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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관계이론
Ⅰ 서론 : 대상관계이론을 시작하며
고전 정신분석 이론에 대한 비판이 높아지면서 정신분석학자들 중 개체의 성격발달에서 리비도 추동보다 대상관계가 더 중요하다고 보는 신진학자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신진 학자들 중 Melanie Klein은 아동들을 직접 관찰하면서 아동들이 리비도 추동을 통제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보다 대인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더 많은 에너지를 투입한다는 사실을 발견했으며 아동의 내면세계는 인간관계의 세계로 볼 수 있을 정도로 대인관계가 중요하다라고 말한다. 그후 Fairbairn, Winnicott, Balint, Bowlby등의 대상관계 이론가들에 의해 이론이 확립되면서 Freud의 추동이론은 정신분석의 고전이론이 되었고 미국의 Kernberg와 Kohut에 의해 더욱 발전하게 되었다.
대상관계 이론은 학자들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성격발달에 있어 대인관계 경험이 차지하는 중요성을 강조하는 부분은 공통적이다. 대상관계 이론에 따르면 유아의 기본적인 욕구는 대상추구(object seeking)이고, 아동이 경험하는 첫 대상이면서 깊은 관계를 맺는 대상인 어머니와의 관계는 아동의 자기(Self)형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 어머니와의 관계경험을 내면화시켜 타인과의 관계에 적용시키므로 중요하다.
자신에게 긍정적인 체험을 가져다주는 대상과 부정적인 체험을 주는 대상을 각각 좋은 대상과 나쁜 대상으로 분리시켜 기억한다. 좋은 대상과 관계할 때 유아는 자신을 좋은 자기로 나쁜 대상과 관계할 때 자신을 나쁜 자기로 체험한다. 한 대상이 좋은 면과 나쁜 면을 동시에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수용할 수 있게 되면서 성격이 통합된다. 그러나 부정적인 대상관계 경험이 많으면 좋은 대상과 나쁜 대상을 분리함으로써 좋은 대상을 보호하려고 하며 타인이나 자신을 좋은 면과 나쁜 면을 동시에 지닌 대상으로 파악하지 못하고 절대적으로 나쁘거나 좋은 대상으로 파악하는 매우 경직된 대상관계 방식을 보임으로써 자연스런 대인관계를 할 수 없게 된다. 정신병리는 이러한 대상관계의 경직성으로 이해할 수 있다. 치료자는 이러한 환자의 전이를 해석해줌으로써 새로운 대상관계 체험을 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1. 대상관계 이론(Object Reatons Theories)
(1)기본적 이해
현대 정신분석학을 일컫는 말로써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이 발전을 거듭하여 이룩한 학문적 성취를 두고 하는 언급으로 본다. 이 이론은 오늘날 상담 및 심리치료 분야에서 중요한 이론으로 확립되어 전 세계에서 활용되고 있다.
◎기존의 정신분석학과 다른점
-프로이트의 고전적 정신분석학:인간은 근본적으로 욕동에 의해 살아가는 존재로 이해
-대상관계 이론:인간을 근본적으로 대상과의 관계에 의해 살아가는 존재로 이해
◎대상관계이론의 모습
-인간관계 또는 대인관계 심리학으로 불리워 진다.
-한 사람의 이론을 가리키는 단일명사가 아닌 여러 학자들의 이론이 축적되어 형성된 집합명사이므로 하나의 이론으로 체계화되어 있지도 않고 체계화 할 수도 없다. 그러나 대상과의 관계에서 바라보는 시각을 지닌다는 공통점 지닌다.
-대표적인 학자들-주로 영국학자들. 멜라니 클라인, 도널드 위니캇, 로날드 페어벤, 해리 건트립, 죤 볼비, 비온, 발린트, 볼라스 등에 의해서 발전되기 시작했으며, 미국에서는 말러, 컨버그, 코헛, 제이콥슨, 매스터슨, 마이쓰너 등이 있다.
(2)고전적 정신 분석과 대상관계이론의 비교
가. 고전적 정신분석이론
(가)심리성적 이론 - Freud
*무의식의 개념을 도입함.
*무의식이란 받아들여지지 않는 생각, 상상, 감정 등으로 억압된 것.
*정신분석의 치료는 무의식의 의식화 과정.
*치료기법으로 전이, 저항, 꿈분석, 자유연상, 해석 등 사용.
(나)심리사회적 이론 - Erickson
*인간 발달의 연속성을 강조. 인간은 사회문화적 영향을 받음.
*인간은 각 발달단계에서 위기를 경험하며, 이 위기를 잘 해결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서 인생의 방향이 결정됨.
*각 발달단계에서 해결되지 못한 문제를 찾는 것에서 치료가 시작.
나. 현대 정신분석 이론
(가)자아심리학 - 하르트만
(나)자기심리학 - 코허트
(다)대상관계이론 - 말러 등..
*자아의 본질과 변형, 자아와 타인간의 분화, 자아와 타인간의 통합, 초기경험이 행동 패턴에 영향을 미치는 결정요인들에 초점을 맞춘다.
*자아와 타인간의 분화-성장단계에서 나타나는 것(어머니와 자신을 분리하여 인식하는 것)
*자아와 타인의 통합-대인관계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이것으로 타인에 친밀감을 느끼게 됨.
*내담자의 현재행동은 과거에 경험된 행동패턴의 반복이다.
*초기에 형성된 행동패턴이 대인 관계에 영향을 미친다.
*대상 관계 이론의 분리:초기경험의 패턴이 내면에 프로그램화되는 것. 주로 초기에 내면은 좋은 자기-나쁜자기 또는 좋은타인-나쁜타인으로 양분. 이러한 양분화는 거부적이고 충격적인 경험을 많이 할수록 강화됨. 사람들은 나쁜으로 인한 좋은의 파괴를 막으려하지만 이러한 내면의 양분이 심해지면 분열증상이 나타나 정신분열증에 이를 수도 있다. 따라서 둘의 거리를 줄이고 통합하는 것이 치료방법이다.
다. 두 이론의 비교
▶고전적 정신분석이론과 현대 정신분석이론의 공통점
이 이론이 의학적 모델을 기초로 하였다는 점과 인간의 초기 발달 시기가 인간의 성격발달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관점에서 찾을 수 있다. 또한 자아를 무의식, 의식, 전의식으로 나누어 정신분석 치료의 핵심이 무의식의 부분을 의식화시키는 과정으로 보는 점도 공통적이다 하겠다.
▶고전적 정신분석이론과 현대 정신분석이론의 차이점
*고전 정신분석이론-인생초기에 성적본능과 공격본능으로 갈등을 겪게 되고 그 갈등은 불안을 야기한다. 불안을 감소하기 위해 성적본능과 공격본능을 무의식 속으로 집어 넣지만 후에 행동들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현대 정신분석이론-현대 정신분석에서는 자아와 타인의 통합, 자아와 타인의 분리에 초점을 둔다. 타인과의 관계를 통해 자신을 발전시켜 간다. 자기심리학의 창시자인 코허트는 인간에게 기본적인 세가지 욕구(이상적인 대상에 대한 욕구, 관념적 대상에의 욕구, 동반적 대상에의 욕구)가 있다고 하였다
Ⅱ본론
1. 말러의 유아의 심리적 탄생--((공생과 개별화))
(1)개관
이 책은 그가 대상관계이론에 대해 연구한 것을 책으로 만들어논 연구서라고 볼수 있다. 이책의 기본 베이스는 고전 정신 분석이론이지만 그녀만의 세로운 관점에서 대상관계이론을 펼쳐가고 있다
가.유아의 탄생
유아의 탄생은 생물학적 탄생(말 그대로 물리학적 측면에서의 탄생으로 극적이며 관찰가능하고 경계가 명확한 사건)과 심리적 탄생(말러가 주장하는 분리 개별화 과정으로 서서히 진행하는 정신 내적 과정)이 있는데 이것들은 서로 일치하지 않는다.
나. 말러의 심리적 탄생:"분리- 개별화 과정"
말러는 심리적 탄생을 분리- 개별화 과정라고 칭한다. 이것은 유아가 현실 세계와 관련 있으면서도 분리 되어 있다는 느낌이 확립뜻하며, 유아 자신의 신체 경험과 그가 경험하는 세계의 주된 표상, 즉 일차적 애정대상과 관련되어 유아 스스로가 확립됨을 말한다. 우리는 이 단계를 태어난 후 4~5개월 부터 30~36개월 사이에 볼수 있다.
분리와 개별화 과정은 정상적인 공생기 다음에 시작된다. 그리고 이 과정은 어머니를 정서적으로 활용할수 있는 상황에서만 분리된 기능을 성취할수 있게되는데 정상적인 분리-개별화 과정은 독립적 기능등장을 위해 발달적으로 준비되며 즐기는 상활에서 일어난다.
그렇다면 분리와 개별화의 정의는 무엇인가. 분리와 개별화는 서로의 상호보안적 발달 단계에 놓여 있는 것으로 분리는 어머니와의 공생적 융합으로부터 아동이 벗어나려는 것을 말하고 개별화는 아동이 자신의 개인적 특성들을 갖혀가는 것을 나타내주는 성취물로 이루어 진다.
이 단계는 정상적 공생기 이후 네가지 발달 단계로 전개되는데, 1단계:"분화와 신체이미지 발달" 2단계:"연습기, 3단계:"재접근 단계", 4단계:"개성화의 공고화와 정서적인 대상 항상성의 시작" 이 그것이다.
(2)용어적 정의
가. 적응
아동은 생의 시작 부터 어머니-유아라는 이중적 단위를 기반안에서 형성되고 발달되어 간다. 이 적응 능력은 아동이 어머니보다 탁월하며 아동은 어머니의 방식에 맞추어 조화롭고 대조되게 자신을 형성한다. 이것은 생에 초에는 그다지 두드러지지 않는 면이지만 구조화되는 과정의 시기의 갈등속에서 적응의 중요성은 크게 강조된다.
나.대상관계
말러가 앞으로 전개할 내용에서 일차적 혹은 이차적 자기애, 양가 감정, 기-피학주의, 구강기적 혹은 항문기적 성격, 외디프스적 삼각 관계는 추동문제와 대상관계의 문제에 연결된다. 이 연구에선 대상관계가 유아기적 공생기나 일차적 자기애로부터 발달하며 바뀌는과정후 어떻게 자기애적이 되며 어머니와의 대상관계기반에서 자아기능과 이타적 자기애가 자라는지 보여주게 된다. (대상관계의 자세한 내용은 앞에서 언급한바 있어 더이상 언급하진 않는다.)
다.분리, 공생, 정체감의 정의
앞에서도 언급한 분리를 이곳에서 다시 한번 언급하는 이유는 개별화와의 연관에서의 정의가 부족할듯해서다. 분리는 일반적으로 어머니와 떨어지는 의미로만 해석되지 않는다. 오히려 신체적 분리보다는 어머니로부터의 분리가 되거나 어머니를 통한 세계 전체로부터의 분리되어 있다는 감각적 정신 내적 성취를 지칭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분리감은 점차로 대상세계 표상과는 구별된 자기의 명확한 정신 내적 표상으로 나아간다.
공생또한 행동적이기보단 정신 내적조건을 지칭하는데 사용한다. 이것은 매달리는 행동을 가르키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원초적인 인지적 정서적 삶의 특징을 가리키는 것이며 자기와 어미니간의 분화가 아직 일어나지 않은 정상적 공생기거나 분리 개별화 단계 어느 순간에 미분화된 자기-대상 상태로의 퇴행을 말한다.
정체감이란 존재감 실체감에 대한 최초의 의식으로서 말러는 리비도적 에너지와 함께 그것의 신체적 집중을 부분적으로 포함하는 느낌을 말한다. 이것이 극단적으로 장애를 일으키면 유아기적 자폐증이나 공생적 정신병으로 나타나며 말러는 이책이전에 이것을 강조한 책과 이론을 냈다.(그러나 이 책에서는 정상아동에 대해 언급한다)
이 책에서 말러의 가설
말러는 이 연구를 시작하기전 두개의 가설을 만드는데 하나는 정상적인 공생단계에 이어 서 정상적 보편적 정신 내적 분리 개별화 과정이 존재한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매우 드물지만 어떤 타고난 소길을 지닌 경우 운동이나 다른 자율적 자아기능들의 급속한 성장은 어머니로부터 분리되어 기능할수 있는 정서적 준비가 지체된 상태와 맞물리게 될때 유기체적인 공황을 야기한다는 것이다.
(3)공생과 분리-개별화 과정의 발달 단계들
가. 분리-개별화 과정의 전조들
(가)정상적 자폐단계
-프로이트(1911)-"외부세계의 자극으로부터 차단되고 심지어는 필요한 영양을 자폐적으로 만족시킬 수 있는 심리체계의 명확한 하나의 예는 껍질로 둘러싸여 영양 공급을 받는 새 알로 표현된다. 어미 새가 새 알에 제공하는 돌봄은 따뜻함 뿐이다."
-정상적 자폐단계에서 외부자극(특히 거리-지각)에 대한 리비도 집중이 상대적으로 없다. 외부자극에 대한 유아의 선천적인 무반응이 가장 명확하게 나타나는 시기이다.
1) 시기: 생후 첫 몇 주
과제: 신체 정신적이고 생리적인 기제에 의하여 새로운 자궁 외적 환경에서 유기체의 항상적 평형을 성취하는 것
기능: 심리적 과정보다 생리적 과정이 우세. 생리적 성장을 촉진하기 위하여 출생 이전과 비슷한 상황을 유지하며 극단적이니 자극으로부터 보호됨
특징: 외부자극에 대한 집중이 상대적으로 없음
2)일차적 자기애
정상적 자폐증 단계: 출생 후 첫 몇 주는 절대적인 일차적 자기애의 단계로서 돌보는 사람을 자각하지 못함
조건적 전능환상단계: 욕구충족이 자신에 의해 제공될 수 없고 자아 외부 어디에선가 오는 희미한 자각의 단계(공생단계 시작의 일차적 자기애)
3)신생아는 일차적 자율성의 장치를 가지고 태어남-정상적 자폐단계에서 중추신경계의 체감적 조직화의 규칙을 따름(마치 태아의 삶처럼): 최소한의 분화가 존재하며 다양한 유기체적 기능들이 상호 교체될 수 있음을 의미
(나)공생단계의 시작
1)유아의 깨어있는 생활: 항상성을 얻으려는 계속적인 시도를 중심으로 이루어짐.
