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년 11월 8일 강원도연맹-여농이 공동 주최한 친환경무상급식워크샵의 강연록입니다.
참고가 될까하여 자료를 올립니다. ^^
이날 워크샵에서는 여주군 친환경학교급식센터 최재관 소장을 모시고, '학교급식운동의 의미와 전망'을 주제로 강연을 듣고, 강원도 친환경무상급식 추진 과제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래는 강연을 정리한 내용입니다. 같이 보시죠~ ^^
============================================
학교급식운동의 의미와 전망
우선은 여주군 친환경학교급식 추진경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2008년도에 저희가 조합원 75명으로 여주군농민조합법인을 창립했습니다. 창립한 이유는 우리도 지역에서 데모만 하는것 보다는 농민들하고 일상적으로 만날 수 있도록 하자. 그래서 농약방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한 일년정도 하다보니까, 약값은 오르는데 농산물 가격은 떨어지고.. 농민들에게 판로를 만들어 줄 수 있는 것들이 필요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다가...
학교급식사업에 우리가 한번 뛰어들어 보자
해서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전국에서 학교급식 시범사업을 하는데 경기도만 없었습니다. 2008년도에 친환경급식과 관련해서 예산이 아무것도 없었기 때문에, 한 두달 정도 쫓아다녔어요. 도청에 계속 가서 국장 만나고, 과장 만나고, 계장 만나고, 의원 만나고 하면서 "아니 왜 돈많은 경기도가, 전라도도 하고 경상도도 하고 다 하는데 안하냐?" 계속 따졌어요.
그랬더니 "10월달이라 이미 예산을 다썼다. 내년에 한번 해보자" 해서 "우린 안된다. 어떻게든 세워달라" 그래갖고 열심히 쫓아다녔더니 6억8천을 세웠습니다. 그것도 쌀 빼고 축산물 수산물 가공품 다 빼고, 채소만 하자. 그래서 채소만 할려니까 한끼당 초등학교 백사십원 그거 89개 해서, 그 다음날 자기들이 도청 예산을 30%만하고, 지자체 예산을 70%하고 자기들은 돈 적게들이고 생색내려는 그런 사업을 하겠다라고 해요.
그래서 고민을 많이 했어요. 원래 저희들이 생각한건 쌀에 참여하겠다는 거였거든요. 이거를 어떻게 잘해서,
쌀을 우리 농민회가 급식에 참여해보는 계기로 만들려고 요청했던건데, 결론적으로는 쌀을 빼고, 부식류만 하는걸로 결정이 나버렸어요. 그래서 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에이 일단 저질러보자. 왜냐면 뭐라도 저질러야. 그 속에서 같이 참여를 해야 고민이 깊어지고, 죽이되든 밥이되든 되지 않겠냐.
그래서 그냥 우리도 한번 해보자. 작정을 하고, 11월달에 농민회에서 친환경학교급식 추진위원회를 만들었어요. 1차 2차 5차까지 회의를 하면서 도에서 시범사업이 되는데 어떻게 하면 우리가 지원할 수 있느냐. 그래서 했던게, 여주에 학교교장선생님들을 만나고 다녔어요. 쭉 만나고 다니면서 "앞으로 시범사업이 있는데, 교장선생님이 신청을 해주십시오. 그러면 저희가 참여를 해서, 여주 농산물로 학교급식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학교 교장 선생님들을 다 만났어요. 그니까 다 알았다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잘 될줄 알았어요.
잘 될줄알고, 그 다음해 2009년 2월달에 친환경급식센터를 건물을 큰~거를 얻었습니다. 조금한 것도 아니고 엄청 큰 거를 얻어가지고, 혼자 머리속에서 생각을 해서, 시설도 이렇게 필요하고, 급식사업 허가도 필요하고, 기왕 만들때 그래도 배송차 네 다섯대 굴릴 정도로 생각을 하고 만들었는데.
막상 그 다음에 사월달에 보니까, 시범사업 참여하는 학교가 개수로는 여덟개고, 실제로는 세 학교 밖에 안되더라구요. 시골이다보니까 세 학교 해도 천 팔백명밖에 안되요. 그러면 어떻게되냐면 적자거든요. 얼마되야 되냐면 이천오백명이 되야 차 한대가 굴러가거든요.
기존 농산물에 140원 · 180원 차액을 주는데 안할 이유가 없지않습니까? 돈을 들이는게 아니고 신청만 하면 친환경으로 해주니까 안할 이유가 없는데, 안하더라구요. 그래서 왜 그런가를 알아봤더니, 교장이 자기가 친한사람, 행정실장이 친한사람, 이런거 저런거 하다보니까, 이래저래 핑계를 대면서 안하더라구요.
