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성식 목사님 추도예배 설교문
-by 이진욱 목사님-
오래 전,
이 땅에서 살던 많은 사람들이
이름 없이 사라져갈 때,
한 시(poet)는 그 들의 삶과 죽음의
신비를 노래하고 있었습니다.
수 천년 전부터 이 시는
많은 사람들의 입을 통하여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전해졌고,
마침내 지금으로부터 약 3000여 년 전에
전도서에 기록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이 오래된 시의 이름을 알지 못합니다.
또한 이 시가 처음에 어떤 리듬을 가지고
어떠한 언어로 표현되었는지도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이시는 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오늘도 변함없이
인간의 삶과 죽음의 신비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이 시를 들어보십시오.
전도서 3:1-8
3:1 천하에 범사가 기한이 있고 모든 목적이 이룰 때가 있나니
3:2 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으며 심을 때가 있고 심은 것을 뽑을 때가 있으며
3:3 죽일 때가 있고 치료시킬 때가 있으며 헐 때가 있고 세울 때가 있으며
3:4 울 때가 있고 웃을 때가 있으며 슬퍼할 때가 있고 춤출 때가 있으며
3:5 돌을 던져 버릴 때가 있고 돌을 거둘 때가 있으며
안을 때가 있고 안는 일을 멀리 할 때가 있으며
3:6 찾을 때가 있고 잃을 때가 있으며
지킬 때가 있고 버릴 때가 있으며
3:7 찢을 때가 있고 꿰맬 때가 있으며
잠잠할 때가 있고 말할 때가 있으며
3:8 사랑할 때가 있고 미워할 때가 있으며
전쟁할 때가 있고 평 화할 때가 있느니라
오늘 아침, 저희들은 고 공성식 목사님을
기억하고 사랑하기에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지금 이때는 어떠한 때입니까?
지금은 슬퍼할 때 입니다.
우리 모두가 죽을 때가 올 것이라는 것은 다 알고 있지만,
공성식 목사님의 갑작스러운 죽음 앞에
우리는 충격과 슬픔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우리가 사랑했고 우리를 사랑해 주셨던
공 목사님께서 우리들의 곁을 떠나셨습니다.
올 여름 저희들은 그 분의 설교를 들을 수 없을 것입니다.
그 분의 터너 같은 목소리는
한 시간의 정점에서 정지해 버렸습니다.
한 가정의 가장이자
존경의 대상이었던 그분을 잃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를 매우 그리워 합니다.
이때는 또 어떠한 때입니까?
공 목사님을 기억하는 때입니다.
이 시간은 그 분이 우리와 함께 했던
시간들을 기억하는 시간입니다.
그래서 이시간 한 사람씩 자유롭게 자리에서
일어나셔서 그 분과 함께 했던 memory를 share 해주셨으면 합니다.
누가 먼저 그 분과의 추억을 share해 주시겠습니까?
"사모님을 정말로 사랑하셨던 분..
사모님이 턱수염을 그토록 원하시니까
불편하지만 기꺼이 턱수염을 기르셨던...!"
"수업시간에..
솔직함으로 자신을 고백하셔서
수업시간 전체의 분위기를
진솔함으로 이끌어 가셨던 분.
이후 사모님과 함께
열심으로 섬겨주셔서
수업의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게 해주신
진정한 섬김의 종이셨던 분..."
이때는 또 어떠한 때입니까?
이 시간은 또 Say Goodbye라고 말하는 시간입니다.
우리가 때로는 공 목사님에게 더욱 더 잘 해주걸,
하는 생각 있습니다.
우리가 말과 행동을 다르게 할 걸,
라는 아쉬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 모든 것을 이제는 goodbye할 때 입니다.
저는 그래서 오늘 마음 속으로 그 분을 붙잡고 있는 것이 있다면,
또 하고 싶은 말이 있었는 데 하지 못한 것이 있다면
이시간 침묵하면서 마음으로
그 분을 떠나보낼 뿐만 하면서
또 미처 하지 못한 말이 있다면
침묵가운데 말하시는 시간을 같도록 하겠습니다.
그 침묵 가운데 이젠 말하십시요.
