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묵는 숙소는 뒷산이 코로넷 피크라는 스키장이 있는 코로넷 피크호텔로 겨울에는 스키어들이 이용하는 호텔로 스키어
들이 이용하기 쉽도록 지어진 호텔이다.
코로넷피크 호텔...안에는 스키 사진들과 시설들이 있어서 맨처음에는 이상했었다.
오늘은 남섬을 남북으로 가로질러서 크라이스트 처치로 가는 날이다. 크라이스트처치로 가서 북섬으로 가는 비행기를 타게
된다.
가는 도중에 퀸즈타운 근처에 있는 에로우타운과 뉴질랜드에서 제일 높은 산인 쿡 마운트가 보이는 푸카키 호수 양치기 개와
선한목자교회가 있는 데카포 호수를 거친다고 한다.
오늘 버스를 타고 가는 일정
20여분 쯤 버스를 타고 가자 애로우타운이 나오는데 이곳은 애로우강에서 사금을 캐던 사람들이 모여 살던 조그만 마을이었으
나 지금은 관광객들을 위한 마을이 되어있다.
오타고(Otago) 지역의 애로강(江) 연안에 자리 잡고 있으며 퀸스타운에서 21km 떨어져 있다. 골드러시 때는 인구가 7,000명 이
상이었으며 인근 지역의 중심지였다. 뉴질랜드 최고의 소형 박물관으로 꼽히는 레이크 디스트릭트 박물관(Lakes District
Museum)이 있다. 이 지역은 역사적인 유산을 보존하려는 노력을 통해 예스러운 건물들이 중심가를 따라서 늘어서 있다.(백과
사전)
시간이 있으면 천천히 둘러보면 좋으련만 20여분동안 거리를 둘러보게 하고 출발하는 바람에 거리만 둘러보고 사진만 몇 장
찍고 말았다.
애로우타운 들어가는 입구
골드러쉬가 일어났을 때 살던 사람들의 모습을 그려 놓았다.
중심거리
인구가 7천명이나 살았던 곳이라고...지금은 이곳을 들르는 관광객들에게 기념품과 음식을 파는 생업을 하는 사람들만 산다.
주택들과
거리들을 둘러보고 있다.
거리 안내판
포도주를 파는 가게와
기념품들을 파는 가게..
이 금광에는 중국인들이 많이 이주해 왔었는데 그들이 북반구에 살면서 남향으로 창을 내던 습관이 있어서 여기서도 남향으로
창을 내고 사는 바람에 추위를 견디지 못하고 남향 창에 덧문을 다는 바람에 창이 없는 집에서 살게 되었다고 한다. 지금도 그
런 집이 남아 있다고 하는데 가보지는 못했다.
믿을 수 없는 이야기지만 실제로 그러했기 때문에 교과서에 생활습관에 대해서 예로 제시가 되었을 것이다.
크라이스트처치로 가는 길에 보이는 움막같은 곳...금광을 캐던 당시에 지어진 집이라고
푸카키 호수쪽으로 가는 길에 옛날 금을 캐던 때의 옛집들이 산골짜기에 보이기도 하는데 지금은 그 집들이 관광객들을 위한
카페 등으로 운영되고 있기도 한다고 한다.
카라와우 강을 따라서 한참을 더 가자 구글 지도에도 나오는 Jones Family Fruit Stall라는 과일을 파는 곳이 나오는데 체리와
납작한 복숭아(처음 본다) 여러 가지 과일들을 많이 파는데 여기서 과일을 사서 북섬에 까지 가지고 가서 먹었다.
뉴질랜드는 주력 농업이 목축으로 과일농사를 짓는 곳이나 일반 농사를 짓는 지역이 따로 있다고 하는데 이곳이 과일 농사를
짓는 곳이라고 한다.
왼쪽부터 살구 배 복숭아 ...체리가 제철이라고 해서 사 먹었는데 맛이 있었다.... 이 길을 지나는 모든(?)관광객들이 이곳에서 과
일을 산다.
과일가게 뒤에 있는 정원....라벤다가 한창으로 기념사진도 찍고
과일가게 앞에서 본 가로수가 아름다운 길...이 나무는 아마도 포플러(미류나무)인 듯
과일을 사고 크라이스트처치로 가는 길에 보이는 풍경이 이곳이 뉴질랜드라는 것을 보여준다.
양과 소가 풀을 뜯는 목장에 스프링클러가 물을 주고 있다. 가는 길의 모습 대부분이 이런 모습이다.
과일가게로 부터 두 시간 정도를 버스를 타고 달리자 푸카키 호수가 나오는데 멀리서 뉴질랜드에서 제일 높은 산인 마운틴 쿡
(쿡 산)이 보인다.
마침 날이 맑아서 봉우리를 볼 수 있었는데 거의 구름이 끼어 있기 때문에 봉우리를 보는 것이 어렵다고 한다. 이 봉우리를 볼
수 있는 여러분들은 행운아라는 가이드의 멘트도 이어진다.
호수의 물은 말로 표현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신비한 색깔인데 그 자리를 떠나고 싶지가 않을 정도로 경치가 아름답다.
멀리 마운틴 쿡 산이 보인다.
카메라 성능이 그리 좋지 않아서 좋은 사진이 나오지 않아서 아쉽다.
푸카키 호두는 뉴질랜드 남섬에 있는 빙하호(氷河湖)로, 면적은 80㎢이다. 맥켄지 베이슨(Mackenzie Basin)의 북쪽 가장자리를
따라 북남으로 흐르는 3개의 고산 호수 중 두 번째로 큰 호수이다. 호수는 빙하가 유입되어 특유의 파란색을 띠는데, 빙하로부
터 나온 극도로 미세한 바위 입자 때문이다. 망류(網流)를 이루는 태즈먼강(Tasman River)이 호수의 북쪽 끝에서 유입되는데,
발원지는 마운트 쿡(Mount Cook, 마오리어로는 아오라키Aoraki) 근처의 태즈먼 빙하와 후커 빙하이다. 호수는 남쪽 끝에서 푸
카키강(Pukaki River)으로 흘러나간다.(두산백과)
아쉬워서 사진을 자꾸 찍게 된다.
오늘 가야 할 길이 482키로로 6시간이 걸리는 길로 가면서 구경을 하면서 가야 하기 때문에 느긋하게 감상하면서 즐길 시간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