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스런 조상 룻
룻4:7-22
주요내용-전도론
오늘 룻기 본문을 통해서 드릴 말씀은 '전도의 축복'에 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 동안 우리는 룻기를 통해서 엘리멜렉가의 몰락과 그 몰락을 회복시키고자 한 나오미의 노력이 상당한 진전을 보고 있는 상황까지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알아야 할 것은 이 엘리멜렉가는 메시야의 계통이기 때문에 대단히 중요한 가문입니다. 만약 이 가문이 여기서 끝난다면 우리 인간을 구원하시고자 하신 하나님의 약속은 수포로 돌아가고 맙니다. 그리고 또 만약 이 가문을 일으킬 의무를 가진 자가 그 의무를 외면한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일을 방해하는 큰 죄악이 됩니다. 그 좋은 예로 유다의 아들 오난이 자기의 씨를 형수에게 주지 않으려고 했다가 여호와께서 그를 죽이시지 않았습니까? 이렇게 중요한 메시야 계통의 집안입니다.
그런데 이 메시야 계통을 적용함에 관하여 구약과 신약의 의미는 좀 다릅니다. 구약은 어떻게 하면 메시야의 계통이 끊기지 않도록하여 메시야되신 예수님을 이 세상에 낳느냐에 그 초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신약에서는 이미 오신 이 메시야의 생명이 어떻게 모든 사람들에게 흘러가서 모두 영생을 얻게 하느냐에 그 초점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전도의 사명이 얼마나 중요하든지 이 일에 헌신하면 하나님께서는 한 없는 복을 주시고 이 사역을 방해하면 그 결과는 오난과 같은 것입니다.
그래서 이 시간에 이 영원한 생명을 어떻게 퍼뜨릴 것인가 즉 전도에 관해서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1.이 사명을 감당하려면 겸손해야 합니다.
7-8에 "옛적 이스라엘 중에 모든 것을 무르거나 교환하는 일을 확정하기 위하여 사람이 그 신을 벗어 그 이웃에게 주더니 이것이 이스라엘의 증명하는 전례가 된지라 이에 그 기업 무를 자가 보아스에게 이르되 네가 너를 위하여 사라 하고 그 신을 벗는지라"
여기 신을 벗은 의미는 기업에 대한 포기이지만 여기서 우리는 전도자의 자의 자세에 관한 좋은 그림을 볼 수 있습니다. 전도자는 신을 벗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모세도 부름을 받을 때 이 곳은 거룩한 곳이니 네 발에 신을 벗으라고 하셨습니다. 신을 벗음은 종의 신분을 의미합니다.
즉 주의 일은 우리가 종이 되어야 하지 우리가 주인이 되어서 하는 일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그래서 주의 일에는 절대 우리의 뜻이 아니라 주의 뜻이 나타나야 합니다. 우리가 내 뜻대로 해 놓고 주의 일 주의 일이라고 하면 안됩니다. 이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 정립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이 자세가 갖추어졌을 때 비로소 하나님께서 쓰실 수가 있습니다.
2.주의 일은 성령의 증거 속에서 이루어집니다.
9-10절에 "보아스가 장로들과 모든 백성에게 이르되 내가 엘리멜렉과 기룐과 말론에게 있던 모든 것을 나오미의 손에서 산 일에 너희가 오늘날 증인이 되었고 또 말론의 아내 모압 여인 룻을 사서 나의 아내로 취하고 그 죽은 자의 기업을 그 이름으로 잇게 하여 그 이름이 그 형제 중과 그 곳 성문에서 끊어지지 않게 함에 너희가 오늘날 증인이 되었느니라"
이 얼마나 힘있고 시원한 증거입니까? 주의 일에는 이처럼 증거가 필요합니다. 예수님의 사역도 그랬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내가 일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셔서 그의 일을 하시는 것이라 그러므로 너희가 나를 믿지 못하겠거든 내 안에서 역사하시는 그 일을 보고 나를 믿으라고 하셨습니다.
이것이 사역의 중요한 원리입니다. 사도들도 그렇게 했고, 바울도 그렇게 했습니다. 바울도 골1:29에서 "나도 내 속에서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이의 역사를 따라 힘을 다하여 수고하노라" 했습니다.
3.세상 사람에게도 칭송을 받아야 합니다.
