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화일률 詩畵一律 』
▲ 이지현, 010DE0502 Dreaming Book-나무는, 2010, 60x34x12cm, 책
전시일정 ▶ 2011. 01. 14 ~ 02. 06 / 02. 23 ~ 03. 13
전시작가 ▶ 강서경 고영훈 권기수 권여현 김기라 김두해 김정 김정헌 김준권 김지혜 김춘수 남경민
도성욱 류민자 박대성 박영남 박영대 박항률 배종헌 백금남 서기문 서용 서유라 석철주 손연칠
신경호 신장식 오원배 유승호 윤상렬 이돈순 이이남 이인 이종구 이지현
이화자 임옥상 전병현 조은하 주재환 한영욱 허윤희 홍지연
관람시간 ▶ Open 10:00 ~ Close 18:00
∽ ∥ ∽
가나아트센타 / 가나아트부산
서울시 종로구 평창동 97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중동 1405-16
T. 02-720-1020 / 051-744-2020
www.ganaart.com
● 시화일률 詩畵一律
★가나아트센타
가나아트는 2011년 신묘년 새해를 맞이하여, 문학평론가 김재홍, 미술평론가 윤범모의 기획으로 문학과 미술의 만남을 주제로 한 시화일률(詩畵一律)전을 개최한다. 시와 그림은 전통적으로 시정(詩情)과 화의(畵意)가 조응하는 예술세계를 표현해 왔으며, 심미적 세계에 대한 동일한 가치를 추구해 왔다. 이처럼 시는 형상 없는 그림이고, 그림은 형상 있는 시라는 뜻의 무형화 유형시(無形畵有形詩)를 체현한 80여 점의 시와 미술 작품이 전시된다. 본 전시는 시문학과 미술이라는 서로 다른 장르가 교류하여 낳은 작품들을 통해 그림 속의 서사성, 문학 속의 회화성을 함께 읽어 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 고영훈, 그 꽃, 2010, 74.5x61.5cm, 켄트지 위에 고서 하드커버, 책장 콜라주, 아크릴 컬러
시화일률전의 시와 그림은 단순히 문자와 화면이 결합하는 가시적 차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연계되어 창조된 결과물들이다. 1,2부로 구성된 본 전시에서 선보이는 제1부 40편의 시작품은, 지난 20여 년간 문단에서 권위를 인정받은 3대 문학상(정지용문학상, 영랑시문학상, 시와시학상)의 수상작들이다. 제2부는 [시와 시학]을 통해 등단한 시인들의 모임인 시와시학시인회 회원들의 대표작들이다.
▲ 권기수, 붉은 강-바람소리, 2010, 90.9x72.7cm, 캔버스에 아크릴
▲ 김지혜, 머리에 꽃달기, 2010, 49x39cm, 종이에 혼합재료
▲ 권여현, 디오니소스-첫남자-오이디푸스, 2010, 50x100cm, 캔버스에 유채
▲ 박대성, 처용아내, 2010, 66x60.5cm, 종이에 수묵담채
화가들은 전체 시를 읽어본 후 본인이 원하는 시를 1부와 2부에서 각각 한 편씩 선택하여, 자신의 작품으로써 시를 형상화하였다. 원로, 중견부터 젊은 작가에 이르기까지 세대를 아우르고, 극사실에서 추상까지 다양한 작품경향을 망라하여 선정된 43인의 화가들이 해석한 작품들이 시와 함께 전시된다. 각양각색의 화가들에 의한 시 작품의 조형화 작업은 흔치 않은 기획으로 문학과 미술 애호가들의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 박항률, 목련꽃 도서관, 2010, 72.7x60.6cm, 캔버스에 아크릴
▲ 서유라, 봄날, 2010, 45.5x45.5cm, 캔버스에 유채
▲ 이돈순, 통섭(通涉), 2010, 70×70cm, 목판에 스테인리스 못과 나사, 자동차 도료
▲ 임옥상, Red Flower_2, 2010, 53x72.7cm, 캔버스에 유채
사물의 진수를 꿰뚫고, 현시대의 이야기를 담은 시작품이 형상화된 작품들은 우리의 감성을 어루만지는 시간을 선사한다. 본 전시에 선보이는 미술작품들은시문학의 진수를 보여주는 시들의 예술혼을 회화적으로 구현하여, 시대 정신이나 인간사에 관한 성찰 또는 삶에 대한 기원을 표현하고 있다. 이를 통해우리의 삶과 이야기가 스며든 시정(詩情)과 화경(畵境)이 다양한 작가들에 의해 어떻게 드러나고 있는가를 살펴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 한영욱, 세한도, 2010, 53x73cm, 알루미늄에 유채와 스크래치
▲ 홍지연, Fire Flower 2, 2010, 90.9x72.7cm, 캔버스에 아크릴
전시와 함께 김남조, 이가림, 유자효 등 우리나라 대표 시인들이 참여하는 시 낭송회가 열리며, 희귀본시집등현대시 박물관의 소장품이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문학, 미술과 무관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전통적 시화일체의 정신을 재음미하도록 할 이번 전시는 또한 국내 최장수 시 전문 계간지 [시와 시학] 창간 20주년과 현대시 박물관 개관 3주년을 기리는데 그 의의가 있다. ⓒ
참여시인 1부 ▶
강은교 고은 김광균 김남조 김종철 김지하 김초혜 김후란 나태주 도종환 문정희 박정만 송수권 신달자 안도현 오세영 오탁번 유안진 유자효 유재영 윤효 이가림 이근배 이기철 이동순 이문재 이성선 이수익 이시영 이준관 임보 정숙 정일근 정호승 정희성
참여시인 2부 ▶
구이람 김명은 김명희 김미경 김미숙 김상현 김완 김용화 김일태 김정초 김주경 김효중 류영환 류인서 문현미 박호영 백수인 서금복 손훈희 송남영 송세헌 안명옥 안윤하 윤범모 이경 이병금 이상이 이제인 이진엽 자영 장경기 장승진 장하빈 정숙 조승래 조연향 최영록 최윤경 홍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