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淸 道川書院 甲辰秋享 執禮 行公記

山淸道川書院甲辰秋享執禮行公記(2024.10.2.~3.)이동구팔월이라 초이렛날 오후늦게 귀가하니 탁자위에 등기우편 살펴보니 望記封套 목욕하고 마음整齊 거실한켠 자리깔고 남향하여 案床놓고 그위에다 망기봉치 의관정제 경건하게 재배하고 꿇어앉아 우편봉투 열고나니 縱紙封套 망기봉람 경남산청 도천서원 추향집례 망기였다 내용서식 틀림없다 따로동봉 작은봉투 告目인듯 펼쳐보니 행초서에 달필이라 한문실력 미비하여 完譯으로 못읽고서 입재일을 확인하니 팔월그믐 날이었다 망기의절 비교하니 縱紙全紙 속봉투와 고목말미 院任署名 특이하고 생소하다 안동지방 서원망기 전지규격 세로접고 가로삼분 다시접어 속봉투에 근봉하여 편지보에 고이싸서 망기하인 직접방문 망기봉격 도왔는데 從時俗에 부응하여 등기우편 활용하고 전지규격 세로봉투 망기보를 어찌싸며 망기하인 告目인데 院任署名 예외일세 도천서원 어디인가 경상남도 산청군의 산안리에 위치하네 안동에서 오백리길자동차로 두어시간 짧지않은 거리일세 조심조심 안전운전 다짐하고 다짐하네 太宗一年 세운서원 三憂堂公 모시고서 講學없이 祭享奉行書院錄에 제외되어 최초서원 못되어도 尊賢奉祀 오랜역사 유구하게 이어오다 明宗九年賜額받아 명실공히 서원으로 光海五年重建했고 正祖年間 다시사액 서원문화 꽃피우다 高宗五年 훼철되어 해방후에 복설하여 尊賢養士 서원기능 오늘까지 이어왔네 삼우당공 누구신가 邦國不振聖學不傳己道不立 이세가지 걱정하신 선비이고고려후기 정치관료 중국사신 파견되어 붓대롱에 숨긴씨앗 木花씨를 가져와서 산청땅에 처음심어 퍼트리고 퍼트려서 전국으로 확대되어 등따시고 배부르게 국민삶을 향상시킨 문익점선생 그분일세.衣被生民后稷同一太宗時節江城君에 世宗時代富民侯에 영의정이 追贈되어 忠宣이라 내린諡號 나라사랑 국리민복 현창하고 尊崇함이 만세토록 영원하네 이런서원 享禮任司 선임되어 행공하니 낯선곳에 낯선풍속 서원의절 비교체험 설례이고 기대되어 인터넷을 뒤지면서 事前공부 했지마는 아는것이 별로없네 며칠동안 보도되는 가을태풍 끌라톤이 행공하는 그기간에 북상한다 豫告하니 고속도로 빗길운전 염려되고 걱정되어 자주자주 검색하며 대비하고 준비하여 출발당일 예보에는 저녁때에 비온다니 한시름은 놓인다만 잔뜩끼인 먹구름이 짐작못할 하루일기 아니걱정 할수없어 짧지않은 길이기에 안전운전 다짐다짐 목욕재계 謹愼하며 행공복장 여행준비 출발시각 다가와서 이른점심 요기하고 행구챙겨 승차하니 열두시가 조금지나 네비게션 입력하니 오후두시 조금넘어 도착한다 알려주네 초행이라 다름없어 갈림길과 과속단속 살피고도 또살피며조심조심 가다보니 휴게소도 못들리고 쉬지않고 달려가다 삼우당공 유적표시 우뚝솟은 비석에다 정려비각 발견하고 좁은언덕 올라가서 홍살문앞 도착하니 예정시간 딱맞았네 서원임을 짐작하고 입구공터 주차하여 먼저내린 손님에게 도천서원 확인하니 내짐작이 틀림없어 의관정재 마음준비 푸르고도 부드러운 잔디마당 걸어가서 솟을대문 들어서니 바로보인 강당에는 먼저오신 儒林들이 둘러앉아 기다리고 內任有司文博士가 반겨주며 안내하여 앉을자리 정해주니 院任有司鄭玉永님 소개하며 인사시켜 통성명을 하고나니 모두들이 반겨주고 그중에는 李千圭님 선비수련 지도위원 역임하신 분으로서 반갑고도 반가웠고 며칠전에 