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ngo 서유 09] 아르헨티나 군부독재 정치적탄압과 땅고, 화려한 움직임인가 ? 시대를 견디는 방식인가 ?
K-Tango 다윈 탱고춤 워킹 (K-Tango DaWin Tango Walking), 스벅불매 (2026-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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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유 (KATA 이사 K-TANGO 문화예술경영미학연구소)
- 1980년 5월 18일. 님을 위한 행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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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ngo Nuevo 99] #518 개헌 헌법개정 #광주민주화운동 #부마민주항쟁 노찾사 #임을위한행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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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shorts/dfQbJbqdaW0
[Tango Nuevo 98] 버틸탱(撐) 높을고(高) 탱고(撐高) 워킹 에잇베이직 스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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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com/shorts/dR_2cJLBFxE
DaWin의 이 영상은 단순한 시연이라기보다 한국적 감수성과 현대적 누에보 감각이 교차하는 하나의 실존적 땅고(撑高) 서사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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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임의 흐름과 음악 해석 방식에서 Osvaldo Pugliese의 미학과 정신이 강하게 연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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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 영상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걷는다기보다 눌러서 전진한다는 감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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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늘 얘기하는 Back to the Basic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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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이 바닥을 스치며 밀고 나가는 방식은 순간적으로 정지했다가 다시 응축된 힘으로 이동하는 흐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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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글리에세 음악의 핵심인 arrastre와 매우 닮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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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Yumba에서 들리는 묵직한 리듬 압박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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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윈의 움직임도 단순한 스텝 나열이 아니라 시간을 끌어당기는 호흡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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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ra)의 긴 라인과 남성(ro) 리더의 낮게 눌린 중심은 전통 살롱의 직립성과는 조금 다른 현대적 긴장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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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긴장은 누에보 땅고의 구조적 실험성과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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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동시에 과도하게 기교로 흐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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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여주기 위한 테크닉보다 음악 안에 머무르려는 태도가 중심에 있다. 다윈 안무의 중요한 미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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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앞에서 과장된 표정이나 경쟁성이 드러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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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대회 스타일 땅고가 속도와 회전, 시각적 충격에 집중하는 반면 이 안무는 침잠과 응축을 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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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글리에세의 음악이 단순히 비트가 강한 음악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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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압 속에서도 인간의 존엄을 버리지 않으려는 긴장과 저항의 미학이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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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윈의 춤 역시 단순한 사교춤을 넘어 버티며 연결되는 몸의 철학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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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글리세가 그랬듯 다윈 또한 리듬을 소비하지 않고 견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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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글리에세 음악에서 자주 느껴지는 침묵 직전의 압축과도 유사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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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윈의 춤은 멈춤과 느린 체중 이동이 늘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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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이 이동 기술이 아니라 존재의 밀도로 변한다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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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윈의 춤이 단순한 K-Tango 퍼포먼스를 넘어 한국적 삶의 체온과 닿아 있다는 걸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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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발도 푸글리에세의 음악적 인간주의와 만나는 한 장면으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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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은 인간의 자유를 위한 언어 -오스발도 푸글레세 (1905-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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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발도 푸글리세는 부에노스아이레스 차카리타 묘지의 음악가 묘역에 안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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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땅고인이 방문 헌화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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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La Yumba(1946)가 예술적 성취의 정점이라면 작곡하고 활동하던 시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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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군부 독재의 정치적 탄압에 수차례 투옥 등 고초를 겪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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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5년 투옥은 정치적 탄압과 법적 근거도 없는 이념적 숙청과도 같은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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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에서도 꺾이지 않고 음악을 통한 저항과 인간 존엄의 표현을 멈추지 않았던 음악은 땅고의 양심이라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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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역엔 피아노와 기념비 La Yumba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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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슘바 (La Yumba) 는 반도네온을 연주할 때 나는 바람 소리, 인간의 한숨소리 심장박동 소리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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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부에노스 아이레스 방문 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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