욕구-배고픔의 고통을 줄이려는 어머니의 돌봄의 효과는 유아 자신이 긴장을 감소시키려는 시도와 분리될 수 없으며 유아는 그것들을 구분할 수도 없다. 어머니의 돌봄으로부터 얻어지는 만족과 배출현상의 효과는 유아가 경험의 즐거운/좋은 특성과 고통스럽고/나쁜특성을 구별하도록 돕는다.
심리 생리적 자아: 원초적 자아의 선천적, 자율적 지각 능력을 통해 자극의 두 원초적인 특성에 대한 기억의 추적이 미분화된 정신의 일차적 기반 내에서 일어남. 이러한 것들이 미분화된 일차적 추동 에너지에 집중되어있다고 가정할 수 있다.
시기: 생후 2개월부터
기능: 유아는 자신과 어머니가 하나의 전능체계(공통된 경계 내의 이중적 단일체)인 것처럼 행동하고 기능함
자극장벽(자폐적 껍질)이 깨어지기 시작: 리비도의 감각적, 지각적 집중을 주변으로 향하게 하는 전환을 통해 보호적, 수용적, 선택적, 긍정적으로 리비도가 집중된 자극방패가 어머니-유아의 이중적 단일체의 공생적 도를 형성하고 감싸기 시작함
공생적 파트너에 대한 유아의 욕구는 절대적이며 성인 파트너(어머니)의 욕구는 상대적
공생의 본질적 특성: 어머니 표상과의 환각적, 망상적 신체 심리적, 전능적 융합이며 특히 신체적으로 분리된 두 개체간의 공통 경계를 갖는 망상. 이것은 말러가 공생적 아동 정신병이라고 기술한 개별화의 심각한 장애와 정신병적 해체의 경우에 드러나는 퇴행적 기제임
2)일종의 은유로 어머니와의 미분화, 융합의 상태,나가 나 아닌 것으로 구분되지 않고 내부와 외부가 다르다는 것이 점차적으로 의식되게 되는 상태 서술.
3)유아의 초보적인 자아-사회적 공생인 어머니 돌봄의 정서적 친근함에 의해 보완. 어머니에 대한 생리적, 사회 생물학적 의존의 기반 안에서 구조적 분화가 발생하며 이는 적응을 위한 개인의 조직화(기증적인 자아 발달)로 이우러진다.
4)생후 2~3개월은 운동감각뿐 아니라 몸 전체의 접촉 지각적 경험, 몸 표면 전체의 깊은 감각이 공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것들은 신체체감적 포괄적 경험 영역 내부에 있다.
5)움직이는 인간의 얼굴-최초의 의미있는 지각 대상. 인간의 지각적 정서적 사회활동의 시초
6)이 단계에도 일차적 자기애가 우세하지만 절대적이진 않다. 여전히 전능적 공생의 이중 단일체 도 내부이지만 유아는 만족이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어떤 부분대상으로부터 오는 것임을 인식하기 시작하며 그 돌봄의 원천이나 대리인에게로 리비도를 향하게 한다. 욕구는 점치 소원되며 이후에는 특정한 대상에 대한 동경의 정서가 된다.
7)신체이미지 관점: 내부의 창자로부터 느껴지는 자극에 대한 집중에서 감각지각적 집중으로 전환하는 것이 발달에서의 주요 단계. 리비도 집중의 주요한 전환이 신체 자아 형성의 본질적인 필수조건임을 안다. 상응하는 또 다른 단계는 비중립화된 공격적 에너지가 신체-자기 경계를 넘어서서 굴절되는 것이다.
8)유아의 내적 감각들이 자기의 핵심을 형성. 자기감의 중심적인 결정점으로 남아 그 주위에 정체감이 형성. 감각 지각적 기관은 자기를 대상세계로부터 구분하는데 기여한다. 두 종류의 정신내적 구조가 함께 자기-정향의 틀을 형성함.
공생적 공통궤도 내, 이중적 준거의 틀에서 파생하는 구조들이 기본적인 틀을 형성하며 모든 경험들이 이 틀 안에서 자기와 대상세계에 대한 명확하고 전체적인 표상을 이루어 간다.
9)공생단계의 후반기
-일차적 자기애가 쇠퇴하고 이차적 자기애가 나타나는 것으로 가정함
-유아는 어머니 뿐 아니라 자신의 몸을 이차적 자기애의 대상으로 취함
-정상적인 발달과정 동안 보호체계는 생후 4개월 이후부터 유아의 신체에 잠재적 위협을 구성하기 시작하는 구강기-가학적 압력으로부터 유아의 신체를 보호함
-어머니의 사랑하는 돌봄에 의하여 신체가 유아의 이차적 자기애의 대상이 될 때만 외부대상의 분별이 가능해짐
-정상적 자폐와 정상적 공생은 정상적 분리-개별화 과정의 시작의 전제 조건
-발달적 관점에서 각각의 단계에 질적으로 다른 기여가 이루어짐으로써 개인의 심리적 탄생의 완성을 도움
-분리-개별화 단계에서는 자기와 타자가 분리되어 있다는 자각이 점차 증대하는 데, 이 자각은 자기 감각, 진정한 대상관계, 그리고 외부세계의 실제에 대한 자각의 기원들과 일치
나.분리-개별화 과정의 첫 번째 발달단계:분화와 신체 이미지의 발달
생후 4~5개월 경 분리-개별화의 첫 번째 발달단계인 분화시작
-프로이드는 내부지각(신체 그자체나 그것에 관련된 지각)이 외부지각보다 더 근본적이고 초보적인 것임을 강조
-공생 도 안에 안전하게 닻을 내림으로써 내부쾌락이 지속되고 외부감각 지각의 성숙에 따른 쾌락이 밖으로 향한 주의집중을 지극할 때 이 두 집중은 자유롭게 왔다갔다 할 수 있는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그것의 결과는 최적의 공생상태이며 이것으로부터 무난한분화-공생적 도를 넘어선 확장이 일어날 수 있다.
(가)부화
부화의 정의
-유아는 처음으로 깨어있는 동안 다소 지속적인 각성상태를 보인다.
-의식 체계의 점차적인 발달과정. 다시말해 공생기간동안 공생궤도 내부에 집중되어 있던 관심이 외부 지향적 지각 활동에 의해 점차 외부로 확장되는 것을 말한다.
-생후 6개월쯤 분리-개별화:자기 자신과 어머니 몸구별하기 시작하는 것이절정을 이루고 수동적이지만 까꿍놀이도 가능해진다.
-정상적인 유아는 분리-개별화의 첫 번째 단계에서 수동적이었던 갓난아기 시절(이중적 단일체 단계)을 신체적인 의미에서 깨고 나오는 첫 시험적 발걸음을 내딛는다.
부화의 과정
-되돌아서 점검하는 양식 : 생후 7~8개월 경 어머니를 돌아보고 점검하기는 신체 심리적 분화의 시작을 알리는 가장 중요하며 규칙적인 신호로서 비교하며 자세히 살피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정상적인 인지 정서발달의 가장 중요한 양식으로 보인다.
-낯선 사람 반응과 낯선 사람 불안 :이것은 어머니 이외의 사람에 대한 구분을 하고 있음을 알게해준다.이렇게 어머니의 얼굴을 알아볼 정도로 개별화되고 공생적 양자 관계에서 상대방의 느낌과 전반적 분위기에 익숙해지면 유아는 타인의 얼굴과 형태를 시각,촉각적으로 탐험하고 살펴보게 됨(호기심)
-공생단계가 적절했고, 기대가 우세했던 아동들에게 있어 호기심과 놀라움은 낯선 사람을 살펴보는데 있어 주된 요소이다.
-만약 이중 단일체제의 보호막이 만들어 지는 과정에서 공생과정이 지연되거나 장애가 생기면 분리 과정이 지연되거나 조숙한 부화를 겪는다
-이중단일체의 보호막이 만들어지는 공생과정이 지연되거나 장애가 생기는 경우 분화과정은 지연되거나 조숙하게 된다.
-최초의 부화 양태는 어머니-아동 관계에서나 각 아동의 독특한 자질에 대해 많은 것을 설명해 줄 뿐 아니라 분리-개별화 과정의 발달에 영향을 미치고 그 너머까지도 일관되게 남아있을 것으로 보이는 성격조직의 양태를 보여줌
-큰 갈등없이 공생단계를 지낼 수 있었던 유아들은 어머니와의 중요한 일치시기 동안 평균적 시점에서 어머니의 신체로부터 거리를 두면서 적극적으로 분화하는 징후를 보이기 시작
-조화로운 인격발달에 있어 생래적으로 타고난 변소가 중요하듯 호의적인 어머니-아동의 상호관계는 발달단계의 적합성에 영향을 미침. 어머니의 태도 또한 분리-개별화 과정의 전체에 걸쳐 아동에게 적응해야 함
(나)분리-개별화의 두 가지 발달적 경로
이것이 명확히 드러나는 시기는 첫해의 말기와 둘째 해의 초기 몇 달 동안 이다.
개별화 경로:정신내적 자율성,지각, 기억, 인식, 현실 검증 능력이 발달
분리의 정신내적 발달:분화, 거리 두기, 경계형성, 어머니로부터의 분리
다.두 번째 발달 단계:연습기
(가)초기 연습단계
상호 연관되어 있으면서도 구별이 가능한 세 가지 발달이 아동의 분리 지각마치 개별화를 향한 첫 걸음에 기여.
어머니로부터의 급속한 신체분화
어머니와의 특정한 유대의 형성
어머니와 근접한 상태에서 획득해가는 자율적인 자아 장치의성장과 기능
-특징:감각을 이용한 탐색 활동들에 대한 관심과 몰두가 있으면서도 어머니에 대한 관심이 우선됨
:불편한 공생관계를 가진 아동에게 유익한 영향 미침
-초기 연습단계동안 확장되는 운동능력은 아동의 세계를 넓혀 줌
-초기 탐색의 목적 세계의 넓은 부분과 친숙함을 확림하려는 목적
더 멀리 떨어져서 어머니를 지각하고 인식하며 향유하려는 목적
-정상적인 연습단계:운동기술 자체의 발달이 아니라 어머니에 대한 명백한 관심을 배제하는 정도로까지 자율적인 기능의 연습
-초기 연습단계에서 적절한 거리:탐색하는 아동이 어머니와의 물리적 거리에서 탐색할 자유와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거리
-정서적 재충전:기죽고 피곤한 유아가 어머니와의 접촉 후 짧은 시간 안에 기운을 차리고 나서 다시 탐색을 계속해 나가고 자율기증의 즐거움에 몰두하게 되는 것
(나)본 연습 단계
인지 기능과 서서걷기와 같은 자율적인 기능들의 급성장과 함께 아동의 세계와의 사랑이 시작됨. 이때 인간의 개별화 과정에서 가장 큰 발걸음을 내딛는다.
-10또는 12개월~16 또는 18개월:리비도적인 집중은 빠르게 성장하는 자아와 그 기능들을 돕는 것으로 전환되고 자기애가 절정에 이른다.
-특징:아동의 확장하는 현실의 목표들과 대상들 뿐 아니라 아동 자신의 신체와 기능에도 자기애적 투자를 한다
1)자유로운 걷기 운동의 중요성:보행
보행은 자신의 통제와 마술적 지배를 믿고 있는 아동에게 세계에 대한 현실 발견과 현실 검증 능력을 증대시킨다. 능동적인 자유운동의 획득이 있은 후 자신의 개별성을 주장하는 지적이 이루어지는 것은 정체감 형성을 향한 첫 번째 큰 걸음으로 보인다.
보행은 어머니와 걸음마 아동 모두에게 커다란 상징적 의미를 줌:아동은 자신이 독립된 인간 존재의 세계로 나아갔음을, 아동이 잘 해낼 수 있다고 느낄 때 어머니에게서 나오는 기대와 믿음은 아동 자신의 안전감에 중요한 자극이 되고 자신의 자율성 및 발달해 가는 자아존중감의 기쁨과 맞바꾸게 되는 최초의 격려
2)저조한 기분상태
-어머니가 방에 없을 때 저조한 기분의 상태가 됨
-저조한 기분상태:몸짓과 행동은 느려지고 주위에 관한 관심저하, 내부적으로 집중된 주의에 몰두하는 상태
라.세 번째 발달 단계:재접근 단계
(가)일반적 고찰
인간은 직립자세, 자율운동기증, 피아제가 표상적 지능의 시작으로 간주한 인지 발달단계를 획득하면서 분리된 자율적인 개인으로 출현한다. 운동능력과 언어능력이라는 강력한 조직자는 심리적 탄생의 산파가 된다. 걸음마 아동은 이 부화의 마지막 단계에서 정체감을 갖는 첫 단계에 이른다.
-1세 반이 되며 걸음마 아동이 되어 신체적 분리를 깨닫고 사용하게 된다. 인지능력이 증대되고 정서가 분화되면서 좌절에 대해 무관심하지 않으며 어머니 존재에 대해 망각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감소된다.
-분리 이후 아동은 자기애적 전능감을 지니나 대조적으로 자신이 매우 거대한 세계안에서 존재하는 작은 사실임을 깨닫고 이제껏 누려 왔던 이상적인 자기감을 상실한다.
-분리불안 증가:대상상실에 대한 공포로 이루어짐.
