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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년에 처음으로 팔공산 산신령님께 알현 하려가다.
동봉에서 바라본 시내 넘어 운무속에 비슬산.
1>.언 제 : 2012년 2월 5일. 2>.어디로 : 팔공산 동봉. 3>. 누구랑 : 권기도님.서선생님. 금 곡님. 자 은. 뒤에 같이 합류 한분 반 야님. 태백정님. 김태숙님(7名). 4>.등산코스 : 동화사 시설지구-염불암-종주등산로74번-동봉-염불암-시설지구 주차장. 5>.등산시간 : 약 5시간 30분(완죤 널널산행).
연일 게속되는 추위가 맹위를 떨친다. 몇몇 지인분들과 함께 임진년에 팔공산 산신령님에게 첫 인사하려 간다. 동구청앞 버스정류소에서 4명이 먼저 만났다. 뒤에 오실 세분은 팔공산 산중에서 폰으로 연락해서 만나기로하고 우리 4명이 먼저 버스에 오른다.
9시 30분쯤에 동화사 버스정류소에서 내려 정상을 올려다 본다.
곧 이어 산행이 시작되고 눈 덮힌 깔딱고개를 열씨미 오른다.
싸~~아한 팔공산 싱그러운 솔향기를 맡으며 솔숲으로 빨려 든다.
강추위 속에 계곡은 꽁꽁 얼어 있고... 조심조심 하라며 서로를 위로 한다.
쉬엄쉬엄 염불암 입구이다.
염불암에 올라서서 시원한 냉수 한사발 공양을 하고.........
동화사 염불암 마애불 좌상 및 보살좌상. 동화사 염불암 뒤에 있는 큰 바위의 서면과 남면에 새겨진 불상으로 여래상과 보살상을 조각하였다. 이 불상들은 간결한 선으로 표현 하였으면서도 힘있는 윤각을 나타내 고려 초기에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염불암을 둘러 본뒤 염불암을 벗어 난다.
염불암을 벗어 나면서 오른쪽은 동봉으로 곧 바로 오르고 우리는 왼쪽 등로를 택한다.
전국 "전 백 련" 연합회 대구시 지부장. 우리들의 영원한 산 친구!!!
서 선생께서도 열심히 오르십니다.
뒤 따라 오시는 님들에게 교신을 해도 곧 바로 만남은 안되고 여기서 점심상을 차린다.
식사를 준비 하면서.........
식사를 하면서..........
!!!!!!!!!
찌개를 끊여 맛나게 차려진 식단.
짊어진 보따리에 있던것을 뱃속에 밀어 넣어니 한결 가벼워 졌다.
팔공산 종주 등산로 74번 고개.
74번 위치에서 우리는 뒤에서 오르는 님들에게 교신을 하고 동봉에서 만나기로 한다.
팔공산 뒤 사면이 미끄러워서 아이젠을 착용하고 동봉으로 오른다.
뱃속이 든든하면 힘이 나야 할텐데 몸은 천근 만근. 어느 봉우리에서 숨결을 고른다.
그리고 팔공산 뒤쪽을 바라보며 조망에 취해 있다.
그라고 나를 좀 쳐다봐 주여......... 그 사이 찰칵.ㅎㅎㅎ
인물 조코..... 전 백 련 지부장 입니다그려.....ㅋㅋㅋㅋㅋ
음지인 뒤쪽은 제법 눈이 쌓여 있다.
다시 또 어느 조망터에 올라섰다.
서 선생께서도 폼 한번 취하시고...........
전백련 회장님도 개펌한번 잡는다.
이 코스가 꾀나 난이도가 높은 곳이었는데 지금은 원목테크로 등로가 잘 정비되어 있다.
어디엔가 좋은 비경을 주워 담고..........
다시 오름을 재촉한다.
쉬엄쉬엄 동봉에 가까이 왔다. 그런데 왠 사람들이...........?????????
올라서고 보니 나라에 어른(?)이 오셨다. 국정에 항상 바쁘실텐데 이 높은 곳 까지 어떻게 오셨을까.....????? 표~!.
정열적인 빨간 목도리에...높음에 오른만큼 좋은............
!!!!!!!!!.
정상석은 차지하지도 못하고................
동봉에서 바라보는 서봉!!! 서봉넘어 팔공상 라인이 장쾌하게 뻗어 있다.
동봉을 뒤로 하고 하산을 서두른다.
등로엔 산객들로 인산인해!!! 미끄러운 눈길에 조심조심..... 여기서 교신중이던 님들과 팔공산 해후를 하고 같이 하산을 한다.
다시 염불암!!!
◆공수래 공수거◆ 이승에 나그네여!!! 가져 갈수 없는 그 무거운 짐에 미련을 두지 마오. 빈몸으로 와서 빈몸으로 떠나가는 인생 또한 무겁기도 하건만 그대는 무엇이 아까워 힘겹게 이고 지고 안고 있나?. 빈손으로 왔으면 빈손으로 가는것이 자연의 법칙이거늘 무슨 염치로 세상 모든것 다 가져가려 하나. 간밤에 꾼 호화로운 꿈도 깨고 나면 다 허무하고도 무상한것 어제의 꽃피는 봄날도 오늘의 그림자에 가려져 보이지 않는데 그대는 지금 무엇을 붙들려고 그렇게 발버둥치고 있나??. 발가벗은 몸으로 세상에 나와 한세상 살아가는 동안 이것저것 걸쳐입고 세상구경 잘 했으면 그만이지 무슨 염치로 세상것들을 다 가져가려 하나. 황천길은 멀고도 험하다 하건만 그대가 무슨 힘이 있다고 무겁게 애착에서 벗어 나지 못하나. 어차피 떠나야 할 그 길이라면 그 무거운 짐일랑 다 벗어 던지고 처음 왔던 그 모습으로 편히 떠나 보구려.... 이승 것은 이승 것 행여 마음에 두지 마오 맨몸 덮어주는 무명천 하나만 걸쳐도 그대는 그래도 손해 볼것 없지 않소. [좋은 글 중에서]
염불암 앞을 지나는데 또 헬기가 괭음을 낸다. [헬기 소리는 정말 싫다]
오를때는 4명이었는데 하산 할땐 7명이다. 도란도란 씨잘때기도 없는 야그도 해가며 재미있게...........
오늘을 축복 받으신 분들.............. 그 젊음 오랫동안 지속 하세요
겨우살이! 항암에 좋다나 어떻다나............
반사경에 내가 나를 박아보고.............. 어귀가 좀~ 이상하다 ㅋㄷㅋㄷㅋㄷ
이제 어지간이 내려 왔다 동화사 주차장을 지난다.
오후 3시 15분경에 동화사 일주문을 지나며 부처님에게 올해도 무탈 산행을 빌어 본다.
곧 동화사 시설지구 버스 종점에 도착하여 오늘 팔공산 산신령님 에게 잘 알현하고 왔음을 고하며 산행의 마침표를 찍는다.
그리고 시설지구 어느 간이 테이블에 앉아서 막가는년(막걸리)을 열 두년을 때려 눕히고 버스에 오른다.
The End.
자연에서 건강을. 자 은(自 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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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자은? 자네는 내가 전백련 지부장이 뭐꼬?
이제 좀편하게 열씨미 쉬고있는데......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