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vrolet "Bell Air" 1957
시보레는 1910년 제너럴 모터스에서 물러난 윌리엄 듀런트와 1911년 루이 시보레가 함께
설립한 자동차 제조회사의 이름이다. 시보레는 프랑스에서 이주한 자동차 레이서로 1904년
여러 대회에서 우승해 유명해졌으며 그가 설계에 참여하여 1912년 말에 개발한 클래식
6이 인기를 끌면서 회사는 순항하였다.
이후 대중적인 차를 만들려는 듀런트와의 의견충돌로시보레는 회사를 떠났다. 듀런트의
시보레는 1914년 포드 모델 T에 맞서 490을 내놓았고, 판매는 호조를 보였다. 이 시기에
듀런트는 제너럴모터스의 사장에 복귀하였고, 1918년 합병을 통해 시보레를 제너럴모터스
의 사업부로 합병시켰다.
오늘 소개해 드릴 시보레의 명차는 1955년 생산된 시보레 벨-에어, 당시 미국차들 중 가장
인지도가 높고 애호층이 두터웠던 자동차로서 감각적이고 과장된 듯 한 디자인 및 장식은
젊은층에게 인기를 끌어 디트로이트 전역에 유행을 일으켰다.
세계적인 자동차 브랜드인 시보레사는 최근 트랜스포머라는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에서
범블비의 실제 모델인 시보레 카마로가 유명세를 타면서 다시 한번 재도약을 위한 전기를
마련했다.
출고 당시 시보레 중 가장 비싼 차였고 세계 최강대국 미국인의 자부심이 차량에 그대로
투영되어 있다고 보면 될 듯 하다.
1957년형 시보레 벨-에어 사진. 1950년부터 1975년까지 생산된 장수 모델로서 강한 엔진과
더불어 컬러, 유리, 시트 등을 젊은 층의 취향에 맞게 꾸며 성공을 거두었고 영화 '식스티세컨드에
1957년형 벨에어 컨퍼터블이 등장하기도 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