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자의 입장에서
환자분의 손과 발을 만져보면
차가운 걸 금방 느낄 수 있습니다.
환자는 손발이 떨어져 나가는 것처럼
아프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족욕을 해봐도 그때뿐이고,
잘때는 양말을 신어도 발이 시립니다.
처음부터 원래 그런사람은 없습니다.
암치유과정에서
체온관리가 얼마나 중요한 부분인지
구체적인 이유와,
실제 실천방향까지 정리해보았습니다.
이번 글을 함께 읽어보시고,
필요하신 분들과 나눠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35도와 36.5도 사이
암세포는 약 35도에서 가장 활발하게 증식합니다.
정상 체온보다 1.5도 낮은 수치입니다.
실제로 암 환자 뿐만 아니라
다양한 만성질환자들은
체온이 36도를 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체온이 정상 범위에 있다는 것 자체가
암세포에게는 불리한 환경이고,
면역세포에게는 유리한 환경이 됩니다.
몸이 차갑다는 것의 진짜 의미
체온은 몸속 신진대사가
얼마나 원활하게 작동하는지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핵심은 미토콘드리아입니다.
미토콘드리아는 세포 하나당
200~300개씩 들어있는 에너지 발전소입니다.
포도당 한 분자가 미토콘드리아를 거치면
36개의 에너지(ATP)가 만들어집니다.
AI 활용
암세포는 미토콘드리아가 고장난 상태입니다.
PET 검사를 받아보신 분들은 아실 겁니다.
진한 부위로 보이는 것이
바로 포도당을 미친 듯이 흡수하는 암세포들입니다.
몸이 차갑다는 것은
이 미토콘드리아의 수가 줄고
활동이 멈추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이 가능합니다.
미토콘드리아는
세포 재생, 해독, 근육 수축 등
모든 일에 관여하기 때문에,
체온이 떨어지면,
몸 전체의 기능이 함께 떨어집니다.
효소도 체온이 없으면 정상작동하지 않습니다
소화와 각종 신진대사에 관여하는
효소 역시 체온에 따라 활동성이 달라집니다.
우리 몸의 효소는 36.5도 전후에서
가장 잘 작동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암 환자는 이미 효소가 바닥난 상태입니다.
여기에 체온관리까지 실패하면 어떻게 될까요?
아무리 좋은 음식을 먹어도 소화 흡수가 되지 않고,
에너지를 낼 수가 없습니다.
회원분들에게도 천연효소, 항암밥 등
외부 효소공급도 중요하지만,
낭비가 최소화되도록 생활전반을
함께 살펴보시길 당부드리는 이유입니다.
열심히 챙겨드렸는데도
기력이 돌아오지 않아
답답하셨던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낮은 체온'이 그 이유 중 하나였을 수 있습니다.
면역세포도 따뜻해야 일합니다
혈액순환이 잘 안 되는 곳은
면역세포도 제대로 활동하기 어려운 환경입니다.
종양학 박사 안토니 교수가 진행한 실험에서
백혈병, 유방암에 걸린 쥐들이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NK세포와 T세포가
급격히 감소하고 종양 성장 속도도 빨라졌습니다.
스트레스는 자율신경 균형을 무너뜨리고,
혈액을 탁하게 만들고, 체온을 떨어뜨립니다.
그리고 그 차가워진 환경에서
면역세포들은 제 역할을 하지 못합니다.
반대로 체온이 회복되면
림프샘에서 면역세포가 늘어나고,
NK세포와 T세포가 암세포를 찾아 나서기 시작합니다.
우리 몸속에서 염증 반응이 일어날 때
열이 나고 아픈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림프샘에서 면역세포가 증식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표면 온도와 심부 온도는 다릅니다
많은 분들이 실내 온도를 높이거나,
전기장판을 켜거나, 핫팩을 사용하면
체온이 오를 거라고 생각하십니다.
하지만 몸속 심부 온도는
그렇게 올라가지 않습니다.
실내 온도를 높이거나,
외부만 더워지면 오히려 건조함만 높아집니다.
전기장판은 표면을 덥히지만
피부 깊은 곳까지 침투하지 못합니다.
원적외선이 다른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원적외선 파장은 일반 열과 달리
80배 이상 피부 속 깊이 침투합니다.
비유하자면,
하수도가 뚫리듯 림프액을 녹이고
노폐물 배출을 원활하게 해서
심부 온도를 실질적으로 높입니다.
체온관리가 효과적으로 이루어지면
세포 속 미토콘드리아의 크기와 수가 늘어납니다.
그리고 산소와 영양분을 에너지로 바꾸는 일을
잘 수행하기 시작합니다.
이것이 회복의 방향입니다.
<관련 칼럼 : 암환자 사우나 괜찮을까요?>
https://naver.me/FkaE7QOc
암 환자 사우나 해도 될까요?
대한민국 모임의 시작, 네이버 카페
naver.me
간힐리언스에서 체온관리를 시작하신 분들이
공통으로 말씀하시는 변화들이 있습니다.
손발 냉기가 풀리면서
호전되는 부분은 수면입니다.
수면이 되면 식욕이 조금씩 돌아옵니다.
식욕이 생기면 영양 공급이 가능해지고,
영양이 공급되면 기력이 붙습니다.
선순환이 반복되기 시작하면,
컨디션이 전반적으로 올라오는 경험을 하십니다.
물론 체온관리 하나로
모든 것이 해결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체온관리 없이
치유를 진행해나간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일입니다.
오늘부터 할 수 있는 것
몸을 차게 하는 것부터 제거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차가운 음식과 음료,
생채소 위주의 식사,
냉방이 강한 환경
무엇보다 환자가 느끼는 구체적인 스트레스 환경들.
이것들을 하나씩 줄여나가는 것이 시작입니다.
그 다음에 심부 온도를 높이는 것입니다.
온열요법, 가벼운 산책, 림프순환 운동을 병행.
활동이 어려우신 분들은
방 안에서도 가능한 온열요법에 집중하시고,
가능한 분들은 짧은 산책을
시작해주시면 충분합니다.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함께 잘 이겨나가고 계신분들은
공통점이 있습니다.
몸이 따뜻한 환경을 만드는 일들을
치유의 기본으로 삼고 계십니다.
그것이 미토콘드리아를 살리는 일이고,
효소가 일하게 하는 일이고,
면역세포를 돕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간힐리언스의 치유계획은
그 과정들을 담고 있습니다.
오늘도 회복의 방향으로,
함께 걸어가시길 바랍니다.
https://naver.me/FpwHP4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