그래서 정작 차 한대 달랑 굴릴 수 있는, 그런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당시 도청에 농정국장한테 찾아가니까 "여주에서도 한번 해볼래?" 아 해보겠다고. "잘할수있겠냐?" 잘할 수 있다고, 맡겨줘보라고 해서 맡겨주겠다고 했어요. 농정국장이 그래서, 그 다음에 2009년에 우리가 사무실도 얻고 다 했는데, 막상 4월에 갔더니 농정국장이 바꼈어요. (하하하~) 찾아가서 전에 있었던 일 이야기를 하니까. "무슨 말도안되는 소릴하냐. 경기도에 배송업체를 선정하는데, 무슨 시골에 조그만한데를 선정을 하냐"
그니까 규모가 되야하고, 실적이 되야하고, 이런 기준을 쭈욱~ 내놓고 입찰을 붙인거에요. 거기 한가지 조건이 붙었죠, 생산자 단체만 하도록. 근데 이게 문제가 뭐냐면은 농협도 생산자 단체죠. 영농조합법인도 생산자 단체지 않습니까. 그리고 더 심각한거는 농업회사 법인, 농업회사 법인은 농업인이 두명 이상이면 되요. 그니까 경기도에는 영농조합에 농업회사법인이 천지입니다. 하여튼 수두룩 할 정도로 많습니다.
그래서 그런데 해서 열개 업체가 참여를 했는데, 우리도 응시를 했어요. 파워포인트도 준비하고, 심사위원한테 설명도 잘하고, 심사위원 왔을때 농민들 동원해가지고 분위기도 만들고~ 했는데, 열개 중에 구등을 했더라구요.
그 이제 구등을 했는데, 또 우리가 궁금한거는 우리 뒤에는 누가 있을까. 그래서 봤더니 서류를 잘못넣은 사람, 그거 말고는 우리가 마지막 꼴등이더라구요. (하하~)
그럴 수밖에 없는게, 우리는 실적도 없고, 규모도 없고, 다른데서 온 사람들은 최소한 백개 이상 학교에 급식하고 있는 업체들이고.. 그래서 완전 우리는 큰일났죠. 차도 한대 샀죠. 사무실 내버렸지. 하아.. 심각하더라구요. 까딱하면 맞아 죽겠더라구요. ㅎ
그래서 계속 따졌죠. 우리 도연맹 의장님이 농정국장 만나서 항의하면서 "이런 개같은 경우가 어딨냐. 직접 생산하는 농민들이 참여하겠다는데, 무슨 규모나 시설 이런걸 잣대로 해서 잘라내는게 말이 돼냐. 생산농민이 무슨 경력이 있고, 시설이 있냐. 말이 안된다 이거는" 그래서 막~ 항의를 해서 "그러면 하청이라도 해라"고 해서 (하하하)
우리가 하청을 맡아서 첫해 배송을 시작했는데, 그 한달정도 지나니까요. 만약에 여주에 초등학교 절반이 한다 그래서, 배송차가 네대정도 됐다면은 큰일날뻔 했다. 그런 생각을 오히려 했습니다. 왜냐면 한번 해보니까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한대만 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거에요.
이게 아침 여덟시 아홉시 한시간에 막 갔다줘야 되는데, 아침에 영양사가 검수를 합니다. 그러면 총 비슷한걸 쏴서 온도를 재요. 그래서 정해진 온도가 안나오면 빠꾸, 규격이 안되면 빠꾸. 그런데 빠꾸되면은 한시간 안에 구해서 갔다줘야 되요. 그니까 이제 아침에 아홉시 열시 사이에 전화가 오면은, 깜짝깜짝 놀라는 거죠. 대부분 반품전화거든. 깜짝깜짝 놀라면서, 미친듯이 해야되는데.
한번은 그런 적이 있었습니다. 감자를 백오십키로 넣었는데, 깐 감자를 넣어야 되는데, 안 깐 감자를 넣은 거에요.
그니까 이 많은거를 우리가 어떻게 까냐?. "까와라" 그래서 가져다가 옆에 사람들 부인들 불러가지고 엄청까고, 막~ 까서 피나고, 감자를 막 처음까보니까, 그러니까 이제 피나고 그래서 간신히 갔다줬더니, "이게 뭐냐. 시간 늦었으니 사유서를 써라" "죄송하다. 다음부터 이런일이 없도록 하겠다" 사유서를 일년에 세번 쓰면 댕강이 되요. 근데 하루에 들어가는 품목이 팔십가지 쯤 되요. 품목이 많으니까 골치아픈거죠. 그래서 그런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부식류를 하게되었어요.
