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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 미국 증시 칵테일 ? 새해 첫 랠리가 올해의 추세가 될까? - 연준리 의사록 금리인상 중단 암시 - 인플레 압력 감소세 - 견고한 경제 성장 지속 |
지난 주 미국 증시 정리
¨ 미국 증시 특징(1번 차트) 참조. 지난 주 미국 증시는 4일 밖에 열리지 않았는데 다우, 나스닥, S&P 지수 모두 4년래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화끈한 출발을 하였다.
¨ 다우가 4일 동안 241.81 포인트 상승하였고, 나스닥이 100.30 포인트, 그리고 S&P가 37.16 포인트 상승하며 투자가들에게 모두 기쁜 새해 선물을 안겨 주었다.
¨ 이 같이 3대 지수가 모두 상승한데는 3대 호재의 역할이 컸다. 3대 호재는 연준리 의사록과 인플레 압력의 감소세 그리고 고용지표의 악화가 그것이다. 이 중에서 가장 결정적으로 주식시장을 큰 폭으로 상승시킨 원인은 새해 첫 거래일인 3일에 발표된 연준리 의사록이다. 연준리 의사록은 지난 12월 13일 금리 정책 회의에서 나온 내용들을 담고 있는데 “어느 정도의 추가적인 정책 다지기(굳히기)”가 필요할 듯하데 그 횟수가 크지 않을 것”이라 표현이 나왔다. 그 횟수가 몇 번인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일단 금리 인상이 마무리 단계라는 것은 확실해 보이며, 이제는 한두 차례 두 금리를 인상한 후에는 금리인상을 중단하겠다는 의미이다. 이 같은 금리인상 중단 가능성이 구체적으로 의사록에서 나오자 미국 증시는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인 것이다.
¨ 그러나 증시 상승이 약간 제한되기도 하였는데 3대 악재 때문이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천연가스 분쟁이 터지면서 천연가스 대신에 석유로 수요가 몰릴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유가가 상승하였고, 미국 주택시장이 확실하게 침체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시그널이 나왔고 그리고 이 달 말로 예정된 그린스펀 의장의 은퇴를 앞두고 시장에 불안감이 대두되면서 랠리의 폭을 제한하는 원인이 되었다.
고용지표의 악화가 호재?
¨ 고용지표의 악화를 호재로 넣는 것이 어색하고 말이 안 된다는 생각을 하겠지만 지난 주만큼은 고용지표의 악화가 호재로 작용한 것이 사실이다.
¨ 지난 주 경제 지표 결과 차트(2번 차트) 참조. 1월 6일에 12월 비농업분야 취업자 수가 나왔는데 20만 건을 예상하였는데 실제로는 10만 8천명으로 집계되어서 예상치의 절반밖에 안 되는 결과가 나왔다. 실제로는 실망스러울 수밖에 없는 내용이지만, 이를 반대로 생각하면 연준리가 금리를 인상하지 못하는 이유가 되는 것이다. 고용이 이렇게 안 좋은데 어떻게 금리를 올리겠느냐는 해석이 나오면서 금리인상 중단이 머지 않았다는 의견이 힘을 얻었다. 그리고 11월 비농업분야 취업자수에 대한 최종 결과도 함께 나왔는데 지난 달 21만 5,000건이 아닌 30만 5,000건으로 정정 발표가 되면서 실업률이 4.9%로 떨어지면서 주식시장을 견인하였다.
주택시장의 침체 현실화?
¨ 1월 4일에 MBA 모기지 신청건수가 나왔는데 연준리가 금리 인상을 함으로써 주택시장이 된서리를 맞고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지표였다. 당연히 금리가 올라가니깐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올라가기 마련인데 30년 모기지 금리가 6.2%가 넘은 상태이다. 금리가 올라감에 따라서 주택을 새로 구입하고 싶은 사람들이 은행에 모기지 신청을 해야 하는데 모기지 신청건수가 7주 연속 하락하면서 지난 12월에 16%나 하락하였다. 주택판매지수 역시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었다. 앞으로 2년래 만기가 되는 대출금이 2조 5,000억 달러나 되는데 모두 금리를 재조정해야 한다. 과거에 저렴한 금리에 대출을 받은 사람들 중에 20만 달러를 대출 받은 사람들은 지금은 월 678달러를 상환해야 하는데, 앞으로 2년내에 금리를 조정하게 되면 월 958달러에서 최고 1661달러를 갚아야 한다. 주택시장의 버블 붕괴가 지금의 금리 수준이라면 머지 않아 보인다.
