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마지막 주일 오후 2시 청주 남부 은샘 교회에서 "칭송받는 교회"란 제목으로 세미나겸 주일 예배가 있었습니다. 지난 봄 청주 서부 교회에서 재직 세미나를 하고 돌아왔었는데 감사하게 목사님께서 남부 은샘 교회에 저를 소개해 주셨다고 연락이 왔었습니다.
서부 교회를 갈때는 청주가 먼거리가 아닌줄 알고 출발 했다가 거의 3시간 가까이 걸려 예배 시간에 조금 늦었던 경험이 있어 이번에는 우리 참빛 선교 교회 예배는 좀 당겨 드리고 11시경 조금 일찍 출발하였습니다.
8월말이라 하지만 아직 한여름 더위가 한참이었습니다. 2주일 뒤가 추석이라 고속도로는 벌초 차량으로 복잡하였습니다. 건축한지 1년 가까이 된 교회는 아담하고 깨끗했으며 주변은 새로 개발된 신도시로 아주 계획적으로 정비가 잘된 지역이고 계속하여 건축이 되고 있는 곳이어서 교회의 발전이 눈에 보일듯했습니다.
예배가 시작될 무렵 좌석이 많이 비어 목사님께서 실망을 하셨습니다. 한달전부터 기도하며 기다렸는데 많은 성도님이 벌초 관계로 자리를 비워서 섭섭해 하셨습니다. 그러나 예배가 시작되고 난 뒤 많은 분들이 꾸준히 오셔서 자리는 많이 채워졌습니다. 3시간 가량의 예배와 강의 시간, 덥고 나른한 오후 시간이지만 경청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대접받은 떡도 과일도 참 맛이 좋았습니다. 저녁 먹고 돌아가야 한다고 붙잡는 목사님의 권유에 몸에 좋다는 동충하초와 버섯 전골로 식사 대접을 받았습니다. 식당에서 초정리 탄산수를 맛보게 되었습니다.
유럽 여행을 다니면서 가끔 마셨던 천연 탄산이 든 광천수를 전 참 좋아했는데 오랫만에 이런 물맛을 맛보게 되었습니다. 청주 톨게이트에 들어서기 전 조그마한 슈퍼에서 12병 한박스를 차에 싣고 돌아왔습니다. 고속도로에 올라서니 7시가 조금 못되었는데 세상에나..... 거의 새벽 한시에 집에 도착했습니다. 벌초후 귀경차량과 합쳐져 시속 20에서 30키로. 담날 거의 실신실지경으로 잠을 잤지요..
남부 은샘 교회가 주변에 칭찬받는 교회가 되어 날마다 부흥되는 교회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