근데 이걸 하다보니까 적자가 심각하지않습니까. 차도 샀지, 건물도 큰거 얻었는데, 차는 달랑 한데 굴리고, 그것도 2500명이 되야되는데 1800명 밖에 안되고.. 나날이 적자를 하던 중에,
안되겠다 이대로는. 쌀을 어떻게든 우리가 해보자. 그래서 쌀을 하기 위해서 농정과장한테 가서 얘기를 했어요. "내년에 우리가 친환경을 쌀을 해서 학교에 넣어보면은 어떻겠냐" 그랬더니 농정과장이 좋다 그러더라구요. 자기도 그렇게 할라고 했었고, 한번 해봐라. 그래서 2009년도에 농가들한테 심으라 그랬어요. 농정과에서 해준다 그랬으니까 친환경 쌀을 심어라. 그래서 쭉 심어서 한참 키우고 있는데, 그 다음 2009년도에 예산을 세워야 되지 않습니까.
7월달 정도에 예산을 수립하는데, 농정과를 찾아가서 예산을 세워달라 얘길했더니 농정과장이 안된다는 거죠. "왜 안되냐? 작년에 된다고 했지 않느냐" 그랬더니 사대강 때문에 모든 예산 10%를 깎으라 그랬데요. (하하)
그래서 예산이 증액되는 거는 무조건 안된다는 거에요. 그니까 올해는 안된다, 내년부터 해라. 그니까 또 미치겠는거에요. 심으라 그랬는데, 심으라 그래서 벌써 심고 논에서 자라고 있는데.. 인제 이 쌀이 갈데가 없는거죠..
그래서 아.. 큰일났다. 보통일이 아니다. 그래서 토론회를 열었어요. 농민들이랑 영양사들 시민단체들 모아서 학교급식 토론회를 개최하서, 거기서 이제 집중적으로 군의원들 불러가지고 "친환경쌀로 해야한다. 친환경급식으로 가야된다" 얘기를 하고 압력을 행사했죠. 그래서 군의원들이 동의를 해줘서, 그래서 이제 다시 친환경 쌀 예산을 세워서 초등학교만 하게됐어요. 그렇게 잘 하게 됐는데.
수매가를 얼마로 결정할거냐
그래서 친환경 생산자들을 다~ 모았어요.
왜냐면은 우리같은 경우는 학교급식에 들어갈거니까 얼마를 받던 지 상관없는데, 지역에 다른 친환경 생산자들보다 너무 높게 받으면은 다른 사람들이 욕을 하잖아요. '쟤들만 독점적으로 이익을 얻는다고' 그래서 다른 생산자들하고 가격을 맞추자. 그래서 다른 생산자들도 불러 모아서 회의를 했어요.
회의를 했더니, 수매가격을 7만3천원으로 하자. 이제 엄청높게 불른거죠. 그 당시에 여주쌀이 6만원정도 했으니까 1만 3천원이 더 높은거죠.
그래서 요까지는 좋았는데, 우리가 쌀을 처음하다보니까. 쌀이 들어왔는데, 초등학생 하기에는 남고, 중학생 하기에는 모자라는 거에요. 그리고 작년에 날씨가 좋아서 많이 가져오시더라구요. 그러니 쌀이 20톤 정도 남았는데, 지역에 우리말고 친환경 생산자들이 작년에 쌀이 안팔리니까 판로가 없다는 거에요. 그래서 우리가 회의를 붙였어요. 저 사람들을 외면하고 우리만 갈거야. 아니면 저 사람들을 같이 데리고 갈거야.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같이 가는게 좋을거 같더라구요. 왜냐하면 저 사람들을 배제하고 우리만 가면은 또 공격을 많이 받겠더라구요. 그래서 40톤 일단 받고 파는데로 해보고, 나중에 정히 못팔면은 전체적으로
친환경 생산자들이 공동으로 책임을 지기로
해서.. 그니까 재고가 많이 남았어요.
그니까 쌀이 많이 남아가지고 우리 농가들이 손실을 다 같이 나누었어요.
그래서 결국은 얼마를 받았냐면 7만3천원에서 3천원 냈고, 7만원 받아야 되는데, 6만5600원씩 돌아갔습니다.
이제 그렇게 해서 미안하다 죄송하다 싹싹 빌고, 내년에는 계약을 해서 과잉이 없이 하겠다. 계약물량을 정하는 걸로 하고, 올해 들어와서는 학교급식 계약재배를 했습니다.
그리고 내년에는 저희가 쌀이 초ㆍ중ㆍ고ㆍ보육까지 다 하게 돼서, 지금 물량보다 세배정도로 늘었습니다. 그래서 좀 괜찮을거 같아요. 급식을 시작하고 나니까. 군수가 자기가 다니면서 막 떠드는 거에요. 친환경쌀 학교급식을 했다. 자기가 다니면서 막 떠들더니, 올해는 우리가 얘기도 하기전에 예산을 늘려서, 다 해주겠다. 해서 올해는 굉장히 편하게 가고 있습니다.
