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많이 유행하는 신종어 가운데 ‘맛 집’이라는 용어가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그 맛을 인정받아 소문난 식당을 말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커피로 그렇게 유명하고 알려진 커피 전문점들이 있습니다.
제주도를 방문을 하였을 때 어느 유명한 커피 전문점에 갔습니다.
이미 카페 안에는 가득한 손님들이 있었습니다.
조용히 한 직원에게 물었습니다. “혹시 오늘 스페셜티가 있나요?”
나이 들어 보이고 머리색이 하얀 아저씨가 그런 질문을 하자 조금 당황을 한듯 스페셜티는 없지만 아주 좋은 원두가 있다고 하길래 부탁을 했습니다. 그리고 드립으로 부탁을 했습니다.
맛을 보는데 정말 전문점에서 맛볼 수 있는 아주 좋은 맛이었습니다. 저는 계산을 하고 나오면서 다시 그 직원에게 가서 고맙다는 인사를 다시 했습니다.
덕분에 아주 좋은 커피를 경험하였기 때문입니다.
이동하면서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역시 소문이 거짓이 아니구나...
커피 한 잔도, 칼국수 한 그릇도 맛있다고 소문이 나면 사람들이 모입니다.
그런데 그 소문이 진실일 경우에는 또 다시 더 좋은 소문이 무성해지고 더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게 됩니다.
그런데 소문만 무성하고 그 맛이 기대에 이르지 못할 경우 평가는 달라지고 다시 찾고 싶은 마음이 없어지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소문보다 맛을 더 중요하게 생각을 합니다.
우리 주변에 소문나고 화려한 목회자들, 교회들 많이 있습니다.
이런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과연 주님께서 구약과 신약에서 강조하시는 것이 무엇일까?
유명하고, 크고, 멋진 교회를 건축하고 많은 사람들을 오직 그곳으로 불러 모으라는 것일까?
멋지고, 이름 있는 목회자가 되어 그 유명세를 따라 많은 사람들을 불러 모으라는 말씀일까?
제가 가지고 있는 성경에서는 그런 말씀을 찾아보지 못했습니다.
구약에서 신약으로 이어지는 상황에 가장 유명하고 힘을 가진 사람은 아마도 당 시대의 대 제사장 이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또 한 사람이 있었는데 세례 요한 이었습니다.
그런데 선지자는 세례 요한을 광야의 외치는 자의 소리라고 표현을 하셨습니다.
신약에 자신의 모든 지위와 배경을 버리고 사도가 되었던 바울이 있습니다.
그는 자랑 할 것이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모든 것을 다 배설물처럼 여겼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세례 요한보다 큰 자가 없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바울은 가장 귀한 사도요, 신학자요, 선교사로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바로 그들에게는 참 맛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세례 요한도 바울 사도도 그를 찾아간 사람들을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인정을 하셨습니다.
과연 세례 요한이구나, 과연 바울 사도구나...
그래서 성경은 세례 요한을 그리고 사도 바울을 소개하고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