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17. 11. 15
트럼프 미국대통령 전용차 '야수(野獸/The Beast)'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2017년 11월 7일(화) 낮12시 18분께 전용기를 통해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국빈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에어포스원'을 타고 오산 미군 공군기지에 내리기에 앞서 미 공군 수송기 C-17을 통해 미국에서 직접 공수해온 대통령 전용자동차 '더 비스트(야수)'였다.
미국 대통령의 전용차는 제너럴모터스(GM)가 캐딜락을 개조한 차량으로 1983년부터 GM이 독점 제작해 왔으며, 대통령을 상징하는 '원(one)'을 합쳐 '캐딜락 원'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 차는 차체와 유리를 방탄 처리한 것은 물론, 펑크가 나도 안전하게 달릴 수 있는 특수 타이어를 장착했다. 이 차는 로켓이나 화학 테러에도 견딜 수 있으며 차동차 문하나의 무게가 비행기 조종석 문과 비슷할 정도로 견고하게 제작됐다.
대통령이 앉은 뒷좌석에는 컴퓨터와 위성전화 등이 설치되어있고, 트렁크에는 산소공급 장치와 소방 장치가 구비되어있다.
특히 대통령의 긴급 수혈해야할 때를 대비해 혈액도 보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운전은 미국의 최정예기관인 비밀 경호국(USSS) 요원들이 맡으며, 이들은 위기상황에서 대처하는 특수 훈련을 이수한 사람이다.
이 차의 무게는 약8톤이고 자동차의 가격은 한화로 17억 정도라고 전한다.
우리 대통령의 전용차 중량은 약5톤으로 차량가격은 6억 정도를 감안하면 역시 미국 대통령의 전용차는 세계 최고이다.
<글 이재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