체험과 학습이 어우러지는 진짜 교육을 함께 해나가자
그리고 저희가 시범지역이 되면서 지금 하고있는 거는, 식생활 교육을 시작했습니다.
경기도에서 식생활 교육 예산을 받아서 학교에 들어가서 하는데, 교수들이 막 같이하자 그러더라구요. 우리가 처음 생각한건 여농 회원들하고, 생협에 학부모 회원들하고 교육해서 가는걸로 생각을 했는데, 교육계나 영양사학회 이런데서 교수들이 '자기들이 하겠다. 도와주겠다' 하니까. 우리는 안해봤기 때문에, 한번 믿고 맡겨보자 하고 맡겼어요. 맡기고 지금 네다섯차례 했는데, 학교에서 반응이 완전 꽝이에요. 애들한테 친환경을 완전 학구적으로 교육하는거 있죠. 친환경 마크 가르쳐주고, 영양학적으로 칼로리를 어떻게 잘 맞춰갖고 먹느냐.
이런거를 하니까, 전혀 도움이 안되는거죠. 그니까 영양사들도 저거 완전 땡이다. 오히려 친환경 농사짓는 농민이 와서 얘기하는게 낳을거다. 저희가 봐도 그렇고. 애들하고 김치를 담구고, 된장을 담구고, 텃밭에 심고, 이런게 제대로된 식생활 교육이지. 교수들이 와가지고 강의하고 이런게 애들한테 도움이 안된다는 거에요.
우리도 느끼고, 교육청 관계자들도 느끼고. 그래서 '내년에는 우리가 직접하자' 그래서 지금 여농 회원 다섯명, 한살림에 주부 회원 열명해서, 열다섯명이 열차례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 급식 교육을 지금 하고있고요. 내년에는 예산을 세워서 봄에는 텃밭 교육을 만들어서 같이 돌보고 키우고, 그리고 그 텃밭에서 나온 채소에 대해 교육하고, 그걸 수확해서 함께 먹어보고, 그리고 가을에 배추심어서 그거 수확해서 같이 김치담구고 그걸 학교에 공급하고, 콩 심어서 같이 수확해서 된장 고추장 만들어서 그 다음해 학교에 들어가고, 체험과 학습이 결합되는 이런 것들을 할 수 있겠더라구요. 그런 것들을 학부모와 농민과 영양사들이 힘을 모아서 함께 해나가는게 진짜 제대로된 교육이다. 뭐 학구적인 이런게 필요한게 아니고, 그래서 그런것들을 해나갈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제가 어제는 제주에 갔는데 참 좋았던게, 영양사하고 같이 등산도 하고 교육도 받고 저녁에는 노래방에서 춤도 추고, 이러고나니까 엄청 친해진거에요. 교육청에 급식담당이랑 갔는데, 예전에는 엄청 빡빡했는데 지금 이제 분위기가 좋아졌어요.
그분이 얘기를 하는데, 조그마한 학교에 텃밭을 한번 같이 만들자. 도와줄 수 있냐? 도와줄 수 있다. 우리 영농조합법인이 퇴비도 있고, 친환경 미생물도 있고, 기술도 있고, 사람들이 와서 로타리도 쳐줄 수 있고, 관리는 못한다. 제일 중요한게 관린데 딴건 해줄 수 있어도 관리는 못한다. 했더니 관리는 학교에서 알아서 하겠데요. 그래서 이제 같이 하기로 했어요. 그런 꿈을 갖게 된거죠. 영양사나 저희나. 이제.. 그렇게 조금씩..
