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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 02분
서해랑길 79코스 12.2km 트레킹을 대산버스터미널에서 종료 합니다
오후 2시 40분 대산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하여
12km 떨어진 서산시 대산읍 독곳리 해안가에 위치한 황금산으로 갑니다
황금산 정상에 오른 다음 코끼리바위와 몽돌해변을 둘러보는 트레킹 시간은 1시간 30분 주어졌습니다
현위치 주차장에서 A코스 등산로 따라 황금산 정상에 오르기에는 1시간 30분이 너무나 짧습니다.
안부 쉼터에서 끝골로 가서 해변따라 굴금으로 이동하기에도 시간상 부족하여 포기 합니다.
황금산 주차장에 설치된 등산 안내도 입니다
오늘의 황금산 트레킹 코스는
현위치(주차장) ㅡ B코스 등산로 ㅡ 안부 쉼터 ㅡ 황금산 정상과 임경업 사당 ㅡ
갈림길 쉼터 ㅡ 굴금 ㅡ 몽동해변 ㅡ 코끼리바위 ㅡ 안부 쉼터 ㅡ 현위치(황금산 주차장)
황금산 주차장에서 B코스 등산로 따라 안부 쉼터까지 750m를 손쉽게 이동해 왔습니다
이곳 안부 쉼터에서 270m 거리인 황금산 정상을 갔다 올려고 합니다
요이 땅~ 출발
안부 쉼터에서 황금산 정상까지 270m,
주차장까지 750m
주차장에서 안부쉼터까지 750m는 힘들지 않고 쉽게 이동할 수 있었지만
안부 쉼터에서 황금산 정상까지 270m는 헥헥거려야했습니다
황금산사(黃金山祠사당 사)
황금산 산신과 임경업 장군 신주를 모신 사당이라 합니다
임경업 사당과 황금산당산제 안내판의 내용 입니다
황금산 뒤쪽 바다는 물이 깊고 물살이 급해 위험한 해역이다. 이른바 항금목 또는항금항이라 칭하는 곳이다
이곳을 지나는 배들마다 안전운항을 기원하지 않을 수 없다
그 염원을 담아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황금산 산신과 임경업 장군을 모시고 제사를 지내고 있다
그런데 어찌하여 황금상 앞 바다를 지나는 배들마다 안전운항을 기원하기 위해
조선 중기의 명장 임경업(林慶業, 1594∼1646) 장군의 사당을 지어 제사를 지내고 있는것일까
임경업(林慶業)은 1594년(선조 27) 충주 탄금대가 있는 달천강(달천동(達川洞), 달천촌(達川村) 가에서 태어났다.
그는 달천강 (達川江) 주위에서 어려서부터 용맹하여 활쏘기, 말타기로 나날을 보냈며 무관이 되기로 결심하고,
1618년(광해군 10)에 아우 임사업(林嗣業)과 함께 무과에 응시해 합격한 임경업은 민간신앙에 등장하게 된다.
우리 민간신앙을 살펴보면 최영과 관우, 그리고 임경업(林慶業, 1594~1646) 장군이 등장한다.
최영은 고려왕조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쳤기에
조선이 건국된 뒤 개성 사람들이 그 혼백을 신당에 모시고 제를 지냈고 있으며,
관우는 중국 장수이지만 임진왜란 뒤 원군을 보내 준 명나라의 은혜를 기리기 위해 나라에서
관제묘 등을 세워 숭배를 권장했다.
2005년 12월 21일 서울시 종로구 숭인동 313번지에 지하철 6호선이 개통되면서
1호선과 환승할 수 있는 동묘역이 있다.
동묘역 바로곁에 <삼국지>에 나오는 관우(關羽)의 사당인 동묘(東廟)가 있다.
<증보문헌비고> 예고(禮考)에 흥인지문 밖 숭인동에 있는는 동묘는 임진왜란 때 가끔 관우의 혼이 나타나
명나라 군사를 도왔으므로 군사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명나라 장수들의 요구로
1602년(선조 35)에 관왕묘를 건립했다고 한다.
관우를 일종의 호국신으로 섬기는 사당으로서 서울에 남관왕묘와 동관왕묘가 설립되었으며,
한말에는 관우신앙의 여파로 서울의 서쪽과 북쪽에도 각각 설립되었으나 동관왕묘만이 현존하고 있다.
