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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평화의 길 4코스 제1부
전류리평화누리쉼터-전류정여흥민씨충절유적-
봉성산숲길-봉성산재두루미전망대-전류리쉼터-
한강전류리포구-해뜨는한강정원-봉성리교차로-
누산배수교-누산배수장-축산차량방역세척소독소
20250104
1.코스 소개(두루누비)
1)코스개요
- 전류리포구에서 고양종합운동장까지 걷는 코스다.
- 하동천 생태탐방로, 한강야생조류생태공원 등 김포의 생태관광지를 연결하는 길이다.
- 한강 하구를 조망할 수 있는 일산대교를 지나 고양시로 들어서는 구간이다.
2)관광포인트
- 생태 탐방 시설을 갖춘 하동천 생태탐방로
- 한강 하구의 생태계를 관찰할 수 있는 한강야생조류생태공원
- 각종 문화예술 공연과 전시가 이어지는 김포아트빌리지
3)여행정보(주의사항)
- 도심구간으로 화장실 및 매점 이용 쉽다.
- 일산대교 통행 시 보차분리는 이루어져 있으나 신호등 미설치 및 북단 부근 노선 단절로 주의 필요하다
- 포토존은 김포한강야생조류생태공원이 있다.
- 주요 경로 : 전류리포구 6.5Km 한강야생조류생태공원 3.5Km 일산대교 5.2Km 고양 종합운동장
- 길이 15.2km, 소요시간 5시간, 난도 쉬움
- 시점 : 전류리포구, 경기도 김포시 하성면 금포로 1957
대중교통) 김포골드라인 운양역에서 7번 버스 이용, 봉성2리 하차 후 도보 600m 이동
- 종점 :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2325-3
대중교통) 3호선 대화역에서 도보 600m 이동
2.봉성산 재두루미전망대에서 조망하는 풍경
제1부 : 독감에 걸려 몸이 몹시 아파서 도보여행팀과 함께하는 DMZ 평화의 길 4코스 탐방에 빠졌다. 몸이 괜찮아진 뒤 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DMZ 평화의 길 4코스 탐방 출발지 평화누리길 전류리쉼터로 떠났다. 시간의 여유가 있어서 봉성산 기슭에 자리한 전류정 여흥민씨 충절유적을 살피고 봉성산 재두루미전망대로 올라갔다. 전류정(顚流亭)은 고려말 민유(閔愉)가 신돈의 난을 피해 분진(汾津, 통진)으로 입향해 봉성산(鳳城山) 기슭에 지은 정자로, 당시 김포 사족들의 교류의 장이었으나, 현재는 사라졌다. 이후 여흥민씨 민유의 후손들이 이 지역에 세거하기 시작하였는데, 병자호란 때 민성(閔垶, 1586~1637)은 가족 11명과 함께 강화도에서 순절하였다. 여흥민씨 충절유적인 정성지문(旌垶之門)은 인조 18년(1640)에 이를 기려 봉안한 정려각이다. 정성지문(旌垶之門)은 충신 민성(閔垶)과 가족 12명을 기리는 정려(旌閭)이다. 이는 우리나라에서 한꺼번에 하사된 정려로는 조선 유일의 가장 많은 수의 정려라는 점에서 역사적 의의가 있다고 한다. 정성지문(旌垶之門) 뒤에는 여흥 민씨 12정려의 사당인 표충사(表忠祠)가 있다.
해병대 군사시설 때문에 그동안 봉성산에는 민간인은 출입할 수 없었다고 한다. 그러다가 봉성산 군부대가 철수한 이후 방치되었는데, 2023년 봉성산 군부대 시설을 이용하여 전망대를 설치하고 개방하였다고 한다. 봉성산에는 3개의 전망대가 조성되어 있는데, 제3전망대는 출입이 통제되어 있으며 제1전망대를 봉성산 재두루미전망대라 이른다. 재두루미전망대에서는 김포반도 전체를 조망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한강이 김포반도 동쪽으로 반원을 그리며 굽이도는 풍경 감상은 멋지다. 한강 건너편 파주시와 고양시가 가까이 손짓하고 북한산이 흰구름 속에서 신비롭게 솟아 있다. 북쪽으로는 오두산통일전망대 앞 관음포에서 임진강을 합수한 한강이 왼쪽으로 굽이돌아 흐르고 한강 건너 황해도 개풍군 지역과 개성 송악산이 가늠된다. 재두루미전망대에서는 코리아둘레길의 탐방한 서해랑길과 DMZ 평화의 길, 그리고 탐방할 DMZ 평화의 길을 전체적으로 조감할 수 있다.
김포시 하성면 전류리 평화누리길 전류리쉼터로 되돌아와서 DMZ 평화의 길 4코스 탐방을 출발한다. 평화의 길 4코스는 김포시 하성면 전류리에서 출발하여 하성면 봉성리, 양촌읍 누산리, 김포시 운양동과 걸포동을 거쳐 김포와 헤어져 일산대교를 건너 고양시 일산서구로 넘어간다. 일산서구 법곳동과 대화동을 지나 일산서구 대화동 고양종합운동장 옆 휴게공원에 DMZ 평화의 길 5코스 안내도가 설치되어 있는 곳에서 4코스를 마치게 된다. 평화누리길 전류리쉼터에서 봉성산을 올려보면 방금 탐방한 재두루미전망대가 봉성산 전체의 으뜸으로 보인다.
DMZ 평화의 길 3코스와 3-1코스를 이미 탐방하였기에 평화누리길 전류리쉼터와 전류리포구는 눈에 선하다. 한강철책길에서 끊임없이 눈길을 끄는 것은 한강 건너 파주시 산남동의 심학산이다. 높지 않은 산인데도 심학산은 한강 동쪽에서 자태가 의젓하여 든든한 느낌을 준다. 심학산을 경계로 하여 북쪽은 파주시 지역이고 남쪽은 고양시 일산서구 지역이다. 평화의 길 5코스에서 고양시 일산서구 송촌동을 거쳐 심학산 둘레길을 탐방하게 된다.
