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바냐 1장 / 유다를 향한 하나님의 심판
스바냐 선지자의 활동 시기는 요시아 왕 시대입니다. 므낫세왕과 아몬의 타락으로 각종 우상 숭배와 죄악에 빠져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임박한 '여호와의 날'을 선포하면서 회개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본장에서는 심판이 유다에 집중되어 있음과 아울러 하나님의 심판의 심각성을 강조하면서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오도록 촉구하고 있습니다.
1. 하나님의 심판 선언
스바냐는 왕족 출신으로서 하나님의 선지자입니다. 스바냐라는 이름은 '여호와께서 숨기신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지면에서 모든 것을 진멸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1). 유다를 향한 심판 과 더불어 마지막에 임할 모든 피조물에 대하여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재앙이 임할 것을 알면서도 이에 대한 적절한 대비책을 강구하지 않는 사람은 지혜가 없는 사람으로서 심각한 타격과 손상을 입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2. 심판을 받게 될 자들
국가의 지도층들입니다. 실제로 예루살렘이 바벨론 군대에 의해 함락되었을 때 유다의 지도층들은 극한 심판을 받았습니다. 시드기야 왕은 두 눈이 뽑혔고 그의 아들들은 왕의 목전에서 죽음을 당했고 유다의 방백들도 죽음을 다하였습니다. 유다의 지도자들은 백성들에게 모범이 되고 그들을 올바른 길로 인도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도리어 악을 행하는 데 선봉에 섰습니다. 그 다음은 우상 숭배자들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멸시하는 자들입니다. 하나님께 무관심하며 그분을 멸시하는 자들은 반드시 그분의 심판을 받게 됩니다.
3. 심판의 상황
하나님께서 심판하시는 그날은 분노의 날이요, 환난과 고통의 날이요, 황무와 패괴의 날이요, 캄캄하고 어두운 날이요, 구름과 흑암의 날이라고 묘사했습니다(15). 이는 환난과 고통이 극심함을 가리켜 줍니다. 죄를 두려워할 줄 모르는 사람들, 하나님의 사랑을 거부한 사람들은 자신들이 처하게 될 비참한 운명에 대해 전혀 동정을 받을 만한 여지가 없습니다. 아무리 권모 술수에 능한 사람일지라도 심판을 피할 수 없습니다. 그날에는 물질도, 명예도, 권력도, 그 어떤 사람도 자신에게 도움을 줄 수가 없습니다.
결론 - 하나님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았던 선민 이스라엘의 범죄를 통해 우리는 우리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됩니다. 사람은 누구든지 자신의 죄악에 대해서는 너그러운 면이 있는데 우리는 늘 하나님의 말씀을 자신의 삶에 비추어 보고 바른 삶을 살기 위해 성령의 지배아래 오늘도 심판을 받지 않는 삶으로 하나님 기뻐하시는 성도들이 다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