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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 케어(Hart Care)!!! 제가 병원 코디네이터라는 직업을 선택하고 공부를 하면서 스스로 만든 닉네임입니다. 코디네이터 생활을 하면서 만나는 모든 사람들의 마음도 보살 펴 주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서이죠. 제 이름이 반드시 필, 서울 경. 먼 고향을 벗어나 이름처럼 서울에서 살고 있는 걸 봐서 닉네임처럼 또 그런 멋진 코디네이터가 되지 않을까요? 26기 수료했구요. 이제 9개월 정도의 경력을 갖고 있는 왕초보 코디네이터입니다. 짧은 기간이지만 무척 많은 업무를 해 본 것 같으네요. 8+1클리닉에 근무중이면서 한의원 코디네이터, 에스테틱 코디네이터, 매니져 업무, 지금은 신촌점에서 홍보 및 마케팅 업무, 양한방쪽 업무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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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많이 노력한 분들에 비해 저는 열악한 자격조건에도 불구하고 쉽게 지금의 취업자리를 구했습니다. 그래도 뭔가 노력한게 있지 않겠냐고 한다면 다만 세상 살면서 만나는 모든 사람은 나에게 인맥이다라는 맘으로 대하는 겁니다. 여기서도 마찬가지로 함께 공부하는 동기생들이지만 서로에게 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는 관계이기 때문에 좀더 성실한(?)맘으로 대하고 학원도 조금 열심히 다녔다고나 할까요? 인연이 될려고 했던지 우리 기수 반장님이 병원쪽으로 관련이 있으신 분이셨고 절 잘 보셨는지 수료후 같이 일해보자는 제의를 해 주셨습니다. 사실 되기까지 보다는 되고 나서 흘린 땀이 더 많았고 많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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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근무 하는 곳은 하나의 로컬이면서도 본사가 따로 있는 네트워크병원입니다. 그렇다 보니 사장님이 일하러 오라고 하셨지만 본사 이사님께 따로 면접은 봤습니다. 크게 긴장은 하지 않았습니다. 상대가 나를 면접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나 또한 상대를, 내가 응시하는 곳을 면접한다는 생각을 가지고서 임하는 것도 긴장하지 않는 방법 중의 한가지가 아닌가 합니다. 그곳에서 근무를 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그건 그곳과 나의 코드가 맞지 않아서 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어떻게 모든 사람들이 저를 만족하겠어요. 그리고 제 생각엔 면접을 대비한다고 해서 많은 질문들과 그에 어울리는 답변들을 미리 뽑아 놓게 되면 너무 이리재고 저리 재고 해서 오히려 역효과 나는 답이 나올 수도 있다고 봅니다. 면접에 임하면서 상대의 의중을 파악하는게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요(그러기 위해선 긴장을 하지 않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회사 분위기와 면접관의 성향에 따라 하나의 대답이 긍정적, 부정적 반응을 보일 수 있기 때문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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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 규모와 본인의 경력에 따라 달라지는게 병원코디네이터의 연봉이라 들었습니다. 저도 면접 시 저희 사회경력과 능력을 최대한 인정해 주셨고, 지금은 제 능력만큼 받을 수 있게 되어서 만족 합니다.
처음부터 너무 급여에 신경을 쓰기 보다는 병원코디네이터로서 처음 시작하는거다 보니 경력을 쌓아야 하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첫 면접부터 월급에 민감한 사람처럼 인상을 심어주는거 보다 경력이 쌓이는게 제게도 좋고 나중에 연봉재협상때도 이득이 되는거 아니겠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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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사람이 싫을 때가 있습니다. 안하 무인격이며 ~답지 못하며, 직원은 사람이 아닌듯 보는 고객!( 예: 설연휴 쉴 때 왜 쉬냐고 ,또는 점심시간가지고 시비거는 분.. 진료비 깎아 달라고 떼쓰다 안되면 원장 부르라고 하는 분 등등) 또 다른 한 편으론 나름데로 환자들을 위해서 애쓰고 노력했는데 어느 한 부분만 보고 원장님이 오해해서 지적할 때 마음이 상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내 능력이 이것 밖에 안되는구나를 느꼈을 때 무척 마음이 힘들죠.
