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근, 철스크랩 가격 상승으로 가격 강보합세
지난해 말 30만톤 이상까지 증가하던 철근재고가 철스크랩 가격인상으로 철근제조업체인 현대제철에서 할인율을 폐지하는 등 향후 가격인상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유통업체 중심으로 가수요가 유발되고 있는 가운데 급격하게 철근재고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계절적으로 비수기 임에도 불구하고 철근가격이 오르는 것은 지난해 초 2백2십 달러 수준에 불과했던 철스크랩 가격이 최근 3백4십 달러로 큰 폭으로 인상되어 국내주요 철근제조업체들에 철근가격 인상이 줄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 철스크랩가격 재고 부족으로 오름세
철스크랩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국내 고철발생량의 한정과 수입고철의 반입량 감소로 재고량이 급격히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생철 매입가격이 전월대비 kg당 10원 오른 2백50원에 거래됐다.
또한 스테인리스설가격도 수요량 증가로 상승세를 보이며 거래되고 있다.
한편 동설·황동설은 거래량 감소 등으로 내림세를 보이며 판매되고 있다.
동설 매입가격은 전월대비 kg당 4백원 내린 4천5백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황동설 매입가격은 kg당 5백원 내린 3천2백원에 거래되고 있다.
■ 파형강관 가격 평균 8.9% 올라
우수관으로 사용되는 파형강관 가격이 8.9% 인상됐다.
최근 관련업체에 따르면 파형강관의 주요 원자재인 아연도금강판 가격의 상승으로 생산원가 부담이 가중돼 제품가격 인상이 불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규격별 가격동향을 살펴보면 300mm(68*13mm,1RS)규격이 전월대비 m당 2천3백원 오른 2만8천원, 1000mm(76.2*25.4mm,3RS)규격이 1만1천7백원 오른 14만2천8백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평균 8.9% 인상됐다.
이밖에 흄관, VR관, PC콘크리트관 등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 원자재가 상승으로 스틸그레이팅 20% 인상
스틸그레이팅, 맨홀 등 일부 도로안전용품 가격이 인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아스콘 등 도로포장자재 시장은 동절기 비수기를 맞아 거래가 뜸한 가운데 보합세를 보이고 있으나, 스틸그레이팅, 맨홀 등 일부 품목 가격이 원자재인 스테인리스, 압연강재, 용융아연도금비 등의 강세로 오름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스틸그레이팅(I-25*5*3, 200mm*995mm규격) 가격이 m당 1만1백원에 거래돼 전월대비 20% 올랐으며, 맨홀뚜껑(MD압연강재, ∅648규격) 가격도 7.5% 오른 조당 28만5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 휀스품목, 일부 자재값 상승으로 오름세
휀스 제품단가가 일부 자재비 상승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휀스자재 중 하나인 알루미늄이 전월대비 0.15%의 하향세를 보였지만 포스코가 니켈 등의 가격 인상분을 반영해 스테인리스 스틸 가격을 큰 폭으로 인상하는 계획안이 발표되면서 관련업체들이 제품단가 인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관련 휀스 제품의 가격동향을 살펴보면 아트휀스 DR-AF03(H=1.1, W=2.0)규격이 m당 19만2천원에서 22만원으로 전월대비 14.6%의 상승폭을 보였다.
■ 수도권 바닷모래 가격 인상 예상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바닷모래 판매가격이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옹진군과 태안군의 바닷모래 채취 허가가 지연되고 있고, 수도권 바닷모래 공급량의 8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북한산 모래 채취료가 대폭 오를 전망이기 때문이다.
모래 채취료를 m3당 기존 1천5백원에서 60%이상 인상된 2천5백원선으로 1천원 가량 인상하겠다고 통보해와 이를 수용하지 않을 수 없는 입장이다.
한편, 국내 건설경기 부진이 장기화 되고 있어 가격을 인상 할 경우 판매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 레미콘 업계, 갈수록 수익성 악화돼
레미콘 업계의 어려움이 전년에 이어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인다.
레미콘 출하량은 소폭 상승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대형 건설업체 중심으로 레미콘 업계에 가격 인하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어 이를 거부하기 어려운 것이 내부적인 현실이다.
수도권 바닷모래의 80%이상을 차지하는 북한산 모래의 경우 바닷모래 채취료를 현재보다 m3당 60%이상 올리겠다며 일방적으로 통보해와 가격인상이 예상되고 있으며, 운반비의 경우 이미 오래 전에 올라 레미콘 업계의 수익성 악화가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
■ 스테인리스 강관, 조만간 인상될 듯
국내 강관 유통업체들이 설 연휴 및 성수기 돌입을 앞두고 다소 판매가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가 커져가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경기 회복 폭이 관건이겠지만 성수기를 앞두고 건설경기 및 기타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스테인리스 강관 가격은 포스코의 스테인리스 원자재 가격 인상이 발표됨에 따라 스테인리스 강관 제조업계도 제품 가격 인상을 검토 중에 있으며 즉각 반영은 미지수이나 조만간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 바닥재, 틈새시장을 겨냥한 친환경제품 각광
동절기를 맞아 바닥재관련 대부분의 제품들이 시중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건축물의 대형화, 고층화, 고급화에 따라 바닥재 시장도 각양각색으로 변화하고 있다.
특히 내장 마감재의 고급화 추세와 더불어 주거문화 환경 개선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는 있는 모습이다.
최근에는 세련된 디자인과 강한 내구성을 갖춘 엘리베이터 전용 모자이크 바닥재가 출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앞으로도 틈새시장을 겨냥한 기능성을 갖춘 차별화된 친환경제품들로서 바닥재 시장의 신장세가 전망된다.
■ 기능성 갖춘 목재, 유리방화문 확대 추세
발코니확장과 맞물려 화재 발생시 안전한 대피 공간 확보 및 화염과 연기를 차단해야하는 건교부고시 기준에 맞춰 방화문 관련 신제품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확장발코니에 들어가는 방화판의 기능을 갖춘 발코니창에 적용이 가능한 방화창과 세대 대피공간용 유리방화문이 각광받고 있다.
또한, 1시간이상 방화기능을 갖춘 친환경 목재방화문 등도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공공주택 현관, 실내문 뿐 만아니라 학교, 호텔 등 다중이용시설의 방화문으로도 자리를 점차 넓혀가고 있다
■ 점토벽돌 출하량 늘면서 내수시장 회복세 보여
대형 국책 사업과 재개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점토벽돌 시장이 작년에 비해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관련업체들이 친환경과 웰빙을 중요시하는 수요자들의 요구에 부응하여 꾸준히 기술개발을 통한 신제품들을 출시하고 있어 시장 경쟁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점토벽돌 출하량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많은 물량이 소비되고 있어 내수시장 역시 점차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 제품들의 시중거래가격은 전월에 이어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 건축 개보수 시장 위축으로 타일시장 매출 주춤
지속되는 국내 건설경기 침체의 여파로 건축 개보수 시장 위축이 가속화되면서 타일류 등의 건자재 시장도 이렇다 할 매출 성장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왜냐하면, 작년도 중국산 타일에 대한 반덤핑 관세 이후 오히려 저가의 중국산 타일류 제품 수입량이 크게 늘어나 국내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극심한 침체를 보였던 건설경기도 점차 회복될 것으로 보이지만 당분간은 경기 위축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기에 타일 대부분 제품들은 약보합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자료제공:한국물가협회)
<2007-02-19 11:49:5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