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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독서모임 Dog-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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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조 5월_좋아하는 작가님께 편지쓰기
조조조 추천 0 조회 44 26.06.30 21:52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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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6.07.01 09:49

    첫댓글 조조조님은 소설만 잘 쓰시는 게 아니라 수필도 잘 쓰시네요! 저는 사람이든 책이든 뭐든 좋아하는 것이 있다는 것 자체가 건강한 거라고 생각해요! 좋아하는 마음이 또 상대를 위한 것 같지만 나를 행복하게 만들기도 하니까요ㅎㅎ

    얼마 전 저도 뉴스에서 서울국제도서전이 나오는 화면을 봤는데요... 진짜 어마어마하더라고요.. 무슨 게르만족 대이동을 보는 줄 알았어요.. 저는 화면으로만 봐도 기가 빨렸는데 그런 곳을 다녀오신 후에도 너무너무 즐거워서 잠이 안 오셨다니 얼마나 행복하셨는지 글을 읽는 저도 덩달아 행복해지는 기분이네요!

    조조조님이 쓰신 소설들도 그렇고 이 글도 그렇고 왜 조조조님의 글을 읽으면 자꾸 재미가 있고 이상하게 이끌리고 마음이 방방해지는 걸까를 제가 생각해 봤는데요, 이상하게 조조조님의 글을 읽으면서 나 자신을 똑바로 보게 되는 것 같아요. 조조조님의 글에 제가 담겨있다 뭐 그런 의미가 아니라... 음.. 뭐라고 해야 할까요. 말로 콕 집어 설명하기 어렵지만 저는 모든 부분에서 스스로를 엄청나게 통제하며 살아가는 사람인데 그게 저는 방어라고 생각하거든요? 나를 지키고 보호하기 위한 어떤 방어적인 태도.

  • 26.07.01 09:49

    근데 조조조님의 글에는 그런 게 없어요. 그게 부러워요. 이렇게 하면 무슨 일이 일어날 것 같아 두려워... 이렇게 했을 때 사람들이 날 이런 시선으로 보는 게 싫어... 같은... 그게 나인데 나조차도 깨닫지 못할 만큼 무의식적으로 자신을 억누르고 억제하면서 사는 게 저는 당연했고 그래야만 한다고 생각했는데 실은 그러기 싫었나봐요ㅎㅎ

    조조조님의 글에 담겨있는 날것의 욕망과 날것의 사랑과 같은 것들이 저는 살아있다고 느껴져요. 사실은 모두가 원하고 모두가 알고 있지만 모두가 참고 있는 걸 깨뜨려 주는 것 같아요. 막 그런 거 있잖아요!!! 비가 와요. 근데 갑자기 누가 우산을 던지고 빗속으로 뛰어 들어가요. 엄청 행복하게 웃으면서 비를 맞고 발장구를 치면서 놀아요. 저는 계속 우산을 쓰고 있어요. 옆에서 그걸 보고 또 다른 누군가가 우산을 던지고 뛰어 들어요. 갑자기 주변 사람들이 우르르 우산을 던지고 빗속을 달려요. 저도 우산을 집어던져요. 너무 행복해요!!!!!!!!!!!!!!!!!! 이렇게 재밌는 일이었다니!!!!!!!!!! 내가 이걸 참고 있었다니!!!!!!!!!!!!!!!!!!

    이런 느낌ㅎㅎ

  • 26.07.01 09:49

    @깨단 너무 주책바가지 댓글이라 이거를 쓸까 말까 고민을 했는데요? 이걸 고민하고 지우는 나 조차도 나를 통제하는 나 같아서 싫더라고요~ 그냥 쓸게요! 이게 제 진짜 감상입니다!

  • 26.07.03 16:31

    맞아요 누군가를 좋아하는 건 마음을 쓰는 만큼이나 피곤하지만 그보다 더 큰 즐거움이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도 아이돌을 좋아하려고 더 노력하는거랍니다(?)
    저의 최애작가님은 어디에 계신지.. 어떻게 볼 수 있는지... 사인회도 안 하시고.. 끄응...

    저도 실제로 뵙게 되면 정말... 살아계시는구나?? 이런 감상이 들것 같아요. 너무 축하드려요 조조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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