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pecia는 미국 FDA에서 탈모를 위한 경구투여제로서 유일하게 인증된 제품입니다.
이 제품은 원래 양성 전립선비대증을 치료하기 위해 개발되었으나, 연구과정에서 모발의 성장을 촉진시킬 수 있다는 점이 밝혀지면서 탈모치료제로 쓰이게 되었습니다.
프로페시아의 성분인 피나스테리드를 매일 1mg씩 섭취할 경우(프로페시아 1알의 피나스테리드가 1mg임) 남성형 탈모증의 주된 원인이 되는 호르몬인 DHT가 현저히 감소되어, 결과적으로 탈모를 정지시키거나 발모를 촉진하게 됩니다.
이러한 기전을 약간만 살펴보겠습니다.
5알파리덕타제효소가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과 만나면 탈모를 일으키는 DHT로 변하게 되는데, 이 약은 5알파리덕타제 효소(1형과 2형의 두가지가 있음)중 2형을 억제하여 DHT농도를 감소시킴으로써 탈모를 억제하는 것입니다.
18-41세의 남성 1.879명을 대상으로 한 2년 동안의 임상실험 결과 83%에서 탈모방지효과를 보았고, 66%에서 발모현상이 보이는 등 효능이 입증되었습니다. 하지만 치료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복용이 필요하며, 복용을 중단하면 몇 달 뒤에는 다시 탈모가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약품은 남성에게만 효과가 있으며 여성에게는 기형아 출산과 같은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복용군 2%에서 발기불능, 성욕감퇴, 사정량 감소 등의 부작용이 보고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약제를 사용하지 않는 대조군에서의 부작용 발현 정도에 비해 그렇게 큰 차이는 없는 정도이었기에 안전한 약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실험결과 : 투약 12개월째 부작용 Propecia I mg (N=945) Placebo (N=934) 정력 감퇴 복욕군 = 1.8% 위약 대조군 = 1.3% 발기부전 복용군 = 1.3% 위약 대조군 = 0.7% 사정 이상(주로 사정량의 감소) 복용군= 1.2% 위약 대조군 = 0.7% 성기능에 관련된 자세한 설문조사에 환자가 응답한 것이며, 성생활에 있어서 특별한 문제는 없었습니다.)
프로페시아는 의사의 처방전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으로서, 가격대는 한알에 대략 2천원 정도로 28정이 5만6천원에서 6만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