-친밀감에 대한 욕구는 연습시기 동안 중지되므로 재접근단계라고 함
-어머니가 아동을 사랑하고 아동의 양가감정을 수용해 줌으로써 걸음마 아동은 중화된 에너지로서 자기표상에 집중할 수 있게된다. 이 시기동안 아버지의 역할도 중요하다.
-연습단계의 유아를 특징지었던 신체적 접근의 재충전 형태는 15~24개월 그리고 그 이후 의 기간에 친밀한 신체적 접촉에 대한 의도적인 추구 또는 회피로 대체됨
1)따라다니기와 달아나기의 양상;걸음마 아동의 두 가지 특징적인 양상
-어머니 품안에 파묻히는 것에 대한 기대 속에서 이 두 가지 애정 대상에 대한 재결합과 그 대상에 의해 다시 함입되는 것에 대한 공포 나타냄
-걸음마 아동은 이 단계의 초기인 12~15개월에서 후기인 24개월까지의 성장기간에 중요한 정서적 전환점에 도달하게 된다:연습기의 의기양양함의 절정에서 장애물을 극복하는 것이 세상에 대한 정복이 된다는 것을 점진적이고 민감하게 경험하기 시작
-이 단계에서 개별화 과정은 빨리 진행되고 아동은 끝까지 그것을 연습하지만 자신의 분리를 인식하게 되고 어머니로부터 실제로 분리되지 않기 위해 모든 종류의 기제들을 사용함.
-초기의 걸음마 아동은 애정대상이 자신의 개인적인 관심사를 가지고 있는 분리된 개인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며 자신이 가진 위대함의 망상을 포기해야 하는 지점이 재접근이라고 부르는 교차점이다.
2)재접근기의 어머니의 태도
-자율적 자아가 최상의 기능을 획득하기 위해 어머니의 계속적인 정서적 유용성이 필수적
-부모됨에 있어 어머니의 정서적 성장, 걸음마 아동을 떠나보내는 정서적 자발성이 매우 유용하며 이것은 정상적인 개별화의 필수 조건이다.
3)재접근 단계에서의 위험신호:증가된 분리불안
-이제 욕구를 느낀다고 해서 모두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 지각하게 되고 불안을 느낀다.
-걸음마 아동의 따라다니기는 3세 후반쯤에 어느정도 대상항상성으로 진전.
-따라다니기의 현상의 정도가 지나친 경우 이 단계의 위험신호 중 하나가 될 수 있으며 아동의 분리에 대한 의식이 아동에게 커다란 긴장을 가져다 준다는 신호이기도 하다
-이 단계에 나타나는 평균적인 불안보다 더 큰 불안을 나타내는 잠재적인 위헙 신호들은 평균 이상의 따라다니기, 계속적이고 충동적으로 엄마에게 달아나서 엄마가 쫓아오게 하려는 행위, 과도한 수면장애 등이 포함된다.
(나)개별화의 공고화 단계
1)초기 재접근
사회적 환경과 아버지-아동 관계의 중요성
확장된 자율권에 대한 아동의 욕구는 어머니와 다른 사람을 향한 부정에서 나타날 뿐 아니라 어머니-아동으로 구성된 세계를 능동적으로 확대시키며 아버지를 이 세계에 포함시킴
임상사례를 통해서 본 초기 재접근 단계에서의 분리 반응
아동들은 어머니의 부재에 대처하는 적극적인 방법 발견;부모를 대신하는 성인과 관계를 맺고 상징적인 놀이를 한다. 놀이는 사회적 상호작용으로 이루어지는 경향이 있으며 대상표상의 초기 내재화가 시작된다.
자아의 구조화와 응집적 자기의 확립
분리에 대한 아동의 첫 깨달음은 자율성과 사회적 상호작용을 발견하게 하며 이 기간에 많은 단어들과 몸 동작의 의사소통을 통해 표현된다.
2)재접근 위기:18~20개월에서 24개월까지와 그 이후
이상적 자기 상실감과 세상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위대함과 사랑의 상실에 대한 두려움
-18개월 걸음마 아동은 자신의 자율성을 연습. 한 편으로는 분리되고 위대하며 전능하고 싶은 욕구와 다른 한편으로는 어머니가 그들의 소원을 실현해주기를 바라는 상반된 욕구에서 기인하는 갈등들이 뒤따름. 두 가지 방향 모두로 향하는 양가감정 존재
-낯선사람 반응이 강력하게 되살아남
-우유부단함은 이 시기의 전형적 행동
정서적 범위의 확대 및 감정이입의 시작
-걸음마 아동이 경험하는 정서의 범위는 확대되고 분화되는 것으로 보임.
-다양한 행동들을 통해 아동은 어머니에 대한 실망과 자신의 제한된 능력 및 상대적인 무기력, 슬픔과 분노의 감정들을 다루어야할 필요가 있다
-이 나이의 아동들이 다른 사람들의 태도, 특히 어머니나 아버지의 태도와 동일시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는 보다 높은 수준의 진정한 자아의 동일시이다.
재접근 위기 동안의 분리 반응(18~21개월)
-작별하는 과정에서의 어려움 발생하기 시작
-대상세계의 분열 시작
중간 현상
-걸음마 아동은 어머니가 있는 곳을 알아야만 하고 수동적으로 남겨지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지만 점차 자발적이고 능동적으로 어머니를 떠날 수 있게 되었다.
-새로운 어른은 대안적인 만족감을 줄 수 있고 따라서 불만족을 조절하여 초기의 승화를 촉진시킬 수 있다.
3)성 정체감의 시작
이 시기에서 분리된 개인이 되는 과제가 남아보다 여아에게 더 어렵다
여아-성적 차이를 발견하고 어머니에게 돌아가지만 어머니를 비난하고 요구하고 실망하는 등 양가적으로 묶여있는 경향
남아-나중에서야 거세불안에 직면. 즐거움과 만족을 위해 외부세계나 자신의 신체로 향하는 것을 잘 할 수 있다. 동일시한 인물로서의 아버지에게로 향하기도 한다.
4)세 번째 발달단계에 대한 논의
이 발달단계에서는 대상상실과 버려짐에 대한 두려움이 부분적으로 줄어드는 반면 부모요구의 내면화로 인해 복잡해지기도 한다. 이것은 초자아의 발달 시작을 나타내며 대상의 사랑을 상실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나타내는 것이기도 하다.
대상에 대한 강제와 대상세계의 분열은 지나치면 대부분 성인의 경계형 장애에서 나타나는 전이의 특징적 모습이 되기도 한다.
재접근단계동안의 장애는 혼합되고 복합적인 요소로 구성된 대상표상으로부터 단일화한 자기표상이 구분되어 가는 과정의 마지막 단계에서 분명하고 개인적인 독특한 형태로 나타날 가능성이 많다. 이러한 재접근 위기의 임상적 결과는 리비도적 대상항상성을 향한 발달, 후기실망의 질과 양, 가능한 충격의 외상, 거세불안의 정도, 외디푸스컴픅렉스의 운명, 청소년기의 선천적 자질의 맥락 안에서 기능한다.
마.네번째 발달단계:개성화의 공고화와 정서적인 대상항상성의 시작
(가)주요과제는 이중적. 어떤 측면에서는 일생동안 지속되는 명확한 개성화의 성취
어느 정도의 대상항상성의 획득
(나) 대상 항상성
-정서적 대상항상성의 확립은 계속적이고 긍정적으로 리비도가 집중된 내적인 어머니 상의 내재화에 의존
-대상항상성:애정대상이 부재하는 동안 그 표상을 유지하는 것보다 좋은 대사과 나쁜 대상을 하나의 전체적인 표상으로 통합시켰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 더 크다.
-대상항상성의 확립은 심리적 발달의 모든 측면을 포함하는 복잡하고 다면적으로 결정되는 과정으로 이것은
발달의 이른 시기인 공생단계에서 돌보는 사람에 의해 제공되는 욕구 긴장의 정규적인 이완을 통해 형성되는 신뢰와 믿음
항구적인 대상 또는 고유한 애정대상, 즉 어머니의 상징적인 내적 표상의인지적 획득.
의 요인에 의해 대상 항상성 결정된다.
-어머니의 물리적 부재 동안 본능저거 욕구나 내적 불편과 무관하게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고 신뢰할만한 내적 상의 존재가 어머니를 부분적으로라도 대신할 수 있게 되는 것은 대상항상성이 자리잡은 이후에만 가능
-상대적이지만 엄마와 떨어지는데 어려움이 있는 재접근 단계의 현상으로부터 뚜렷한 변화와 점차적으로 어머니의 부재시에도 좋은 어머니 상에 의존할 수 있다는 암시와 함께 어머니와 떨어져 놀 수 있는 능력이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다)개별성의 성취
이 기간 동안 아동은 말로 자신을 표현하는 것을 배우므로 행동의 현상과 함께 언어자료를 통해 어머니와의 정신내적 분리 과정의 양상 및 그것을 둘러싼 갈등을 추적할 수 있다. 세 번째 발달단계에서 시작한 언어적 의사소통은 분리-개별화의 이 네 번째 발달단계 동안 급속히 발전하여 다른 의사소통 양식을 대체한다.
-놀이는 목적성을 띠게 되고 건설적이 됨
-현실세계에 대한 자세한 관찰, 어머니 이외의 어른에 대한 관심 증가. 시간감각 발달, 만족의 지연과 분리를 견디는 능력 증대.
-특징:정체감 발달에 본질적인 것으로 보이는 만족적인 가벼운 또는 온건한 반항
:복잡한 인지기능의 전개(자기정신적 표상확립이 자기-정체성 형성으로의 길을 연다)
-네 번째 발달 단계인 열린 단계에서 리비도적 대상항상성과 진정한 자아동일시에 기초한 통일된 자기상 모두의 초기형태가 이루어져야 한다.
-남근기에서의 추적된 외상은 대상항성성 뿐 아니라 아동의 개별성의 초기 공고화를 이룩하는 데 장애물이 될 수 있다.
-개별성의 공고화와 정서적 대상항상성은 배변훈련을 둘러싼 노력에 의해 그리고 해부학적 성차의 자각에 의해 도전받는다.
(4)다섯아동의 발달 단계
가. 브루스
.브루스의 사례는 매우 어려운 어미니 아동 관계에 대처해 가는 데 훌륭한 자질을 가진
한 아동을 보여준다.
(1) 분화와신체 이미지 발달.
.브루스의 어머니는 보통이상의 염려와 강박증을 가진 불안한 사람
.초기 브루스 수면장에 어머니에게 자신의 몸을 잘 맞추지 못하고 불안하게 잠자는 아동
이었음
.5~6개월 중간 대상으로 담요에 애착을 보임.
.아동기의 감수성에 청각적인 것을 선호함
.6~7개월경 낯선사람에 대한 심한 반응을 나타냄(어머니는 오히려 기뻐함)
.9개월때 어머니가 다시 임신. 계획치 않던 것이라 많은 불안 야기.
(2) 연습기
.초기 연습기 동안 어머니의 신체 접촉을 필요치 않음. 어머니의 안돼교육으로 연습기
기쁨을 상실. 그래서 본연습기에 늦게 들어감.
(3)재접근기
.14개월에 조숙한 초기 재접근기를 맞이함 (소유물을 엄마와 나누기. 다른 아동과 활동하
기에 앞서 어머니 무릎에 앉아 있는 시간 필요하게 되는 등)
.16개월 동생 태어남. 회피기제를 한달정도 사용.(엄마와 아기가 함께 있는 모습을 회피함) 그후 우울하고 어머니에게 버림 받을까봐 어머니에게 매달림.(어머니가 더 잘함.)
.19개월 언어사용.
.19~20개월에 초기 심한 분리 반응을 극복(동생을 덜 방해하고 이름을 붙여주는 행동.)
---재접근 위기는 어머니의 임신과 여동생의 출생뿐 아니라 아동에 대한 어머니의 참을성 없음으로 인해 어머니가 주기적으로 아동을 멀리하는 특징을 나타냄: 이런 상황하에 브루스의 성공적 해결방법--아버지에게 돌아섬(상징 놀이와 언어화를 통해 유추할수 있었음.),어머니 관계에 지나친 양가적 감정을 지님. 어머니를 무시함....어머니와의 내제적 갈등과 어머니의 친밀감에서 일직 동아서야 했던 것이 자신의 자원에 크게 의지했던 경향성 때문.
(4)3세
.자신의 일에 매우 열중 진지한 소년. 집중시간이 상당히 길었음. 누군가가 책 읽어주는
것을 좋아함.
.거세에 대해 걱정하기 시작하고 몇몇 항문기적 갈등을 겪음(때때로 어머니가 대변을 치
우거나 기저귀를 갈아주는 것 거부 )
.놀이가 불안을 대처해주게 되는데 자신을 돌보아 주길 바라는 요구와 활동적인 어머니의
동일시를 동물 장난감을 갖고 노는 것으로 나타냄.
.브루스의 자율적 자아기능(언어 사물 다루기. 목표 지향적 행동)은 아버지의 관계 및 동
일시에서 유래.
---재접근(2세)때 동생의 태어남이위기를 가져 왔고 그것으로 불행해 하고 어머니에게 매달렸지만 그것을 동생의 적대적 감정억제와 어머니의 무시로 위기를 해결 그후 다른 사람이나 아버지에게로 향하고 상징 놀이와 같은 자아 활동 추구함.
.이후 성별에 따른 이해와 대변 훈련등의 심리성적 압력으로 퇴행을 가짐(낮잠)
.브루스의 남매라는 상황이 분리-개별화에 고통을 가중시킴(여동생 무시 ) 그러나 32~33
개월때 동생과 화해 시작.
.33개월 집착을 보임 그중 배변에 집착하는데 거세 불안과 관련되며 배변 훈련때 어머니
에게 충분히 인정받지 못했고 어머니가 자신의 몸을 거칠게 다루는것에 대한 공포때문임.
.3세 말경 남근기에 접어듬.