임경업(1594~1646)은 조선 후기의 광해군 10년(1618)에 무과(武科)에 급제한, 무신 명장으로
무속신앙에서 섬기는 장군이되었다
임경업은 임진왜란 때 우리나라를 도와준 명나라에 대한 의리와 명분을 내세우며 반청나라을 표명하며
친명반청(親明反淸)의 사회 분위기와 함께 우국충정에 뛰어난 충신이자 무장으로 평가받았다
명나라가 임진왜란 때 우리나라에 도움을 준 기록들을 살펴보자
1592년 임진년 1월 6일 도요토미 히데요시 전국 영주들에게 총동원령을 내린다
3월 13일 부산 왜관에 거주하는 일본인들 철수, 일본군 선봉 대마도 도착 한다
4월 13일 오전 8시 일본군 선봉 대마도 오우라항 출발
4월 13일 오후 5시 일본군 선봉 절영도(현, 부산시 영도구 영선동) 도착
4월 14일 일본군 제1군 고니시 유키나가 부산 상륙, 부산진성 함락, 부산진첨사 정발 전사
4월 15일 동래성 함락, 동래부사 송상현 전사
4월 17일 조선 조정 전쟁 발발 보고 접수, 양산성 함락
4월 18일 조선 조정 유성룡을 도체찰사, 신립을 도순변사, 이일을순변사로 임명
조령, 죽령, 추픙령에 방어선 편성
일본군 제2군 가토기요마사 부산 상륙
4월 19일 언양성 함락. 일본군 제3군 구로다나가마사 다대포 상륙
4월 20일 김해성 함락
4월 23일 곽재우 의병부대 기병
4월 25일 이일 순변사 상주에서 일본군 제1군에 패배
1592년 4월 26일 선조, 이순신에게 경상도 해역으로 출동명령 하달.
도요토미 나고야성 도착 전쟁지도
4월 27일 일본 제1, 2군 조령 돌파, 성주성 함락, 경상도 육군 붕괴
4월 28일 신립 탄금대 배수진 일본 제1군에 궤멸 충주성 함락
4월 29일 김명원을 한강방어를 위한 도원수로 임명
이양원을 도성수비를 위한 유도대장으로 임명
4월 30일 선조, 서울을 떠나 평양으로 향발
5월 2일 김명원의 한강 방어선 붕괴
5울 3일 일본군 서울 입성
1592년 5월 7일 이순신 옥포해전, 함포해전 승리
5월 8일 이순신 함대 적진포해전 승리
5월 29일 이순신 사천해전 승리
6월 2일 이순신 당포해전 승리
6월 5일 이순신 당항포해전 승리, 조선 육군 5만 용인전투에서 일본군 1,600명에게 대패
6월 7일 이순신 율포해전 승리
6월 8일 곽재우 의병군 정암진전투 승리, 일본군 제1군 제3군 대동강 도착
6월 11일 조선 조정 평양 포기, 의주로 향발
6월 14일 선조 명나라 망명 결심, 광해군 분조 발족
6월 15일 일본군 평양성 함락
1592년 6월 19일 명나라 원군 요양 부총병 조승훈 선발대 1,300여 명 입국
6월 22일 선조 의주 도착
7월 8일 이순신 한산대첩 승리
7월 10일 이순신 안골포해전(남파랑길 안골포해전지 지남) 승리
7월 17일 명나라 선발대 조승훈, 조명 연합군 평양성 공격 실패
삼국사기에
고구려의 평양성은 평원왕 552년부터 쌓기시작하여 42년이 결려 완공하였다고 합니다
7월 24일 두 왕자 임해군, 순화군 가토 기요마사에 포로로 잡힘
곽재우 의병군 현풍, 창녕, 영산성 수복, 일본군 제2군 함경도 회령 입성
9월 1일 이순신 부산포해전 승리. 명나라 사신과 고니시 유키나가 평양에서 강화회담
10월 10일 진주성전투 김시민 전사, 진주성 방어
12월 10일 명나라 원군 본대 선발대 압록강 도강, 권율 수원 독성산성서 일본군 격퇴
12월 25일 명나라 원군 이여송 본대 4만여 명 압록아 도강, 정주 도착
1593년 1월 6일 조명 연합군 평양성 공격 개시
1월 9일 조명 연합군 평양성 탈환, 일본군 제1군과 제3군 전면 퇴각
1월 15일 일본군 제2군 평양성 전면 퇴각 시작
1월 27일 조명 연합군 벽제관전투 패배
1월 28일 명나라군 개성으로 퇴각, 정문부 함경도 길주성 수복
