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까꿍은 명상을 떠납니다,
한국의 담마코리아에서 10일동안하는 명상을 5회이상하고,
어느정도 명상수준을 인정받으면, 태국이나 인도에서 진행하는 20일 코스에 참여할수 있습니다,
나는 실력이 없어서 포기~~ㅎㅎ
명상을 떠나기 2일전,,
우리동네 식구들 모두 모여 송별식을 합니다,
태종대왕님과 왕비마마,
카샤님과 에토레가 함께모여 우리 BaanPasit Resort의 식당을 점령했습니다,

옆테이블에는 주인부부와 식구들이 저녁식사를 합니다,
말이 안통하지만, 우리는 아주 친하게 잘 지냅니다,
내가 술 마시는걸보고, 독한술 마신다고 안주도 가져다 주네요,,ㅎㅎ

출발 1일전,,,
모처럼 욕조가 있는 탕으로 들어가 몸의 때를 벗깁니다,

낮에는 라차밧대학 교수식당에서 함께 모여 점심을 먹고,,,

밤에는 우리 방에서 카샤와 에토레와 함께 송별파티를 합니다,
인생은 매일이 축제고 파티지요,,,

그리고 이른아침,
명상센터가 있는 핏사눌룩으로 향합니다,
아침일찍 나와본 시장앞,,,
태국의 아침거리에서 항상 볼수있는 풍경,
스님들의 찾아가는 써비스,,,

버스를 타고가며 먹을 간식거리,,
옥수수,,

가족들이 스님들의 축원을 받습니다,

우린 이곳에서 버스를 기다립니다,
메사이에서 출발해 핏사눌룩으로 가는 버스는 이곳 반두에 7시 45분 도착예정입니다,

우리가 버스타는곳을 잘 못 찾았을까봐 정안군님이 일부러 확인하고 돌아 갑니다,

그런데 7시 45분이 지나고,
8시 30분이 되어도 버스가 안 오네요,,
아마도 안 서고 가버린듯,,,

우린 택시를 타고 13km 떨어진 치앙라이 버스터미널로 왔습니다,
치앙라이 버스터미널에서 9시 30분에 출발하는 버스를 탑니다,
중간에 여기저기 들르지않고 바로가는 버스표를 달라고 했더니,
버스표를 파는 아주머니가 핏사눌룩까지 7시간 걸려서 4시 30분 도착예정이랍니다,

그러나 버스는 아주 여유롭게 천천히,,,
설수있는곳은 다 서고,
들를수있는곳은 다 들러가며,,
10시간만인 자녁 7시 30분에 핏사눌룩에 도착했습니다,

핏사눌룩에서도 명상센터까지는 한참을 더 가야 하는데,
이제 밤이 되어 버려서 더 이상은 이동하기가 어렵습니다,
터미널앞의 이런 Gest house에서 잠을 잡니다,

터미널앞의 150밧(5,000원)짜리 방,,
그래도 아주 깨끗하네요,,

잠만 자고,,,
아침 일찍 다시 버스를 기다려,,

완전 로컬버스가 올줄 알았더니 그래도 좋은 버스입니다,
이 버스를 타고, 50km거리에 있는 Ban Sap Phrai Wan으로 갑니다,

Ban Sap Phrai Wan에서 다시 오토바이 택시뒤에 각각 타고
명상센터인 담마아바로 갑니다,

담바아바에는 20일 코스에 참여하려고 온 한국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냥 돌아올려고 했더니 아침식사를 하고 가라네요,
함께 아침식사를 합니다,