그리고 요번에 공동식단제를 저희 시범사업을 해서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이학기 때는 저희가 하는 학교가 다 식단이 똑같에요. 이 식단의 특징은 친환경 식단, 제일 중요한게 제철 식단. 우리 영양사들이 제철을 잘 몰라요. 마트가면 항상 다있기 때문에. 그래서 막 한여름에 '시금치 달라' 그러고, 그래서 엄청 비싼값에 가져다주면 막 욕하는거죠. 제품이 이게 뭐냐고. 그러면 이제 '한여름에 시금치를 찾는 사람이 이상한 사람인거다' 그니까 몰라서 그런게 서로 많죠. 철이 아닌거를 시키면 가격이 몇 배 비싸고 품질이 엉망이죠. 철이 아닌데. 그래서 그런것들을 같이 공유하면서 공동식단을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몇가지 요약해서 얘기드리면
새로운 유통질서를 만들어 볼 수 있지 않을까
우선 저희가 이거 하면서 '새로운 유통질서를 만들어볼 수 있지 않을까. 실험해볼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같은 경우는 지금 어떻게 하고 있냐면, 클린팔당이라고 팔당 주변에 일곱개 시군에 친환경 단지가 있는데, 여기서 학교급식을 담당하는 걸로 되었습니다. 팔당 밑으로 세개의 거점 조직이 있는데, 지방사업단, 양평지방공사, 안성맞춤농협 이렇게 세가지가 있습니다. 여주같은 경우는 지방사업단인데 여기서 학교 수발주를 받아서 학교별로 배분을 해서 내려옵니다. 저희가 하는 일은 여기에서 물건을 때다가 배송하는걸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저희가 이 역할까지 다 할라 그랬는데, 해보니까 우리 실력으로는 안되고, 경기도 전체가 이런 체계로 가고 있습니다. 가고 있는데, 가격을 어떻게 결정을 하냐면은, 친환경 농산물의 가격을 영양사와 생산자 연합회가 회의를 세차례 해서 연중가격을 다 결정하고 있습니다. 그니까 시장가격이 아니라, 우리 생산비를 당근은 얼마를 해야한다. 배추는 얼마를 해야한다. 이렇게 서로 조율을 해서 예전하고 비교했을 때 총액이 그 돈 안에서 될 수 있도록 하는거죠. 그 대신 유통마진을 줄입니다. 배송은 무조건 10%, 클린 팔당은 1%, 중간 과정은 몇% 요런 식으로 딱 정해져 있습니다. 이윤을 생산가격하고 소매가격 사이에 고정된 비율로 가져가도록 되어 있죠. 중간에 더 먹거나 덜 먹거나 하는 것이 없는 수수료 개념으로 가게되는 것이고. 이런 수수료를 회의를 해서 결정을 하는 구조가 되는거죠.
이렇게 기존 시장에 의존하지 않고, 계약생산ㆍ계약재배로 계획된 가격에 생산한다는게, 저희로써는 굉장히 의미가 있는것이다. 라는 생각을 합니다.
우리같은 경우는 아직 쌀 가격 결정을 안했는데, 올해 같은 경우는 한 7만원 정도에 결정을 하려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안 내릴려고 했는데, 지역에 다른 친환경 생산자들이 재고가 엄청 있는데, 우리만 요렇게 받으면 너무 그러니까, 만났어요. 만나갔고 조금 내리더라도 7만원은 되야되지 않겠냐 설득을 해서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는데, 올해에 저희한테 또 한가지 문제가 생겼는데, 작년에는 농협에서 수매대행을 해줬는데, 올해는 농협이 못해주겠데요. 왜 수매를 못해주겠냐 하니까, 이상한 이유를 대더라구요. 그러고 방법을 같이 찾아보자고 그러면서 '우리 농민회가 단체로 하는거 말고 개별 조합원들이 수매하면 우리가 받아주지 않겠냐' 가서 잘 생각해보래요.
이 시장이 커지고, 안정이 되니까 내 놓으라는 거에요, 한마디로. 자기들이 하겠다. 우리는 빠져라는 거죠. 원주같은 경우가 어떤 일이 있었냐면은 농협에서 친환경 생산자 연합회가 하는 쌀을 싹 뺐어버렸어요. 어떻게 뺐었냐면, 농가들한테 값을 더 쳐져주고, 친환경제제를 무상으로 주고 하니까 농민들이 넘어갔었요. 그래서 친환경급식센터는 쌀을 뺐겨 버렸어요. 농협에서 아마 내년부터 공급하는 걸로..
우리도 그 얘기를 듣고 걱정을 하고 있던 차에 농협이 이러니까 미치겠는거에요. 그래서 농민들을 모아놓고 회의를 소집했어요. "농협이 이렇게 하는데, 어떻게 하면 좋겠냐" 그랬더니 간단하더라구요, 답이. "갖다 쌓자. 그냥 갖다 쌓자. 그래 그럼 갖다 쌓자" 그러고 인제 그 다음날, 생산자 대표들 몇명이 조합장을 찾아가서 만가기로 하고 갔는데, 아홉시 십분에 전화가 왔더라구요. "짜식들이 금방 항복할 것을 그랬다고" 아홉시 십분에 해결했다고 전화가 오더라구요. 그래서 농가들이 회의에 붙였는데, 왜 농협에 주면 안되는지 농민들이 답을 주더라구요.
