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경 무름병은 괴경의 유조직이 파괴되어 물렁해지며 백색이나 갈색 썩음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며 부패는 흔히 불쾌한 냄새를 동반한다. 이 냄새는 2차 미생물에 의해 생기며 25℃ 이상에서 활동이 왕성하다. 이 무름병은 피목과 상처에서 시작하여 괴경전체로 급속히 번진다. 건조한 조건에서 부패 부위는 작고 마르면서 어둡고 움푹 들어간 부분으로 남게 된다. |
병발생 요인 |
괴경 표면의 수분막 형성이 세균의 급속신장에 대한 혐기적 조건을 제공하여 무름병 발병에 필수적이다. 따라서 높은 토양습도가 병발생을 좋게하며, 저장 중 괴경이 젖어 있을 때 혹은 높은 상대습도하에서 괴경이 저장되거나 환기부족으로 괴경표면에 습기가 농축될 때에도 증가한다. 온도는 무름병원균의 종류와 병발생 속도를 결정한다. 온도가 올라감에 따라 Ecc와 Ech와 같은 세균이 무름병 발병에 관련한다. 토양습도와 온도의 상호작용이 병 피해정도와 증상발현을 결정한다. 습한 토양에서는 발아하는 동안의 따뜻한 온도가 병발생을 가속화 시킨다. 발아하기전 씨감자의 부패로 결주를 일으킨다. 발아하는 동안 건조한 토양에서 자란 식물체는 후에 온도가 따듯하든 시원하든 건강하게 자란다. 그러나 토양이 습해지면 흑각병이 나타나지만 토양이 계속해서 건조한 상태를 유지하면 식물체는 건강하게 된다. |
발생생태 |
무름병 병원균은 포장에서나 저장 중에 전염되며, 잠복감염된 씨감자가 중요한 전염원이다. 씨감자가 부패하면 세균을 토양수내로 보내며 이동하여 새로운 괴경을 오염시킨다. 온대지방에서 세균은 겨울에 오염식물 잔재에서 월동하지만 비기주 작물과 윤작하면 세균 생존을 관찰할 수 없다. 썩은 감자나 채소류에서 세균이 축적되어 있으며 관개수, 곤충과 비바람 등에 의해 세균이 감자포장에 전파될 수 있다. 이렇게하여 세균은 병원균이 없는 건전한 경삽식물 또는 괴경에서 자란 식물에 도달하게 된다. 감자를 저장, 선별, 취급 조작시에 세균은 쉽게 이병괴경에서 건전한 괴경으로 전파된다. 상처는 세균의 침입, 생존, 증식의 장소를 제공하기 때문에 수분 부족 조건 하에서도 상처와 종서절단은 감염의 호조건을 만든다. |
방제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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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씨감자를 사용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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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양에서 세균의 발생을 최소한으로 줄이거나 막기 위하여 비기주 작물과 윤작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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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가 잘되는 토양에서 재배한다. 관수는 적당히 하여야하며 과도한 물이 집적되는 고량관수보다 스프링쿨러 관수가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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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식물체와 괴경은 전염원의 감소를 위해 제거하여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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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감자는 가능한 빨리 수확하여 병원균에 대한 노출기회를 줄여야 한다. 가능하면 토양 온도가 20 ℃이하에서 수확하고 괴경 온도를 10℃ 이하로 낮게 해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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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시나 선별, 저장관리시 괴경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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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장전에 괴경을 가능한 빨리 건조시키고 강제통풍으로 괴경표면의 수분 피막형성을 막고 온도변화를 피한다. 산란광에 저장한 감자는 암흑에서 저장한 감자보다 무름병에 저항성을 갖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