이 아침밥을 먹기위해 광주에서 평양보다 더 먼 거리를 달려 왔지요,,ㅎㅎ

명상센터에서는 남녀가 엄격히 구분됩니다,
그래서 식사도 까꿍은 저쪽 건너편에서 여자들끼리,,,

명상센터의 숙소로 가는 길,,

숲속에 있는 숙소들,,

개인당 한개씩 제공되는 기숙사,,

그리고 명상센터의 정원,,

리라나무가 하나씩 꽃을 피웁니다,

명상센터의 기숙사들,,

숲속의 곳곳에 이런 건물들이 있습니다,

나는 이제 명상센터를 떠납니다,
마두리님과 이티님이 함께 배웅을 해 주네요,,,

오토바이 택시로 다시 Ban Sap Phrai Wan로 나왔습니다,
이곳에서 버스를 기다려,
이제 역순으로 돌아 갑니다,

내가 좋아하는 태국의 먹거리들을 구경하고,,

핏사눌룩에서 버스를 탑니다,
이 버스는 나콘라차시마에서 메사이까지가는 버스입니다,
이번 버스요금은 조금 더 비싸네요(354밧,,타고 올때는 224밧)
아마도 이건 진짜 직행일듯,,,

출발한지 10분만에 식당에 들렀습니다,
밥을 먹을려고 보니, 버스표에 붙은 종이를 찢어 달랍니다,
버스 회사에서 운영하는 식당입니다,

다행히 이 버스는 7시간만에 반두에 도착했습니다,
반두시장에서 먹을 거리를 구경하다가,

술 안주거리를 삽니다,
이제 까꿍은 20일동안의 명상여행을 떠나고,
20일동안 나 홀로 여행입니다,
어떤 찰학자는
"누군가를 사랑하는것은 헤어짐이 슬프고,
누군가를 미워하는것은 만남이 슬프다"라고 했다지만,
수행자에게는
"미워하는 사람이 있을수가 없고,
사랑하는 사람과의 헤어짐은 또 다른 시작의 기쁨"일 뿐입니다,
수행이란,
지금 자기에게 주어진것의 장점을 보그
멀어져간 것들의 단점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우리가 불행에 빠지는것은,
자기에게 주어진것의 단점을 보고,
멀어진것들의 장점을 보려하기 때문입니다,
누군가와 함께일때는 그 사람에게 맞춰가야 합니다,
그대신에 외로울일이 없지요,
헤어져 혼자일때는 내마음대로 해도 됩니다,
그대신에 조금 외롭지요,,,
이제 지금부터는 누구에게도 맞출 필요가 없고,
내 마음대로 해도 된다는 좋은점에 주목하면 됩니다,
세상의 모든일에는 반드시 잠단점이 있습니다,
지금 자기에게 주어진것의 장점을 보그
멀어진것의 단점을 볼수 있을때,
내 손안의 떡이 가장 크고 소중하다는 진리에 도달할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진정한 행복입니다,
세상살이에 만남도 헤어짐도 모두가 즐거움일뿐이지요,,,
그래서 오늘도 좋은 날입니다,
모두가 행복하시길,,,
첫댓글 아 좋은글입니다.....
그래서 오늘도 행복한날이 될것 같습니다. 아니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
날마다 행복한 날 되시길~~
그래도 건강하시니 다닐수가 있는거지요~
늘 건강조심히십시요~
감사합니다,
님도 늘 행복하세요,,,
명상센터가 너무 평화로워 보여요 건데 초보자가 바로 입성할수 있는 분위기는 아닌듯 하네요..고수님들만...
다리가 조금씩 좋아지고 있어서 조심스레 비행기표 검색중입니다.. 저도 빨리가서 흑생강도 보고싶고 타이맥주에 솜땀도 먹고 싶어요... 물론 온천도 매일하고예
명상센터는 초보자를 위한 10일 코스도있답니다,
온천하고, 타이맥주에 쏨땀먹고, 흑생강 구경하러
비행기표사서 빨랑 오시지요,,,
뭄파사이리조트 어디서 혹시 예약하셨나요 아고다에는 안나옵니다 선등님
여기 정안군님이 알아서 예약해주셨는데요, 부킹닷컴에는 나오지만, 방이 다양하게 안 나옵니다,
만일 오신다면 제가 알아봐 드리지요,,
선등님계신곳도 7일정도 렌트가 가능한곳인가요 온천근처에 숙소를 잡으려니 참막막하네요 매일매일 온천 하고 싶어요.