보람된 면은 많은 코디분들이 가장 보편적으로 말 할 수 있는 거겠죠? 환자분들로부터 친절하다고 이야기 들을 때 는 기본이구요. 병원을 찾는 많은 고객들 중에 형편이 어려운 분들도 있고 진료 시간을 모르고 찾아 오신분, 외국인 노동자들도 있는데 그런 분들을 원장님께 말씀 드려서 진료비 조정하고 , 한약도 좀 챙겨 드리고 불편하신 몸을 진료보게 해 드렸을 때 병원이라는 곳에서 근무하고 있다는 자체에 대해서 우선 가장 보람되게 느낍니다.(아.역시 병원에 아는 사람이 있어야 하겠더라구요 중요한 인맥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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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님들은 무엇보다도 먼저 마음을 읽고 행함이 중요한 것 같아요. 원장님이 뭘 원하는지... 사소한 거 하나라도 말하기전에 챙겨드리기도 하구요. 월요일 아침엔 좋은 시나 글을 적어서 원장님들께 드립니다. 짧은 내용도 곁들여서 말이죠. 그리고 저희는 메신져를 이용해서 원장님들과 진료중엔 의견을 전달하는데 그럴 때 재밌는 이모티콘을 날리기도 합니다. 직원들 끼리는 오픈 멤버이기도 하고 각자의 성격이나 하는 일이 구체적으로 정해져있고 자신의 업무에 책임을 갖고 먼저 하려는 마음으로 근무들을 하다보니 부딪치는 일 없이 잘 지냅니다. 동료의 복이 있는 것 같아요. (저희 행정원장님은 맨날 맛있는걸 서로 사줘라 합니다.그럼 친해진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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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코디네이터란? 감동이다...... 감동을 주는 그런 코디네이터! 환자가, 고객이 젤 처음 우리 병원을 접하는 그 시점에서부터 시선을 떼는 그때까지 한가지라도 감동을 받아 갈 수 있으면 해서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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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 (김영사) 익숙한 것과의 결별, (생각의 나무) 나는 스마일을 디자인하는 남자,(석필) 내가 정말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로버트 풀검)
이렇게 네 권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병원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도서는 아니지만 나를 변화시킬 수 있는 도서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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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세워 놓은 계획은 없습니다. 하지만 해야 할 건 많습니다. 간호조무사 자격증 취득, 강사 과정 수료, 앞으로 개방되는 의료시장에 대비하여 외국어 공부, 등등 많은 공부를 해야 할 것 같네요. 희망사항입니다. 지금은 회계쪽으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학원다니면서... 일반적인 코디네이터 또는 직장인이 되는 것 이상으로 발전되기를 원한다면 다른 무언가도(자기개발적인) 굉장히 중요하지만 병원의 재정적인 것을 꾸려 나갈 줄 아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모든 것은 돈과 뗄레야 뗄수 없는 거 아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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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영양과 졸업, 전직은 조리사, 72년생 , 결혼7년차 , 두아이의 엄마, 작년 이맘 때쯤 병원코디네이터라는 직업을 알게 되고 학원을 다닐 때 즈음 제 이력입니다. 다른 무엇 보다도 32살의 나이로 이 직업을 선택하다 보니 다른 학원에선 고개를 흔들었답니다. 취업이 안되어서 컴플레인을 걸까봐 걱정이었나봐요. 당황스럽기도 하고 허무하기도 했습니다. 근무를 하다보니 느껴지는건 말예요. 나이도, 병원경력유무도, 코디네이터경험도 문제가 될게 아니였습니다. 다만 내가 그걸 어떻게 해? 그 급여론 내가 못하지..하는 그 마음, 자세가 문제더라구요. 어딜 가던지 문제는 발생하기 마련이고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 근무 조건도 당연히 존재하는 장애물입니다. 100% 만족하는곳은 아주 드물죠. 나 자신이 문제의 대상, 장애물이 될 수 도 있구요. 하나가 해결되면 또 다른 하나의 불평이 나오고...
어떤 열악한 환경에 가서도 삐져 나오는 마음을 살짝 접어 보세요. 그리구요. 앞에 다른 선배들도 이야기를 했는데 코디네이터의 실생활은 상당히 다양합니다. 각자가 지니고 있는 그런 기대감이 실제로 없는건 아닙니다만 그 기대와 동일한 자신의 모습을 갖기 위해선 부단히 노력해야하고 시행착오도 겪어야 합니다. 제가 앞서 상당히 다양하다고 말했는데 어떤 사람은 자신이 바라는 바와 잘 맞게 취업이 되기도 하겠지만 그렇지 못한다고 해서 높은 연봉, 좋은 근무조건등을 부러워 하며 자신의 처지를 우울하게 생각하진 마세요. 어떤 분야에서든 아무래도 아래서부터 어려운 상황을 많이 겪을수록 힘든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도 더 많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제가 말한 것들이 결코 쉽지는 않은 겁니다만 성공한 어느 코디네이터의 모습이 멋있어서, 돈 벌 직장이 필요해서가 아니라 진정으로 코디네이터라는 직업을 이해하고 행하고자 하는 그런 모습이 되었음 좋겠습니다. 지금 까지의 이야기들을 주절주절 적어보면서 반성도 됩니다. 다른 사람이 나를 바라 봤을 때 정말 부끄럽지 않을 자신이 있는지…. 물론 저도 그렇지 않을때가 있습니다. 근데 후배님들에게 이렇게 부끄러운 글을 남겼으니 앞으로 더 발전된 모습과 혹여나 마음이 풀어 질 때 다독일 수 있는 힘이 되리라 생각 되네요. 다들 파이팅해서 병원에서 정말 알아주는 그런 코디네이터 짱이 되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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