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Phnom Penh Post 2011-7-29 (번역) 크메르의 세계
캄보디아 '콤프렐' 꼬울 빤하 사무총장 : 막사이사이 상 수상
Cambodian awarded ‘Nobel prize’ of Asia
기사작성 : Daniel Sherrell
캄보디아의 꼬울 빤하(Koul Panha, 사진) 씨가 아시아의 저명한 상인 '라몬 막사이사이 상'(Ramon Magsaysay Award)을 수상하게 되었다. '아시아의 노벨상'으로도 불리는 '막사이사이 상'은 그가 민간 선거 감시기구인 "캄보디아 자유공정선거 위원회"(Committee for Free and Fair Elections: Comfrel [콤프렐])를 통해 보여준 노력을 인정한 것이다.
꼬울 빤하 씨는 금년도 수상자 6명 중 1인으로 선정됐고, 수상식은 필리핀의 마닐라에서 8월 31일에 있을 예정이다.
'라몬 막사이사이 상 재단'(Ramon Magsaysay Award Foundation)은 그의 업적을 다음과 같이 평가했다.
"그는 캄보디아의 유아기적 민주주의에 있어서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보장하기 위하여, 계몽되고 조직화되었으며 방심하지 않는 시민을 육성하기 위한 지속가능한 캠페인을 통해, 결단력 있고 용감한 지도력을 보여주었다. 뿐만 아니라 캄보디아의 선거관리 공무원들에 대해 설명가능한(합리적인) 행정을 요구했다." |
꼬울 빤하 씨는 본지(프놈펜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수상을 하게 되어 "놀랐지만" 동시에 "흥분된다"고 말했다.
꼬울 빤하 씨는 '콤프렐'(Comfrel)의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데, '콤프렐'은 선거의 투명성과 유권자 참여를 위해 노력해온 단체이다. 그의 말에 따르면, 1997년부터 활동을 시작한 '콤프렐'은 선거감시 자원봉사자 5만명 이상을 등록해두고 있고, 약 15만명의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선거관련 워크샵도 개최했다.
꼬울 빤하 씨는 이번 수상이 자신의 단체가 더욱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용기를 준 것이라면서, 특히 내년에 열릴 예정인 지방선거와 2013년에 개최될 총선 준비에 더더욱 그러하다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선거의 중요성과 자신들의 권리를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자원봉사자들을 배치하고 있고, 선거의 공정성과 통합성, 그리고 모든 정파의 동등한 플레이를 주창합니다. 캄보디아의 역사는 온통 갈등의 역사였습니다. 국민들은 최종적으로 민주주의를 향유하고 공정한 선거를 바라고 있습니다." |
'라몬 막사이사이 상'은 1957년 비행기 추락사고로 사망한 필리핀의 라몬 막사이사이 전 대통령의 이름을 딴 상이다. 이 상을 주관하는 재단은 "라몬 막사이사이 대통령을 기념하고, 그가 행했던 민주주의 사회 속에서 공공 서비스와 실용주의적 이상을 실천을 영원히 기리기 위해" '록펠러 재단'(Rockefeller Brothers Fund)의 기부를 받아 조성됐다.
꼬울 빤하 씨는 상장과 상장함, 그리고 라몬 막사이사이 대통령의 얼굴이 그려진 메달을 수여받게 된다. 지금까지 총 290명의 아시아인들이 이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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