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12장은 하나님께서 유다에 대한 심판과 사랑을 말씀하신 내용입니다. 예레미야 11장에서 하나님께서 유다에 대한 언약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유다 사람들은 회개하기는 커녕 오히려 예레미야를 죽이려고 하였습니다. 이에 예레미야는 크게 낙심하여 하나님께 하소연하였습니다. 1절에 “여호와여 내가 주와 변론할 때에는 주께서 의로우시니이다 그러나 내가 주께 질문하옵나니 악한 자의 길이 형통하며 반역한 자가 다 평안함은 무슨 까닭이니이까”라고 하였습니다. 그들은 스스로 말하기를 “하나님이 우리의 나중 일을 보지 못하리라”(4)고 하였습니다. 그들의 입은 주께 가까우나 그들의 마음은 멀었습니다(2).
아삽 역시 이러한 고난을 당하였습니다. 그가 말하기를 “그들은 죽을 때에도 고통이 없고 그 힘이 강건하며 사람들의 당하는 고난이 그들에게는 없고 사람들이 당하는 재앙도 그들에게는 없으며 교만이 그들의 목걸이요 강포가 그들의 옷이며 살찜으로 그들의 눈이 솟아나고 그들의 소득은 마음의 소원보다 많았고 능욕하며 악하게 말하며 높은데서 거만하게 말하며 그들의 입은 하늘에 두고 그들의 혀는 땅에 두루 다니며 말하기를 하나님이 어찌 알랴 지존자에게 지식이 있으랴”고 하였습니다(시73:4-11). 이들은 악인들이라도 항상 평안하고 재물은 더욱 불어난다고 하였습니다(12). 한 마디로 사람이 아무리 악한 일을 하여도 하나님께서 당장 심판하지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당시 유다 백성들은 예레미야를 말을 듣고 오히려 예레미야를 죽이려고 하였습니다. 이에 하나님께서 탄식하여 말씀하시기를 “많은 목자가 내 포도원을 헐며 내 몫을 짓밟아서 내가 기뻐하는 황무지로 만들었도다 그들이 이를 황폐하게 하였으므로 그 황무지가 나를 향하여 슬퍼하는도다 온 땅이 황폐함은 이를 마음에 두는 가가 없음이로다”(10,11)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놀라운 사실은 이러한 가운데에서 하나님께서 유다 백성들에게 희망의 말씀을 보내주셨습니다. “내가 그들을 뽑아낸 후에 내가 돌이켜 그들을 불쌍히 여겨서 각 사람을 그들의 기업으로 각 사람을 그 땅으로 다시 인도하리니 그들이 내 백성의 도를 부지런히 배울 것이라”(15,16)고 하셨습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의인의 고난입니다.
하나님께서 예레미야를 부르셔서 유다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도록 하셨는데 돌아온 것은 핍박이었습니다. 이는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게 될 때 핍박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요한은 그 이유에 대해 설명하기를 “악을 행하는 자마다 빛을 미워하여 빛으로 오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 행위가 드러날까 함이라”(요3:20)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시길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마5:10)고 하셨습니다. 베드로는 고난을 받는 것이 그리스도의 발자취를 따르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둘째, 악인의 심판입니다.
악인들은 하나님의 심판이 당장 임하지 않는다고 하여 갈수록 대담하게 죄를 짓지만 그것은 아무도 멸망하지 아니하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도록 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입니다(벧후3:9). 그렇다고 해서 영원히 하나님께서 참으시는 것은 아닙니다. 사도바울은 “그들이 평안하다, 안전하다 할 그 때에 임신한 여자에게 해산의 고통이 이름과 같이 멸망이 갑자기 그들에게 이르리니 결코 피하지 못하리라”(살전5:3)고 하였습니다.
셋째,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뽑아낸 후에 돌이켜 그들을 불쌍히 여겨서 그들의 땅과 기업으로 인도하시고 원수들이 내 백성의 도를 부지런히 배우며 살아 있는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하고 그들이 내 백성 가운데 세움을 입으리라고 하였습니다(15,16).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