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1편은 다윗이 여호와 하나님을 영원한 피난처로 삼는 내용입니다.
1절에 “내가 여호와께 피하였거늘 너희가 내 영혼에게 새 같이 네 산으로 도망하라 함은 어찌함인가”라고 하였습니다. 압살롬이 다윗을 죽이려고 왔을 때 누군가 산으로 도망치라고 하였던 것 같습니다. 그러자 다윗은 ‘여호와 하나님이 피난처인데 내가 어디로 피하라고 하느냐’고 반문하였습니다.
다윗은 이전에 사울이 자신을 죽이려고 쫓아 다닐 때 블레셋으로 도망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뜻밖에 블레셋 사람들이 다윗을 알아 보았습니다. 블레셋 왕 아기스의 신하들이 아기스에게 말하기를 “이는 그 땅의 왕 다윗이 아니니이까 무리가 춤추며 이 사람의 일을 노래하여 이르되 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 하지 아니하셨나이까”(삼상21:11)라고 하였습니다. 다윗은 너무나 큰 충격을 받았고 즉시 블레렛 왕 아기스와 그 신하들 앞에서 그 행동을 변하여 미친체 하고 대문짝에 그적거리며 침을 수염에 흘렸습니다. 그러자 아기스가 말하기를 “너희도 보거니와 이 사람이 미치광이로다 어찌하여 그를 내게로 데려왔느냐”하면서 다윗을 쫓아 내도록 하였습니다. 아기서로서는 밑져야 본전이었습니다. 신하의 말 대로 그 즉시 다윗을 죽이면 골리앗의 원수를 갚은 것이었고, 미치광이였다면 이스라엘 미친 사람 하나 죽인 것입니다. 그러나 아기스 왕은 다윗을 내쫓도록 하였습니다.
다윗이 극적으로 풀려나서 지은 시가 시편34편과 56편입니다. 그 당시 다윗은 블레셋을 의지할 것이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을 의지해야 한다는 확신이 들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오직 주님만 의지하였는데 압살롬이 죽이려 온다고 산으로 도망하는 것은 새와 다름 없다고 하였습니다. 주님은 항상 살아 계셔서 불꽃 같은 눈동자로 선인과 악인을 보고 계시고 심판하십니다.
악인은 의인에 대해 항상 화살을 시위에 먹이고 마음이 바른 자를 어두운데서 쏘려고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와 방패가 되십니다. 시편 3편에서 다윗은 “여호와여 주는 나의 방패시오 나의 영광이시오 나의 머리를 드시는 자시니이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천만인이 나를 에워싸 진 친다 하여도 나는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리다”(6)고 하였습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오직 주님 만에 우리의 피난처 되십니다.
시편 46편에서 고라의 자손이 찬양하기를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 그러므로 땅이 변하든지 산이 흔들려 바다 가운데에 빠지든지 바닷물이 솟아나고 뛰놀든지 그것이 넘침으로 산이 흔들릴지라도 우리는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로다”(1-3)고 하였습니다. 어떠한 위험 가운데서도 주님은 반드시 우리를 보호해 주십니다. 그러므로 어떠한 말을 듣거나 어떠한 일을 당하여도 두려워하거나 놀라지 말아야 합니다.
둘째, 의인을 감찰하시는 하나님입니다.
4,5절에 “여호와께서는 그의 성전에 계시고 여호와의 보좌는 하늘에 있음이여 그의 눈이 인생을 통촉하시고 그의 안목이 그들을 감찰하시도다 여호와는 의인을 감찰하시고 악인과 폭력을 좋아하는 자를 마음에 미워하시는도다”고 하였습니다. 우리가 비록 하나님을 볼 수 없고 하나님께서 곧 바로 심판하지 않는다 하실지라도 하나님은 모든 것을 감찰하고 계십니다.
셋째, 악인을 심판하시고 의인에게 영광을 주시는 하나님입니다.
6,7절에 “악인에게 그물을 던지시리니 불과 유황과 태우는 바람이 그들의 잔의 소득이 되리로다 여호와는 의로우사 의로운 일을 좋아하시나니 정직한 자는 그의 얼굴을 보오리로라”고 하였습니다. 악인들은 하나님이 당장 심판하지 않으심으로 계속 악을 행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훗날 하ㅂ나님께서 반드시 심판하십니다. 그 때에는 회개하여도 소용이 없습니다(눅16:26). 의인들은 비록 고난이 크지만 훗날 하나님의 얼굴을 뵈옵는 영광을 얻게 됩니다.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