'해뜨는 한강정원'은 하성면 봉성리 한강변 언덕에 조성한 공원이다. 새하얀 눈이 내린 날 DMZ 평화의 길 3-1코스를 탐방할 때 '해뜨는 한강정원'에 왔었는데, 이번에 다시 오게 되었다. 해뜨는 한강정원에는 평화누리자전거길 조형물과 평화누리길 쉼터가 조성되어 있고, 아름다운 수목과 야생화들도 옮겨 심어 놓았지만 꽃도, 눈꽃도 없어 쓸쓸하다. 그 쓸쓸함을 달래주는 것은 서울을 대표하는 삼각산(북한산)과 한강이다. 해뜨는 동쪽으로 서울 북한산의 인수봉과 백운대, 만경대 세 봉우리와 그 오른쪽 보현봉이 흰구름 속에 솟아 있다. 한강은 위쪽의 일산대교 아래를 통과하여 김포반도 서쪽으로 깊숙하게 파고들며 원을 그리며 강폭을 넓게 그린다. 굽이도는 한강은 밀물 때여서 바닷물과 강물이 만나 물살이 뒤챈다.
해뜨는 한강정원에서 나와 금포로 봉성리삼거리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면 하동천 남쪽에 봉성배수펌프장 건물이 있다. 하동천은 양촌읍 누산리와 하성면 봉성리 사이를 흘러와 한강에 합수하는데, 봉성리 아랫마을인 하동(下洞)마을을 지나오기에 하천 이름이 하동천이 되었다고 한다. 하동천은 원래 한강 물줄기였는데 1970년대 초에 한강 안쪽으로 제방을 쌓으면서 간척되었으며, 남은 물줄기를 매립하지 않고 두었다가 2011년에 하동천생태탐방로를 조성하였다고 한다. 봉성배수펌프장 갈림길에서 평화의 길 3-1코스 역방향 탐방은 봉성배수펌프장으로 내려가 하동천생태탐방로를 따라가며, 평화의 길 4코스는 금포로의 보도를 따라 김포시 양촌읍 누산리 방향으로 이어간다.
금포로의 보도를 따라 걸으면 끊임없이 눈길을 끄는 명품들이 있다. 한강과 일산대교, 북한산과 심학산 그리고 봉성산재두루미전망대이다. 한강은 김포반도 안쪽으로 굽이돌아 흐르고, 한강 건너에는 심학산이 솟아 있으며, 그 북쪽에는 오두산통일전망대가 시야에 들어온다. 한강의 일산대교를 살피며 왼쪽으로 바라보면 고양시 일산 지역의 고층아파트 빌딩숲 뒤에 삼각산이 삼각형 모양으로 솟아 있고, 그 오른쪽에는 보현봉이 현자의 자태로 편안하다. 또한 김포반도 북쪽에 하성면 전류리와 봉성리를 경계하는 봉성산이 길게 누워있고, 방금 탐방한 재두루미전망대가 다정하게 눈길을 준다. 아름답다. 김포 지역이 새롭다. 지금 걷는 길은 예전에는 한강이 물결치던 물줄기이다.
봉성포천이 한강에 합수하는 하구에는 배수갑문이 설치되어 있고 누산배수교가 금포로에 놓여 있다. 그리고 봉성포천 북쪽에는 봉성제2배수펌프장과 제3배수펌프장, 남쪽에는 누산배수장이 시설되어 있다. 봉성포천은 현재 김포평야의 젖줄이며, 한강에 제방이 축조되기 전에는 위쪽에 봉성포구가 있었다고 한다. 봉성포구는 전류포구와 더불어 한강 북쪽의 큰 포구였지만 한강에 제방이 축조되면서 사라졌다고 한다. 봉성포천 서쪽에는 김포평야가 양촌읍과 통진읍, 하성면 지역에 걸쳐 김포평야가 드넓게 펼쳐져 있으며, 통진읍을 흘러내리는 서암천과 수참천이 통진읍 수참리에서 봉성포천에 합수한다. 평화의 길 3-1코스를 탐방하면 이곳의 김포평야를 가로지르며 김포시 통진읍과 양촌읍, 하성면 지역을 살필 수 있다.
평화의 길 4코스는 금포로의 보도를 계속 따라 누산배수교를 건너 누산배수장을 지난다. 서쪽으로 김포시 양촌읍 누산리 들녘 너머 통진읍 마송리와 서암리 지역의 고층아파트 빌딩들이 손에 잡힐 듯이 가깝다. 금포로 보도 옆 아동복지시설인 김포시학교급식물류지원센터를 지난다. 금포로 건너편 한강변 언덕에 가축질병 차단방역 축산차량 거점 세척소독소가 있다. 이 세척소독소는 김포평야 작물농장과 축산농장의 흥성을 증명하는 것이리라고 판단한다.
김포시 양촌읍 누산리 가축질병 차단방역 축산차량 거점 세척소독소를 지나서 남쪽을 바라보면 김포시 운양동과 걸포동 지역, 그리고 김포시 걸포동에서 고양시 일산서구 법곳동으로 넘어가는 한강의 일산대교가 시야에 잡힌다. 저곳에 가는 도중 김포한강 야생조류생태공원을 거쳐갈 것이다. 한강 건너 동쪽을 바라보면 여전히 북한산이 사랑의 눈길을 보낸다. 그 북쪽으로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고층아파트 빌딩 숲과 고양종합운동장을 어림한다. 저곳이 평화의 길 4코스 종점일 것이다.
3.탐방 과정
전체 탐방 거리 : 21.1km
전체 소요 시간 : 5시간 48분
3-1.여흥민씨 충절유적과 봉성산 재두루미전망대
먼저 전류정 여흥민씨 충절유적을 탐방하기 위해 평화누리길 전류리쉼터 앞에서 왼쪽 월하로를 따라간다.
전류정 여흥민씨 충절유적은 봉성산 자락에 있다. 봉성산 숲길 입구에 봉성산 숲길 종합안내도가 설치되어 있다.