2월 10일 이순신 제1차 웅포해전
2월 12일 이순신 함대 제2차 웅포해전, 권율 행주산성서 일본군 격퇴
2월 18일 이순신 제3차 웅포해전, 명나라 이여송 평양으로 후퇴
2월 22일 이순신 제4차 웅포해전
3월 6일 이순신 제5차 웅포패전(웅포해전지로 남파랑길 지남)
3월 10일 도요토미 히데요시 일본군에 서울에서 철수령
3월 23일 조선 조정 의주에서 평양으로 이동, 명나라 이여송 개성으로 복귀
4월 9일 명나라 심유경과 일본군 고니시 유키나가 강화회담 타결
4월 19일 일본군 전면 퇴각 시작
4월 20이 권율, 명나라 이여송 서울 입성
5월 9일 명나라 강화사정 부산에서 일본으로 출발
5월 24일 도툐토미 나고야서 명나라 사시 접견
7월 14일이순신 여수에서 한산도 두을포로 이진
7월 15일 명나라 강화사정 부산으로 귀환
7월 22일 포로로 잡혔던 두 왕자 임해군과 순화군 석방하여 명나라 사신과 함께 귀경
8월 8일 이여송 등 명나라군사 3만 철군
8월 30일 이순신을 삼도수군통제사로 임명
10월 1일 조선조정 서울로 환도
1594년 갑오년 1월 20일 명나라 심유경과 일본 고니시 유키나가 웅천에서 도요토미의 가짜 항복문서 작성
3월 4일 이순신 제2차 당항포해전 승리
8월 3일 명나라군 철수 완료, 일본군 38,000명 잔류
9월 29일 이순신 장문포해전 승리
10월 1일 이순신 장문포 상륙작전
12월 30일 명나라 조정 일본으로 책봉사 파견 결정
1595년 을미년 1월 30일 명나라 책봉사 북경 출발
11월 22일 명나라 책봉사 서울 ▶ 남원 경유 부산 도착
1596년 병신년 5월 10일 일본군 제2군 주력 본국 철수
6월 15일 명 책봉사 부산 출발, 일본군 제1군 주력 본국 철수
9월 30일 도요토미 히데요시 명 책봉사 접견 강화회담 결렬, 명 사정 추방, 재침 준비령
1597년 정유년(정유재란) 1월 6일 명나라 책봉사 서울 입성
1월 15일 일본군 선발대 1만 1,500명 조선 재침(정유재란 시작)
1월 27일 이순신 파직, 원균을 삼도수군통제사로 임명.
2월 16일 명 책봉사 북경 귀환.
2월 22일 일본군 14만 5천 명 동원 전면 재침령.
5월 8일 명나라 원군 재투입군 5만 5천 명 서울 도착.
6월 19일 원균 지휘 조선 수군 안골포 공격
7월 8일 원균 지휘 조선 수군 다대포 공격
7월 16일 원균 지휘 조선 수군 칠천량해전 완패
(남파랑길 거제도 구간 칠천량해전지 곁으로 지나감)
8월 3일 이순신 삼도수군통제사로 재임명(복귀)
8월 16일 남원성 함락, 황석산성 함락(황석산성 등산해봤음)
8월 28일 일본군 좌군 주력 순천으로 남하.
9월 2일 일본군 좌군 주력 순천에서 왜성 구축(남파랑길 순천 왜성 지나감)
9월 7일 조명 연합군 직산전투에서 대승
9월 16일 이순신 명랑해전(서해랑길 지나감) 승리, 일본군 전면 퇴각 시작.
10월 9일 일본군 남해안 왜성으로 퇴각
12월 23일 조명연합군 울산왜성 총공격
1598년 무술년 1월 4일 조명연합군 울산성 공격 실패 퇴각
7월 15일 이순신 수군기지 목포 보화도서 고금도로 이전
7월 19일 이순신 절이도해전 승리.
8월 18일 도요토미 히데요시 사망
9월 21일 조명 연합군 동로군 울산성 총공격.
9월 28일 조명 연합군 중로군 사천성 총공격.
10월 02일 조명 연합군 서로군 순천왜성 총공격
10월 3일 명나라 수군 진린 순천왜성 공방전 패배
10월 15일 일본군 전면 퇴각령
11월 19일 조명 연합군 노량해전 승리, 이순신 장군 전사
11월 24일 조명 연합육군 순천왜성 입성
11월 26일 전 일본군 퇴각 완료
임경업 사후 그의 무용담을 소재로 한 임경업전(林慶業傳)을 비롯하여 많은
소설, 설화가 전해지고, 토속신앙의 대상으로 신격화되었다.
