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 12장은 에브라임 사람들과 길르앗 사람들과 전쟁하여 패하는 내용입니다.
입다가 암몬 자손과의 전쟁에서 승리하였다는 소식을 들은 에브라임 사람들은 입다에게 찾아와 암몬과의 전쟁에서 왜 우리를 부르지 않았느냐고 시비를 걸어왔습니다. 1절에 “네가 암몬 자손과 싸우러 건나갈 때에 어찌하여 우리를 불러 너와 함께 가게 하지 아니하였느냐 우리가 반드시 너와 네 집을 불사르리라”고 하였습니다.
8장에도 보면 기드온이 미디안 사람들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왔을 때 에브라임 사람들은 왜 자신들을 부르지 않았느냐고 시비를 걸어왔습니다. 그 때 기드온은 에브라임 사람들에게 말하기를 “내가 이제 행한 일이 너희가 한 것에 비교되겠느냐 에브라임의 끝물 포도가 아비에셀(므낫세 지파)의 맏물 포도보다 낫지 아니하냐”고 그들의 체면을 세워줌으로 전쟁을 막았습니다.
그러나 입다가 암몬 사람들과의 전쟁에서 승리를 하고 돌아오자 이제는 입다와 전쟁을 선포하였습니다. 그럼 왜 에브라임 지파가 과거 기드온에게 시비를 걸었고, 이번에는 입다에게는 전쟁을 선포하였을까요? 그 이유는 기드온과 입다가 므낫세 지파였기 때문입니다. 므낫세는 요셉의 첫 번째 아들이었고, 에브라임은 요셉의 두 번째 아들이었습니다. 야곱이 죽기 전에 므낫세와 에브라임을 위하여 축복하였는데 야곱은 오른손을 에브라임의 머리에 얹고 왼손을 므낫세의 머리에 얹고 축복을 하려 하였습니다.
요셉이 이를 보고 기뻐하지 아니하여 야곱의 오른손을 므낫세 머리에 얹고 왼손을 에브라임의 머리에 올리려 하자 야곱은 다 알고 있다고 말하면서 ‘그의 아우(에브라임)가 그보다 큰 자가 되고 그의 자손이 여러 민족을 이루리라’(창48:19)고 하였습니다. 성경에서 큰 자가 된다는 것은 섬기는 것입니다(막10:43). 그러나 에브라임 자손은 자신들이 므낫세 보다 축복을 받았음으로 므낫세 자손이 크게 되는 것을 보고 시기하여 기드온 때에는 시비를 걸어 왔고 입다 때에는 전쟁을 선포하였던 것입니다. 그 결과 에브라임 사람 42,000명이 죽었습니다.
길르앗 사람(므낫세 지파)이 요단강 나루턱을 장악하고 전쟁에서 도망친 에브라임 사람에게 ‘강물’이라는 뜻의 <쉽볼렛>이라고 발음해 보라고 하여 그 발음을 <씹볼렛>이리고 강하면 하면 에브라임 사람이었기 때문에 모두 죽였습니다. 입다에 이어 입산과 압돈이 각각 사사가 되었는데 압돈은 아들40명, 손자30명이 있었는데 그들은 모두 어린 나귀 70마리를 탔습니다(14). 겸손하게 살았다는 것입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시기하는 마음을 버려야 합니다.
에브라임은 므낫세 지파가 승리하는 것에 대해 시기하여 결국 망하였습니다. 잠언14장29절, 30절에 “노하기를 더디 하는 자는 크게 명철하여도 마음이 조급한 자는 어리석음을 나타내느니라 평온한 마음은 육신의 생명이나 시기는 뼈를 썩게 하느니라”고 하였습니다. 남이 나보다 잘 된다고 하여 시기하지 않고 축복하는 마음을 가질 때 복을 받습니다.
둘째,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야곱이 에브라임을 므낫세 보다 크게 축복한 것은 섬기라는 의미였는데 에브라임은 세상적으로 이해함으로 크게 패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섬기는 자가 되고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막10:43,44)고 하셨습니다. 섬기고 종이 되는 자가 장차 영광을 얻습니다.
셋째, 어린 나귀 70마리를 탔던 압돈의 자손입니다.
압돈은 40명의 아들과 30명의 손자로 하여금 어린 나귀를 타도록 하였습니다. 에브라임의 사건을 통해 높아지려고 하는 마음의 결과가 어떠한 것을 알았기 비록 자신이 사사였지만 그 자녀들로 하여금 어린 나귀를 타도록 하였던 것입니다. 그로인해 평안한 삶을 살았습니다.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