1.봉성산 : 봉성산은 해발 129m의 상대적으로 높지 않은 산이다. 봉성산의 옛 이름은 ‘전류산' 또는 '진류산'이라고 불렸다고 한다. 과거 군부대(육군 제1방공여단)가 주둔하면서 군부대 시설이 많이 들어섰으나 봉성산 정상에 오르면 한강과 콤팩트 시티를 볼 수 있을 만큼 전망이 좋다. 지금은 봉성산 정상에 주둔했던 육군 제1방공여단은 모두 철수한 상황이긴 하나, 군부대의 레이더실과 막사, 기타 군부대 시설 등은 그대로 보존돼 있다. 시는 남아있는 미사용 군부대 시설들을 활용, 숲길 정비 사업과 연계해 해돋이와 한강을 바라볼 수 있는 전망 시설을 조성하였다.
2.재두루미 유래 : 두루미는 지구상에서 가장 우아하고 고고하며, 영리한 새다. 가족애가 강하고 공동체 의식과 질서 의식으로 생활하며 자기가 태어난 곳과 월동지를 포기하지 않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성조가 되려면 3년이 걸리고 잠을 잘 때 외다리로 자면서 수평감각을 잃지 않는 입신의 경지에 이른 모습을 보여준다. 두루미가 깨달음을 얻으면 청학(靑鶴, 파란 두루미)이 된다고 하였다. 수명은 30~40년 정도이나 동물원에서 사육한 두루미가 80년을 산 기록도 있다. 옛 선인들은 두루미에게 불로장생, 천년 학이라는 의미를 부여해 왔다. 영원히 죽지 않거나 생명이 장구하다는 열 가지 자연물을 그려 상상의 선계(仙界)를 형상화한 십장생도(十長生圖)에 두루미도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재두루미는 지구상 6천여 마리밖에 남지 않은 멸종위기 야생생물이다.
봉성산 숲길을 따라 봉성산 재두루미 전망대로 오른다. 오르는 길 입구에 전류정 여흥민씨 충절유적이 있다.
홍살문을 통과하여 전류정 여흥민씨 충절유적으로 들어간다.
홍살문은 신라시대에 처음 만들어졌으며 고려시대를 거쳐 유교국가인 조선시대에 많이 만들어진 나무 건축물로 출입문의 역할을 했지만, 출입의 기능보다 상징성이 더 중요시 되었던 문(門)이다. 형태는 한자 '門'의 형상에서 따온 것이다. 문이지만 주변에 담장이 없었기 때문에 방어를 하거나 출입을 통제하는 목적은 없다.
9m 이상의 둥근기둥을 지주석 위에 고정시키고 두 개의 기둥을 양쪽에 두고 문짝은 달지 않았다. 기둥과 기둥 사이 위에는 지붕이 없이 화살 모양의 뾰족한 나무를 나란히 박아 연결하고, 그 가운데에는 삼지창을 설치하거나 태극 문양을 설치했다. 하지만 태극문양과 삼지창이 없는 형태도 많다. 홍살문이라는 이름은 기둥의 색을 붉은색으로 칠했고 상부에 설치한 화살모양의 나무살 때문이다. 붉은색은 악귀를 물리치고 화살은 나쁜 액운을 화살 또는 삼지창으로 공격한다는 의미를 가진 것으로 여겨진다.
홍살문을 설치하는 곳은 서원이나 향교에 설치하였으며, 집안 재실에도 설치하였다. 또한 능과 묘에도 설치했으며 충신, 열녀, 효자 등을 배출한 집안이나 마을에도 홍살문을 설치하도록 했으며, 신성시되는 장소를 보호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홍전문(紅箭門)·홍문(紅門)이라고도 한다. - 두산백과
맨 오른쪽 평화누리쉼터에서 바로 아래 월하로를 따라오다가 숲길로 올라왔다. 한강 건너편에 파주시 심학산이 솟아있다.
월하로 봉성산 숲길 입구가 바로 아래에 있으며, 한강 건너 오른쪽에 파주 출판단지가 보이며, 왼쪽 구릉지 뒤 한강 건너에 오두산 통일전망대가 있을 것이다.
북서쪽으로 하성면 전류리 지역과 그 뒤쪽에 마곡리 지역의 김포평야가 펼쳐져 있다.
민성(閔垶, 1586~1637) 일가족의 12정려를 긍지로 여기는 하성면 전류리 마을은 북쪽의 들녘이 끝이 안보이게 넓어 모두 여유 있고 넉넉한 환경이며, 1960년대까지도 산 밑 한강에서는 고깃배가 줄을 지어 고기잡이하던 풍경이 나이든 주민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곳이다. 암장사란 절터가 있었다(문화재유적총람)는 기록이 있다. - 김포미래신문 2023.12.12.
앞에 여흥민씨 정려각이 있고, 뒤에 사당 표충사(表忠祠)가 있다.
고려말 충신 민유(閔愉, ?~?)의 향토유적, 360년 수령의 느티나무(1982년 지정 52, 53호), 용바위전설 등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봉성산 기슭에는 정성지문(旌垶之門) 정려각(旌閭閣)과 표충사(表忠祠)가 있다. - 김포미래신문 2023.12.12.
정성지문(旌垶之門)은, 여양군(驪陽君)에 봉해진 민인백(閔仁伯, 1552~1626)의 장남 민성(閔垶, 1586~1637)이 가족 11명과 함께 병자호란 때 강화에서 순절하여 인조 18년(1640)에 봉안한 정려각이다. 정려(旌閭)는 국가에서 미풍양속을 장려하기 위하여 효자·충신·열녀 등이 살던 동네에 붉은 칠을 한 정문(旌門)을 세워 표창하던 풍습을 이른다고 한다. 정성지문(旌垶之門)은 충신 민성(閔垶)과 그의 가족 12명을 기리는 정려(旌閭)이다.
