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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도2동 스크랩 제주시 삼도2동 동 및 마을경계 걷기 행사
문차일드 추천 0 조회 243 13.12.23 22:49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제주시 삼도2동 동 및 마을경계 걷기 행사

 

지금은 잊혀져가는 제주문화역사에 중심점이자 제주도청, 시청, 지방법원, 지방검찰청을

비롯한 모든 행정이 중심지이기도 했던 삼도2동 과거에 찬란했던 자취는 사라져가고

구도심으로 전략 되어버리고 말았다. 과거를 회상하는 추억이란? 단지 과거가 아니라

현재에서 살아나며 현재는 다시 미래의 추억은 갈수록 무의미해지며 잊혀져가고 있다.

제주시 삼도2동주민자위위원회는 처음으로 마을경계 따라 우리동 알아보기 캠페인과

함께 기억에서 멀어져 가는 화려했던 그 길을 걸어본다.

 

삼도2동 동민헌장 비

제주올레길이 히트를 치면서 제주를 찾아오는 지인들에게 올레 코스에 대한 문의를 자주 받는다.

불타는 사명감으로 그 길속에 숨어있는 이야기와 역사를 되살리며 안내를 해줘야

한다는 자부심으로 제주도를 알리는데 일조 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삼도2동 경계를 따라 걷는 그 길속에는 참가한 모든분들의 추억이 깃들어져 있는

곳이자 지금도 우리들이 살아가는 공간들이다.

 

탐방은 삼도2동사무소 앞에서 시작됐다.

늘 그럴 듯이 카메라 하나 달랑 둘러매고 사람들의 뒤꽁무니를 쫓아가며 느긋하게 걷는다.

 

행사를 취지를 소개하는 고정언 삼도2동주민자치위원장

 

동 및 마을경계 행사 추진 알림문

 

삼도2동사무소에서

 

삼도2동 김진용 동장과 이정수씨가 출발을 알리는 '징소리'가 울려 퍼지고!!

 

삼도2동안내도를 확인하며 출발한다.

 

삼도2동동사무소 맞은편 향사당 올레 토종감나무도 담아보고

 

2013년 제주 프린지페스티벌 포스터가 벽화도 담는다...

 

제주대학병원이 있었던 길

화려했던 도심은 도심공동화(道心空洞化)라는 문제를 남기고 제주대학병원을 비롯한 상업시설들이 떠나버렸다.

 

긴 세월 그 길을 지키고 있는 은행나무는 3층 높이 건물보다 높게자라고 있다.

 

MBC방송국을 비롯해  신성여자중학교와 신성여자고등학교가 있었던 그 앞길은

한말 제주도에서 가장 큰 신장로였으며, 516도로를 운행하는 버스터미널이지도 했던  

그 길은 지금은 아주작은 골목길이 되어 버렸다.

 

과거 제주시에서 가장 큰 광장이었던 관덕로

 

제주우체국 청사

탐라국 잔통을 이어온 성주청 터! 삼국시대에 탐라라는 고대 국가였던 제주는 통일신라때 부터

탐라국이라는 국가가 있었는데 탐라왕후에게 왕자의 봉작이 세습되어 고려시대까지

이어져 오다가 1403년(태종 3) 성주제도가 폐지되어 조선시대에는 진무청으로 존속했었다.

1910년 이곳에 제주우편수급소가 생기고 1927년 제주우편국청사가 들어서 오늘날까지 이러져 오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노인회관 담장넘어로 보이는 은행나무

 

현제 제주특별자치도노인회관으로 사용되는 이곳은 4.3당시 미군정 공보실이 있었으며

제주시민속 5일장이 있었던 곳이기도 하다.

 

목관아복원으로 일부 주택들이 그 부지로 편입되 철거된 곳이다.

 

일본 돌담쌓기 방식으로 쌓아진 견치석 돌담

 

이 골목도 예전에는 칠성로와 견줄만큼 번화가였던 곳이다.

 

옛날 중앙로가 생기기 전까지 탑동과 연결되었던 길

 

도심 공동화로 일부 건물들은 폐허가 되가고 있다.

김태환도지사 당시 구도심뉴타운 개발로 10년간 개발 및 재산권 제약등으로 막심한 피해만 주고

우근민도정이 들어서면서 전면 백지화를 만들어버려 주민들이 허탈함과 실망을 안겨주기도 했다.

 

탑동를 지나며

 

탐동이 상징이기도한 탑동해변공연장

 

1988년 8월 20일 개관한 제주오리엔탈호텔

개관당시 제주시에서 큰 호텔중이 하나였었는데 세월이 변화 속에 작아져 버린 느낌을 준다.

 

이마트와 인접한 교원공제조합에서 건립한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 앞길

 

예전에 바다였던 이곳은 탑알, 또는 탑 아래라고도 하며, 무근성의 북쪽 바닷가 마을인

탑알(탑동)은 1985년 6월부터 범양건영에 의해 탑동 해안 공유수면 매립되기 시작하여,

1991년 12월 27일까지 16만4252㎡가 매립되어 육지가 되어버렸다.

그 바닷가에는 제주에서 유일한 까만 먹돌이 가득차 있던 곳이기도 하다.