1697년 (숙종 23) 12월 숙종(조선 제19대 임금)의 특명으로 복관된 임경업의 시호는 충민(忠愍)이다.
충주의 충렬사(忠烈祠), 선천의 충민사(忠愍祠), 백마산성의 현충사(顯忠祠), 겸천(兼川)의 충렬사에 제향되었다.
충주 임충민공 충렬사
충북 충주시 풍동 산45-1번지에 위치한 임경업장군 묘소는 1984년 12월 31일에 충청북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평택임씨 종중에서 관리해오고 있다.
시호는 충민(忠愍)이다. 병자호란 이후 친명배청정책(親明背淸政策)을 주도한 무장 중의 한 명이다.
충주 임충민공 출렬사와 임경업정군 묘소
임경업 장군 사당 바로 아래 위치 입니다
황금산 정상 부분 입니다
황금산 정상
황금산 정상에서 안부 쉼터로 단숨에 뛰어 내려왔습니다
안부 쉼터 이곳에서 끝골까지 거리는 950m이군요. 시간이 넉넉하지 않습니다. 코끼리바위 방향으로 진행 합니다
안부 쉼터 갈림길에서 굴금까지 거리가 390m이군요
굴금으로 진행 합니다
안부 쉼터 갈림릭리에서 코끼리바위/ 굴금 방향 갈림길 쉼터까지 단숨(2분)에 왔습니다
이곳 쉼터에서 코끼리바위로 진행할까? 굴금 방향으로 진행할까?
망설여 집니다
굴금쪽에서 해변따라 코끼리바위로 이동하는 것도 괜찮은것 같아 굴금 방향으로 진행 합니다
코끼리바위/ 굴금 방향 갈림길 쉼터 이정표 입니다
굴금으로 표기해야 할까요. 금굴로 표기해야 할까요. 아무튼 코끼리바위/ 굴금 방향 갈리길 쉼터에서
이곳 해변까지 270m라 하는데 270m 보다 더 길게 내리막 숲길을 내려 온것 같습니다
내리막 등산로 곳곳엔 돌무더기 탑들을 목격할 수 있었는데
일행들과 멀찌감치 뒷처저 있어 조급한 마음에 앵글에 담지도 못하고~
굴금 바로 앞까지 다가가 찐짜로 황금이 있는지 금굴안을 들어다 보고 싶은 욕망이 굴뚝같지만
주어진 트레킹 시간으론 그럴수도 없고 수박 겉핥기식으로 망원렌즈로 땅기고 땅겨서 줌인해 봅니다
금굴안쪽에 빤짝빤짝 황금빛 나는것이 보이나요?
안보인다구요? 뭐라구요 보여요. ㅋ~
그나저나 해변따라 코끼리바위 쪽으로 진행할려니 만조 시간이라 갈 수가 없습니다.
코끼리바위쪽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를 찾아보았지만 텅비어 있는 해안 군초소와 무성한 잡초들 뿐이였어요
요리쿵조리쿵해서 코끼리바위로 이동한다는게 허탕이 되고, 멀찌감치에서 금굴을 처다봤을 뿐입니다
코끼리바위/ 굴금 방향 갈림길 쉼터에서 굴금이 위치한 해변까지는 내리막아라 좋았지만,
이젠 반대 갈림길 쉼터까지 270m 오르막 입니다.
그런데 갈림길 쉼터 이곳에서 남의 말을 엿듣고 큰 사고를 칩니다
앳된 아가씨 2~3명 앞에서 어떤 남성이 코끼리바위 가는길을 일러주고 있었습니다
코끼리바위는 바닷가로 내려가서 왼쪽에 있다면서 코끼리바위에서 여럿자세로 인증샷하고
몽돌해변으로 되돌아와 이곳 쉼터로 오게된다는 아주 귀중한 정보를 엿들었습니다
정말증말 훌륭한 정보일까요
선무당 사람잡는다고 하였던가~
자랑삼아 하는 어설픈 이얏기거리는 오늘은 안들은것이 차라리 좋았을텐데~
굴금쪽 해안으로 이어지는 등산로에도 이런 돌무더기 탑들이 여럿 있었는데~
두 손 합장하여 치성을 드리고 갑니다
몽돌해변 입니다. 이곳에는 동글동글하게 엄청큰 몽돌들이군요.