농협에 주면은 쌀값을 떨어뜨려서 결정한다. 농협은 싸게 사야지 팔기가 쉽다. 그니까 농협에 주면, 우리 예전에 쌀값 그냥 농협에서 주는데로 받듯이, 친환경 쌀도 농협에서 주는데로 받아야 되는데, 그러면 우리가 미쳤다고 친환경하냐. 그니까 하나 마나라는 거죠. 이거는 용납할 수 없다. 그래서 갖다 쌓자 그랬던거에요.
그래서 저는 여기서, 저희가 생각해봐야될게 농협하고 우리 차이점이 우리는 생산자 입장에서 생각을 하는데, 농협은 유통업자 입장에서 생각을 하는 거에요. 그니까 그 사람들은 안된다는 거죠. 그래서
우리가 가격을 결정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앞으로 어떻게 만들려고 생각을 하느냐면.
학교급식지원센터가 있으면은, 학교가 있고 센터가 있고 농민이 있다. 그러면 농민들이 판매하는 가격이 그대로 직거래 가격이 되도록 여기에 최소한의 수수료나 경비, 그거를 지자체에서 줘버려라. 지자체에서 최소한의 수수료를 줬버리면, 완전한 직거래가 되는거죠. 그래서 가격이 올라가면 비싸도 농민들한테 더주는 거거든요. 채소값 배추값이 비싸도 농민들한테 가는거지, 중간 상인이 먹는게 없어지는 거에요. 이런 구조를 만들어보자.
이런 구조가 실제 있습니다. 어디냐면 울산 북구, 거기 민노당 구청장이 당선이 되서 학교급식지원센터를 만들었어요. 한 두달만에 그냥 만들어서 센터 소장 부소장해서 월급 딱 주고, 배송이나 이런건 농협에 위탁했어요. 농협에 위탁을 줬는데 이걸 실비로 한거에요. 운송비 얼마 인권비 얼마 고것만 받아가라. 마진은 없다. 좋은 일이니까 봉사해라. 이런 봉사개념으로 일을 만들어버린거에요.
그래서 농협을 이용해서 배송하고, 울산 북구는 농민이 별로 없잖습니까. 기술센터에서 지역에 농민들을 전부 다 모았데요. 친환경으로 하실분 지원을 100% 해주겠다. 울산은 돈이 많으니까. 그래서 열 아홉명이 결의를 했데요. 그래서 구청에서 자재를 다 대주고, 친환경으로 하는 대신에, 학교에 수량이 있지 않습니까. 마늘 감자 양파 당근 수량을 농민들한테 통보해줬어요. 당신들이 알아서 해결해라. 그랬더니 농민들이 해결해서 왔다더라구요. 누구는 뭐 심고, 누구는 뭐 심고 해서. 그래서 이렇게 몇 달만에 얼렁뚱땅 급식센터가 만들어진거죠.
그래서 어찌 보면 급식센터가 엄청 어려운거 같은데, 여기를 보면 또 엄청 쉬워요.
학교급식지원센터란 생산ㆍ공급ㆍ소비에 대한 결정권을 가지는 공공 협의 기구
센터 여기만 농민 소비자 시민사회가 공동으로 의사를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을 쥐고
그니까 급식센터가 한마디로 뭐냐면은 생산ㆍ공급ㆍ소비에 대한 권한을 쥐는 곳이에요. 그니까 생산ㆍ소비ㆍ공급에 대한 결정권을 가지는 겁니다. 그걸 공공이 가지자는 거죠. 농협이 가지는 것도 안되고, 농민회가 가지는 것도 안되고, 학교도 안되고, 누가 가지는게 아니라 같이 가지는 겁니다. 그래서 회의를 통해 결정하는 겁니다.
예를 들어 이번같은 경우도, 우리 계약재배하는 농가들이 손해를 봤어요. 알반농산물이 시중에서 열배로 뛰었는데, 여기는 똑같은 값이니까, 근데 수확은 안나오지.. 그래서 중간에 이런 어려움을 학교에 얘길해서, 다시 회의를 열어서 값을 조정을 했어요. 그니까 이런게 되야 된다는 거죠. 싸게되면 내려주고, 비싸면 올려주고, 왜냐하면 우리는 공동체니까.
저는 학교급식지원센터를 가만히 생각해보면, 연립정부 비슷한거 같아요. 관련되어 있는 당사자들이 다 모여서 민주적으로 권한을 서로 갖는 그런 구조를 만들면 배송이나 유통은 농협에 줄 수도 있어요. 나중에 우리 농민들이 더 준비가 되면 농민들한테 줄 수 있는거죠. 왜냐하면 권한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니까 지금 조건에서 우리가 이거를 도에 줄 수도 있어요. 해서 도로 하다가, 두부는 지역에서 하는게 낳겠다. 된장은 지역에서 하는게 낳겠다. 그러면 글로 줄 수 있어요. 결정권만 쥐고 있으면 처지와 조건에 따라서 그에 맞게 대응을 할 수 있는거거든요. 그래서 경기도도 굉장히 다행스러운 거는 이런 결정권을 공동으로 갖겠다는 쪽으로 가고 있어요. 그래서 내년에 경기도 같은 경우는 각 지역 학교급식협의회가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선정하기로 했어요.