전류정(顚流亭)은 고려말 민유(閔愉, ?~?)가 신돈의 난을 피해 분진(汾津, 통진)으로 입향해 봉성산(鳳城山) 기슭에 지은 정자로, 당시 김포 사족들의 교류의 장이었다. 정성지문과 표충사는 여흥민씨의 우국충절(憂國忠節)을 상징하는 유적으로, 1636년 병자호란 당시 의병으로 참전한 민성(閔垶, 1586~1637)이 강화성이 함락하자 일가족과 함께 자결하여 인조로부터 받은 12인의 정려문이다. 한꺼번에 하사된 조선 유일의 최대 정려라는 역사적 가치가 있어 향토유적으로 지정되었다. - 김포문화재단
전류정 여흥민씨 충절유적(顚流亭 驪興閔氏 忠節遺跡)은 김포시 향토유적 제17호(2017.3.15. 지정)로, 고려말 민유(閔愉)가 신돈의 난을 피해 봉성산 기슭에 지은 정자이다. 민유는 충혜왕 원년(1331년)에 병과 1위로 급제하고 고려 후기 밀직사사, 진현관대제학, 지춘추판사 등을 지낸 인물이다. 신돈의 폭정을 직접 보고 도읍인 개경과 가까우며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이곳에 머물며 전류정을 짓고 학사(學士) 주사옹과 교류하며 고려에 대한 충절을 지켰다고 전해진다. 전류정은 조선 후기까지 정자로서 기능을 했고, 민인백, 민혁 등 김포에 사는 여흥 민씨 문중에 의해 보존되며 선조의 업적을 기리는 역사적인 장소로 활용되었다.
민유(閔愉) 이후 전류리에 자리 잡은 여흥 민씨 일가는 인조 14년(1636년)에 병자호란이 일어나자 민성(閔垶)이 가족을 이끌고 강화도로 들어가 아들 삼형제와 함께 의병이 되었다가 강화성이 무너지자 인조 15년(1637년) 정월 24일 아들, 딸, 며느리 등 12가족이 모두 자결하였다. 인조 18년(1640년) 인조는 민성의 품계를 통정대부 승정원 좌승지로 올렸고, 12정려 충신 정성지문을 하사했다. 이는 우리나라에서 한꺼번에 하사된 정려로는 조선 유일의 가장 많은 수의 정려라는 점에서 역사적 의의가 있다.
순절비(殉節碑) 뒤 벽 위에 충민공 민성(閔垶)과 그의 아내 단양 우씨 우소사(禹召史) 정려가 있다.
민지핵과 그의 처 안동 김씨, 민지익과 그의 처 문화 유씨 등 4정려가 순절비 오른쪽 벽에 있다.
민지박과 그의 처 전주 이씨, 최여준의 처 여흥 민씨(민성의 딸), 처자3형제(민성의 딸) 등 6정려가 순절비 왼쪽 벽에 있다.
정성지문(旌垶之門) 뒤에 자리한 여흥 민씨 12정려의 사당인 표충사(表忠祠) 삼문 앞으로 올라갔다.
삼문이 잠겨 있어 표충사(表忠祠) 삼문 왼쪽 담에서 표충사 건물을 살폈다.
봉성산 숲길로 올라가며 표충사 오른쪽 담에서 표충사(表忠祠) 건물을 살폈다.
봉성산 숲길을 오르는데, 참호(塹壕)와 벙커가 있다.
이곳에 군부대 사격훈련장이 있어서 통제하는 사항을 알리는 안내판이 숲길에 세워져 있다.
중앙 왼쪽 뒤에 문수산, 오른쪽 뒤에 흰 건물이 있는 애기봉전망대가 가늠된다.
김포시 하성면 전류리와 마곡리, 석탄리와 후평리에 걸쳐 김포반도 최북단의 김포평야가 펼쳐져 있다. 중앙 뒤에 건물이 설치되어 있는 파주시 오두산통일전망대가 가늠된다.
김포반도 최북단의 김포평야가 펼쳐져 있고 왼쪽 뒤에 애기봉이 가늠되며 중앙 뒤 한강 건너는 황해도 개풍군 지역이다.
김포반도 최북단을 조망한 뒤 봉성산 숲길의 쉼터를 지나간다.
오른쪽에 봉성산 표석과 그 왼쪽에 해병대 구호가 적혀 있는 표석이 세워져 있는데 잘 보이지 않는다.
위쪽에 봉성산 재두루미 전망대가 보인다. 전망대가 세 곳이 있는데 봉성산 정상에 재두루미전망대가 조성되어 있다.
오른쪽 봉성산 숲길에서 올라와 봉성산 재두루미전망대로 가다가 뒤돌아 보았다.
봉성산 제2전망대에 무한국제공항 참사를 애도하고, 2025년 봉성산 해맞이 행사를 취소한다는 알림막이 펼쳐져 있다.
봉성산 제2전망대에서 한강 위쪽과 김포반도를 살핀다. 오른쪽 바로 아래는 하성면 봉성리, 그 뒤는 양촌읍 누산리, 그 왼쪽 뒤는 김포시 운양동 지역이다. 중앙 맨 뒤에 인천광역시 계양산이 흐릿하다.
바로 아래는 김포시 하성면 봉성리, 그 뒤 봉성포천 뒤는 양촌읍 누산리, 왼쪽 뒤는 김포시 운양동이며, 오른쪽 뒤는 통진읍 수참리와 도사리 지역이다. 왼쪽 뒤에 가현산, 맨 오른쪽에 수안산과 승마산이 가늠된다.
바로 아래는 김포시 하성면 봉성리, 그 뒤쪽은 통진읍 수참리와 도사리 등 통진읍 지역이다. 맨 왼쪽 뒤에 수안산과 승마산, 중앙 왼쪽에 강화도의 길상산, 그 오른쪽에 마니산, 오른쪽 소나무 가지 왼쪽 뒤에 진강산이 보인다.
봉성리(奉城里)는 영조36년(1760년) 봉성면이 기재되어 있고 1789년 정조13년 봉성면 봉성리가 기재되어 있었던 것이 하은면 소속(1899)이었다가 봉성면과 하은면이 폐합(1914)되어 하성면 봉성리의 윗마을을 1리 상동 2리, 아랫마을을 하동으로 부르고 있다. 이제 사방이 탁 트인 재두루미 전망대로 새로워진 이곳에서 통일의 소원과 가족의 건강과 번영을 가슴가득 기원해도 좋을 일이다. 2기 신도시가 들어서게 되면 바로 코 앞에서 김포시민들에게 엄청난 치유의 산으로 사랑받게 될 것이다. 더 나아가 케이블카로 한강을 넘어 심학산으로 오고 가면 좋을 그림이 선명하게 그려진다. 봉성산은 김포의 애기봉과 함께 360도 자연의 미와 조화를 보여주는 자랑스런 명산이자, 김포의 유산이다. - 김포미래신문 2023년 12월 12일
봉성산 제2전망대에서 한강과 김포반도 남쪽을 조망하고 봉성산 제1전망대인 재두루미전망대로 올라간다.
