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후 6개월인 상태로 왼쪽 다리에 저림과 통증을 주 증상으로 해서 한의원에 치료 받으러 왔다가, 측만이 발견되어 치료한 예입니다. 2008년 8월30일 부터 2009년 1월17일까지 4개월반 정도 측만 치료를 받고, 처음에 호소하던 통증은 다 사라진 상태여서 치료를 종료 했었습니다. 성인이었기에 흉강에 남아있는 측만은 걷기 운동을 계속하는 것으로 측만이 재발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방법을 가르쳐주고 치료를 종료했었습니다. 요추가 오른쪽으로 기울어졌다가 반듯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른쪽에 3장의 허리 사진은 누워서 찍은 요추와 골반의 사진으로 역시 시간에 따라 허리가 반듯해진 것을 보이고 있습니다.
총 40회 정도의 치료를 했고. 사진은 3번 촬영을 했습니다.
2010년 7월말 다시 2008년도와 같은 통증을 호소하면서 한의원으로 진료를 받으러 왔습니다. 2009년 1월 사진과 비교해 보면 약간 오른쪽으로 측만이 진행이 되기는 했지만 2008년도에 찍었던 사진과 비교해보면 많이 기울어진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아이 양육 때문에 전혀 운동을 할 수 없었다고 이야기 하면서 전에 치료 받아서 완치 되었던 것처럼 치료가 잘 될 거라고 믿고 찾아오셨습니다. 결과는 수술을 기다리는 상황입니다. 15회 정도 치료를 했는데 통증의 감소를 보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친정에 갔다가 요통과 다리에 통증이 발생해서 정형외과에서 주사를 맞고 한달정도 치료를 받고 오신 것이었습니다. 걸을 수 없을 만큼 아팠다가. 리도카인이 포함된 주사를 맞고 누워서 요양을 하고 상태가 호전되어 수술을 하지 않으려고 오신 것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요추를 옆으로 찍은 사진에서 설명이 됩니다. 허리에 C자 곡선이 있어야 하는데 사진을 보면 ㄱ자 처럼 날카롭게 선을 긋고 있는 허리선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작아서 잘 보이지 않으시겠지만 요추 5번과 천추 1번 사이에 뼈가시( 고드름처럼 척추뼈에 뼈가시가 생겨서 뾰족하게 올라온 상태)가 있는 상태여서 심하게 디스크가 눌리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여러가지를 확인해보니, 하루에 1-2시간씩 컴퓨터를 했는데 그 의자가 뒤로 잘 넘어가는 것이어서 허리를 뒤로 한껏 제치고 앉아있었고, 아이도 앞으로 안고 다녔고 운동은 전혀 할 수 가 없는 상황이었던 것이엇습니다. 그래서 체중이 요추5번에 과도하게 실리는 ㄱ자 형태를 하게 되었고. 그 결과 디스크의 압박이 심해서 통증이 심각해진 상태였습니다. 측만의 상태가 문제라기 보다는 척추간 협착증 때문에 디스크가 심한 압박을 받은 상황이 되었고. 환자에게 통증을 참으라고 하기에는 가혹한 것 같아서 수술하는 것에 동의를 했습니다.
하루에 30분 씩은 최소한 걷기
의자에 앉을 때 (운전할 때도 포함) 90도로 허리를 세우고 앉아서 일하기....
이렇게만 했어도 겪지 않아도 될 통증이고,. 하지 않아도 될 수술일터인데 그만.....
저에게는 너무 가슴이 아픈 환자입니다. 척추간협착증! 이것은 저희도 방법이 없답니다.