지금 좀 상당히 우려스러운건 뭐냐면은 농림부에 친환경학교급식과가 생겼어요. 과가 생겨가지고 지금 머리좋다는 애들이 모여가지고 보고서를 내고 있어요. 근데 그 보고서를.. 비공개라고 하는데 어떻게 봤는데, 아주 걱정스럽습니다. 산지APC 있지않습니까. 글로 다 밀어주는 걸로 되어 있어요. 그러니까 정부가 보조금만 주면은 잘 되던 일도 망가질 수 있는게 이런 경우죠.
우리가 이렇게 새롭게 센터를 만들고, 공익적인거를 만들고, 새로운 유통질서를 어떻게 건설할까를 고민하고 있는데, 다 관두고 그냥 농업 유통센터 몇억씩 지원해서 전체시설 갖춰가지고 하게하겠다. 그걸로 모든걸 다 날려버리는거죠. 그래서 '농림부 이 계획대로 가면 안된다'라고 문제제기를 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경기나 서울이나 각 지역에서 이런 고민들을 가지고 있는 현실이구요. 과연 우리 친환경을 넘어서는 농민회한테 급식센터가 어떤 의미가 있는가 했을때에는. 우리가 이런 새로운 유통질서를 한번이라도 만들어본적이 없지 않습니까. 없기 때문에, 새로운 유통질서를 한번 만들어본다라는 것에서 저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되고
쌀에서 시작하는 친환경 농업과 조직화 사업
또 쌀같은 경우 제가 작년 올해 친환경으로 농사를 지었거든요. 제가 논 농사 십오년 정돈데, 작년 올해 제일 잘됐거든요. 그니까 약줄 때 보다 우렁이를 넣고 풀을 더 잘 잡거든요. 물을 깊이 대고 넣으라 해서, 저는 벼를 먹거나 말거나 물을 한강을 만들어서 넣거든요. 그러면 깨끗하더라구요. (벼도 먹죠) (하하~)
제가 우렁이를 해본 바, 나도 할 수 있겠다. 그리고 내가 할 수 있으면 누구든지 할 수 있다. 그렇게 생각하고. 충분히 우렁이를 통한 친환경 쌀로 전환할 수 있고, 적어도 쌀은 무농약으로 대한민국 사람 다 먹을 수 있다. 2년정도하면서 그런 확신이 들었습니다.
근데 그런 방향으로 갈 필요가 있다.
왜냐면요. 식품첨가물이 문제다라는 걸 계속 (교육)하면 할수록 우리 생산과정에서 농약에 대한 문제도 자연스럽게 맞물려 갑니다. 우리 마음 같아서는 이거만 교육하고 싶은데, 배우는 당사자들은 식품에는 첨가물이 문제고 생산에는 농약이 문제에요. 이게 세트로 가더라구요. 그니까 우리도 단번에는 안되겠지만, 쌀 같이 쉬운거부터 전환을 해가면 어떻겠느냐.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저희 조직화 사업 포부가 도시 한군데만 뚫자. 그래서 지금 막 작업을 하고 있는데, 한군데만 걸리면 안양같은 경우는 학생수가 우리 열배되거든요. 그러면 지금 우리 열배가 필요한 거에요. 우리가 오십농가가 하고 있는데, 열배면 오백농가가 필요한거고, 생산량으로는 여주의 10%가 쓰이는 거거든요. 여주쌀값도 이거 하나로 한방에 해결할 수 있는거죠.
아이들에게 건강을 농민들에게 희망을!
목표가 같으니 충분히 의견을 모으면서 더디 가더라도 함께갈 수 있다
그리고 이번에 제주도 가서 영양사들하고 얘기를 해보니까, 계약재배하는 것도 좋고, 배송하는 것도 좋은데, 공동식단제를 안할려고 그래요. 왜 안하느냐 그랬더니. 영양사들은 그런거 하면서 짤릴까봐. '공동식단제하면 왜 영양사들이 많이 필요하냐. 한명만 있으면 되지' 그런 걱정을 하는 거에요. 그런데 이제 실제로 영양사들이 필요하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얘기를 했죠. "그게 아니다 앞으로 검수라던지 식생활교육이라던지 영양사가 해야할 부분들이 많이 있다"
그런데 영양사들이 밥하느라 굉장히 바쁘고, 20년 일한 사람이나 1년 일한 사람이나 똑같에요 월급이. 그러니까 해마다 재계약하는 사람이 있고, 십년 장기계약하는 사람 있고, 정규직 영양교사가 있고, 이 사람들이 만나면 서로 욕해요. 서로 단결도 안되고, 그런 조건인데.. 얼마전에 전남에서 영양사들하고 조리사들이 다 모였어요. 그래서 어떻게 했냐 하면은, 영양사나 조리사의 고용주가 누구냐면 교육감입니다. 그니까 진보 교육감이 된 기회에 뭔가 얻어내자, 그래가꼬 모여서 투쟁을 했는데, 월급이 제가 알기로는 30%가 오른거에요.