해발 129m의 봉성산은 하성면 봉성리의 진산으로 한강변에 우뚝 솟은 김포의 명산중의 명산이다. 봉성산 남쪽자락으로 길게 펼쳐진 마을 전류리는 오랜 역사를 가진 마을로 선사시대의 주거지로서의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는 곳으로 황구렁이 지명을 갖고 있었다. 황구렁이는 ‘큰 골’을 뜻하며 ‘큰 인물이 사는 골’이란 뜻도 있다고 전해진다. 봉성면 시절에 이곳은 면치소재로 큰 골, 큰 골마을 존장이 있는 마을 등의 뜻을 갖고 있다. 봉성산 '재두루미 전망대'에 올라 360도로 전망을 할 수 있는 3곳의 전망대 및 문화시설이 완비되어 이곳에 올라 산지(山地) 사방을 둘러보는 것이 가능해졌다. 군사시설로 민간인의 출입이 막혔던 곳, 이제는 누구나 오를 수 있고 누릴 수 있는 가까운 공원인 봉성산 산책길. 넓은 하늘과 산하를 배경으로 포토존이 있는 제1전망대와 나뭇잎을 디자인한 제2전망대, 제3전망대가 조화롭다. - 김포미래신문 2023.12.12.
초소였던 곳을 전망대로 개조하였다. 봉성산 제1전망대인 재두루미전망대로 올라간다.
봉성산 재두루미전망대 가장 높은 곳에 봉성산 재두루미전망대 표지판과 포토존이 설치되어 있다.
민선8기 김포시가 한강변 해돋이 파노라마를 볼 수 있는 봉성산 전망대를 지난 11월 15일 시민에게 최초로 공개했다. 수려한 경관으로 유명한 곳이지만 군사관리지역으로 시민에게 개방되지 못했던 이곳은 민선8기 출범 이후 훼손된 등산로를 복원하고 전망대와 휴게공간이 있는 명소로 탈바꿈해 시민에게 되돌아갔다. 하성면 봉성리 204-39번지, 전류리 109-1번지 일원에 위치한 봉성산은 한강의 상・하류와 김포평야 일대를 비롯하여 한남정맥의 마지막인 문수산, 파주의 심학산, 그리고 북한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통진 석탄정사의 8경 중 하나로 손꼽힐만큼 경관이 수려하다. 특히 일출과 일몰, 해질녘 한강의 물안개 경관이 수려한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 인터넷 경인열린신문 2024.11.18.
해발 129m 봉성산 재두루미 전망대 북쪽에 설치된 봉성산 표석 양쪽에 재두루미 조형물이 조성되어 있다.
봉성산 전망 안내도를 살피며 김포반도 동쪽, 북쪽, 서쪽을 조망한다.
한강 건너는 파주시 지역이며 맨 오른쪽 소나무 가지 뒤에 파주 심학산과 그 왼쪽에 파주 출판단지가 가늠된다.
김포반도 최북단 김포평야가 펼쳐져 있고, 중앙 한강 건너에 오두산통일전망대가 가늠된다. 오두산 앞 관음포에서 한강은 임진강을 합수하여 왼쪽으로 흘러가고, 왼쪽 한강 건너는 황해도 개풍군 지역이다.
왼쪽 뒤에 김포의 최고봉 문수산, 중앙 맨 뒤에 애기봉전망대 하얀 건물이 보인다.
아래는 김포시 하성면, 왼쪽 뒤는 김포시 통진읍, 오른쪽 뒤는 김포시 월곶면 지역이며, 왼쪽 뒤에 한남정맥 대미를 장식하는 김포반도 최고봉 문수산, 중앙 맨 뒤 고려산으로부터 그 왼쪽 혈구산, 맨 왼쪽 뒤 진강산 등 강화도의 산들이 조망된다.
김포반도의 중앙부 김포평야가 펼쳐져 있으며, 아래쪽은 김포시 하성면, 왼쪽 뒤는 양촌읍, 중앙은 통진읍 지역이다. 맨 왼쪽 뒤에 김포시 수안산과 승마산, 그 오른쪽 뒤부터 강화도의 길상산, 마니산, 진강산, 오른쪽에 혈구산이 확인된다.
아래는 하성면 봉성리, 왼쪽 뒤는 양촌읍, 오른쪽 뒤는 통진읍 지역이다. 맨 왼쪽 뒤에 가현산, 맨 오른쪽 뒤에 강화도의 길상산, 중앙 오른쪽 뒤에 김포의 수안산과 승마산이 보이며, 승마산 아래에 염하강 대명포구가 있다.
전망위치 안내도를 살피며, 서쪽과 남쪽 동쪽 방향을 조망한다.
맨 왼쪽에 한강이 흐르고, 오른쪽 아래에 김포시 하성면 봉성리, 그 뒤 양촌읍 누산리, 맨 왼쪽 뒤는 김포시 운양동 지역이며, 왼쪽 뒤에 인천광역시의 계양산, 중앙 뒤에 가현산이 확인된다.
왼쪽 위의 일산대교를 통과한 한강이 서쪽으로 김포반도를 깊이 파고들며 굽이돌고, 중앙 뒤에 김포시 운양동과 그 뒤 인천광역시의 계양산, 맨 오른쪽에 가현산이 확인된다. 오른쪽 아래에 봉성산 재두루미 제2전망대가 있다.
앞 봉우리에 봉성산 제3전망대가 있으며, 맨 왼쪽 뒤에 북한산, 그 오른쪽에 보현봉, 중앙 뒤에 한강의 일산대교가 보인다.
맨 오른쪽 앞에 봉성산 제3전망대가 있으며, 한강 건너 왼쪽에 심학산, 중앙 뒤에 삼각산, 그 오른쪽에 보현봉이 보인다.
한강이 전류리포구 앞을 흘러가고, 건너편에 심학산, 그 왼쪽에 파주출판단지가 있으며, 맨 오른쪽 뒤에 삼각산이 보인다.
