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민을 대표하는 김천시의원은 KTX역사명칭에 대해 '김천역' 62%, '김천-구미역' 38%로 나타났다.
남면 옥산리에 들어서는 KTX 역사명칭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어 시민적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제6대 김천시의회 의원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본지는 전화면접 또는 직접 면담을 통해 알아봤다.
조사결과 김천시의회 의원 총 17명 중 이선명, 이우청, 강인술, 김세운, 이호근, 심원태, 배낙호, 박희주 시의원 등 8명이 ‘김천역’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주장하였으며, 이에 맞서 육광수, 김병철, 박찬우, 서정희, 강순옥 시의원 등 5명은 ‘김천-구미역’으로 해야 한다고 했다.
그리고 박광수, 황병학, 오연택, 임경규 4명의 시의원은 아직까지 유보적인 입장을 취했다.
결국 김천시민을 대표하는 시의원을 기준으로 볼 때 유보층을 층화계산하면 김천역 62%, 김천-구미역 38%로 나타났다.
'김천역'을 주장하는 의원의 생각은 김천지역에 역사가 들어서는데 김천역이라고 이름을 짓는 것은 속지주의, 지역주의 원칙에 따라 당연하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오랜 역사 동안 김천이란 이름을 지켜왔는데 만약 다른 역사명을 사용하면 역사명칭에 따른 브랜드 가치를 포기하는 것이고, 그동안 쌓아온 지역공감대적 지역정서 및 지역 정체성 해칠 우려가 있다고 주장하고 또, 지역 자존심에 상처를 입게 될 것을 우려했다.
반면, '김천-구미역'을 주장하는 의원은 역사명을 가지고 이렇다 저렇다 고집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기본적으로 하고 있으며, 그렇다고 했을 경우 김천-구미역이 가지는 이점이 매우 많다는 생각이다. 실례로 구미나 인근 지역민들이 고속철도를 이용 빈도가 높을 것과 구미와 함께 역 이름을 사용하면 김천에 대한 홍보 효과도 누릴 수 있다는 주장이다.
나머지 정히 어떤 역사명이 옳다고 선택하지 못한 의원의 입장은 김천역으로 했을 경우와 김천-구미역으로 했을 경우에 대한 장단점을 모두 이해하고 있으나 지역의 여론과 김천시의 정책적인 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생각할 문제이지 현 시점에서 이렇다할 결론을 내릴 단계가 아니라는 유보적 입장을 취했다.
김천시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와 김천상공회의소에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가 서로 상반되게 나온 것에서 여론조사에 대한 충분한 설명과 시민에게 여론조작의 의혹이 없도록 해야 하는데 그런 점에서 매우 부족했다고 생각하고, 올바른 여론 수렴에 실패를 했다는 지적이다.
지난번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공청회를 계기로 다시 KTX역사명을 두고 ‘김천역’VS‘김천-구미역’ 이 첨예하게 대립되어 공방이 되어 가자, 박보생 김천시장은 본지와 특별대담을 통해 더 이상의 시민 분열은 바람직 하지 않다고 빠른 시일안에 김천역, 김천구미역 양쪽 사람의 의견을 통합하여 시민모두가 인정하는 여론조사를 통해 많이 나온 역사명칭으로 정부 관계부서에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첫댓글 정말 진퇴양난이구만..... 김천에 있어니까 김천역이 맞은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