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랴 12장은 예루살렘의 구원에 관한 말씀입니다. 1절에 하나님께서 “여호와 곧 하늘을 펴시며 땅의 터를 세우시며 사람 안에 심령을 지으신 이가 이르시되”라고 하셨습니다. 이는 창조주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하신다는 의미입니다. 스가랴 12장의 핵심은 “예루살렘”입니다. 2절에 “보라 내가 예루살렘으로 그 사면 모든 민족에게 취하게 하는 잔이 되게 할 것이라” 3절에 “그 날에는 내가 예루살렘을 모든 민족에게 무거운 돌이 되게 하리니” 5절에 “유다의 우두머리들이 마음 속에 이르기를 예루살렘 주민이 그들의 하나님 만군의 여호와로 말미암아 힘을 얻었다 할지라” 6절에 “예루살렘 사람들은 다시 그 본 곳 예루살렘에 살게 되리라” 8절에 “그 날에 여호와가 예루살렘 주민을 보호하리니” 10절에 “내가 다윗의 집과 예루살렘 주민에게 은총과 간구하는 심령을 부어주리니” 11절에 “그 날에 예루살렘에 큰 애통(회개)이 있으리니”라고 하였습니다. 이렇게 스가랴 12장 안에는 1절에서 끝까지 예루살렘에서 시작하여 예루살렘으로 마치고 있습니다.
이는 마치 시편 122편을 연상하게 합니다. 다윗이 예루살렘을 찬양하기를 “예루살렘아 우리 발이 네 성문 안에 섰도다 예루살렘아 너는 잘 짜여진 성읍과 같이 건설되었도다 예루살렘을 위하여 평안을 구하라 예루살렘을 사랑하는 자는 형통하리로다”(시122:2,3,6)고 하였습니다. 그럼 왜 하나님께서는 예루살렘을 이토록 사랑하셨을까요? 그것은 장차 예루살렘에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구원을 이루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예루살렘에서 부활하심으로 부활의 첫 열매가 되셨기 때문입니다. 또한 예루살렘에서 성령께서 강림하셨기 때문입니다. 10절에 “내가 다윗의 집과 예루살렘 주민에게 은총과 간구하는 심령을 부어 주리니 그들이 그 찌른 바 그를 바라보고 그를 위하여 애통하기를 독자를 위하여 애통하듯 하며 그를 위하여 통곡하기를 장자를 위하여 통곡하듯 하리로다”고 하였습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들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신 후에 그동안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믿지 못하였던 죄를 회개하는 장면입니다. 그 후 오순절날 모인 120명의 사람들이 모두 성령의 충만을 받았습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예루살렘에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으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예루살렘에서 죽으심으로 우리가 구원을 받았습니다. 로마서 5장 9절에 “이제 우리가 그의 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더욱 그로 말미암아 진노에서 구원을 받은 것이니”라고 하였습니다. 또한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게 되었습니다(히10:19).
둘째, 예루살렘에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셨습니다.
사도바울은 그리스도께서 만일 다시 살아나지 못하셨으면 우리가 전파하는 것도 헛것이요 우리의 믿음도 헛것이며 우리가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것이라고 하였습니다(고전15:14,17).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사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다고 하였습니다(고전15:20).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으심으로 구원을 받았고 부활하심으로 장차 육체의 부활을 얻게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은 서로 분리할 수 없습니다.
셋째, 예루살렘에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령을 보내주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시고 승천하시면서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행1:4). 그리고 약속대로 오순절 날 성령을 보내주셨습니다. 베드로는 성령 받는 방법에 대해서 “너희가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니”(행2:38)고 하였습니다. 스가랴 12장 안에 모두 10번에 걸쳐 “따로”가 나오는데 회개는 각 사람이 “따로”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