심학산(尋鶴山)은 경기도 파주시의 교하읍 서남단의 한강변에 위치한 산이다(고도:194m).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심악산(深岳山)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조선 시대에는 교하현 소속으로 현 소재지 남쪽 21리 지점에 있다. 『여지도서』의 기록에 따르면 심악산은 교하군의 남쪽 15리에 자리하고 있으며 주맥(主脈)은 고양군의 고봉산(高峰山)이라 하였다. 한편, 『교하읍지』에서는 군의 서남쪽으로 12리에 있으며 서쪽으로는 한강에 도달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교하군지도』에 심악산이 처음으로 등장하는데, 여기에서는 군사상 요충지임을 강조하였다. 심학산의 서쪽으로는 자유로가 건설되어 있으며, 최근에는 '파주출판문화정보산업단지'가 입지하였다. 동사면 산록에는 심학초등학교가 위치하고 있다. - 한국지명유래집 중부편
김포반도 최북단 김포시 하성면 전류리, 마곡리, 석탄리, 후평리 지역에 김포평야가 드넓고, 한강 건너 중앙 뒤에 파주시 오두산통일전망대와 그 아래 임진강이 한강에 합수하는관음포가 확인되며, 그 왼쪽 뒤는 황해도 개풍군 지역이다.
왼쪽 맨 뒤에 애기봉 전망대, 맨 오른쪽 한강 건너에 파주 오두산통일전망대, 중앙에 하성면 지역의 김포평야가 펼쳐진다.
김포시 하성면과 월곶면 지역의 김포평야가 펼쳐지고, 오른쪽 뒤 혈구산, 그 오른쪽 뒤 고려산, 그 오른쪽 뒤 별립산 등 강화도의 산들이 가늠된다. 중앙 뒤에 한남정맥의 대미 문수산, 오른쪽 뒤에 하얀 건물이 있는 애기봉전망대가 확인된다.
봉성산 재두루미전망대에서 조망한 뒤 제3전망대 앞으로 내려왔는데, 제3전망대 출입이 금지되어 있다.
봉성산 제3전망대 아래의 군부대 막사는 사용이 금지되어 있으며, 군부대에서는 이곳을 '솔개·하늘터'라고 명명한 것 같다.
군부대 막사와 제3전망대 앞에서 봉성산 제1전망대인 재두루미전망대를 올려보고 전류리포구로 내려간다.
3-2. DMZ 평화의 길 4코스 탐방
봉성산 기슭의 전류정 여흥민씨 충절유적을 살피고, 봉성산 정상의 재두루미 전망대에서 김포반도 사방을 조망하였다. 봉성산에서 김포시 하성면 전류리 평화누리길 전류리쉼터로 되돌아와서 DMZ 평화의 길 4코스 탐방을 출발한다.
평화누리길 전류리쉼터의 문주를 통과하여 금포로 옆 한강철책길을 따라간다.
평화누리길 전류리쉼터 앞 한강철책길에 경기둘레길 4코스 이정목이 설치되어 있다. 일산대교 9.9km 지점이다. 금포로 옆 한강철책길을 따라 전류리포구로 이어간다.
DMZ 평화의 길 3코스 탐방 때 석탄리철새조망지에서 오른쪽 한강철책길을 따라 평화누리길 전류리쉼터로 이어왔다.
한강철책길에서 한강 건너 파주 심학산과 그 왼쪽 아래 파주 출판단지를 살핀다.
정면 뒤에 봉성산이 한강으로 내리벋고, 지방도 제78호선의 일부인 금포로 왼쪽에 한강 전류리포구 조형물이 세워져 있다.
한강 전류리포구 조형물 왼쪽 아래에 'DMZ 평화의길' 4코스와 BI 설명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1.'DMZ 평화의 길'은 남북평화 촉진과 접경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DMZ 인근 뛰어난 생태, 문화, 역사자원을 기반으로 인천시 강화군에서 강원 고성군까지 총 526km 구간에 이르는 세계적인 명품 도보 여행길이다. 강화 평화전망대를 시작으로 고성 통일전망대까지의 총 36개 코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코스구성은 상시주노선, 예약주노선, 테마노션으로 구분되어 운영되고 있다.
2.평화의 길 4코스(15km/4시간 소요) : 철책과 자연을 벗삼아 걸었던 김포에서의 마지막 길이다. 전류리 포구에서 한강을 따라 걷다보면 만나는 한강 야생조류생태공원에서 철새와 텃새를 관찰할 수 있는 벌판과 숲, 생태습지 등의 자연을 즐기고 나면 김포에서의 아쉬운 마지막 발걸음을 옮겨 일산대교를 통해 한강을 건너 고양으로 향한다.
3.평화의길 BI '평화와 생태의 길, DMZ 평화의 길' : 나란히 연결된 DMZ로고와 그 안을 관통하고 있는 길과 비둘기 조형이 어우러진 워드마크는 평화전망대에서 통일전망대에 이르기까지 평화와 통일을 잇는 길로서의 상징성을 가진 'DMZ 평화의 길'의 지향점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그린계열 컬러를 투톤으로 조합한 DMZ워드마크는 생태환경의 보고로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DMZ의 특성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평화의 길 로고는 브라운 컬러를 활용하여 걷고, 경험하고, 느낄 수 있는 힐링을 주는 길의 이미지를 나타내고자 하였습니다.
한강 전류리포구로 내려와서 한강 전류리포구 입구의 표지판과 그 뒤 봉성산 재두리전망대를 올려본다.
한강 전류리포구로 나가는 출입 철책문은 닫혀 있다. 한강 건너편에 파주시 심학산이 솟아 있다.
전류리포구 출입 철책문 옆에 전류리포구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전류리포구 : 「조선지지자료」에 전류리주막이 기재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예전에도 사람들의 왕래가 빈번했던 곳임을 알 수 있다. 헌종 8년(1842) 에 간행된 「통진부읍지」에 전류리 나루 근처에 전류정에 대한 기사가 있으나 지금은 흔적을 찾아보기 어렵다. 현재 김포의 최북단 포구로 유일하게 어업활동을 하고 있는 곳으로 임금님의 수라상에 올랐다는 웅어가 특산물이며, 실배장어, 잉어, 황복, 참게, 참숭어, 새우, 붕어 등이 많이 잡힌다.
