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세기가 넘도록 민주화의 줄기찬 노력과 촛불혁명과 같은 민중의 열망이 있음에도, 대한민국호는 아직도 표류하고 있습니다. 홍범도장군를 둘러싼 육사의 행태는 단적인 예이고, 지난 1년반동안 친일매국행위를 대놓고 저지르는 윤석열정권과 이를 추종하는 토착왜구세력의 발호가 그것입니다.
그 원인을 반추해보면 가장 큰 이유가, 역시 독립후 민족정기를 회복하는 일을 게을리한 것입니다. 그 시기 남북대치로 인한 반공이데올로기의 강화에 파묻혀 일제에 부역한 세력을 엄단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프랑스의 발끝에도 못미치는, 부끄러기 그지없는 일입니다.
그 후유증이 극단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은 언론부패와 검찰권력남용이지만, 국회 등 정치체제와 교육체제 그리고 양극화를 조장하는 경제운영체제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부작용이 미치고 있습니다.
이제는 제대로 개혁해야 할 때가 왔습니다. 이번 제2의 촛불혁명이 성공하여, 민주적 세력이 득세하는 경우에도, 과거와 같은 실패를 되풀이해서는 안됩니다. 새로이 탄생할 정권이 올바른 개혁의 길을 갈 수 있도록 미리 길을 잡아가야 합니다. 정권을 바꾸고 난 다음에는 늦습니다. 다른 요소의 개입으로 올바른 개혁방안을 마련하기 어렵습니다. 지금부터 준비해야 합니다.
국토학교는 11월 17일(금)과 18일(토)에 동학혁명의 발자취를 찾는 1박2일의 일정과 함께 한국입법학회장을 역임한 정철승변호사와 곽노현 전서울시교육감을 초청하여 강의를 듣고 함께 토론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정변호사는, 일제강점기의 사생아인 검찰의 해체 그리고 민족반역범죄집단 조선일보의 처벌을 주장해온 한국지성의 대표적인 인사로서, 독립운동정신을 계승하면서 민주주의의 원칙과 국민의 인권보호에 충실한 권력기관의 개편과 정상화를 강조하는 비전을 제시할 것입니다.
곽전교육감은, 평소 대의제 민주주의의 결함을 직시하고 시민의회와 같은 숙의민주주의의 필요성을 강조해왔습니다. 그는 선거제도의 개혁을 포함한 정치개혁의 방향에 대해 장안의 여론을 주도하면서 식자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는 바, 이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것입니다.
강의가 끝난 후 자유토론과 질의응답을 통하여 함께 국가개혁의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이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참가비용은,
정회원은 15만원이며, 일반인참가자는 20만원(여행경비15만원+학비5만원)입니다.
대학생이하(2000년이후출생자)는 학비가 면제된 15만원입니다.
참고로 여행경비는 국토학교 학생들이 직접 집행하며 28인승리무진버스를 이용합니다.
탑승시간과 장소는 웹자보에 있는대로 8시10분 양재역9번출구서초문앞이며,
8시30분 경부고속도로죽전정류장입니다.
연락처는 이원영 국토학교 교장 010-4234-2134 로서 일단 메세지를 남겨주시면 연락드립니다. 현재 6인정도의 자리가 남아있습니다.
정읍지역의 동학농민혁명 전문가와 함께 작성한 전체 진행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11월 17일 금요일(1일차)
08:10 양재역 9번출구 서초문화예술회관앞
08:00 경부고속도로 죽전정류장
12:00 국화회관(점심)
13:00~16:00 고부 신중리 사발통문의 집~ 무명동학농민군위령탑~ 고부관아터및고부읍성
16:00 동학농민혁명기념관(해설 및 박물관)
18:00 석식
19:00~22:00 강의 및 토론
11월 18일 토요일 (2일차)
07:00 조식
08:00 동학농민혁명기념관 경내
09:00~12:00 전봉준 옛집~말목장터~만석보쉼터~ 백산성 및 피향정
12:00 피향정 부근 점심 식사후 출발
16:30 양재역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