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질문
아침 출근길이었습니다
골목길에 막 접어들어 5m 정도 가고 있는데 제 차 주유구 쪽에 3번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 브레이크 밟고 뒤를 돌아봤더니
어떤 아저씨가 손목을 잡고 있는거예요.
3m정도 앞에서 차를 세우고 아저씨에게 가니까
"여자네?! 남자였으면 쥐어박아줄려고 했는데... 운전을 어떻게 하는 겁니까?"
라고 이야기하셨어요.
전 아저씨 옆에 계시던 할머니 2명만 눈에 보여서 할머니만 피할려고 했었던 건데 아저씨를 보지 못했던거죠ㅠㅠ
아프다고 하셔서 병원에 가자고 하니까
파스비만 달라고 하셔서 지갑을 열어보니 4,000원 뿐인거예요...
4,000원과 명함을 드릴려고 하니까 장난하는거냐고 해서 현금이 이것밖에 없다고 병원에 같이 가자고 했어요
명함을 건데 받더니 사회복지법인에서 일하느냐고 물어 그렇다고 하니까
파스값만 달라고 하더라구요
명함을 갖고 계시다 이상이 있음 연락을 꼭 달라고 하니까 파스값만 달라고 해서 4,000원 드렸어요
병원에 가자고 5회 이상 이야기했는데 됐다고 출근길에 이런 일이 있어서 불쾌하시다는 표현을 하셨습니다.
제가 잘못 대처한게 있을까요?
나중에 아저씨가 뺑소니로 신고하지 않을까 걱정이예요...ㅠㅠ
길에 아저씨와 저 둘뿐이었고
4,000원 건네 준 걸 본 사람도 없고, 파스 산 영수증도 없으니 줬다는 증빙이 되지 않을수도 있으니까....
전적으로 아저씨의 양심에 달려 있는걸까요???
사이드미러가 접혀질 정도로 부딪힌 것도 아니고 아저씨가 제 차 뒤를 3번이나 두드릴 정도로 속도를 내고 있었던 것도 아닌데....
시간이 지나면 손목에 멍도 들테고 그렇게 되면 속상해서 아저씨가 돌변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구요 ㅠㅠ
제 직장 근처에서 난 사고이고 아저씨고 그 근처에서 살고 계시는거 같아 제 직장으로 찾아오셔서 항의하시지는 않을까 걱정이 큽니다...
빠른 조언을 구합니다..(__)
2. 답변
일단, 증거가 없으니 님께서 우려하시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으시겠네요~~~
하지만, 사무실로 찾아 오는 것 자체가 님이 연락처를 줬다는 증거이니 잘 항변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지금이라도 파스산곳에서 사정이야기 하시고 나중에 확인좀 해달라고 말씀하시구요..CCTV같은거 있으면 핸드폰으로 찍어 두시고요
넘 걱정마세요....세상에는 좋은 사람이 더 많으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