전류리포구 광장 오른쪽에 어판장이 있고, 왼쪽 철책 앞에 김포시 관광안내도 및 전류리포구 설명안내판 등이 설치되어 있다.
한강철책 앞에 김포시 관광안내도 및 주요관광지 안내판 그리고 전류리포구 설명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전류리포구는 한강하구에 위치한 포구로 김포대교 에서부터 북방어로 한계선까지의 구간에서 고기잡 이가 가능한 김포 한강의 최북단 어장이다. 이곳은 20여 척 어선들의 내수면어업으로, 어부들은 그물 질을 통해 잡은 수산물을 사람들 앞에 정직하게 내 려놓고, 아낙들은 잡은 만큼의 수산물을 파는 자연 산 전문 포구이다. 또한 전류리포구는 민물과 바닷 물이 만나는 기수역(汽水域)으로 생태의 보고로 바 닷물과 강물이 뒤섞이기 때문에 서해에서 자라다가 한강 하구와 임진강으로 올라오는 황복이 잡힌다. 겉으로 보기에 작고 평화로운 어촌인 전류리는 한 강 너머 북한 개풍군을 마주하고 있는 군사지역이 다. 조류를 잘못 타 북쪽으로 넘어가는 일을 방지하 기 위해 해병대의 허가를 받은 27척의 어선만이 눈 에 잘 띄는 붉은 깃발을 달고 조업을 하며, 고기를 잡으러 나가려면 매번 군부대 초병에게 출항 신고 를 해야 한다. 예전에는 노를 저어 고기를 잡아야 했으나 지금은 엔진 출력 60마력까지 허용되고 있 다. 전류리 포구에서는 봄이면 숭어, 웅어와 황복, 여름이면 간혹 걸려드는 농어와 0.5~1.0kg씩 나가 는 자연산 장어, 가을이면 살진 새우, 임금님 수라 상에 올랐다는 참게가 일품이며, 겨울에도 별미인 숭어가 많이 잡힌다.
철책 앞에 전류리포구 설명안내판과 고려의 문신 민유(閔愉)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한강 건너에 파주 심학산이 보인다.
전류리포구(顚流里津, 김포시 하성면 전류리 59번지 일원)(김포시 하성면 금포로 1928) : 현재까지 포구로서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한강의 유일한 포구입니다. '전류顚流'는 '물이 뒤집혀 흐른다'는 뜻으로 이곳에서 바닷물과 강물이 하루에 두 번씩 교차하며 뒤섞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전류리포구는 제방도로를 만들면서 지금은 사라져 버린 부근의 봉성포奉城浦와 함께 과거에는 큰 포구 마을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주로 농어, 웅어, 장어 들을 잡아서 서울에 내다 팔았습니다. 또 이곳은 서해로부터 마포나루로 가려는 배들이 밀물을 기다리며 머물다 가는 기착지이면서, 마포에서 실어온 물건들이 들어오는 유통의 중심지였습니다. 포구 일대는 마포나루로 가려는 사람들과 파주 서패리 나루(심학나루)를 오가는 사람들로 늘 북적거렸습니다. 사람과 물자의 왕래가 많았던 만큼 먹을 곳, 쉴 곳이 필요했는데 조선시대에는 부근에 '전류참顚流站'이라는 공용숙박시설이 있었고, 일제강점기에는 '전류리 주막'도 있었습니다. 근대기에는 돛배를 대신하여 인천에서 서울로 가는 황보환黃寶丸이라는 이름의 기선汽船이 기착했습니다. 이때에는 풀막(물가 근처에 지붕을 갈대나 풀로 잇고 임시로 이용하던 초막) 형태의 선술집이 5채 정도 있었다고 합니다.
고려의 문신 민유(閔愉)와 전류리포구가 나타난 옛 지도를 소개하는 안내판을 살펴본다.
저는 고려 공민왕 때의 문신 민유閔愉입니다. 대제학까지 지냈지요. 그런데 공민왕의 총애를 받은 승려 출신 신돈辛旽이 나를 비롯한 권세가들을 친원파라며 몰아내고자 난을 일으켰어요. 그래서 저는 난을 피하여 내려와 동성현童城縣(지금의 하성면 일대)에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경치가 뛰어나게 아름다운 봉성산奉城山 기슭에 전류정顚流亭이라는 정자를 짓고 학사學士 주사옹朱士雍 등과 함께 시와 술을 즐기며 살았어요. 그러나 마음은 늘 도읍인 개경에 있어 매일 산에 올라 고려의 사직을 걱정하고 국왕을 사모했던 까닭에 봉성산을 국사산國思山이라고도 불렀답니다.
전류리포구 광장을 지나와서 뒤돌아보았다. 어판장과 전류리포구 조형물, 전류리포구 출입문 옆 초소 건물이 보인다.
전류리포구 광장에서 한강철책길을 따라간다. 광장 출입구에 홍수취약지구 정비사업 공사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한강철책길은 왼쪽으로 이어지고 평화의 길은 한강철책길에서 오른쪽 이마트 입구 금포로로 이어간다.
한강철책길에서 금포로로 나와 길 건너편 포구식당 뒤쪽의 봉성리 재두루미전망대를 올려본다.
한강철책길에서 포구식당 맞은편 금포로로 나와 이마트를 지나 금포로를 따라오고 있다.
한강 건너편에 파주시 심학산이 솟아 있고, 그 오른쪽은 고양신 일산서구 지역이며, 오른쪽 뒤에 북한산이 보인다.
경기도 파주시 산남동에 소재하고 있는 해발 194m 심학산은 한강하류에 있는 산으로 동편은 동패동, 서편은 서패동, 남편은 산남동 등 3개 동이 둘러 있다. 이 산은 홍수 때 한강물이 범람하여 내려오는 물을 막았다 하여 수막 또는 물 속으로 깊숙히 들어간 메뿌리라고 호칭하였다. 조선 숙종 때 왕이 애지중지하던 학(鶴) 두 마리가 궁궐을 도망나왔는데 이후 그들을 이 곳에서 찾았다고 해서 '학을 찾은 산, 심학(尋鶴)'으로 불리게 됐다는 얘기가 전해 온다. - 파주시 문화관광
김포시 하성면 전류리에서 봉성리로 넘어왔다. 금포로(金浦路) 보도를 따라간다. 중앙 왼쪽 뒤에 가현산이 보인다.
