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모인 토요일연습!
모처럼 모인 자리에 노래와 게임, 그리고 풍성한 간식까지! 괜찮았던 시간이었죠.^^
많은 친구들이 빠져서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함께 한 친구들로 인해 즐겁고 풍성한 시간이었습니다.
오늘 못 온 친구들을 위해 간단히 소개를 해 봅니다.
오늘은, 빙 둘러 앉아서 노래를 했습니다.
오랫만에 뚱보새도 불러봤고, '괜찮아' '아름다운 세상'이라는 새 노래도 배웠습니다.
(이 노래도 제가 만든 노래랍니다.^^)
그리고, 여러분도 익히 알고 있는 '아이엠그라운드자기소개하기'를 했습니다.
이 게임을 한 이유는 함께 즐기기 위함도 있지만, 또 다른 두 가지 이유가 있었습니다.
먼저는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이 너무 소중하며,
여러분의 이름 또한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나누고 싶었습니다.
한 사람의 '이름'에는 그 사람의 인격이 담겨 있습니다. 이름이 그 사람을 대표하기 때문이지요.
그 귀한 이름을 서로 많이 불러 주는 시간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또한 '내 이름'이 귀한 것 처럼, 함께 한 다른 친구들의 이름도 귀하다는 것을 기억하고 싶었습니다.
내 생각, 내 감정이 중요한 것 처럼, 다른 친구들의 생각과 감정도 중요하구요.
새학기가 시작된지 벌써 3개월이 지났는데 아직도 서로의 이름을 모르는 친구들이 있죠?^^
같은 학년들은 거의 이름을 알지만, 다른 학년들을 이름을 모르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렇게 서로 이름을 불러주며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동안
서로의 이름을 익히고, 서로의 성격이나 성향도 살짝 만나 볼 수 있었지요.^^
합창은 노래만 잘해서 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기계가 아니라,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서로를 이해하고 마음이 하나로 모아져야 더욱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아직 많이 부족하고, 속도도 더디지만, 서서히 마음이 모아져 가는 것을 느낍니다.
서두른다고 되는 것이 아니기에, 마음을 편하게 먹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마음을 모으고 뜻을 모으는게 저절로 되는 것도 아닙니다.
우리가 노력해야 하는, 결코 쉽지 않은 일입니다.
합창에서는 빠져서는 안될 이 가장 중요한 연습을 열심히 했던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에는 어떤 놀이로 서로를 알아볼수 있을까요?
혹시 좋은 놀이가 있으면 소개 해 주세요. 함께해보게요.^^
마지막으로 오늘 배운 노래의 가사를 올려 봅니다.
합창단을 향한, 그리고 이 시대의 어린이들을 향한
제 마음과 소원이 담겨진 노래이기도 합니다.^^
아름다운 세상
- 작사 작곡 민경찬
세상의 많은 사람들은 더 가지려고 힘쓰지만
우리들은 서로 서로 나누려고 힘쓰지요
세상의 많은 사람들은 서로이기려고 배우지만
우리들은 더 많은 사람 섬기려고 배우지요
앞에서면 끌어주고 뒤에서면 밀어주며
강한 자가 약한자를, 큰 자가 작은 자를 섬겨주는 세상
더불어서 함께 사는 아름다운 세상
우리 모두 마음 모아 함께 만들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