저 앞쪽에 좌에서 우로 기다랗게 보이는 곳이 충남 태안군 이원면 이원반도로서
몽돌해변 이곳에서 태안군 이원반도의 만대항까지를 가로림만의 입구라고 하지요
서해랑길 73코스에서 ~ 79코스까지는
가로림만 해안따라 걸으며 서해의 다양한 갯벌 모습들을 접할 수 있다고 하지요.
가로림만은 호리병을 닮았다 하지요
호리병을 닮은 조롱박
프라스틱 그룻이랑 pvc바가지 문화가 왕성하게 형성되기 이전 아득한 옛날에 기다란 줄자 옮겨 가며
모내기할적에 아낙네들이 크다란 광주리에 새참을 머리에 이고
오면 크다란 박가지에 각가지 찬거리를 듬뿍 넣고 밥비벼 먹던 기억이 소록소록 피어오르네요
황금산 코끼리바위에서 조망되는
태안군 이원면 이원반도는 서해랑길 72~73코스가 지나는 곳입니다
충남 태안군 이원면 내리 39-29의 만대항
몽돌해변에서 바다를 바라볼 때 오른쪽에 코끼리바위가 있는데~ 아까
몽돌해변 방향과 굴금 방향 길림길 쉼터에서
앳된 아가씨에게 코끼리바위는 몽돌해변에서 왼쪽 어쩌구저쩌구하는 얘기를 엿듣고~
몽돌해변에서 코끼리바위가 있다는 왼쪽으로 진행 합니다
큼직큼직한 돌덩이리 사이사이 틈새로 미끄러저 빠지지 않토록 조심조심 걸어도 걸어도
코끼리바위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코끼리바위는 어디에 있을까? 화가 울컥치밀어 오릅니다
이곳에서 앞쪽으로 더 진행해봤자 시간 낭비요, 체력이 고갈될것 같습니다
앞쪽으로 진행은 멈추고, 혹시 코끼리바위를 닮은 바위가 있나 하고 줌 줌인하여 봅니다.
흐, 없구나~
여기도 줌하여 보았는데~
코끼리바위 닮은 바위는 여기도 없네~ 허허참~ 우짤꼬~
줌해본 이곳에서 깡다구라도 더 가볼까?
선무당 사람잡는다드니~
어휴~ 내 미처~ 미쵸~
오늘 트레킹 하였던 황금산 등산로
오늘 트레킹 하였던 황금산 등산로
코끼리바위를 닮은 바위를 찾아 볼까 해서 몇 장의 사진을 줌인하여본 이곳에서 과감히 헌고무신짝 버리듯
버리고, 몽돌해변에서 걸어왔던 해변을 따라 되돌아 갑니다
큼직큼직한 바위들 위를 주춤거리며 해변을 걷고 있는데 무엇인가 눈에 뻔쩍하고 뭔가 보인것 같았습니다.
황량한 사막에서 오아시를 만난것 같았습니다
번쩍하고 눈에 뛴게 무엇이였을까??
(오후 3시 54분)
코끼리바위였습니다.
두 눈을 비벼보았습니다. 신기루가 아니라 실물이였습니다.
(오후 3시 56분)
이젠 더이상 지체하며 머무를 수가 없습니다. 몽돌해변에서 몽돌해변/굴금 방향 갈림길 쉼터까지
오르막길 270m를 오르며 숨소리가 거칠어 집니다
갈림길 쉼터에는 이젠 모두가 떠나고 텅빈 의자만이 덩그러니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또다시 땀을 뻘뻘흘리며 안부쉼터로 오릅니다
내리막일 땐 좋았는데 이젠 오르막 입니다
안부쉼터에 이르니 10m 앞쪽에 닉구삭구를 맨 사람이 느릿느릿 걷고 있습니다.
일행 아닐까 하고 뜀박질을하듯 다가갑니다
우와~ 맞습니다. 일행
긴장이 풀린듯~ 긴 숨을 길게 내뿜습니다 휴우~~~
일행에서 떨어저 그냥 추월 합니다. 평지같은 등산로 모서리를 돌아서니 팀장님과 마주칩니다.
나를 본 팀장님은 땀을 엄청흘리시네요 합니다. 그렇습니다.
땀으로 범벅이된 나의 모습은 초가집 처마밑에서 억수같이 쏟아지는 소낙비를 피하고 있는 촌닭 같았습니다
바보 쪼다는 이렇게 하루 일정이 마무리되는구요
서해랑길 79코스와 황금산 트레킹은 여기까지 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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