 조동호(진산공) 조금호(좌윤공) 조야호(참봉공)의 세 아드님이 계셨다. 이 중 차남인 조금호(1445-1533) 할아버지는 조수만(남계공)‧조수천(절도공)‧조수억(현감공) 할아버지의 부친으로 우리 감찰공파의 직계 선조이시다.
○조금호(趙金虎) 할아버지는 1466년 무과에 급제하여 1467년 서쪽 오랑캐 정벌에 종사하여 공을 세우고, 경상우도 수군 우후에 제수되었다. 이후 장기‧고성‧거제 3읍 현감, 영흥부 통판, 단천군수로 승진하고, 1506년 훈련부정으로 중종반정에 참여하여 정국원종일등훈을 받고 통정대부에 제수되어 양주목사로 나아갔다. 양주목사 시절에는 도적을 소탕하여 백성을 편안하게 했다. 이어 광주 및 서흥의 목사를 거쳐, 조정의 첨지, 중추부사 겸 내금위장으로 들어갔다가 1524년 가선대부에 올랐다. 1533.6월 향년 89세에 돌아가시니 조정으로부터 한양부 좌윤(서울 부시장)의 벼슬을 증직되었다.
-16세 때 무과시험을 치르는데 병조판서 어효첨이 공의 큰 배포와 도량을 지닌 인물됨을 보고 사위로 삼았다.
-나이 70에 관례대로 사임하니 친지들이 만류했으나 공은 벼슬을 버리고 고향에 돌아가 친척들과 즐겨 지냈다.
-함주지에는 공의 손자 응경이 골짜기에 정자를 지어 단청을 하니, 집안이 쇠퇴할 것이라면서 부수어 치우게 할 정도로 검소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공의 묘는 함안 원북동 정동 신좌인데, 전서공 묘의 오른쪽 위에 있고, 부인 진주류씨의 묘는 경기도 파평 사동(寺洞)에 있다.
첫댓글 조우제 아제님 좋은 글을 계속 작성하여, 카페에 올려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어계 할아버지의 아들 조금호(좌윤공)님은 과거시험에 급제하여, 종2품 가선대부까지 올라가셨네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