11-12절에 "성문에 있는 모든 백성과 장로들이 가로되 우리가 증인이 되노니 여호와께서 네 집에 들어가는 여인으로 이스라엘 집을 세운 라헬, 레아 두 사람과 같게 하시고 너로 에브랏에서 유력하고 베들레헴에서 유명케 하시기를 원하며 여호와께서 이 소년 여자로 네게 후사를 주사 네 집으로 다말이 유다에게 낳아준 베레스의 집과 같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성문에 있는 백성과 장로들이 룻을 축복하는 장면입니다. 그들은 룻을 통하여 이스라엘의 열두지파처럼 많은 자손이 있기를 원한다고 축복했습니다. 이처럼 부흥은 세상 사람의 칭송에서 옵니다. 행2:47에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했습니다.
엄밀한 의미에서 부흥의 원천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주께서"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 때의 현상이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음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세상 사람들이 도리어 교회를 칭찬하고 축복하는 일은 하나님이 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가장 이상적인 교회는 신자는 물론 불신자들이 전도해 주는 교회입니다. 이스라엘의 열 두 지파는 영적으로는 넘치는 교회를 가리킵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의 할 일이 무엇인가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4.오직 예수만을 증거해야 합니다.
13-17에 "이에 보아스가 룻을 취하여 아내를 삼고 그와 동침하였더니 여호와께서 그로 잉태케 하시므로 그가 아들을 낳은지라 여인들이 나오미에게 이르되 찬송할지로다 여호와께서 오늘날 네게 기업 무를 자가 없게 아니하셨도다 이 아이의 이름이 이스라엘 중에 유명하게 되기를 원하노라 이는 네 생명의 회복자며 네 노년의 봉양자라 곧 너를 사랑하며 일곱 아들보다 귀한 자부가 낳은 자로다 나오미가 아기를 취하여 품에 품고 그의 양육자가 되니 그 이웃 여인들이 그에게 이름을 주되 나오미가 아들을 낳았다 하여 그 이름을 오벳이라 하였는데 그는 다윗의 아비인 이새의 아비였더라"
룻이 아들을 낳았는데 성읍의 여인들이 모두 이 아들을 사랑하고 축복하고 찬사를 보냅니다. 그 중에 가장 행복한 사람은 나오미로 나오미가 아기를 품에 안고 양육자가 되고 이름은 이웃 여인들이 짓는데 나오미가 아들을 낳았다하여 그 이름을 오벳이라 불렀습니다. 그것은 엘리멕렉가의 혈통이 이제 이어졌다는 의미입니다.
여기 오벳은 다윗의 조부로서 다 예수님의 상징입니다. 이와 같이 우리는 오직 예수를 전하고 예수님이 영광을 받으시고 예수님이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으시도록 예수만 나타내야 합니다. 우리가 아무리 바빠도 예수 안드러내면 그것은 실패한 것입니다.
마지막. 하늘나라의 생명록에 우리의 이름이 기록됨을 믿어야 합니다.
18-22에 "베레스의 세계는 이러하니라 베레스는 헤스론을 낳았고 헤스론은 람을 낳았고, 람은 암미나답을 낳았고 암미나답은 나손을 낳았고, 나손은 살몬을 낳았고 살몬은 보아스를 낳았고, 보아스는 오벳을 낳았고 오벳은 이새를 낳았고, 이새는 다윗을 낳았더라"
이 얼마나 영광스러운 족보입니까? 이 속에 이방 여인인 룻의 이름이 들어가다니 그것은 참으로 놀라운 영광입니다. 이처럼 구원을 받은 성도들의 이름이 하늘나라의 생명록에 기록됩니다. 또 전도자의 이름이 그 곳에 기록됩니다. 그러므로 끝까지 예수님을 믿을 것이며, 어떤 고난이 오더라도 주의 일에 낙심해서는 안됩니다.
<결론>
성도 여러분!
구약에 메시야의 계통을 잇는 일이 그렇게 중요한 것처럼 이 시대의 전도가 그렇게 중요합니다. 전도는 바로 영원한 생명을 전해주는 것입니다. 엄밀한 의미에서 전도는 하나님이 하시고 우리는 다만 그의 쓰임을 받는 것입니다. 그러나 뜨거운 소원은 있어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 하나님께 쓰임 받아 아름다운 열매 가득히 맺히는 성도들이 다 되시기 바랍니다.
<룻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