나. 돈나
조화로운 공생 기간과 완벽한 어머니의 역할에도 불구하고 돈나의 분리 개별화 과정은 순조롭지 못했다. 돈나는 심한 분리 불안을 보이고 외부 세계의 자신감을 읽었으며 인지적 대상 항상성을 발달시킨 이후에도 어머니와의 작별에 가장에 어려움 호소했다.
(1)돈나의 발달 단계
그녀는 우수한 아동이었고 전형적으로 침착한 기질의 아동이었다. 그는 거울에 비친 자신의 이미지에 관심을 갖고 다른 아이들보다 분리가 빨리 일어났다. 9~10개월때 돈나의 가족이 여행을 가고 센터에서 심한 분리반응을 나타내고 어머니와의 반영 동일시(mirroring identification)를 보였다. 11개월때 운동이나 장난감등으로 향하며 어머니 부재에 대처하게 되었고 이것은 14개우러때까지 이어졌으며 이때는 거울반영을 자시 자신으로 인식하게 된다. 이것은 자기-표상을 구별해내는 것에 진보를 이루었고 분리를 일찍 의식한것으로 보인다.
재접근 단계가 시작되고 적극적 분리를 실행함으로 분리 불안에 대처하게 된다.(안녕이라는 말 사용) 16개월에 재접근 위기로 접어들고 어머니에게 더욱 매달리며 이런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성별차이를 인식하게 된다.이것은 어머니와의 동일시로 해결하는데 인형과 아기에게 엄마 역활하는 모습이 이것을 보여준다. 그후 돈나는 다른 아이들보다 이른 시기에 조숙한 인지적 정서적 자아 발달을 하게 된다. 그녀는 페니실린 주사에 대한, 수술에 대한, 오빠의 수술에 대한 어머니의 부재등의 외상이 재접근 시긴에 일어나고 그것이 대상상실의 곤포와 애정 상실의 공포 그리고 거세불안으로 나타난다. 두살때 돈나는 어머니에 대해 심한 양가적 감정을 보였고 요구적이며 강제적인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이때 분리 불안이 작별과정동안에 가장 심하게 나타났다.
(2)3세
돈나는 표현이 풍부하고 침착한 아동의 모습을 보이며 사교성을 보인다. 이때 두가지가 나타나는데 어머니의 매달리기가 그 하나이며 다른 하나는 성적 차이에 대한 돈나의 반응이며 배변훈련의 몰두이다.
돈나는 우수한 자질과 우수한 어머니 덕택에 무난한 발달을 기대했던 아동이었으나 이 기대와 달리 그렇지 못해 중간 과정에서의 정상적인 발달의 복잡성과 변화 가능성에 대해 의식하도록 한 아동이었다.
다. 웬디
공생기에 어머니와 관계가 아주 친밀했으나 갑작스럽게 유사 분화의 아주 초기 신호를 나타냄 - 이것은 웬디의 선천적인 과민성 때문으로 보이고 이 과민성 때문에 특별히 강하고 보호적인 돌봄이 필요했으리라고 느껴짐
(1)어머니
웬디의 어머니는 어머니됨에 익숙하지 않은 매우 아름다운 여성이었다. 짧은 공생 기간 동안 셋째인 웬디에게 정서적으로 매우 몰두했었지만 웬디에게 최초로 시험적 징후들이 나타나자 자신을 갑자기 분리시켰다.
(2)웬디의 발달 단계
웬디는 어머니와의 신체적 친밀감에서 기쁨을 얻으려 했으나 어머니는 그것을 허용하지 않았다. 어머니가 공생적인 유아를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가능한 한 오랫동안 공생단계에 남아 있으려고 했으며 막내인 웬디를 좋아해 주는 형제들에게서 외부세상을 얻었으므로 외부세계로 나가려는 욕구가 없었다. 하지만 연습기에 어머니 없이 걸음마를 했는데 이것은 어머니의 부재 상태에서만 개별화 추진이 가능하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이다. 어머니와의 친밀한 밀착없이 기쁨을 느끼지 못했으므로 연습기로부터 재접근으로의 일반적인 진보가 관찰되지 않았다.
(3) 3세
어머니와 관계에 집착하면서도 어머니 부재시에는 자신을 돌봐줄 다른 관리자(남자관리자를 훨씬 선호)를 잘 따랐으며 언제나 일대 일 관계를 원해서 다른 아이들에게 배타적이었으며 자신의 관심의 대상이 되는 것을 좋아했다. 따라서 웬디는 다른 사람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분리된 작은 개인으로 등장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인칭대명사 나의 획득은 웬디에게 특별한 중요성을 가졌다.
라. 테디
가정의 불운으로 인해 어머니의 돌봄을 박탈당한 초기 외상을 가진 아동이 상황에 어떻게 대처하는 가를 보았다.
(1)테디의 어머니
실제로 사려깊고 자기 성찰적인(내성적) 사람이었지만 항상 무심해 보이며 냉담하고 자신 없는 사람이었으며 불안에 압도되어 있을 때 자녀들의 욕구에 덜 민감해졌다.
(2)테디의 발달 단계
테디의 출생시에 외할아버지의 죽음과 형의 교통사고라는 큰 사건이 있었는데 그래서 어머니는 테디의 형을 돌보기 위해서 테디를 남편을 잃고 실의에 빠져있던 외할머니에게 맡겨졌고 테디는 어머니의 최소한의 돌봄과 관심만 받을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주위의 세상을 탐색하려고 하지 않는 무기력함을 보였지만 테디가 새로운 기술을 습득할 때마다 즐거움으로 반응해 줌으로써 어머니와의 관계가 개선되기 시작했으며 그 시기에 자주 변하는 어머니의 기분을 따라서 테디의 기분도 변하였고 어머니를 모방하면서 상호작용을 하였다. 어머니가 테디화 형을 마치 쌍둥인 것처럼 대했으므로 형에 대한 애착도 강했으며 형과 서로 동일시 하려는 경향도 있었다. 그리고 공격적이기는 했지만 인간환경에 대해 우호적인 성향을 지녔다.
(3) 3세
두 가지 중요한 특징이 있었는데 형이 없으면 항상 당황해 하는 것같았으며 생후에 경험한 어머니의 양육결핍으로 어머니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 노력했다. 대상항상성과 자기항상성이 적절한 수준에 도달했고 자신의 개별성을 공고히 하였다.
마. 샘
분리 및 개별화와 관련하여 독립적 기능을 얻으려고 애쓰는 유능한 유아의 모습을 보인다.
(1)샘의 어머니
대단한 집중과 끝없는 열정을 가지고 어머니 역할에 몰두하였다. 그녀를 모든 것을 제공하는 어머니상, 곧 유아 욕구의 신호없이도 유아를 만족시켜 주려고 노력하는 어머니였다. 이런한 개념은 그녀의 남편에 의해 크게 강화되었다.
(2)샘의 발달단계
샘은 분리반응을 전혀 보이지 않았고 어머니를 피했으며 어머니보다 친숙한 관찰자들을 더 좋아했다. 하지만 재접근 단계가 되자 더 이상 어머니를 무시하지 않았으며 어머니와의 상호작용을 즐겼다. 하지만 또 수동적인 분리경험에서 분리 반응이 강해져서 어머니에게 매달리고 어머니를 피하는 것을 번갈아 하는 특성을 보였다. 샘은 자기 또래들에게는 관심이 없었고 자기보다 나이가 많은 소년들이나 나이 어린 아기들과 그들의 어머니들에게 애착을 보였다. 샘의 또다른 특징은 무기력한 아기처럼 행동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심리성적인 측면에서 보통 이상의 거세불안뿐만 아니라 과도한 성적 흥분의 징후들을 보였다.
(3) 3세
여전히 심한 거세불안을 느꼈고 여동생이 태어난 직후에는 과도하게 활동적이었고 극한적인 감정 상태에 있었으며 어머니에게 강한 집착을 나타냈다.
(5) 요약 및 성찰
가. 분화의 관점에서 본 각 발달단계의 세부적 변형들
(1)어머니-유아 쌍의 연구가 보여주었고 또한 사례를 다룬 앞부분에서 나타났듯이 분리-개별화 과정에는 보편적인 경향이 있으며, 또한 개인적 요소와 초기 환경적 영향의 무한한 결합이 있다. 이러한 개인차는 변수들간의 변화무쌍한 상호작용을 낳는데 이것은 기재할 수 있는 보통의 환경(하트만 1939)과 상호작용하는 분리-개별화 과정동안 에 자아발달 뿐만 아니라 급속히 진전되는 심리성적, 공격적 추동 발달에 의해 증대된다. 각 개별 아동의 삶의 스타일과 성격의 독특성을 설명해 주는 것이 바로 이 변수들의 조합이다.(말러, 1963;말러, 1967b;파인, 1971)
(2) 정신 건강을 결정하는 요인
각 아동의 자질
초기 어머니-아들의 상호작용관계
아동의 성장과정에서의 중요한 사건들-달리 말하면 긍정적, 부정적인 경험적 요인들, 부정적 경험들은 개별화해 가는 아동의 예민하고 유연한 심리 구조를 침범한다.(말러, 1963;바일, 1956, 1970)
-- 초기 발달과정의 취약 지점을 결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초기 발달 과정을 촉진하거나 혹은 방해하는 중요한 적응적 기제들 혹은 비적응적인 스트레스 외상의 특성을 결정하는 것도 필요하였다.(E.크리스 1956)
--정신건강을 위한 첫 번째 조건으로서, 우리의 아동들은 타고난 자질에 있어서 개인적인 편차는 있었지만 정상적인 범위 내에 있었다. 이후의 정신건강이나 정신병리의 두 번째 결정 요인에 대한 특수한 관심사(초기의 어머니-아동 상호작용과 관계성)를 통해서, 위니캇이 말하는 보통의 헌신적인 어머니의 범주를 얼마나 확장하고 넓혀야 하는지를 알게 되었다. 또한 아동에 게 경미한 병리를 일으키는데 있어서 중간범위에 속하는보통의 헌신적인 어머니 역할의 변형의 영향들이 얼마나 상술하기 어려운지-원인과 결과의 측면에서-를 경험하였다.
(3)어머니와 관련된 세개의 변수
이 변수들이 개별 아동의 적응력, 추동, 자아 발달, 아동의 초기 초자아가 구조화하는 것을 촉진시키거나 방해하는데 있어서 특히 중요한것으로 나타났다.
세가지 변수
1)어머니의 성격구조
2)어머니의 부모 기능의 발달과정(베네덱, 1959)
3)아동에 관한 어머니의 의식적 및 특히 무의식적 환상
-이 세가지 변수들은 아동의 잠재력과 더불어 아동들이 어머니의 특유한 환상과 기대를 실현시킬 수 있는 정도를 결정한다. 이들 변수들은 상호 의존적이다.
-시초부터 발달 조건이 크게 일탈되어서 스트레스 외상의 효과가 지속적으로 누적된다면 15개월경부터 시작되는 구조화 과정은 장애를 입게 될 것이다.
-평균적인 발달을 평가하는데 있어서 지금까지 광범위하게 수용된 정신분석적인 규칙들 중에는 예측할 수 있게 교체되는 만족-좌절의 경험들은 자아의 구조화를 위해서 그리고 쾌락 원리가 현실 원리로 대체되는 것을 촉진하기 위해서 필요하다는 이론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보편적 명제가 매우 넣은 의미에서 증명되더라도, 무한한 발달적 세부 사항들을 고려할 때, 이것을 명료하게 증명하기란 매우 어려우며, 사실상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하게 변화될 수 있음이 발견된다. 또한 아기가 어릴수록 정상적인 발달을 위해서는 민족 요소가 좌절 요소에 비해서 더 우세한 만족-좌절 순서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생각이 받아들여졌다.
(4)이른 부화대 늦은 부화에 대한 재고찰
진화하는 자아의 필수적이고 무수한 그러나 아직 응집적이지 못한 요소들에 대한 정신분석학적 문헌에는 조숙한 자아 발달과 분화 사이의 분명한 구분이 없다. 강조점은 어떤 유아들에게 있어서 분화 과정은 공생단계에서 시작된 전자아의 파편들이나 자아 핵의 조숙한 활성화에 의해 촉발되는 것처럼 보인다는 점이다.
ㄱ)조숙함에 대한 과민성
전자아의 핵의 조숙함은 감각 지각 양상의 특정 영역에서 과민성으로 드러날 수 있다. 그것은 매우 초기의 미각이나 촉각 뿐만 아니라 후각, 청각, 시각적인 과잉 민감성을 일으킬 수 있다. 이러한 자아의 거친 발, 즉 자아의 한 부분의 때 이른 분화는 응집적 구조로서 자아의 구조화와 통합을 촉진시키기 보다는 그것을 방해하는 불균형 상태를 일으킨다. 이것은 분리-개별화 과정의 최초 단계에서의 순탄한 전개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조숙한 전 자아의 한 부분울 통해서 유아가 공생적인 궤도를 넘어서 외부세계를 돌발적이고 갑작스러우며, 조숙하게 의식할 수록 초기 공생적 대상상실에 대한 공포를 방어하기가 더 어려워지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한 경우, 분리에 대한 인식이 지나치게 외상적이지 않기 위해서는 어머니가 특별히 예민한 신체체감적 공감의 자질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 어머니가 특히 잘-맞춰진 외부적 자아 혹은 보조적 자아, 특히 예민한 보호적 방패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호적인 방패로 어머니는 개별화되는 자아의 자율성의 점차적인 훈련을 방해하지 않도록 점차적으로 물러서는 것이 또한 중요하다.)