해질녘 바당 조간대에서 까만 먹돌과 바다위로 지는 해는 환상적인 곳이기도 했다.

 

매립된 바다위에 만들어진 탑동산책로

태풍이 불면 바도가 방파제 위를 넘쳐 나고 해 마다 큰 피해를 주는 곳이기도 하다.

 

탑동산책로에서 보이는 제주항과 사라봉

 

병문천 하류길

병문천을 중심으로 삼도2동과 용담1동 경계인 병문천 하류는 복개와 매립으로

예전에 모습을 찾아 볼 수 없다. 낚시용 밑밥으로 사용하던 갯지렁이를 잡았던 곳으로

 ‘베랭이깍’(베렝이는 벌레와 깍은 끝이 제주어)이라 불리던 곳이다.

 

복개된 병문천 하류

탑동 매립에 따른 이익금 환수를 요구하자 범양건영 측은 이익금을 환수받지 못하자

그 대신 병문천 복개공사와 맞바꾼 검은 거래를 했다.

 

도로가 된 병문천 복개구간

 

병문천 복개구간

하천을 복개한지 불과 20여년도 않되 해안과 접하는 복개구조물 180m 구간은 철근 부식과

기둥부 균열 등으로 안전성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긴급 보수·보강공사를 필요로 하는

안전등급 D등급 판정을 받았다고!

다시 막대한 국민의 혈세로 이 구간 복개구조물 180m가량을 철거한 뒤 교량을 설치하고

생태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조만간 이곳 풍경은 어떤 모습으로 변해 갈지......

 

복원한 탑동 방사탑

삼도2도동 서북쪽 끝! 탑 아래쪽 마을이란 뜻에서 탑알?탑바리?탑동 등으로 불리는 곳이였다.

 

탑동의 유래를 설명하는 고정언주민자치위원장

 

서문로터리 옛 시외버스 터미널 자리

지금 시외버스 터미널이 이전하기 전 까지 제주시 중심지로 동?서부 시외버스 터미널이었는데

지금은 서문다리는 하천이 복개도면서 흔적도 알수 없다.

 

서문로터리 사거리 남쪽골목! 제주성 서문에 쓰였던 추춧돌 1기는 쓰레기에 쌓여 있다.

 

병문천이 흐르던 서문로는 복개되어 옛 모습은 어디에도 볼 수 없다. 

 

서사로

길 중심으로 삼도2동과 삼도1동의 경계로 나뉘어 진다.

 

2013년 마지막 가을 전농로

봄에 화려했던 벚꽃과 가을 하늘을 가렸던 단풍잎은 지고 겨울 준비를 하고 있다.

 

그리고 그 길에 남아 있는 고욤!

 

전농로 왕벚나무아래 홍윤애(洪允愛) 무덤 터

제주에 유배왔던 조정철을 극진히 사랑했던 홍윤애는 연인의 죄를 추궁하는 제주목사의

가혹한 고문에도 끝까지 굴복하지 않고 목숨을 바쳐, 연인의 생명을 구해냈다.

그로부터 30년 뒤(1811) 조정철은 제주목사로 도임하여 손수 이 무덤을 단장하고 애절한 시비를 세웠다.

1940년 무덤 터 일대에 제주공립농업학교가 들어서면서 북제주군 애월읍 유수암으로 이장 되었다.

 

제주공립농업학교 터

예전 제주농업고등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도로명도 전농로라 붙여졌는데 1946년 9월 제주공립농업중학교에서

1951년 8월 제주농업고등학교로 교명 변경과 함께 제주제일중학교 분리되고

1976년 3월 제주시 노형동으로 이전 될때까지 제주농업고등학교 부지였다.

 

장승이 있는 차와 식사가 있는 곳!

 

보호수로 지정된 주엽나무

 

뒷골목 풍경

 

중앙로

 

시가있는 풍경

 

남문로터리를 지나 한짓골

 

한짓골 주변 식당들!

 

영화이야기가 있는 한짓골

예전 이 길에는 즐비하게 들어선 학사주점들이 있었으나 화려했던 시절은 찾아 볼 수 없다.

 

옛 영광을 재현 하고자 기획한" 웰컴투 한짓골" 공허함이 밀려온다.

 

그 길에서 골목안에 남아있는 제주전통초가

잊혀져가는 시간만큼 긴 세월과 함께 제주성내를 지켜보고 있다.

 

제주시에서 가장큰 최신 극장인 아카데극장은 퇴락을 맞다가 건물전체 리모델링해서

제밋섬 메가박스극장으로 재 탄생하였다.

 

이 골목 터줏대감인 미풍해장국

이른 아침 주당들의 쓰린 속을 달래주기로 이름난 미풍해장국은 어머니가

2008년 아들이 사업을 물려받아 운영하고 있다.

 

제주대학병원 이전 등으로 도심공동화현상이 심화 되어버린 삼도2동사무소 앞길

삼도2동 동 및 마을경계 걷기 행사는 지역의 우수성 발견과 지역주민간 단합과 함께 지역발전에

대한 현지토론을 통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자 행사를 개최하였다.

동민들과 마음에 벽을 허물고 소통하는 또하나에 장으로 거듭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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