그래서 그게 소문이 났는지, 여주도 영양사하고 조리사하고 모였어요. 자세한 내용은 모르는데, 한 사십분 모였어요. 그래서 우리가 영양사들한테 얘기를 했죠. "우리가 이래보여도 학교급식운동본부가 굉장히 영향력있는 단체다. 민주노총도 있고 전농도 있고 힘 꽤나 쓰는 사회단체 다 들어와있다. 당신들의 비정규직 문제를 우리도 같이 싸우자. 도와주겠다. 대신에 우리 학교급식하는걸 같이 잘 도와달라" 영양사들이 뺏지를 놓으면 안되거든.
그니까 요즘 학교급식운동하면서 제가 만나는 폭이 굉장히 넓어진거죠. 영양사들 만나지, 교장들도 만나지, 교육청관계자도 만나고, 소비자들도 만나고, 굉장히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서로 협력하는 거를 지금 해보고 있는것이죠.
근데 이제 해보니까 서로 오해가 많은거죠. '서로 저사람이 우리거를 뺐지 않을까' 그리고 공무원들도 맨날 우리 농민들 보기를 '또 뭐 보조금 달라고 온거 아닌가' 서로 그런 눈으로 서로를 보고 있는거에요. 근데 마음을 터놓고 얘기를 해보면 목표가 같다. 아이들에게 건강을 농민에게 희망을 주는 것이 학교급식의 목표인데, 다 동의하기 때문에 충분히 의사를 조정하고 수정하면서 더디 가더라도 함께갈 수 있다. 서로 마음을 모아가지고
새로운 사회의 핵심은 서로 협력하고 함께 어울리는 것
그래서 이번에 2박3일 놀고 하면서 결론이 뭐였냐면은, 결론은 어떻게 여러사람이 함께 협력하느냐. 그게 새로운 사회를 만들고, 새로운 질서를 만드는 핵심이다. 협력하는걸 만드는 것
우리 농민들도 어떻게 하면 협력해서 새로운 질서를 만드는데 참여하는가. 그래서 저는 이번 급식운동의 제일 큰 의의가 뭐냐 얘기 한다면, 농민 생산자 소비자 영양사 교육청 지자체 이런 각각의 여러 주체들이 협력을 해서 공동의 목표를 향해 가는 것. 그래서 서로를 더 많이 이해하는 것. 그것이 저는 지금 제일 크게 와 닿는데.
그런것들을 우리 농민회가 앞장서서 만드는거, 왜냐하면 그게 우리가 만들고자 하는 새로운 사회와 일치하지 않습니까. 제가 봤을때 우리 농업의 미래가 뭐냐면 마을에서 협력하는, 여러사람이 함께 어울려서 같이 생산하고 같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그런걸 만드는게 우리 진짜 꿈 아니냐. 그게 진짜 우리가 바라는 사회인데, 지금처럼 더 비싼 농산물을 향해서 달려간다면은 끝없이 경쟁하다 공멸할 수밖에 없고..
우리 농업의 미래도 '협동과 협력을 어떻게 우리 지역공동체에서 구현해 나가느냐'에 있고, 그것이 미래 사회로 같이 가는 길이라 생각이 듭니다.
해서 급식이.. 정말 사회 운동 중에 급식만큼 많은 계층이 참여하는게 없습니다. 여러분도 아시겠지만, 급식만큼 풍부하게 연대하고 협력하는게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런 부분에서 우리 농민들이 뛰어들어서 이 질서를 바로세워 올바르게 서로 가도록 하는, 협력의 중심에 되도록하고, 그렇게 가야한다고
우리가 참여하지 않으면은 정부가 보조금 줘서 농협한테 시설하고 그걸로 끝나는 겁니다. 학교급식 운동은 우리가 지난 십여년간 노력한게 그렇게 정리되고, 기존의 유통질서대로 친환경농사 지으면 되요. 경쟁하면 되고. 그렇게 가는거기 때문에.. 저희들이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야되지 않겠느냐. 그런 차원에서 나서야 되지 않겠느냐. 생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