다시 뵐 때 까지 Goodbye라고…
기도: 오 하나님, 당신은 우리의 hearts에
지금 어떤 마음이 있는 지 아십니다.
우리의 즐거웠던 추억과 공 목사님이 안 계시다는 실망감들…
그 모든 것을 이제 주님의 손에 올려 드립니다.
우리에게 say bye 할 수 있는 용기를 주시옵소서. 아멘
우리같이 찬양합니다.Amazing Grace.
이 시간은 또 치유의 시간입니다.
3절 말씀에 3:3 죽일 때가 있고
치료시킬 때가 있으며
헐 때가 있고 세울 때가 있으며
라고 합니다.
그 분을 잃었다는 실망감과 슬픔이 크지만
그 분이 하나님 나라에서 주님과 함께 평화를
누리고 계시다는 사실은
우리로 하여금 위로를 주고 소망을 줍니다.
우리가 이 곳에 모여서 서로가 눈물도 나누고,
같이 손을 잡고 위로 하기도 하고
우리가 대답하기 여러운 질문들을 하는 시간입니다.
왜 하나님은? 이라는…
이렇게 하기 시작할 때 치유는 시작됩니다.
It is okay to hurt and it is okay to be healed.
우리는 공 목사님을 기억하며
honor하면서 마음의 치유가 시작되도록 합시다.
이 시간은 또 사랑의 시간입니다.
오랜 시가 우리에게 말하기를 “안을 때가 있고”라고 합니다.
Time to embrace.
서로가 hug도 해주고 등을 쓰다듬에
주고 손도 잡으면서 사랑을 표현해 줄 때 입니다.
특별히, 공 사모님에게 전화로 편지로 물질로 사랑을 표현해 주십니다.
이 시간은 또 감사할 때 입니다.
여러분떼 오래 전에 믿음의 사람이
영어로 된 쓴 묵상적인 글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If God gave us only one day of life, it would have been generous.
If God gave us one springtime,
or one fall, one summer or winter, it would have been generous.
If God gave us only one day of laugher,
one beautiful meal beautifully served in a secure home,
it would have been generous.
If God gave us only one storm that left us unharmed,
one talent for creating beauty,
one moment’s pride in the success of those we love,
it would have been generous.
God has give us life and time,
joy and sorrow, sunshine and storms,
laughter and tears, gifts to share and says to remember.
It is God who gives us life, who tells us ever after to choose life,
God who is our Resurrection and hope,
who dwells within our hearts as the comforter, the healer and the counselor.
마지막으로 이 시간은
하나님의 약속을 붑잡고
우리의 믿음을 새롭게 할 시간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생각한 대로
우리의 인생이 가지읺거나 왜 이런 식으로
우리의 인생이 끝나야 되는 가를 생각할 때
하나님을 생각합니다.
우리의 이런 질문은 지극히 정상적이고
시작과 끝이 하나님에 대한 생각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감정과 생각은 우리로 하나님을
더욱 경험하도록 하는 한 초대장과 같습니다.
공 목사님은 믿음의 사람이었고
믿음으로 삶을 승리하셨고
믿음으로 자녀를 교육시겼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청념했고 정직했으며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백성에게 정열이 넘쳤던 사람입니다.
그런 분에게 주님이 목자 되어 주셨습니다.
23:1 여호와는 공 목사님 목자시니 그에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23:2 그가 공 목사님을 푸른 초장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가으로 인도하시는 도다
23:3 그의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 도다
23:6 그의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정녕 공목사님를 따르리니 그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거하리로다.
이 약속의 말씀을 오늘 아침에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주시는 말씀입니다.
또 로마서 말씀에
8:38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 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8:39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아무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믿음이 이 시간을 통해 더욱 더 쇄신되는 시간입니다.
우리는 어떤 시간을 맡고 있습니까?
슬퍼하는 시간, say good bye라고 말하는 시간,
기억하는 시간, 치유하는 시간, 감사하는 시간,
더욱더 사랑하는 시간, 믿음을 새롭게 하는 시간입니다.
우리 옆에 있는 분의 손을 잡으십니다.그리고 이 축복의 말을 해 줍시다.
민수기.
6:24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6:25 여호와는 그 얼굴로 네게 비취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6:26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May. 13. 2008 @카탈리스트 3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