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안괘사 > 1990년 6월 시골동네(파주 봉일천)에서 조금씩 소문이 나서인지
64세 드신 어르신께서 입이 삐뚤어지며 한쪽 눈이 감기지 않는 상태로
아들과 함께 찾아 왔다.
15일 전 풍을 맞아 병원에도 가고 한의원서 침 맞고 한약도 먹는대
차도가 없다며 온 것이다.
이것은 뇌에서 오는 급성 질환으로 봄에 고혈압 환자서 많이 나타나는
마비상태로 구안괘사(구안와사) 이다.
침을 맞기 위한 자세는 환자가 가장 편한 자세가 되도록 해야 한다.
두툼한 요를 깔아 눕게 하면서 오시느라 힘든 맘이 가라 않도록 쉬게 하는 사이
경혈학의 구안괘사 관련 책을 보았다. 예풍, 지창, 협차, 승장, 인중, 얼굴과
합곡, 족삼리, 풍시,등 손발 여기저기 40여혈에 침을 놓아야 한다.
환자는 환갑이 지나 몸이 약한 분이다.
빨리 치료 하겠다고 이 많은 혈에 침을 놓는 다면 도리어
견디기 어려울 것이다.
나이든 분 공연히 욕심 부려 침 몸살이라도 나면 큰일이어서
주요 20여 혈에 강 자극으로 침을 놓고 30분쯤
유침(침을 꽂은상태)하니 삐뚤어진 입 절반 돌아 왔다.
천천히 치료해야 한다는 생각에 이틀 후 오라고 했다.
이틀 후, 지난번 치료 후 반쯤 돌아온 입이 도루 삐뚤어져 있다,
환자의 침 몸살(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었는지)은 없었고,
좀 나은듯하여 어제는 서울에 갔었다 한다.
그리고 아침에 다시 입이 돌아간 것이다.
오늘은 30여혈에 침을 놓고 나니 또 반쯤 입이 돌아 왔다.
또 이틀 후 다시 오라 하면서
더운 물로 세수할 것과 외출(바람 쏘이지)않토록 말씀 드렸다.
이렇게 5차례 치료하니 입도 돌아 왔고 감기지 않던 눈도
정상적으로 돌아 왔다.
몇 차례 더 치료해야 하는데 외형적으로 나았다고
생각했는지 그후 어르신은 오지 않았다.
-* 길에서 중풍으로 한손을 올리고 몸이 굳은 상태로 지팡이를 잡고
비틀거리며 조금씩 걷는 사람들을 볼수 있다. (반신불수)
그런 사람들을 보면 고쳐 주고 싶은 생각에
접근하여 얼마나 되었는지 묻으면 5년, 8년, 되었다 한다.
6개월 이내 라면 치료 해주고 싶었으나 이제는 몸이 굳은지 오래 되어
고치기 힘들 꺼라 생각에 그냥 스치게 된다. *-
중풍은 봄, 가을 환절기 허약한 몸에 잘 스며든다.
그래서 " 환절기 조심하세요" 하는 약 선전 방송이 있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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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답글 주시면 계속 올리 겠습니다.
잘보왔습니다
이제 걸음마를뗀 초보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잘 보고 갑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정말 내용 좋네요.
초창기 일때만 침이 듣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