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techho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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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가 내는 특허는 수수께끼 같은 게 많다. 하지만 이번 특허는 꽤 실용적이다. 보잉이 미 특허청에 인공눈을 비행기 날개에 사용하는 특허를 출원한 것.
이 특허는 플라스틱 인공눈을 만든 다음 날개에 부착해 강설 상태를 재현하는 것이다. 비행기 인증 과정에 소요되는 비용 절감을 위한 것이다.
초저온 상태에서 비행기 날개에는 공기 중 수분이 얼음이 되어 달라붙는다. 이는 날개의 공기 역학을 망치거나 속도를 줄이는 원인이 된다. 요즘 비행기는 테스트 단계에서 이런 상황을 재현하려고 눈을 재현한 유리섬유나 합성수지를 쓴다. 하지만 이런 방법은 시간과 비용이 들어가는 게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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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특허는 인증 과정에서 3D프린터를 이용해 인공눈을 만들고 날개에 부착시키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생성한 인공눈은 날개에 부착하기 쉬운 형태가 되도록 컴퓨터로 모델링하며 테스트가 끝난 뒤에는 손쉽게 제거할 수 있다.
비행기는 대당 가격이 높다. 테스트 중 인공물로 자칫 비싼 비행기 본체가 손상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번 특허는 저렴한 가격에 인공눈을 재현할 수 있다. 일반 소비자와는 큰 관계가 없는 특허지만 인증 시험 자체가 빨리 끝날수록 비행기 운용비용도 낮아질 수 있는 만큼 실용적인 특허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