慶州에서 儒學競演大會참가 그얘기가 화제였다  時到床을 받고나서 오후네시 개좌하여 哺時省牲 건너뛰어 내외임이 분정하여 원장확인 원임발표 分定記에 기록하여 執禮唱榜 하라기에 처음창방 어리둥절 큰소리로 읽고나니 漢字들의 高低長短淸濁音律 무시하여 공부부족 뉘우쳤네다음으로 寫祝인데 묘우중문 前堆에다 헌관동향 집례서향 가운데가 사축자리 축관솜씨 능숙하여 사축시간 단축되어 이어지는 저녁식사 다섯시에 끝내고는  境內外를 둘러보니 대문밖에 넓은마당 축구장을 하고남을 잘가꾸운 잔디밭에 맨앞에는 홍살문이 그다음이 三憂선생 金色尊像謹嚴仁慈敬拜올려 뵈온다음 대문쪽을 바라보니 養德門    현판아래 촘촘하게 꽂은화살 출입자들 경건삼가좌측에는 묘정비가 우측에는 新安思齋 우뚝하고 창연하다 대문안에 들어오니 전당후묘 典形에다 강당앞에 동서재가 養士于先書院임을 堂齋배치 보여주네 示敬堂인 강당건물 七間겹집 웅장하고 동협실은 두칸방에 學而齋라 현판걸고 獻官起居 전용이고 서협실은 두칸장방 서원유사 전용으로 就正堂이 걸려있고 서쪽끝에 한칸있어 루마루에 난간둘러 遊息空間用度로서 仰止軒이 게판됐네강당안에 벽면에는 서원역사 알수있는 여러기문 보이는데 짧은한문 실력부족 아쉬움만 되새기네 祠堂향해 쳐다보니 경사급한 산기슭에 지었음이 확연하다 내삼문에 태극문양 문방위에 홍살설치 선현계신 사당임을 알려주고 경계하네 넓지않은 묘정에다 높다랗게 쌓은전퇴 그위에다 세칸겹집 정성스런 사당건축 돋보이고 돋보이며 단청까지 화려하고 參憂祠라 廟號글씨 篆書體가 特異하다 주변산세 둘러봐도 울창수려 우거진산 높지않게 감싸있어 아늑하고 포근하네  그렇저렇 살펴보고 강당에를 돌아오니 講讀자리 개좌하여 서원원장 강장되고 초헌관이 강평맡아 팔구십이 되신어른 저마다의 실력발휘 개인별로 經典暗誦 나에게도 권했지만 감히犯接 할수없고 공부안한 후회막급 부끄럽고 창피해서 몸둘바를 몰랐었네 모든분들 합창하신 書傳序文 다듣고서 심사평가 원장말씀 훌륭하신 경전공부 칭찬하고 격려하며 매일매일 꾸준하게 건강도움 장수비결 유림사회 선도하여 정의구현 도덕입국 공헌토록 하자시네 초헌관의 강평말씀 이곳선비 경전실력 짐작이야 했지마는 오늘에야 현장목격 생각보다 월등하여 감동하고 감복하여 전국유림 전파하여 착한사회 이룩하자 희망사항 당부말씀 강독시간 파좌하고 육첩안주 탁주한잔 야화상을 앞에놓고 못한정담 나누다가 각방으로 흩어지니 執祝宿所 동재에는 밀창설치 두칸방에 오른쪽은 집례축관 왼쪽방은 원로유생 비가올뜻 오늘날씨 서늘하고 쌀쌀한데 전기장판 따뜻하여 편안한밤 기대하며 자리깔고 누어서는 유림대회 참가이력 예기하다 잠드시네  향사당일 이른아침 세수하고 잠시쉬고 아침인사 드리려고 강당에를 쳐다보니 모든분들 좌정하고 우리오길 기다려서 부랴부랴 올라가서 조반상을 받고나서 향사개좌 읍례하고 집례창방 순서따라 묘정으로 나아가서 엄숙경건 질서정연 이곳유림 성심성의 한시간여 경과토록 잡담없고 실수없는 향례의절 모범봉행 향례예필 하고나서 奉審하며 살펴보니 제수진설 특이하다 가가례가 다르듯이 서원의절 마찬가지 이곳서원 오랜역사 우여곡절 겪었으니 시대따라 변천당연 음복의례 생략하고 아침상에 복주한잔 아침식사 마치고서 행구갖춰 나서면서 후일다시 만나자고 약속하고 인사했네 좋은경험 좋은체험 오래도록 記憶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