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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사생지 추천 스크랩 산수유로 뒤덮인 마을...: 이천 백사면 도립리
young 추천 0 조회 208 09.03.27 14:29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어제(4.3) 산악회를 따라 이천 원적산을 오른 후 백사면에 들러 산수유 축제를 다녀오기로 했다. 그러나 난 산행 대장인 에이스님에게 밑에 남아 축제장을 둘러 보겠다고 양해를 구했다. 원적산은 작년에 한번 오른 산이기도 했지만, 아직 제대로 구경 못한 산수유 꽃 속에 취해 보고 싶어서 였다.

 

축제는 다음날인 4.4 시작된다고 했는데 이미 산수유꽃들은 많이 피어 있었다.

 

백사면 축제장 입구를 들어서니 원적산이 지척에서 시원한 자태를 나타내고 있었고, 그 밑으로 도립리 마을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축제장으로 발길을 서두르는데, 넓은 마당을 지닌 한 채의 깨끗하고 단아한 목조 주택이 길 옆에 나타나 주인의 허락도 받지 않고 셔터를 눌러 보았다. 산수유로 뒤 덮인 평화로운 마을에 세워진 이 주택 주인이 마냥 부러워진다.

 

 

도립리 마을 입구에 있는 영축사...

 

 

마을 입구의 먹거리 장수들을 그대로 지나쳐 부리나케 산수유 숲으로 들어서니 온통 노란 꽃들이 현란한 모습으로 반긴다.

 

 

그리고 초입에서 쑥인지 냉이인지를 캐는 여인네들의 모습이 정겹게 다가선다.

 

 

 

산수유 숲이라고 해야하나? 화려한 산수유 나무 사이로 소풍 나온 유치원생들의 모습이 마냥 귀엽고 밝기만하다.

 

 

 

 

풍성하게 사방을 노란색 천지로 만들어 놓고 있는 산수유꽃...

 

 

 

 

 

  

 

언덕의 소나무 숲과 잘 매치가 되어 있어 눈을 즐겁게 만든다.

 

 

 

 

 

그런데 중간에 목련이 한 그루 놓여 있었는데 아직 꽃을 활짝 피우지는 않고 있었다. 그러나 이런 봉우리들이 더 아름답게 보이는 이유는? 난 목련꽃을 볼 때마다 아름답기는 하지만 안타까운 생각을 많이 한다. 왜냐면 활짝 피웠다가는 이내 누런 색으로 변해 떨어지는 모습이 아쉬움만 주기 때문이다.

 

봉우리들이 너무 깨끗해 한동안 감상에 젖어 있다가 접사로 찍어 보았다.

 

 

 

 

 

 

 

 

다시 산수유꽃들에 취해 보면서 이리저리 한없이 걸어 보았다.

 

 

 

 

 

 

원적산이다. 대장한테 전화해 보니 정상에는 바람이 몹시 심하게 불고 있다고 한다. 지금쯤이면 행글라이더들이 수 없이 창공을 날고 있었을 텐데...

 

 

도처에 사진 동호회 사람들이 몰려 와 사진들을 찍는데 여념이 없었다.

 

 

 

배가 촐촐해져 작년에 가 보았던 묵밥집을 찾아 마을로 내려 서는데, 담장대신 장독들을 보기 좋게 늘어 놓은 집이 나타나 발길을 머물게 만든다. 평화롭다.

 

 

 

 

 작년에도 보았던 허름한 농가... 묵밥집 할머니에게 물어 보니 폐가란다.

 

 

그 폐가 못 미쳐 목련꽃 한 그루가 다시 발길을 잡는다.

 

 

도립리 육괴정... 조선 중종 14년(1519) 기묘사화로 조광조를 중심으로 이상정치를 추구하던 신진 사류들이 크게 몰락했을 때, 난을 피해 낙향한 남당 엄용순이 건립한 정자라 한다.

 

 

 

또 다른 산수유의 모습... 묵밥집에서 막걸리를 곁들여 점심을 드는데 천막 위로 그림자를 드리운 산수유나무 모습이 마치 산수화 한 폭을 보는 것 같아 셔터를 눌러 보았다.

 

 

그리고 천막 사이로 보이는 묵밥집 지붕과 산수유 나무...

 

 

 

묵밥집 뒤 울타리... 돌담과 산수유 나무가 잘 어울린다. 묵밥집 할머니 이야기로는 빨간 산수유 열매도 무척 예쁘다는데 담에 기회가 오면 다시 찾아 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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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9.03.27 21:31

    첫댓글 정말 봄이네요. 노란 봄내음이 솔솔 풍겨나오는 느낌입니다.

  • 09.03.28 07:19

    멋집니다. 빨리 가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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