ㄴ)공생단계에서의 아동
어머니의 돌봄은 공생단계의 과정에서 유아의 신체를 리비도화한다.(호퍼, 1950a) 분화단계에서는 신체적 자기-리비도화의 적극적 과정을 나타내는 행동들이 관찰된다. 이러한 행동들을 감탄하며 바라보는 어른(특히 어머니)이 유아를 반영하고 유아는 다시금 바라보는 사람에게 반응을 보임으로써 이것을 다시 반영할 때 특히 강렬하게 발생한다. 이야기 하는 것 뿐만 아니라 바라보는 것을 통한 이러한 리비도화는 일종의 감정운동적인 자기-리비도화의 촉발을 가져옴으로서 유아의 활동을 강렬하게 만드는 것으로 보인다. 사실, 어떤 유아들은 자신의 신체 감각 경험의 최고조에 이르기를 원하는 것처럼 행동한다.
예))브루스의 공생단계는 이상적이었던 것으로 보이는 돈나와 웬디의 공생단계와는 대조적으로 불안정하였다. 브루스의 이른 분화와 이른 특정한 애착은 소리에 대한 그의 과민성(깜짝 놀람)에 의해 촉발되었다.;웬디의 이른 분화는 주로 시각적 및 행태-지각적인 과민성과 조숙함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이에 반해, 공생 기간에 큰 결핍을 경험한 테디는 매우 늦게 분화하였다. 연령상의 공생단계를 훨씬 넘어서까지 압도적으로 공생-기생적인 분위기에서 초기의 발달이 이루어진 샘 또한 매우 늦게 분화했다. 그러나 놀랍게도, 그는 꽤 조숙하게 발달된 일종의 부인 방어 기제인 신체적 전조-즉 회피와 신체적 거리 두기의 행동-에 의존하였다.
--영국 학파의 주장에 따르면 외부세계에 대한 적응의 부담이 너무 일찍 그리고 너무 크게 유아에게 주어질 때 자아의 조숙한 부화가 나타난다(정신 구조로서)는 것이다. 웬디의 사례가 보여주듯이 이른 분화는 어머니-유아 상호 조율의 어떤 부적절성을 통해서가 아니라 감각-지각적인 자아 핵의 내재적인 조숙성에 의해 일어날 수 있는 것이다.
그조화 과정들의 적응적이고 방어적인 면에서의 복잡성을 살피면서 우리는 무엇보다도 개별화 과정의 추진력이 분화단계로부터 앞으로 나아가도록 힘을 가하는 압력의 완강함이 인상적인데 이러한 발견은 우리로 하여금 개별화가 선천적으로 주어진 것으로서 생의 초기에 특별한 힘을 갖고 자신을 드러내며 전체 삶의 주기동안 계속되는 것으로 간주하게 되었다. (에릭슨 1959)
낯선 사람 반응과 분리 불안
어머니가 아닌 다른 사람을 지각할 때 나타나는 낯선사람반응이 불안 정서 뿐만 아니라 그것을 훨씬 넘어서 자아의 폭넓은 감각 운동적, 인지적인 기능에 의존한다는 사실이었다. 낯선 사람은 불안 뿐만 아니라 약한 혹은 심지어 거역할 수 없는 강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이것은 새롭고 친숙하지 않은 사람들에 대한 호기심과 흥미가 불안 및 경계심과 마찬가지로 낯선 사람 반응의 한 부분이다. 낯선 사람에 대한 반응이 심한 아동들조차도 새로운 사람과 새로운 감각 경험에 대한 호기심과 놀라움은 염려, 경계심, 불안 반응과 경합하였다. 정상적인 발달에서 7~9개월된 아동의 낯선 사람 반응과는 상이한 구조를 지닌 낯선 사람 반응이 재접근 단계의 초기, 즉 15개월이나 그 이후에 반복된다는 점이다.
아동의 감각 운동 지능이 표상 지능으로 대체됨에 따라서 아동은 자신의 상대적 왜소함과 무력감을 더욱 더 명확히 깨닫게 되는 것 같다. 이러한 경험은 나이든 걸음마 아동들을 외부세계의 사건들, 예를 들어 부모의 부재, 질병, 동생의 출생 등에 대해 훨씬 더 취약하게 만든다. 심한 분리 반응은 심지어 작은 외상의 결과일 수도 있으며 여기에는 예상을 뛰어넘는 양가감정이 뒤따를 수도 있다. 덜 호의적인 경우 공생적인 모체가 모두 좋거나, 모두 나쁜것으로 분화되었던 처음의 단계로의 퇴행이 일어날 수도 있다. 이러한 대상세계의 분열은 정상적인 억압을 방해하는 경향성이 될 수도 있다. (컨버그 1974) 이러한 대상표상의 분열이 자기표상마저 영향을 줄 정도로 넘쳐흐를 것인지 얼마나 심각하게 그럴 것인지는 자기-대상 분화가 진전된 정도에 의존될 것이다.
나. 분리불안, 기본적 기분 초기 정체성의 발생기원
분화중인 아동(5~10개월)은 대체로 어머니의 부재에 대해 공공연한 불행감이나 울음 대신에 우리가 저조한 기분이라 부르는 것으로 반응한다.
(1)저조한 기분
연습단계에서 자율적 자아 발달을 추진하는 힘은 자아의 기능과 탐색에서의 흥미와 즐거움의 요소와 함께 어머니가 없을 때 아동이 느끼게 되는 기분의 저하와 저조함을 극복하도록 돕는다. 달리 말하면 운동과 발견으로부터 오는 즐거움은 저조한 기분을 일시적인 사건으로 만들며, 그 기분은 짧은 재충전 경험에 의해 쉽게 극복된다. 이것은 성숙과 더불어 향상되고 확장되는 기능들을 사용하기를 계속 거부해왔던 아동만 제외하고 모든 아동에게 나타난다. 정상적으로 자아는 자동적으로 이런 기능들을 어머니로부터의 분리와 보다 넓은 현실 세계의 탐색을 위해 사용한다. 비록 일관성있게 진보적이지는 않았지만 초기의 자기-신뢰는 분명히 브루스에게 가장 컸다.
분리 반응의 재접근기의 노력 동안에 모든 아동들에게 다양한 강도로 나타났다. 이 분리 반응은 이전의 것들과는 그 특성과 발달과정에서의 위치가 다른 것이다. 이 반응들은 내면화로 가는 가장 중요한 지표이다. 이러한 분리 반응들은 초기 발달 단계 특성의 변천 양성뿐만 아니라 어머니-아동 관계의 수없이 많은 변화에 의존한다.
(2)기본적인 기분과 그것이 성 정체감에 대해 가지는 관계에 관한 가정들
의기 양양한 기분이 필수적이며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기분은 거의 망상에 가까운 것이지만 종종 나이에 걸맞은 위대함, 전능, 그리고 정복감으로 나타난다. 어린 걸음마 아동의 이러한 기분은 외부세계와의 관련에서 자신의 왜소함에 대한 보다 현실적인 평가로 반드시 변해야만 한다. 그의 위대함에 대한 과장된 망상과 현실의 강제성에 성공적으로 적응하는 것을 가로막는 장애물에 대한 점차적인 인식은 15개월에서 18개월 사이에서 일어나야한다.
상대적 무력감의 반복적인 경험은 남아와 여아 모두 걸음마 아동의 팽창된 전능감에 구멍을 낸다. 아동은 처음으로 그가 어머니로부터 분리되어 있음을 깨닫게 된다. 이것은 대상표상으로부터 자기표상을 분화시키는 내적 능력을 가능하게 하는 표상적인 지능의 성취이다. 이로 인하여 아동은 상대적으로 약하고 외로운 개인으로서 자신의 무력하고 작은 존재이며, 닥쳐오는 압도적인 역경에 스스로 대처해야 한다는 것을 점차 깨닫게 된다. 따라서 재접근 단계의 일반적이고 지배적인 기분은 상대적인 침착함이나 심지어 일시적인 우울 중의 하나가 된다.
성차에도 불구하고 소년과 소녀는 모두 자신들의 마술적 전능성의 한계를 일찍 또는 늦게, 점차로 혹은 갑자기 깨닫게 되지만 그들은 아직도 부모의 전능함에 대해서는 환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제이콥슨, 1964)
성 정체감
소녀의 페니스 선망이 재접근기 동안에 매우 일찍 나타나고, 소녀의 페니스 결핍의 책임이 어머니에게 돌려지는 데 비해서 페니스에 대한 소년의 갈등적 태도는 나중에 즉 남근기에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소녀의 페니스 선망에 해당하는 것은 같은 연령의 소년의 경우 어머니에 의해 재함입되는 것에 대한 막연한 공포이다. 따라서 소년의 주된 관심사는 동일시할 어머니가 아닌 다른 자아 이상을 찾는 것이다. 정상적인 발달에서 소년의 위협적인 거세자는 어머니가 아니라 아버지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소년과 소녀 모두에게 있어서 연습 단계 특유의 자신감 있는 기분이 지닌 추진력과 자기 존중감 및 세상에 대한 자신감의 재확립과 회복은 대체로 전능감이 건전한 이차적 자기애로 대체되는 속도와 시간의 적절성에 의존된다. 재접근 단계 동안의 현실적인 자기-존중감의 형성은 개별화 추진력의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힘(그러나 중립화되어야 한다.)에 따라 상당히 많이 좌우된다.
촉진적인 환경의 역할은 재접근 단계에서 부가적인 중요성을 갖는다. 동일시 및 탈 동일시 기제와 내면화 및 외면화
과정 등이 또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최적의 환경이 되기 위해서는 성에 적절한 것이어야 한다. 즉 최적의 환경은 소년과 소녀에게 서로 달라야 한다.
다. 핵심적 정체성과 자기-경계형성에 대한 성찰
유아가 자신의 신체 안에서 특히 초기 자궁의 생활에서 주관적으로 느끼는 것을 눈으로 관찰하기란 쉽지 않다. 표면으로 드러나는 행동적 정서 운동적 지시물들 중에 어떤 것들이 신체적 느낌, 신체이미지.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자아 표상의 형성에 필수적인 것인지를 판별하는 데 따르는 본래적인 어려움뿐만 아니라 우리 연구의 본질과 방법 때문에 부가적인 어려움을 경험한다.
5~8개월 된 아동이 감탄하며 리비도적으로 반영하는 다정한 어른들에 둘러싸여서 반영하는 감탄에 의해 자극되고 흥분되는 모습들을 생생하게 볼 수 있다.
7개월경부터 아기들은 어머니와 놀이를 하기 시작하는데 이것은 추측컨대(이 행동을 하는 것이 이타심이 아니라는 것을 안나 프로이드가 우리에게 가르쳐 준 이래로) 유아 자신의 신체상을 대상의 그것과 구분하는 데 기여한다.
연습단계가 시작되면서 우리의 과제는 약간 더 쉬워진다. 이 시점에서 유아는 자신의 힘으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그는 공간에서 자신의 몸을 움직이며 마침내 팔과 다리가 자기 몸에 속한 자신의 것일 뿐만 아니라 그것을을 조정하고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으로 보인다.
연습기 말과 재접근기 동안에 우리는 아기가 자신의 신체에 대한 소유감을 갖게 되고 어머니에 의해 수동적인 대상으로 다루어지는 것에 대해 자신의 신체를 보호하는 행동을 보기 시작한다.
접근 투쟁의 시기로부터 걸음마 아동은 변화를 수반하는 내면화(톨핀 1972)를 통하여 그리고 어느 정도의 자기 표상의 통합과 함께 다른 동일시 기제들을 통하여 한 사람의 개인으로 떠오른다. 그러나 그렇지 못할 경우, 그는 분리된 존재로서의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불확실성 속에 사로잡혀 있을 수도 있다.
라. 재접근 위기의 의미에 대한 몇 가지 결론적 언급들
선천적으로 주어진 적극적인 공격적 힘-개별화 추진력-은 양가성에 의한 지나친 충돌 없이 중화된 에너지를 공급받아야 한다. 이것은 자기가 건전한 이차적 자기애를 갖기 시작하도록 보장해 주며, 자아 장치가 이차적 자율성을 획득하도록 돕고 마지막으로 그러나 그 의미가 덜 중요한 것은 아닌 어느 정도의 중화된 리비도로서 대상세계에 대한 집중을 허용함으로써 승화를 촉진할 것이다.(크리스 1955)
아동기의 세가지 주요한 불안의 조건들이 있는데 이것들은 생후 2년이 지나서도 계속될 수 있고 재접근기에 수렴된다-(1)대상상실의 공포는 내면화에 의해서 부분적으로 완화되지만 그것은 또한 부모의 요구를 내사함으로써 복잡하게 된다. 이것은 초자아 발달의 시작을 나타내며 또한 그것은 대상의 사랑을 상실하는데 대한 공포로 표현된다. 이러한 공포는 이번에는 부모의 승인과 불승인에 대한 매우 민감한 반응을 드러난다. (2)배변훈련 기간 동안의 대변과 소변 감각을 통하여 증대된 신체적 느낌과 압력에 대한 더 큰 자각이 있다. (3)대부분의 경우에 해부학적 성차의 발견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다소 더 빨리 일어나는-에 대한 반응이 있는데 이는 거세불안이나 페니스 선망을 조숙하게 촉발시킨다.
재접근 단계의 복잡한 발달적 과정들과 그것의 성공적이거나 성공적이지 못한 해결은 의심할 여지없이 아동이 다음에 외디푸스 위기를 해결하는 방식에 영향을 이친다.
대상세계를 분열시키는 경향은 재접근 위기의 갈망과 상실의 고통에 대한 아동의 해결책으로서 나타날 수 있는데 이는 외디푸스기의 대상과 관련된 복잡한 갈등을 해결함에 있어서 더 큰 어려움을 초래하며 또한 그것은 양가성을 촉진하고 외디푸스 및 외디푸스 인격 발달에 불길한 그림자를 드리운다.
(6) 이론의 공헌점과 한계점
·공헌: ① 오이디푸스 이전 시기의(대상관계적)환경과 거기서 발달하는 대인관계 경험을 강조.
② 초기 어머니와 아동의 상호작용에서 형성된 경험적 잔재를 강조.
