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12장은 예수님께서 악한 포도원 농부 비유를 하시고 여러 가지 시험을 이기시는 내용입니다. 먼저 악한 포도원 농부 비유를 하셨습니다. 악한 포도원 농부는 당시 예수님을 죽이려고 하였던 유대교 지도자들을 의미합니다(12). 1절에 “예수께서 비유로 그들에게 말씀하시되 한 사람이 포도원을 만들어 산울타리로 두르고 즙 짜는 틀을 만들고 망대를 지어서 농부들에게 세로 주고 타국에 갔더니”라고 하였는데 이는 하나님께서 구원을 위하여 모든 것을 이루어 놓으셨다는 것입니다. 포도원은 교회를 상징합니다. 그러므로 이 비유는 당시 예수님을 죽였던 유대 종교 지도자들을 의미하지만 오늘날 교회를 의미합니다.
산울타리로 두르고 즙 짜는 틀을 만들고 망대를 지었다는 것은 예수님께서 교회를 위해 모든 것을 이루셨다는 것입니다. 때가 이르매 농부들에게 포도원 소출 얼마를 받으려고 한 종을 보내자 그들이 종(선지자)을 심히 때리고 거저 보내자 주인은 아들(예수 그리스도)을 보내자 그들이 서로 말하기를 이는 상속자니 그를 죽이면 그 유산이 우리 것이 될 것이라고 하면서 결국 아들을 죽였다고 하였습니다. 이는 예수님에게 모두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나 건축자의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듯이 예수님께서 고난당하시고 죽으셨지만 부활하심으로 주와 그리스도가 되었습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헤롯당이 예수님께 와서 가이사에게 세금을 내야 할 것인가를 물었습니다. 가이사에게 세금을 내라고 하면 가이사를 주로 인정하는 것이되고 세금을 내지 말라고 하면 로마 법을 어기게 됨으로 죽음을 면할 수 없습니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가이사가 새겨진 동전 하나를 꺼내 보라 하시고 이 형상과 이 글이 누구의 것이냐 하시며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드리라고 하면서 세금을 내는 것이 하나님의 법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부활이 없다고 주장하였던 사두개인들에게 대해서는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신대로 하나님은 산 자의 하나님이요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라고 하심으로 죽음 이후에 부활이 있음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또한 다윗이 그리스도에 대해 “주께서 내 주께 이르시되 내가 네 원수를 네 발 아래에 둘 때까지 네 우편에 앉았으라 하셨도다”는 말씀을 인용하시면서 예수님께서 자신이 다윗보다 크신 주와 그리스도이심을 증거하셨습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하나님께 열매를 드려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위해 구원을 이루셨습니다. 세례요한이 말하기를 “이미 도끼가 나무 뿌리에 놓였으니 좋은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지리라”(마3:10)고 하셨고 예수님께서는 “너희가 열매를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 너희는 내 제자가 되리라”(요15:8)고 하셨고, 열매 맺지 않는 나무는 불에 던져진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둘째, 부활에 대한 믿음과 소망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산 자의 하나님이요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십니다. 예수님을 주로 믿는 사람들은 영생을 얻습니다. 천국에서 영원토록 죽지 않고 주님 안에서 기도하고 찬양하며 살아갑니다. 성도들이 죽은 자 가운데 살아날 때에는 장가도 가지 않고 시집도 가지 않고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이 된다고 하였습니다(막12:24). 사도바울은 그 날에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 것 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삶을 얻게 된다고 하였습니다(고전15:22).
셋째, 헌금을 귀하게 보시는 예수님입니다.
예수님께서 헌금하신 사람들을 보시고 한 과부가 와서 두 렙돈을 넣는 것을 보시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시기를 “가난한 과부는 헌금함에 넣는 모든 사람보다 많이 넣었다”(44)고 칭찬하셨습니다. 사람들은 헌금의 액수를 중요하게 여기지만 하나님께서는 마음을 보십니다. 구제에 대하여서는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마6:4)고 말씀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