금포로(金浦路)는 서울특별시 강서구 개화동에서 경기도 김포시 하성면 봉성리까지 연결하는 서울특별시 및 김포시 도로로, 총 연장은 18.495 km이다. 도로의 명칭이 유래된 것은 주도로의 위치인 김포의 옛 지명을 인용하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전 구간에 걸쳐 국가지원지방도 제78호선의 일부를 이룬다. - 위키백과
밀물 때여서 바닷물이 밀려 들어와 한강의 물살이 뒤집혀 흐른다. 이곳은 바닷물과 강물이 하루에 두 번씩 교차하며 뒤섞여서 물이 뒤집혀 흐른다는 뜻을 나타낸 '전류리(顚流里)' 지명을 붙였다고 한다. 건너편은 고양시 일산서구 지역이다.
위쪽의 일산대교 아래를 흘러온 한강이 서쪽 김포반도 안쪽으로 깊숙하게 파고들고 있다.
평화의 길은 금포로 보도를 따라가다가 전신주를 지나 왼쪽 한강변 언덕에 조성된 '해뜨는 한강정원'으로 들어간다.
금포로 인도에서 해뜨는 한강정원으로 들어와 평화누리자전거길 조형물 앞을 지난다. 맨 왼쪽 뒤에는 가현산이 보인다.
평화의 길은 '해뜨는 한강정원' 강변 언덕의 평화누리길 쉼터를 통과하여 봉성리삼거리로 이어간다.
평화의 길 4코스는 한강변 서쪽 금포로를 따라 김포시 하성면 봉성리와 양촌읍 누산리를 지난다. 맨 왼쪽 뒤에 가현산이 보인다.
평화의 길 4코스는 오른쪽 김포시 양촌읍 누산리를 지나 김포시 운양동과 걸포동을 지나 한강 위 일산대교를 건넌다.
평화의 길은 해뜨는 한강정원에서 금포로의 봉성리삼거리로 나와서 금포로의 횡단보도를 건넌다.
김포시 하성면 봉성리(奉城里) 아랫마을인 하동(下洞)마을을 흘러 한강으로 유입되기에 이 하천을 하동천이라 부르는 것 같다. 하동천에는 하동천생태탐방길이 조성되어 있으며, 평화의 길 3-1코스 탐방로는 하동천생태탐방로를 따라 탐방한다.
맨 오른쪽 한강변 언덕의 '해뜨는 한강정원'에서 금포로의 봉성삼거리로 나와서 바로 앞 횡단보도를 건넜다.
이곳에서 평화의 길 4코스는 왼쪽 금포로 보도로 이어가고, 3-1코스 역방향은 오른쪽 봉성배수펌프장으로 내려가서 하동천생태탐방로를 따라 이어간다. 왼쪽 맨 뒤에 서해랑길 탐방로의 가현산이 보인다.
김포시 하성면 봉성리에서 양촌읍 누산리로 넘어와 금포로 오른쪽 보도를 따라 (주)대명축산식품 앞을 통과한다.
금포로 보도에서 뒤돌아서 봉성산과 중앙 왼쪽 뒤의 봉성산 재두루미전망대를 올려본다.
금포로 서쪽 보도를 따라 양촌읍 누산리 지역을 지나, 왼쪽 뒤 송전탑이 솟은 김포시 운양동 지역으로 이어간다.
김포시 양촌읍 누산리 봉성포천 북쪽에 봉성제2배수펌프장과 그 오른쪽에 봉성제3배수펌프장이 있다.
봉성포천 위에 놓인 금포로의 누산배수교를 건넌다. 오른쪽 봉성포천 건너편에 누산배수장이 있다.
봉성포천(奉城浦川)은 위쪽의 김포시 통진읍 수참리에서 수참천과 서암천을 합수하여 양촌읍 누산리로 흘러온다.
봉성포천(奉城浦川)은 경기도 김포시 양촌읍 구래리에서 발원하여 북동쪽으로 흐르다 누산리에서 한강으로 합류하는 지방하천이다. 한강수계의 지방하천으로 본류인 봉성포천과 지류인 거물대천, 가마지천, 서암천, 수참천, 석모천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천연장은 9km, 유로연장 11.8km, 유역면적 57.09㎢이다. 하천의 상류부는 하천변을 따라 농경지가 조성되어 있고 거의 직선으로 흐르며, 중류부는 평야지대의 농경지 하천으로 전구간이 호안 블럭으로 이루어져 있다. 하상경사는 1/10,000~1/1,000이며, 하천의 토양은 점토와 모래가 섞여 있다. - 두산백과
금포로 누산배수교를 건너며 봉성포천 배수갑문을 살핀다.
누산배수장은 봉성포천 남쪽 김포시 양촌읍 누산리에 자리하고 있다.
금포로 보도에서 김포시 양촌읍 누산리 들녘 너머 서쪽의 통진읍 마송리와 서암리에 자리한 아파트단지를 살폈다.
금포로 서쪽 보도를 따라 누산배수교를 건너 누산배수장을 지나면 오른쪽에 건물 한 채가 있다. 무슨 건물일까? 지도를 살피니 아동복지시설인 김포시학교급식물류지원센터라고 표시되어 있다.
김포시학교급식물류지원센터를 지나와서 뒤돌아보면 금포로 건너편 한강변 언덕에 가축질병 차단방역 축산차량 거점 세척소독소가 있으며, 중앙 뒤에 봉성산 재두루미전망대가 보인다.
평화의 길은 금포로 서쪽 보도를 계속 따라 김포시 양촌읍 누산리 지역을 통과한다. 평화의 길 4코스 종점은 한강 건너 왼쪽 뒤 고양시 일산서구 고양종합운동장일 것이다. 한강 건너 송전탑 왼쪽 뒤에 북한산이 흐릿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