③ 아동의 개인관계 경험이 추동 모델이 생각했던 것보다 더 이른 시기에 시작된다고 주장.
④ 초기의 대상관계 경험이 추동 이론에서 주목받지 못했던 정신병리뿐만 아니라 신경증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함으로써 대상관계의 중요성을 추동 모델의 중심으로 확장시킴.
·한계: ① 추동 모델의 근본적인 전제를 변화시키기보다는 대인관계와 대상관계가 시작되는 시기를 앞당김으로써 추동 모델의 세부 사항만을 수정하려고 함.
② 아동을 대하는 부모의 태도가 리비도의 변천과정에 따라 결정된다고 하며 추동 이론에 머무름.
⇒ ·밀러는 자기를 자기 표상과 동일한 것으로 간주함으로써 자기가 정신적 기구의 역할을 담당한다는 사실을 거부함으로써 추동 모델의 틀을 유지.
·밀러는 자기를 발달적 성취로 보고, 자기의 확립을 위해 성숙의 요소와 함께 부모의 반응과 평가가 필요하다고 설명함으로써 관계 모델의 중요한 통찰을 자신의 이론 속에 동화.
2. 멜라니 클라인.
1910년부터 1919년까지 부다페스트에 살고 있는 동안 클라인은 프로이드의 저작에 매료되었다. 그 후 그녀는 페렌찌에게서 정신분석을 받았으며, 페렌찌의 제안에 따라 정신분석 원리들과 기법들을 아동 치료에 적용하기 시작했다. 오래전부터 이미 많은 분석가들이 아동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었기 때문에 클라인의 초기 연구들은 정신분석적 공동체 안에서 상당한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었다.
·클라인의 옹호자들: 클라인이 프로이드의 개념들을 확장시키고 완성시켰다.
·클라인의 비판가들:
① 클라인의 이론이 프로이드의 이론과는 거의 무관한 것으로 그리고 고도로 추론적이고 가상적인 것으로 간주한다.
② 클라인은 다른 동기들을 제외한채 공격성에만 관심을 보였고, 아동의 마음이 만들어내 는 환상적이고 환영적인 내용에 집착한 나머지 실제 사람들이 가지는 중요성을 무시했
다.
가. 클라인 이론의 발달단계들
클라인은 놀이가 아동의 심리경제에 핵심적 기능을 하며, 아동의 가장 깊은 무의식적 원망들과 공포들을 표현한다고 느꼈다. 클라인은 아동이 놀이에서 역할들을 배정하고 그것들에 대해 말하는 것을 관찰하고 해석함으로써 아동이 타자와 갖는 다양한 갈등과 빗나간 동일시를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왔다.
(가)초기 논문: 리비도적 문제
그녀의 초기 논문들은 리비도적 문제들에 전적으로 초점을 맞추고 있다. 클라인은 아동 세계의 도처에 성기적, 오이디푸스적 성이 작용하고 있음을 보았다.
예) ·직선과 원: 남근의 질 · 산수에서의 나누기: 격렬한 성교
·음악: 부모의 성교하는 소리들
클라인의 이론에서 리비도의 발달은 아동의 알고자 하는 추동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아동은 어머니의 몸의 내부와 그 안에 담긴 음식, 배설물, 아기와 같은 신비한 내용물들에 대한 정교한 환상을 창조한다. 이 시기의 클라인의 이론에서 모든 금지는 거세공포, 즉 성적 만족과 지식을 추구한 데 대한 예상된 처벌의 공포에서 비롯된다. 따라서 모든 정신병리는 아동의 성의 요소들이 억압된 결과로부터 발생한다.
프로이드는 오이디푸스 콤플렉스가 구강기, 항문기를 거쳐 성기기에 도달할 때 발생하는 유아기 성의 절정 현상으로 간주한 반면, 클라인은 오이디푸스적 관심들과 환상들이 훨씬 더 일찍 시작된다고 생각했다. 그녀는 오이디푸스적 감정이 더 이른 시기에 발달된다고 보았으며 마침내는 그것의 기원이 생후 1년경인 이유기 즈음에서 발생한다고 생각했다. 또힌 프로이드는 아동기가 끝나는 시점에서 오이디푸스적인 갈등이 해결되고 그와 더불어 초자아가 형성되는 것이라고 본다. 그러나 클라인은 성기기전에 이미 오이디푸스적 환상에 뒤따르는 가혹하고 비판적이며 자학적인 초기 초자아가 존재한다고 주장한다.
(나)두번째 국면: 리비도에서부터 공격성으로 전환
처음 보였던 그녀의 리비도의 관심은 공격성으로 전환되는데 이때 그녀에게 있어 리비도는 공격성데 대한 반동적인 동기로 여겨진다. 그녀는 오비프스 컴플랙스도 금지된 쾌락과 처벌의 공포로 둘러싸인 분투가 아니라 권력 파괴 그에따른 보복의공포를 둘러싼 분투로 간주 되었다.이처럼 아동은 성욕때문이 아니라 그의 리비도적 충돌들을 수반하는 공격적 환상들 때문에 불안하고 죄책감을 느낀다.
환상 : 아동은 직접적으로 만족을 얻을수 없을 때 환상을 통해 만족을 구한다. 클라인은 환상에 대한 프로이드의 이론에 새로운 개념들을 도입함으로써 정신적 삶에서 환상이 차지하는 영역을 확장하였다. 이것으로 무의식적인 환상이라는 개념을 정교화하였다. 그녀는 환상이 아동이 소유하고 있는 무의식적인 상들과 지식의 저장소에서 나온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환상이 실제 만족의 대체물이 아니라 그 자체로서 만족을 가져온다고 믿었다. 클라인은 환상(fantasy)이라는 일반적인 용어와 구별하기 위해서 환상(phantasy)이라는 철자를 사용한다.
또한 클라인은 프로이드의 내적 대상이라는 개념을 확장시켰다. 그녀는 아동의 정신적 삶이 부모에 관한 정교한 환상들로 가득 차있으며 그것들은 대부분 가학적인 것들이라고 주장한다.
(다)세 번째 국면:초기와 다른 리비도
(1930년대 중반~1945년)이 시기동안 그녀는 다시 리비도적 주제들에 초점을 맞춘다. 전에 고전적 욕구모델인 신체적 쾌락과 성의 내용이 이 시기에 그녀는 리비도에 대한 문제를 더욱 복잡한 사랑의 정서 및 보상에의 갈망과 관련된 내용이 된다.
(라)편집적 분열적 자리
네 번째 국면에서의 과제는 편집적 과정에 대한 초기연구를 조화롭게 통합하는 것이다.여기에 페어 베언의 분열적 상태개념을 첨가해 편집분열적 자리라는 용어를 탄생시킨다. 분열에 관한 초기 논문들은 대상들이 좋거나 나쁜 대상으로 혹은 외부나 내부 대상으로 분열되는 것에 관심을 기울인 반면 후기 논문은 자아의 분열을 초점을 맞춘다.
(마)시기심
클라인의 연구 최종 단계에서 확장된 그녀의 중요한 개념은 바로 시기심이다. 클라인은 시기심의 원인이 유아의 선천적인 공격성에 있다고 생각했다. 그녀의 초기의 원시적인 시기심을 악의적이고 파괴적인 타고난 공격성의 한 형태로 증오와는 달리 시기심은 좋은 대상들을 향한다. 클라인은 시기심은 결코 충족될 수 없는 강렬하고 탐욕스러운 아동의 욕구가 좌절됨에 따라 발생한 것일수도 있다고 했다.
(바)우울적 자리
클라인은 우울증 자리라는 개념을 확장시켜 오이디 푸스 컴플랙스를 포함시킨후 이것은 완전히 극복될수 없는 것으로 규정한다. 사람은 갈등에 직면하면 자신이 대상을 파괴할지도 모른다는 불안에 사로잡히고 그의 모든 상실이 자신의 파괴성의 대가라고 느낀다. 만약 이것이 상실이 아닌 타자와의 좋은 경험은 회복시킬 능력을 믿고 용서가 가능하게 된다.
정리 : 클라인의 이론의 마지막 국면에서 그녀는 자신의 초기 연구들을 종합하려고 했다. 그녀는 삶을 사랑과 보상에 의한 통합과 증오와 시기심에 의한 분열 사이의 투쟁으로 보았다. 대상의 좋은 측면과 나쁜 측면을 함께 결합하는 것은 고통스럽고도 힘든 작업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울적 불안과 죄책감에 직면해야 하며 자신의 사랑이 지닌 한계와 모순을 인정해야 한다. 클라인은 생애 마지막 시기 동안에 유아를 자아의 통합 과정이 가져오는 고통에도 불구하고 대상을 파편화 시키는 자신의 파괴성과 시기심에 대항하여 대상을 통합시키려고 분투하는 존재로 그려낸다.
나. 대상의 기원과 본성
(가)초기 대상의 형성
대상이 어떻게 성립되는가에 대한 그녀의 가장 잘 알려진 첫 번째 가설에 따르면 대상들은 외부세계의 현실 대상과는 상관없이 정신안에 원래 존재하고 있으며 역동들에 의해 창조된다고 하는데 이것은 "아동의 최초 현실은 전적으로 환상적이다"라는 말을 통해 알수 있다. 그리고 아동은 외부세계에 대한 선험적 이미지를 가지고 있고 이것으로 대상의 지식을 갖는다고 한다. 이 말은 아동이 최초로 대상관계를 갖는 특정 신체기관의 이미지를 설명할수 있다. 설명하자면 아동이 실제 현실에서 실제 신체기관을 반드시 경험하지 않는다 해도 내면의 보편적 기제들이 작용하여 후에 현실과 접촉함에 따라 현실적인 요소를 지니게 된는 것을 말한다.
(나)두번째 이론 : 죽음본능의 표출방식
초기 대상들에 대한 클라인의 두 번째 이론은 최초의 죽음본능이 어떻게 표출되는가를 설명하기 위해 사용한다. 그녀는 죽음의 본능은 생명의 본능(에로스)가 개입되면서 그 파괴성이 완화 되며 가학주의 피학주의 외에 또다른 세 번째 기제에 의해 조절된다고 한다. 이것은 죽음의 본능 일부가 외부세계로 굴절되거나 투사되는 것을 말한다.
(다)세번째 이론
초기 대상들에 대한 세 번째 이론에서 클라인은 내적이 및 외적 대상들에 대한 첫 경험은 지각적 오해로부터 자라나는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그녀는 아동이 투사같은 특정한 기제없이 무서운 대상에 대한 지식이나 이미지도 없이 자신의 내면의 죽음본능을 낯선 사람에 의한 공격으로 경험한다고 주장한다. 아동의 내적 추동이 그로 하여금 외부에 대상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추정하도록 만든다.
이것은 두 번째 이론에서 초기 대상들이 부분적으로 외부세계의 현실 인물들에 의해 발생된다는 것과달리 투사와 내사가 계속해서 반복되는 보다유동적인 기제임을 보여주고 있다.
다. 주요 초심리학적 전환: 추동의 본성
클라인에게 있어서 추동은 본래적으로 대상을 지향하고 있으며 대상과 분리될 수 없다. 클라인은 추동이 대상에 매우 강력하게 밀착되어 있다고 생각하였다. 그녀는 유아가 기존의 정신분석 이론이 주장하는 것보다 훨씬 더 현실과 깊고 직접적인 관계를 맺는다고 주장한다. 클라인이 말하는 추동은 본래 대상과 관련성을 가지며 추동은 타자들과 현실을 지향하며 추동을 만족시켜줄 수 있는 대상들에 관한 정보를 간직하고 있다.
클라인과 프로이드의 추동개념의 차이는 단지 추동이 대상을 지향한다는 점뿐만 아니라 추동의 성격에 대한 두 사람의 입장에서도 드러난다. 비록 추동이 심리적인 표현과 결과를 가지고 있자만 프로이드에게 있어서 추동은 신체적인 힘으로 발생한다. 그러나 클라인에 있어서 추동은 본질적으로 심리적 세력이며 이 세력은 신체를 통해서 표현된다.
클라인은 아동과 성인의 경험에서 신체가 갖는 중요성을 과소 평가하지 않았다. 그녀의 이론에서 신체 부분과 신체 기능은 핵심적인 위치를 차지하며 광범위한 역할을 수행한다. 그러나 신체는 추동의 원천이 아니라 추동을 표현하는 수단이다. 추동자체는 근본적으로 지향성을 지닌 정신적 현상이며 복잡한 정서들로 구성되어 있다.
클라인의 체계에서 추동 에너지는 한정된 것도 아니고 미리 정해져 있는 것도 아니며 신체에서 파생된 일정한 양의 에너지가 아니라 타자를 포함하는 복잡하고 복합적인 열정들이다.
라. 클라인 이론체계의 공헌과 한계들
클라인은 정신분석학 이론과 임상 모두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온 인물이었다.
공헌
① 정신분석학의 관심을 성기기의 오이디푸스적 구도에서 성기기 이전의 유아와 어머니의 사이의 관계로 전환시켰다. 그녀는 오이디푸스 시기 이전에도 내사와 동일시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발견했고 환상에 대한 프로이드의 확장했다.
② 내적 대상과 내적 대상세계라는 개념을 발전시켰다. 이 개념들은 유아 초기의 대상관계에 대한 정신분석학 연구를 위한 강력한 임상적 도구가 되었다.
③ 놀이치료를 발달시키고 분석 상황에서 탐욕과 시기심에 대한 예리한 통찰을 제공함으로써 분석치료의 범위와 방법에 크게 기여했다.
④신경증적 정신 과정과 정상적 정신과정에 대한 연구에 공헌-놀이치료를 발달시키고 탐욕과 시기심에 대한 예리한 통찰로분석치료의 범위와 방법에 기여.
한계점
① 클라인은 정신구조 형성에 미치는 환상의 영향력을 분명히 설명하지 못하였다.
② 용어적 불확실성 때문에 설명이 모호하다.
