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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리울의 여름(Season in the Sun, 2002) 감독 : 이민용
출연 : 차인표, 장미희, 박영규, 신애 음악 : 이영훈 우남 스님 & 형우
그런데 우리 아버진 좀 다르다.
스님이다. 어색하다.
방학이 되자 엄마가 날 이곳으로 보냈다.
시골에도 처음이고 절에도 처음이고… 모든 것이 낯설기만 하다.
읍내 축구팀과 경기에서 진 애들이 아버지 스님에게 축구 코치를 맡아달란다.
하긴 마을 할아버지들이랑 TV로 축구 볼 때 보니까 축구에 대해서 굉장히 많이 아시는 것 같긴 하다. 나도 애들이랑 같이 축구하고 싶은데, 아버지 스님이랑 같이 하는 건 좀… 이상하다.
원장 수녀님도 좀 어렵고, 몇몇 남자 아이들도 날 꺼리는 것 같고,
바실라 수녀만이 나에게 좋은 신부가 될 수 있다고 용기를 준다.
원장 수녀 바실라 수녀 며칠 전에 마을 애들과의 축구시합에서 졌다고 태수가 씩씩대던데 그 애들에게 축구를 가르칠까?
축구를 안한 진 꽤 됐지만 축구가 아이들에게 꿈을 줄 수 있다면 다시 운동장에서 달릴 수도 있을 것 같다.
여자라고 깔보던 성당애들한테는 통쾌하게 이겼다.
좋아. 한번 더 붙자 이거지? 어어, 저번 성당팀하곤 뭔가 다르다.
앗, 무승부다. 음, 실력이 많이 향상됐군.
돼지도 잡고, 성당 애들하고 얘기도 많이 하고,
어른들도 즐거워하신다.
아, 이런 신나는 분위기에서…순옥이가 한마디 던진다.
조그만 동네에서 따로따로 연습할 거 뭐 있어?”
그래, 좋다. 우리 단일팀 만들어서 읍내 축구팀이랑 한판 멋지게 대결하자!! 1980년대와 1990년대의 대한민국의 '팝 발라드' 장르를 개척한 대표적인 대중음악 작곡가로 활동하였으며, 2008년 대장암으로 인해 49세의 나이로 사망하였다. '휘파람', '사랑이 지나가면', '이별 이야기', '그녀의 웃음소리뿐', '가을이 오면', '광화문 연가',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다시 만나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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