이번 주 점검 사항(차트 3번)
¨ 이번 주 미국 증시의 테마는 새해 첫 주의 랠리가 그대로 지속될 수 있고, 또 일년 내내 이어질 수 있느냐를 확인하는 한 주가 될 것 같다.
¨ 지난 주에 연말 보너스를 두둑이 챙겼으니깐 시중에 엄청난 유동성이 유입되면서 새해 첫 주에 증시가 상승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대게 새해 첫 주는 상승하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다.
¨ 어쩌면 연준리가 이번 달에 마지막으로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데 연준리는 앞으로는 정책적으로 금리를 인상하지 않고, 경제 지표에 따라 정책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이번 주에 랠리가 지속되려면 3대 요소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 3대 요소는 첫째로 물가지수 및 소매매출이고, 둘째로 유가 그리고 셋째로 장단기 채권 수익률이다.
3대 요소에 대한 설명
¨ 첫째 물가지수와 소매매출을 보려면, 다음 주 경제 지표 발표 일정(차트 4번)을 보자. 1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0.4% 상승, 근원 생산자물가는 0.2%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연준리가 보는 것은 근원 PPI인데 0.2% 정도 상승한다면 금리 인상이 지속될 가능성을 보여 주는 것이다. 보통 물가를 측정하려면 근원 PPI만 보면 안 되고 반드시 소비자물가지수도 봐야 하므로 아직은 물가가 상승하는지 하락하는지 예상하기 어렵다. 소매매출은 크리스마스 시즌 매출 증가에 힘입어 이번에 0.8%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소매매출의 증가는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소비가 살아나고 있다는 의미므로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
¨ 둘째로 유가 동향은 WTI 가격 동향 차트(차트 5번)를 보자. 새해 벽두부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천연가스 가격 인상에 대한 분쟁이 있었는데 천연가스 대신에 대체 에너지로서 석유에 대한 의존도가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에 따라 WTI가격이 64.21달러까지 상승하였다. 두 국가 사이에 합의가 되기는 했지만 유가는 앞으로도 날씨가 더욱 추워지면서 70 달러까지 간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당연 유가 상승은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므로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기 마련이다.
¨ 셋째는 장단기 채권 수익률 동향이다. 지난 번 방송에도 말했듯이 장단기 채권 수익률의 역전은 경기 침체를 의미한다. 지난 해 마지막 주에 방송 나간 지 이틀 만에 장단기 채권수익률이 역전되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적이 있었다. 다시 장단기 수익률이 정상으로 돌아왔지만 이번 주에 다시 역전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번에도 장단기 수익률이 역전이 되면 증시가 하락하는 원인이 될 것이다.
한미증시 매칭 포인트(차트 7번)
¨ 한미 증시 모두 이번 주에 랠리를 지속할 수 있냐는 문제에 직면하게 되었다. 한국 증시는 10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적립식 펀드로 인해 기관들의 자금이 계속 유입되고 외국인들도 매수세로 돌아서는 등 분위기는 상당히 좋아 보인다. 그러나 분위기가 좋다고 해서 지나친 상승으로 인한 피로감에 대해서는 항상 경계를 해야 할 것이다.
¨ 그리고 지난 주에 거의 그냥 지나가다시피 한 것이 환율 문제이다. 미국 달러는 금리 인상이 끝났다는 분위기가 퍼지면서 올해는 계속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달러 인덱스 차트(차트 8번)를 보자. 이 차트는 지난 1년 동안의 달러 움직임을 보여주는 것인데 연준리의 금리인상에 따라 달러가 계속 강세를 보인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지난 주에 금리인상 중단 가능성이 나오면서 달러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을 볼 수 있다. 빨간색 타원형을 보면 알 수 있다. 하여간 올해 달러는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렇게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 원화는 강세를 보일 수 밖에 없다. 또한 수출의 호조와 200억 달러가 넘는 무역수지 때문에 원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아무리 기업들이 950원에서 1,000원 사이로 환율 전망을 하고 있다고 해도 기업 채산성이 나빠지면 증시에도 악영향을 줄 수 밖에 없다. 이번 주에도 환율이 증시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 끝으로 황우석 교수의 서울대 조사위 발표가 10일로 예정되어 있는데 줄기세포주가 애초부터 있었다와 없었다에 대한 결과가 나오는데 없었다로 나올 경우에는 증시가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 이번 주는 그래서 조정에 대한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