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 종양 치료제인 백반
널리 알려져 있는 바대로 백반이란, 명반석 광물을 가공하여 만든 백색의 반투명 결정체로 서 쉽게 부수어 쓸 수가 있고 물에도 쉽게 녹는다.
성질은 차고 서늘하며 맛은 아주 시고 떫다. 예로부터 모든 종류의 악창(惡瘡, 악성 종양)을
치료하고 탁월한 소염(消炎) 작용을 하는 중요한 약으로 알려져 왔다.
동의보감(東醫寶鑑) 탕맥편(湯麥篇) 석부(石部) 참조
백반을 복용하여 완치될 수 있는 병명은 아래와 같다.
(1)목(頸部),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에 발생하는 일체의 임파선 결핵(연주창) 또는 악성 임파종(암).
(2)갑상선(甲狀腺)의 질병 : 갑상선 종양(암), 급.만성 갑상선염, 갑상선 비대증 등.
갑상선이란 주요 내분비선 중의 하나로서 갑상선 호르몬을 분비하여 신진대사를 높이고 생체 기능을 조절한다.
(3)일체의 유선염(乳腺炎), 유종(乳腫) 또는 유암(乳癌).
(4)위. 십이지장궤양 및 궤양성 장염(초기 증상).
(5)치질
용법은 우선 백반과 갱엿을 구입하여 백반은 잘게 부수고, 갱엿은 물렁하게 떼어 내기 좋은 상태로 눅인다. 백반을 녹두알만큼씩 떠서 물렁한 갱엿으로 싸되, 둥글게 콩알만한 환약처럼 만든다. 이와 같이 한번에 수백 개씩 만들어 두면 여러 날 먹을 수 있다. 이때 콩가루나 미숫가루 등을 뿌려 주면 서로 붙지 않고 보관하기에 좋다. 만든 약을 10 ~ 20 개씩 하루에 3차례 식후에 복용하되, 환약을 먹은 다음에는 조청(물엿)을 1 ~ 2숟가락(밥 숟가락) 떠마신다. 병의 증세가 아주 고질로 악화된 상태라 하여도 5 ~ 6개월 정도 꾸준히 복용하면 틀림없이 완치된다. 경미한 증세라면 물론 그 이전에 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