:환상과 구조 사이의 관계를 분명히 밝히지 못했기 때문에 내면화된 대상들과 본성과 그것들의 운명에 대해 정확하게 설명 할 수 없었다.
:클라인은 자신의 구조 이론에서 내적 대상들이 어떻게 발생하며 또 어떻게 사라지는지를 분명히 설명하지 않고 있다.
③ 부모의 성격이 지닌 결점이나 특별한 장점이 아동에게 미치는 영향을 인정 안함
⇒ 클라인의 이론적 한계는 내적 대상관계이론에 대한 자신의 복잡한 설명을 고전적인 추동 구조 이론 안으로 끼어 넣으려고 한데서 비롯되었다. 이러한 잘못된 시도 때문에 그녀는 환상에 대한 개념과 유형화되고 구조화된 성격이라는 개념 사이의 간격을 메우지 못하고 있다.
3.컨버그 - 통합론(추동이론과 대상관계 이론의 통합)
가. 주요개념
①대상관계(object relationship)와 내재화:
유아와 외부세계 간의 관계에서, 유아의 내면(영혼)의 어떤 변화 과정이나 사람과의 상호작용을 내부로 가져가는 것을 내재화라고 하며, 나이가 들수록 복잡해진다.
②내재화된 대상관계는,
a. 대상상 또는 대상표상
b. 자기상 또는 자기표상
c. 추동 파생물 또는 특정한 정동 상태 경향 의 세 가지 기본 요소들로 구성된다.
③추동이론과 대상관계이론의 통합: 자기표상과 대상표상은 애욕적인 추동과 공격적인 추동, 혹은 추동 파생물의 영향하에서 설정되며, 추동 파생물은 경험에서 나오는 추동의 결과나 추동 양상을 의미 한다. 즉, 좋은 정서적 경험들은 축적되어 애욕적인 추동을 위한 기초가 되고 나쁜 정서적인 경험들은 공격적인 추동들을 위한 기초가 된다. (경험은 자아의 구조화 보다 앞선다.)
④사람을 선천적으로 반응적이고 관계적인 존재로 간주한다.
나. 성격이론
내재화 과정은 세 수준(단계) 즉, 내사, 동일시, 자아정체감을 거치게 된다.
①컨버그의 1단계: 내사
유아는 외부세계를 감각하고 지각하므로써 기억 과정이 시작되고 타인(대상)에 대한 기억은 자기에 대한 기억과 그 순간에 유아가 느끼는 감정이나 느낌과 연합된다. 이처럼 초기 정신구조는 관계를 맺고 있는 오직 두 대상의 표상만으로 구성된다. 여기에서 내적 대상은, 나-대상(자기표상)과 타인대상(대상표상)으로 부를 수 있다.
컨버그는 정신이 공격성과 리비도라는 두 가지 추동으로 이루어져 이것이 인간의 상호작용을 촉진, 구성하는 요소들이라고 하였다. 이 두 요소는 선천적이지 않고, 단지 선과 악의 양극단으로 나뉘어 즐거움이나 고통을 경험하는 신경체계의 능력을 반영한다. 리비도는 즐거운 경험을 하게 하는 추동이며, 부정적 감정은 대체로 공격 추동과 관련있다.
그러므로 아동이 기억하는 대상관계는 당시 유아를 지배하는 정서적 분위기와 연관되어 있다. 만일 당시 분출을 꾀하던 추동이 리비도였다면 정서적 분위기(감정)는 긍정적이고 즐거웠을 것이다.
컨버그는 내사의 초기 단계에는 유아가 관계에서 역할 측면을 인식할 만한 인지지각 능력이 없다고 하였다. 하지만 타인은 아기 보다 더 복잡하고 정교한 내면세계를 지니며, 자신의 다양한 역할을 생각 할 것이다.
a. 어머니와 자기: 유아가 어머니로부터 심리적으로 분리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긍정적 감정과 부정적 감정을 통합할 수 없다. 여러 대상관계들이 조직화되지 않은 채 여기저기 흩어져 있어, 이러한 관계들을 정적, 또는 부적인 원자가를 가진다.
b. 혼돈 속에서 질서가 생겨난다: 추동은 조직화하는 힘으로 작용하며 유아의 기억 흔적들과 연합된 정동상태(즐거움과 고통)의 양극을 대표한다. 정신 속에서 동일한 원자가를 가지는 여러 대상관계들이 연합될 때 혼돈 속에서 질서가 생겨난다. 긍정적(좋은) 기억 흔적이 한 극단(리비도)과, 부정적(나쁜) 기억 흔적이 다른 극단과 연합된다.
결과적으로 내면세계에는 나-대상과 타인대상들 사이에 융합 혹은 통합이 생겨나기 시작한다.
②컨버그의 2단계: 동일시
생후 1년이 된 아기는 지각과 인지 능력이 발달하여, 사람들간의 상호작용에는 역할이라는 측면이 있음을 알게 된다. 이 같은 내재화가 발달되면 자신의 역할들을 인식하고 학습하게 된다.(역할의 내재화)
동일시가 복잡해지고 풍부해질수록 유사한 감정상태를 지니는 다른 동일시와 연합되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먹이는 자-먹는 자, 뽀뽀하는자-뽀뽀를 받는자, 편안하게 해주는 자-편안한 자 등의 2요소들은 마음속에서 연합되어 자기와 타인에 대한 이상화된 내적 심상을 형성한다.
때가 되면 대상들(& 그에 관련된 역할들)이 어느 정도 융합된다. 좋은 나-대상과 나쁜 나-대상, 좋은 어머니 대상 나쁜 어머니 대상 의 네 유형의 통합된 내적 대상 모두는 유아의 내면세계의 한 부분이며 모두가 발달하는 정신의 일부이다. 이러한 동일시의 내용들의 결과로 나타나는 역할 연합들은 역할 군집과 이론적으로 연결된다.
③컨버그의 3단계: 자아정체성
아동은 인지 능력과 지각 기술이 증가하고, 자아가 발달하면서 자신이 누구인지를 보다 분명하고 현실적으로 보게 된다. 이는, 자신의 동일시와 내사를 조직하는 통합적 기능을 수행하는 자아를 가리킨다. 아동은 정체감, 즉 절대적인 동일성과 개인성에 대한 감각을 갖게 된다.
정체성 형성이란 초기의 원시적인 동일시가 점차 개인의 정체성 형성과 조화되는 대상관계의 측면들만을 내면화하게 되는 선택적인 동일시로 대체되는 것을 의미하며, 이러한 동일시는 현실적인 방식으로 사랑 받고 칭찬 받는 사람들에 의해 이루어지게 된다.
다. 성격 발달 이론
컨버그는 내부 대상관계가 원초아, 자아, 초자아의 구조로 발달해 간다고 믿었고 또한 구조형성되어 가는 과정을 일련의 발달 단계로 보았다.
①1단계 (생후 1개월): 점차적으로 비분화된 자기표상과 대상표상이 형성되기 시작한다. 비분화되어 있다는 것은 자기표상과 대상표상이 융합되어 자기와 대상들 사이를 구별짓는 것이 의미가 없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이 단계에서 문제가 생기면 자기와 대상표상 발달과정상에 일어날 수 있는 결함과 어머니와의 공생관계를 설정함에 있어 무력함이 나타나게 된다. 결과적으로는 자폐증적 정신병을 일으킬 수 있는 소지를 갖게 된다.
②2단계 (2개월∼6~8개월): 자기-대상표상의 좋은단위들을 설정하는 기초를 이루며 이를 강화하는 시기이다. 유쾌한 경험이 좋은 자기-대상표상을 만들어 내는 것과 동시에 좌절시키는 경험은 고통스럽고 좌절시키며 울화가 치미는 감정을 갖게 하는 나쁜 자기-대상표상을 형성하게 한다.
③3단계 (6~8개월∼18~36개월): 대상표상으로부터 자기가 분화되고, 비자기(nonself)로부터 자기 경계 설정하는 분화되기 시작한다. 통합된 자기-개념에 의해 좋은, 나쁜 자기표상들을 전체 대상표상으로 통합하여 대상 항구성을 성취하게 된다.
대상 이미지로부터 자기-이미지를 분화시키는 것은 안정적인 자아 경계선을 설정하는 데 기여하지만 안정적인 자아 경계는 깨질 가능성이 있는 동요상태에 있다. 아직까지 통합되고 충만한 자기감이나 외부사람에 대한 통합된 개념은 없다.
④4단계 (3세∼6세): 부분적인 이미지가 전체적인 이미지로 통합되며 유쾌한 감정과 결부된 아동의 자기에 대한 좋은 이미지와 자기에 대한 나쁜 이미지들이 전체적인 자기 체계로 합류하는 시기이다. 더욱 현실적인 표상을 갖게 되어, 이기간 동안 자아, 초자아, 원초아는 정신내적 구조로서 틀을 잡게 된다. 자아 정체성은 이 단계 동안 설정된다.
⑤5단계 (6세∼): 초자아의 통합이 완성되는 아동기 후반에 시작되며, 초자아와 자아 사이에 일어나는 대립이나 갈등은 감소하게 된다. 초자아가 통합되어 감에 따라 자아 정체성은 더 잘 통합되고 강화된다.
라. 심리장애에 대한 설명
1)경계선 장애를 포함하는 병리
컨버그는 구조와 발달이라는 개념을 사용할 때, 그 심각한 정도에 따라 특성(character) 병리를 세가지 수준(더 높은 수준, 중간 수준, 더 낮은 수준의 사람)으로 구분지을 것을 제안한다.
2)특성 수준에 따른 개인 특성과 병리
①더 높은 수준: 통합적이지만 처벌적인 초자아를 가지고 있다. 방어는 본질적으로 억압적인 경향이며, 이 범주 이하로 악화된 장애에서는 히스테릭, 우울증적-피학증적 특징, 강박적 사고와 행동 특징을 나타낸다.
②중간 수준: 환자들은 보통 가혹한 초자아를 가지며, 이때 초자아는 자아를 제대로 규제하지 못하여 생긴 기분 동요(mood swing) 가진다. 억압은 주요한 방어로 작용할지라도 덜 금지적이다. 대상관게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허용하여 보통 관계에서 발생하는 양가감정과 갈등을 견딜 수 있는 능력을 갖도록 한다. 이 수준에서는 자기 도취증적이고 가학-피학증적인 성격과 안정적인 성적 일탈을 초래하는 특성이 나타난다.
③더 낮은 수준: 이 특성 병리는 유아기의 성격과 반사회적 성격, 혼돈된고 충동적인 특성장애, 다양한 성적 일탈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 전정신병적 성격과 정신분열형 성격 그리고 경계선 장애를 포함시킨다. 또한 가학적인 초자아와 근심과 죄의식을 느끼는데 둔감한, 손상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자아와 초자아 사이에 적절한 경계선을 설정하지 못하고 자아의 나약함과 통합의 결핍 때문에, 일을 하고 관계를 형성할 때 충동적이고 종종 실패하는 경향이 많다. 확고한 자기-개념의 결핍으로 혼돈된 정체성을 초래하며, 분열과 해리적인 방어가 특징적이다.
3)경계선 장애
경계선 성격조직은 안정적이기는 하지만, 불안한 자아구조의 형태를 가지고 있는 개인에게 속하는 병리이다. 여기에서 개인은 신경증과 정신병 사이에 있는 경계선 영역에 속한다.
컨버그는 경계선 상태, 척하는(as if) 성격, 과도기의 정신병적 상태로부터 경계선 성격조직을 구별하고 있다. 그는 불안한 특징이 있으면서도 안정을 취하려는 조직을 확인하기 위해 경계선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였으며, 이는 증상의 특별한 유형, 전형적인 원인과 역동, 주의 깊은 분석에 의해서만 측정되는 안정적인 구조적 문제, 전형적인 내부 대상관계의 장애, 전형적인 방어로 분류된다.
마. 심리치료에의 공헌
그는 치료가 원시적 전이의 특정 영역에서 작업을 하는 전 후 관계 속에서 정신내적 구조의 변화가 일어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하였다.
그의 이론은, 경계선 성격 소유자가 나타내는 전이의 원시적인 대상관계를 중재해야 하는 임상적 장면에서 쉽게 통찰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바. 이론에 대한 평가
컨버그는, 대상관계 이론, 발달 이론, 그리고 전통적인 프로이드 본능 이론을 혼합하여 하나의 이론으로 통합하려는 시도를 했다. 여러 이론을 통합하여 인간의 심리적 병리를 설명하고 진단상의 확신과 일관성 있는 치료 기법을 제시했다는 점에 가치를 둔다. 특히 경계선과 자기도취적 병리에 대한 풍부한 이해를 갖도록 한 그의 이론은 오늘날의 논의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한 컨버그가 프로이드의 전통적 용어를 사용하기는 했지만 그눈 분명 대상이 추동에 앞선다고 믿고 있고, 사람을 본능에 따르는 사회적인 존재로 간주한다.
대상관계에 대한 중요성보다 자아가 일차적이고 과정이라는 구조적 모델에 더 많은 중요성을 부각하였다. 그리고 구조는 관계 경험을 통해 형성된다고 믿었다.
4. 도널드 우즈 위니캇
가. 위니캇의 이론적 배경
위니캇과 건트립은 부분적인 문제들에 관심을 보였고, 이전의 전통에 충실하였다. 위니캇은 프로이트와 클라인의 이론을 결합시켜 자신만의 이론을 발전시켰다. 그러나 위니캇은 자신이 단지 초기의 정신분석 이론을 수정했을 뿐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자기(self)에 관한 위니캇의 이론은 프로이트 학파나 클라인 학파의 이론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발달 이론의 토대가 되었다.
