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2005년 6월 19일
산행일정 : 경반리 - 경반분교 - 경반사 - 회목고개 - 정상 - 동릉 - 갈림길 - 경반분교 - 경반리 / 5시간
소요시간 : 5 시간.
산행후기 : 나들이철이라 그런지 경춘가도 도로는 이른아침에도 차량들의 꼬리가 길 게 이어져 가는 것이 귀경길 정체가 예사롭지 않은 느낌이다.
경반리로 들어가는 도로는 겨우 차량 한 대 통행 가능한 좁은 도로를 따라 들어가니 버스를 돌려 주차가 우선 급선무인 듯.
불안한 가운데 안으로 들어가니 겨우차량 가능한 지역에 도착하니 농원 주인 안으로 들어가면 주차장이 있다고 한다.
회원들은 하차하여 산행준비를 하고 차량을 이동하니 주차장이 아니라 이직 영업을 하지 않은 휴양지로 앞 마당이나 다름없는 공터에 주차를 하였다.
9시 30분 산행시작하였다.
경반사로 향하는 길은 레져차량 통행이 가능한 넓은 길이나 곳곳에 계곡물이 넘쳐흐르는 도로 구간을 30여분 오르니 폐교가된 경반분교 앞에 도착하였다
안내도가 세워져 있다 수락폭포 및 경반사로 향하는 길은 직진이고 . 안내도 옆으로는 하산로 길 이정표지기가 세워져있다.
10여분을 계속 오르니 경반사 입구에 도착하니 길가에 세워진 종이 보인다.
경견한 마음으로 세 번치면 대충 만사형통이라는 문구가 친절하게 안내문이 있다.
흐르는 계곡물에 잠시 휴식을 취한후 산행팀과 미산행팀으로 분류하였다.
좌측길은 수락폭포를 향하는 길이며 직진길은 경반사를 거쳐 칼봉으로 오르는 길이다.
10시 30분 경반사 앞마당을 거처 뒤로 돌아서니 본격적인 가파른 산행길이 이어진다.
초반부터 더위 탓인지 선두와 후미의 간격이 자꾸 멀어지는 느낌이다.
사람의 인적이 많지 않은 듯한 등산로 길을 오르다 보니 작은 독사 한 마리가 여성회원의 발길을 막는다.
그 이후에도 또한 마리의 뱀을 발견하고는 여성회원들 약간 겁먹은 표정이다.
능선안부에 도착하여 후미팀을 기다리며 휴식을 취하며 간단히 간식을 먹은후 후미와 합류후 능선길을 오르내리며 회목고개에 도착하니 11시 30분 .
좌측은 매봉길과 직진은 연인산으로 향하는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우측으로 칼봉으로 향하는 오르막 길로 들어서니 오래 휴식을 취한 탓인지 힘들어 한다.
간간히 불어주는 바람이 시원함을 느끼게 하지만 흐르는 땀을 식히기에는 역부족이다.
여름의 기온이 흐르는 땀으로 온몸에 범벅이다.
사람들에 소리가 크게 들린다. 정상이 지척에 있는 듯하다.
선두그릅 12시 10분 정상에 도착하니 에델바이스에서 함께 출발했던 낯익은 얼굴들, 뚜벅이산악회 회원들이 먼저 도착하여 휴식중이다.
반가운 인사를 주고 받으며 농담 한마디 한다.
" 방빼 " 정상 장소가 협소한 탓이다.
뚜벅이 회원들이 출발하고 우리일행이 모두 도착하여 정상주와 간식으로 허기진 배를 채운다.
오늘은 술보다 안주가 많다.
최고의 간식품은 닭발로 최고의 인기 먹거리다.
12시 40분 하산시작.
예정돤 갈림길보다 일찍 접어들어 가파른 구간으로 낙옆으로 덮여진 하산로는 오랫동안 인적이 없었던 길이다.
일부회원들 조심스럽게 내려간다.
한 회원은 등산로 길이 신선함이 있어 좋다고도 하고........
가파른 구간을 벗어나 완만한 능선길로 접어드니 더덕냄새가 사방에서 코를 찌른다.
선두팀은 보이질 않는데 지천에 더덕이 많이보인다고 케기 시작이다.
잘아는 회원이 더덕잎을 가리키며 케 보라고 한다.
처음 케보는 회원이 더 많은 듯 신기하고 줄거워 한다.
비록 작은 뿌리지만 그동안 산에 다니면서 더덕 냄새만 맡아보았을뿐 케보기는 운영자도 처음이다.
뿌리와 잎을 조심스럽게 케어서는 흙으로 감싸며 집에서 키우겠다고 어린아이 다르듯 한다.
더덕에 시간가는줄 모르고 있다보니 선두그릅과는 한참이나 벌어진 듯 .
하산길이 분명치 않은 탓에 일부 구간은 등산로 길도 없는 구간으로 개척산행으로 이어진다.
선두그릅의 지나간 발자국을 확인하며 하산을 하다보니 시간이 예상보다 길어진다.
수시로 들려오는 안내 무전소리를 들으며 내려오다보니 아침에 오르던 도로길이 보인다.
서너가구가 모여있는 길가에 놓여진 호스에 시원한 물이 흐른다.
목을 축이고 더덕케느라 더럽혀진 손을 딱는다.
경반분교를 지나 한참을 내려오니 일부 회원들 계곡에서 몸을 담구고 더위를 식히고 있다.
한 회원은 온몸을 물에 담구어 피서를 줄기기도,
주차장으로 30여분을 족히 걸어가야 하는 넓은 길로 이어진 길이 지루하게 이어진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오후 2시 30분,
5시간의 여름산행이 피곤함을 몰고 오지만 줄거운 식사시간이 활기를 불어 넣어준다.
시원한 생맥주 한잔이 더위와 피로를 잠시 잊게해준다.
오후 4시 10분 출발하여 인천으로 향하는 도로는 지체와 정체를 거듭하여 양수리방면으로 우회 하였으나 마찬가지로 차량 홍수로 이어진다.
인천에 도착하니 오후 8시 30분.
산행과 귀경길이 무척 많은 시간이 이어진 산행이었지만 모두 무시히 금일산행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