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가정의 보육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출범한 '강릉지역 방과후 공부방 네트워크'에 후원이 줄을 잇고 있다.
현재 강릉시내에는 모두 17곳에 방과후 공부방이 설치, 운영되면서 400여명의 저소득층 자녀들이 이용하고 있다.
이들 방과후 공부방은 17개 운영단체를 비롯, 20개의 회원단체와 5개의 협력기관, 개별 후원자들이 십시일반 힘을 보태 빈곤층 가구의 보육비 부담을 덜어주고, 아동들에게 다양한 문화, 놀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관동대 의대 강릉대 치대, 강릉대 치과대학 병원 등도 협력기관으로 참여해 아이들의 위생?생활 지도를 돕고, 강릉 생명의 숲은 숲탐방, 강릉여성의 전화는 성교육, 주부클럽 강릉지회는 어린이 소비자 경제교육을 실시한다. 또 5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아동들의 학습지도, 프로그램 진행 도우미로 참여하고 있다.
강릉지역 방과후 공부방 네트워크 박영주 운영위원장은 "여전히 늘어나는 아동들을 모두 수용하기에는 공간, 재정적으로 한계가 있다"며 "방과후 공부방이 정착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지역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릉/박경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