(1) 위니캇의 이론적 관심
난해한 문체와 선배들의 이론을 흡수하고 변형하는 위니캇의 저술방식은 접촉과 분리 사이의 미묘하고도 복잡한 변증법적 관계를 설명하려는 그의 이론적 관심과 관련이 있다. 위니캇은 주로 타인과의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동시에 개별화된 존재가 되고자 하는 자기(self)의 험난한 투쟁을 연구했다.
(2) 위니캇의 이론적 배경
정신분석가가 되기 전에 위니캇은 소아과 의사였다. 때문에 그는 아기들과 어머니들을 매우 잘 이해하고 있었다. 이러한 그의 경험은 정신분석학적 문제를 다루는 그의 태도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그는 페어베언처럼 멜라니 클라인에게 많은 영향을 받았다. 초기환상들, 불안, 그리고 원시적인 대상관계에 대한 클라인의 이론은 위니캇이 가장 초기에 가졌던 관심사들에 대한 직접적인 해답을 제공해주었다. 위니캇의 발달 이론과 정신병리 이론은 프로이트와 클라인의 이론들과 전혀 달랐다. 그는 아동과 그들의 부모가 제공하는 환경 사이의 상호작용이라는 맥락에서 자기의 발달과 발달 장애들을 설명했다. 그가 선배들의 이론을 충실히 따랐다고 주장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이론은 관계 구조 모델 안에 기초를 둔 인간경험에 대한 새로운 이론이었다.
나. 이론적 모델들
(1) 주요개념
①중간대상(Transitional Object)과 중간현상(Transitional Phenomena):
유아가 구강기적 흥분이나, 장난감에 애착을 갖는 사건들 안에는 대상의 성질, 유아의 인식능력, 대상이 위치한 장소, 다정스런 형태의 대상관계의 시작 등의 내용들을 포함하는 그 무엇이 있다. 또한 그러한 사건들 사이에는 중간영역의 경험이 있다. 즉, 유아의 옹아리와 잠들기 전 부르는 노래나 곡들, 유아의 몸의 일부는 아니지만 아직 외적 실재에 속한 것으로 완전히 인식되지 않는 대상들의 사용에 관한 것들이 모두가 중간현상의 영역에 해당한다.
중간현상이 가지는 중요성은 그 대상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전능하다는 환각으로부터 객관적인 현실 인식으로 발달해 가는 중간 지점이라는 중간적 성격에 있다. 위니캇은 전능 환각과 현실 지각이 서로 완전히 다른 상태라는 사실을 지적한다. 중간대상들은 상반되는 이 두 세계를 매개하는 제3의 영역을 형성한다. 그는 중간대상이 형성되기 위해서는 그것의 기원과 성질에 대해서 묻지 않는다는 성인과 아기 사이의 무언의 약속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중간 대상은 발달적인 간주곡일 뿐만 아니라 건강한 성인의 삶에서도 매우 소중한 영역이다.
②대상관계와 대상사용: 후기에 가서 위니캇은 대상관계와 대상사용이라는 개념을 통해서, 인격의 발생 과정을 설명했다. 대상관계는 타인이 유아의 환상의 통제 아래 있다는 주관적, 투사적 경험이라고 할 수 있다. 반면 대상사용은 유아의 환상에 통제 받지 않는, 독립적이고 현실적인 존재로서 타인을 지각하고 상호작용하는 것을 말한다. 그는 아동이 어떻게 대상관계에서 대상사용으로 발전해 가는지를 밝히려고 노력했다.
③충분히 좋은 어머니: 위니캇이 충분히 좋은 어머니라고 부른 환경이 아동에게 제공될 때 아동은 창조적이고 건강한 자기를 형성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위니캇은 심지어 최상의 환경에서도 인격은 깨어지기 쉽다고 말한다. 위니캇은 인격 안에는 의사소통이 되지 않는 자기, 혹은 진정으로 고립된 자기의 인격적 핵이 존재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2) 인격의 출현 - 성격의 발달 단계
-위니캇의 연구의 주된 관심사는 무엇이 아동으로 하여금 자신이 타인으로부터 분리된 존재라는 사실을 자각하게 만드는가였다.
①일차적인 모성적 몰두: 위니캇은 아기의 성장을 돕기 위해 스스로를 기꺼이 제공하는 어머니의 헌신을 일차적인 모성적 몰두(primary maternal preoccupation) 라고 명명하였다. 그는 이것을 어머니가 아기에게 자신을 맞추는 일종의 적응능력이라고 보았다.
②환각의 순간: 어머니는 아기를 안아줄 뿐만 아니라 아기에게 세상을 가져다준다. 흥분할 때 유아는 자신의 욕구에 적합한 대상을 불러내려고 한다. 이상적인 경우라면 그의 헌신적인 어머니가 즉시 그에게 그가 원하는 대상, 예컨대 젖가슴을 제공한다. 유아에게 이것은 환각의 순간(moment of illusion) 이다. 환각의 순간 은 유아의 환상과 어머니가 제공하는 것이 일치하는 순간이다. 이 때 유아는 자신을 전능한 존재로, 모든 창조의 원천으로 경험한다. 이러한 전능성이 견고하고 건강한 자기 발달의 기초라고 말한다. 어머니가 아기의 욕구에 공감해주는 것과 적절한 순간에 반응해주는 일은 중요하다.
③어머니의 거울 기능: 건강한 발달을 위해서는 짧은 시기 동안이지만 완벽한 환경이 필요하다. 위니캇이 말하는 완벽한 환경이란 모성에 몰두함으로써 유아의 욕구와 몸짓을 매우 정확하게 이해하는 어머니를 의미한다. 그의 후기 저서에 따르면 어머니의 거울기능은 파편화되고 형태 없는 유아의 몸짓 속에서 유아의 의도와 뜻을 정확하게 반영해주는 역할을 한다. 불완전한 반영은 아기의 자기 표현 능력과 통합의 능력을 방해하고, 정신과 신체의 결합과정인, 인격화과정을 방해한다. 어머니가 아기의 욕구에 공감해줄 때 아기는 자신의 신체적 및 충동들과 조화를 이룰 수 있다. 그 과정을 통해 아기는 서서히 자기 감각을 발달시킨다.
④존재의 연속성: 위니캇은 아동이 홀로 있을 수 있는 능력을 발달시키는 조건을 연구했다. 어머니가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으면서 함께 있어줄 때 유아는 형태 없음과 편안하게 홀로 있음의 상태를 경험한다. 이것이 유아로 하여금 아무 필요도 느끼지 않는 완전한 비통합의 상태, 즉 욕구들과 자발적인 몸짓이 거기로부터 나오는 존재의 연속성의 상태를 경험 할 수 있게 한다.
⑤어머니의 적응의 점진적인 실패: 다행히도 아기가 어머니의 예민한 반응을 필요로 하는 기간은 아주 짧다. 일단 전능하다는 환각을 충분히 경험하고 나면, 아동은 자신의 통제 밖에 있는 세계의 현실을 배우고, 지신이 가지고 있는 힘의 한계를 배워야 한다. 어머니가 조금씩 유아의 요구에 따라 세계를 제공하는 데 실패함으로써 유아는 현실과 한계를 배우게 된다. 어머니의 적응의 점진적인 실패는 유아가 자신의 자아를 분리 발달시키는 과정에 있어서 본질적인 요소이다.
⑥모성적 돌봄의 실패: 모성적 돌봄의 실패는 두 종류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유아가 흥분상태에 있을 때, 어머니가 유아의 환각 창조와 욕구를 실현시켜주지 못한 경우이고, 둘째는 유아가 고요한 상태에 있을 때, 어머니가 유아의 형태 없음과 통합되지 않은 상태를 방해하는 것이다. 위니캇에 따르면, 모성적 돌봄에 문제가 있을 때, 다시 말해서 어머니가 완벽한 환경을 제공해주는 것과 아이로부터 천천히 철수하는 것에 실패했을 때, 아동의 정서적 발달은 부정적 영향을 받는다.
⑦참 자기와 거짓 자기:어머니가 유아의 자발적인 욕구와 몸짓을 이해하지 못하고 그가 원하는 것을 제공하지 않을 때 유아는 자신의 자발적인 욕구와 몸짓을 잃게 된다. 그 결과로 그의 인격은 의식에서 분리된 위축된 참자기와 순응에 기초한 거짓자기로 분열된다. 거짓자기는 참자기의 온전성을 은밀하게 보호하고, 환경에 순응함으로써 참자기를 숨겨주며, 환경적인 침범을 예상하기 위해 인지적 기능을 사용한다.
(3) 이론적 모델들
위니캇의 혁신적인 정신분석학적 연구는 관계 구조 모델의 틀 안에서 이루어졌다. 그는 아동의 인격 발달이 아동의 내면에서 홀로 일어나는 과정이 아니라, 아동과 돌보는 사람의 관계 안에서 일어나는 상호적 과정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존재의 중심은 개인 안이 아니라 전체적인 환경 안에 있다고 말한다. 그는 신체적, 생물학적 요소보다 어머니와 아동 사이의 상호적인 정서적 특성을 강조했다. 그는 자기가 분화되고 구조화되기 위해서는 먼저 어머니와 유아사이의 관계가 원만하게 형성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나름대로 욕동이론에서 벗어난 대상관계 이론을 확립하려고 했다. 고전적인 욕동이론에서 대상관계는 욕동 만족과 방어를 위한 수단이다. 그러나 위니캇의 이론에서, 초기의 대상관계는 아동의 발달적 요구와 어머니가 제공한 환경간의 상호작용으로 구성된다. 그는 욕동이론에 직접적으로 도전하지는 않았지만, 욕동 개념을 주변적이고 이차적인 것으로 간주했다. 위니캇에 따르면 아동은 어머니와의 관계를 절실히 필요로 한다. 아기는 놀이를 통해 어머니를 발견한다고 한다. 그는 관계 형성 과정과 욕동이 별개의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말한다. "대상관계는 본능적 경험보다 앞서지만, 본능의 경험과 동시에 존재하고, 또한 본능 경험과 뒤섞인다". 그가 신체적 원망에 대해 관심을 가졌던 이유는 그것이 보다 기본적인 발달 욕구를 방해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다. 정신병리와 치료에 대한 이론
정신병리와 치료에 대한 위니캇의 이론은 관계 구조 모델에 바탕을 두고 있다. 그는 정신이 건강하기 위해서는 자기가 온전하고 자발적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신병리는 자기의 활동과 표현이 제약받을 때 발생한다. 아동의 정신이 건강하기 위해서는 부모가 적절한 환경을 제공해주어야만 한다. 관계 구조적인 틀로 정신병리를 보는 위니캇의 입장은 퇴행 문제를 설명하는 데서도 나타난다. 그가 말하는 퇴행은 환경이 아동을 저버린 그 지점으로 되돌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그는 정신분석 치료를 환자의 심층을 분석하고 해석하는 과정으로 보지 않고, 환자에게 잃어버린 돌봄을 제공하고 초기의 발달적 욕구를 채워주는 과정으로 이해했다. 또한 그는 정신분석 과정을 환자와 분석가의 상호적 놀이로 보았다. 환자가 놀이 능력을 상실했을 때, 분석가는 환자의 놀이 능력을 회복시켜 주어야만 한다. 정통적 비평가들은 위니캇의 치료 이론이 지나치게 퇴행과 유아적 원망 충족에 매달린다고 비판했다. 위니캇에 따르면, 환자가 퇴행에서 기쁨을 얻는 것은 그의 리비도가 충족되기 때문이 아니라, 잃어버렸던 자기를 되찾기 때문이라고 한다.
라. 다른 이론가와의 차이
①대상관계 이론의 차이
-클라인: 타고난 대상 이미지와 공격성에 의해 대상관계가 비롯된다고 주장. 즉, 대상관계가 선천적인 원인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했다.
-위니캇: 대상관계는 양육자가 제공하는 환경에 의해 결정된다고 생각했다.
②무의식적 환상
-클라인: 무의식적 환상은 추동에 의해서 생겨난 일차적인 내적 현상이며, 실제 타인들과의 관계는 단지 이차적인 현상이다.
-위니캇: 무의식적 환상은 일차적인 것이지만 그것은 처음부터 인간 현실을 지향하며, 현실 세계를 통제할 수 있다는 환각을 발달시키는 토대로서 가능하다.
③우울적 자리에 대한 개념
-클라인: 우울적 자리는 좋은 젖가슴(어머니와의 만족스러운 경험과 아이가 투사한 사랑 저장)과 나쁜 젖가슴(어머니와의 좌절 경험들과 아이가 투사한 증오 저장)의 통합과정으로 설명하였다.
-위니캇: 우울 불안을 대상으로서의 어머니(흥분상태에서 유아가 탐욕스럽게 사용하는)와 환경으로서의 어머니(편안한 상태에서 유아를 안아주는)가 통합되는 과정으로 설명한다.
④초기 심리 발달의 중심적 과제
-클라인: 자발적으로 발생한 욕동 에너지를 조절하고 통합하는 것이다.
-위니캇: 어머니가 제공하는 다양한 돌봄의 기능들을 통합하는 것이다.
마. 위니캇 이론의 공헌 및 비판점
위니캇은 정신분석학 이론과 임상 모두에 혁신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는 아동과 어머니의 초기 관계로부터 발달해 나오는 자기(self)에 대한 복잡하고, 미묘한, 그리고 종종 시적이기까지 한 이론을 만들었다.
또한 가장 중심적인 공헌은, 삶에 관한 그의 통찰이다. 의미 있는 삶, 살아 있음을 느끼는 삶, 진정되고 창조적인 삶이 피고 지며, 상처와 치유를 반복하는 생명 세계의 파노라마가 바로 그의 이론인 것이다.
건강한 자기에 대한 위니캇의 설명은 그의 수많은 역설들 중 하나에 바탕을 두고 있다. 그는 분리과정을 통해 잃게 되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말한다. 오히려 분리과정을 통해 사람들은 무엇인가를 얻고 보존한다고 말한다. 그는 타자들과 접촉할 수 없고 타자들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는 것은, 생존과 직결된 심각한 위협이라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