제가 있는집도 가능하고, 뭄파사이도 가능합니다,
제가 있는집은 온천에서 아주 가깝고, 뭄파사이는 30분정도 걸아야 합니다,
비행기표를 끊으면 제가 예약해 드리지요,,
아 네 감사합니다
비행기표 끊으면 말씀 하시지요,,
제 카톡 아이디는 sd3610 입니다,
선등님여행기는 타국여행기가 아닌 선등님이 사시는곳 주변을 둘러보시는듯 자연스럽습니다
수행의 깊이에서 나온 항상 편안한 미소를 지으신 사모님얼굴 참 보기 좋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그냥 살아가는 이야기지요,,,
사는것자체가 여행이니까요,,,
잘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선등님의 여행기는 진솔하고 따뜻하고 식구같은 푸근함을 느끼게 됩니다.
사모님혼자 20일간 명상떠난 점도 놀랍고(우리 남편은 어림도 없을것같고)
서로을 존중하는 부부의 참모습이 부럽습니다...
서로에 대한 배려가 있기에 두분이서 긴여행을 하실수 있나봅니다.
못난 저희 부부를 돌아보니 부끄럽네요.
많이 배웁니다...
많이
잘 봐주신 덕이겠지요,,,
누구나 다 장점과 단점이 있답니다,
저희가 조금 나은 부분이 있다면, 틀림없이 부족한 부분이 또한 있을 것입니다,
님이 가진 좋은 점,,
님의 남편이 가진 좋은 점을 찾아 보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행복으로 가는 길입니다,
선등님의 나홀로 여행기도 기다려지네요~
여행기를 읽을때마다 편안함을 느낍니다^^
감사합니다,
님이 편안한 마음으로 잘 읽어주신 덕이지요,,
옆지기(까꿍)와 나눠 따로 느끼는 행복이 진정 부럽습니다.
이런 부러움쯤이야 얼마든 느껴도 지는 거 아니겠지요.
바람같은 나날 거침없이 건강하세요~~
바람이 부는날도 있고, 안 부는 날도 있는것처럼
바람같은 인생살이에 지고 이기는것이 어디 있겠는지요?
부러움이 생기면, 자신의 삶에 바로 반영해 나가면 된답니다,
늘 행복하세요~~
I came to Lampang this morning... Here is Lampang internet cafe...~~~
람빵에서 한글이 안되시는군요, ㅎㅎ
쉬는 연휴에 한번여행겸 가보고 싶네요..
놀러 오시지요
요즘 수작(手作)부리는데 바빠 내가 창안한 고급무공을
알려줄 시간을 못내서 참 미안하게 생각 한답니당..
절세미녀가 떠난 뒤 혼자 있을 때 익히기 더 없이 좋은 무공인뎅~~
앗! 혼자 매우 심심한데 이럴때 고급무공을 익힐수 있다면 아주 좋겠군요
그런데 배 뚱땡이인 제가 자질이 될런지요?
ㅎㅎ 혼자 떨어져 20일을 우찌 지낼려고합니까 ?
그것도 타국에서 같이 하실걸 그랬습니다
혼자 떨어져서 20일을 살다보면 더 소중함을 알게 되겠지요,,
좀 심심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잘 지낸답니다,
식사는 잘 챙겨드시는지요?? 혼자계신다고 술많이 드시지 마시고 좋은 시간되시기를....
그럼 꾸벅~~
감사합니다, 잘 챙겨 먹어야지요,,,
사모님과 두분 여행이라 외롭지는 않겠습니다. 인도 8일짼데 첸나이옆에 있는 마말라뿌람에 왔습니다. 여긴 많이 덥네요. 응원을 보냅니다.
남인도쪽은 정말 덥지요,,,
그나마 지금이 가장 덜 더울때이기는 하지만요..,,
좋은 시간 보내시기를~~
@선등 그래도 찜통 더위는 아니네요.
먼저 다녀가신 길이기에 곧 마두라이 입성을 앞두고 있습니다.
@산달림 기왕 힘든길 가셨으니 물놀이나 신나게 하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