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12장은 예수님의 제자들이 안식일에 이삭을 잘라 먹은 일에 대해 바리새인들이 보고 안식일을 범하였다고 정죄하였습니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다윗이 안식일에 성전에 들어가서 진설병을 먹었던 사실과 제사장이 성전 안에서 안식일을 범하여도 죄가 없는 사실을 말씀하시면서 스스로 성전보다 더 크다고 하셨고(6), 안식일의 주인이라고 하셨습니다(8). 마가복음에 의하면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요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니라”(막2:27)고 하셨습니다. 안식일은 십계명 가운데 네 번째 계명입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일곱째 날은 네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가축이나 네 문안에 머무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말라 이는 엿새 동안에 나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 일곱 째 날에 쉬었음이라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그 날을 거룩하게 하였느니라”(출20:8-11)고 하셨고, 신명기 5장에서는 “너는 기억하라 네가 애굽 땅에서 종이 되었더니 네 하나님 여호와가 강한 손과 편 팔로 거기서 너를 인도하여 내었나니 그러므로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명령하여 안식일을 지키라 하느니라”(15)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출애굽기와 신명기를 종합하여 볼 때 안식일은 일주일에 하루를 쉬면서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을 감사하고 영광을 돌리는 날입니다. 그러나 당시 유대인들은 안식일 날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면 구원받는 줄로 생각하였습니다.
특히 모세오경의 해석서인 <미쉬나>를 통해 안식일에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임의로 정하여 안식일 날 일하는 사람들을 정죄하였습니다. 진정한 안식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평안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네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마11:30)고 하셨습니다. 주일성수 역시 안식일을 지키는 방법입니다. 주일 날 하나님께 예배드리지 않고 밖으로 놀러 다니면 마음에 평안이 없습니다. 교회에 가서 예배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성도들과 교제해야 합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예수 그리스도만이 참 평안을 주십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시기를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요14:27)고 하였습니다. 사도바울은 “너희는 내게 배우고 받고 듣고 본 바를 행하라 그리하면 평강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리라”(빌4:9)고 하였습니다.
둘째, 말을 삼가야 합니다.
당시 바리새인들은 예수님께서 귀신의 왕 바알세불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 낸다고 비난하였습니다(24). 이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사람이 무슨 무익한 말을 하든지 심판 날에 이에 대하여 심문을 받으리니 네 말로 의롭다 함을 받고 네 말로 정죄함을 받으리라”(36,37)고 하셨습니다. 또한 성령을 거역하면 영원히 사함을 받지 못한다고 하셨습니다(32).
셋째,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은 살아 있는 떡입니다.
예수님께서 솔로몬 시대 남방 여왕의 비유를 통해 그가 솔로몬의 지혜를 들으려고 땅 끝에서 왔지만 예수님은 솔로몬보다 더 크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생명의 말씀을 우리에게 주시는 분입니다.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산 떡이니 사람이 이 떡을 먹으면 영생하리라 내가 줄 떡은 세상의 생명을 위한 내 살이니라”(요6:51)고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