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보는 신앙 (시 34:6-10)
‘백 번 듣는 것보다 한번 보는 것이 낫다’는 옛 말처럼 신앙생활에서도 경험과 체험이 있어야 확신을 가질 수 있고 열심을 다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구원의 맛을 알게 될 때, 하나님께 대한 관심과 열정이 회복될 수가 있습니다. 우리가 음식 맛을 알면 기어코 그 먼데 음식점을 찾아 갑니다. 오늘 본문에서 다윗은 “너희는 여호와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지어다”라고,,, 입맛, 살맛, 인생맛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선물입니다. 아브라함은 믿음의 맛을 보며 살았고, 야곱은 약속의 맛, 요셉은 꿈의 맛, 바울은 전도의 맛을 보면서 평생을 주님과 함께 살아갔습니다. 맛을 보니까 평생을 주님 일을 할 수 있고,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다윗은 어떤 맛을 고백하고 있는 것일까요?
1. 기도 응답의 맛을 보았습니다(6절).
기도는 하나님을 만나 대화하는 일입니다. 어떤 곳에서든지 인간관계의 문제는 소통의 문제입니다. 서로 말이 통하면 문제가 없지만, 말이 통하지 않으면 불협화음이 나오고 오해하고 갈등합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가 하나님과 소통할 수 있는 길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고 살아가는 자에게는 손해도 없고 휴유증도 없습니다. 더군다나 문제를 가지고 하나님과 소통하면 응답도 주십니다.
다윗은 고난과 복잡한 삶 속에서 하나님과 기도하는 시간은 그를 선한 길로 인도했을 뿐만 아니라, 문제를 넘어갈 수 있는 지혜와 응답을 주셨습니다. 다윗은 이 기도의 맛, 응답의 맛을 알았습니다. 다윗이 자주 하는 고백 중에 하나가 바로 “내가 환난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내게 응답하셨도다”(시편 120:1)입니다. 우리에게도 이런 고백이 있으시길 축원합니다.
2. 말씀 묵상의 맛을 보았습니다(8절)
다윗이 목동 소년으로 양을 칠 때부터 그가 즐겨하는 것이 두 가지가 있었습니다. 하나는 소고와 비파를 뜯어가면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이었고,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깊이 생각하는 일이었습니다. 8절 후반 절에 “그에게 피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는 말씀이 나오는데, 이것은 다윗이 말씀을 묵상했다는 것을 말합니다. 다윗은 급한 상황이든, 한적은 때이든 간에 하나님과 만나가 위해서 시간과 장소를 따로 떼어서 하나님의 말씀을 만났습니다. 다윗은 이것이 쉬는 시간이었습니다. 다윗은 누가 주야로 복이 있는 사람인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시편 1:2)고,,, 그래요. 여호와 말씀은 완전하고 확실하고 정직하고 순결하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전하여 영혼을 소생시키고, 지혜롭게 하고, 마음을 기쁘게 하고, 영적인 눈을 밝게 한다고 하였습니다. 이 은혜가 있으시길 축원합니다.
3. 하나님을 경외하는 맛을 보았습니다(9,10절).
경외란 하나님을 앞에서, 하나님을 먼저, 하나님과 함께하는 인격적인 신앙을 말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부족함이 없어서 "젊은 사자는 궁핍하여 주릴지라도 여호와를 찾는 자는 모든 좋은 것에 부족함이 없으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동물의 왕국을 보니까 사자들이 먹이를 잡아먹는데 실수하는 것을 여러 차례 볼 수가 있었습니다. 때론 원숭이도 나무에 떨어질 수 있고, 고기잡이 전문가인 베드로도 실패할 수가 있는데, 하나님을 인격의 아버지로 공경하고 감사하고 예배하고 두려워하는 자에게는 “모든 좋은 것에 부족함이 없다”는 것입니다. 좋은 것을 만나고 좋은 것을 실행하려면 부족한 것이 한 두가지 아닐텐데, 부족함이 없게 하고, 그것도 “모든 좋은 것”이라고 과장하듯 말씀합니다. 여호와를 경외했던 다윗은 점점 흥해갔고, 자기 생각을 갖고 살아갔던 사울을 점점 망해갔습니다. 다윗은 시골 목동에 지나지 않았지만, 이스라엘 왕궁의 주인이 되었습니다. “모든 좋은 것”은 과정이 아니라 사실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을 경외하는 복과 모든 좋은 것에 부족함이 없는 은혜가 우리 모두에게 있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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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편 말씀 강해◈
맛보는 신앙 (시 34:6-10)
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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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0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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